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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예산 내포보부상촌 21일부터 내년 2월까지 임시휴장

박물관·체험공방 등 시설물 점검·보수 진행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예산군은 내포보부상촌이 오는 21일부터 2025년 2월 28일까지 휴장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군이 수탁을 맡긴 A사와 20일자로 계약을 해지하기 때문이다.


군은 계약 해지에 따른 관리 운영 공백 발생으로 정상 운영이 불가피하자 이런 결정을 내렸다.


앞서 군은 2019년 총 479억 원을 들여 덕산면 일원에 내포보부상촌을 조성하고 관리 운영을 민간에 위탁하기로 결정했다.


같은 해 11월 군은 A사를 수탁사로 선정하고, 수입금과 관리운영비의 손익금을 5대 5로 배분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2020년부터 3년간 사업비를 정산한 결과 영업 손실이 15억9121만 원에 달했고, 군은 A사에 절반인 7억9560만 원을 보전해줬다.


하지만 감사원 감사 결과 실제로 발생한 손실보다 많은 금액을 군에 보고하면서 보전 비용을 부풀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A사 대표이사는 자신 또는 가족이 운영하고 있는 3개 회사와 허위거래 또는 불공정거래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군은 A사와 계약을 해지하고 내년부터 직영 체제로 전환한다.


군은 휴장 기간 동안 관광객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박물관, 저잣거리, 체험공방 등 시설물에 대해 점검 및 보수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