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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천토굴새우젓 명맥 이어온 신세경 대표, 수산식품명인 선정

충남도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에 이은 겹경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150여년간 집안 대대로 내려온 광천토굴새우젓 전통 발효법 명맥을 이어온 신세경 서해수산식품 대표가 지난 12일 해양수산부 주관 '대한민국 수산식품 명인'에 선정됐다.


충남도에 따르면 해수부는 수산물 품질을 높이고 전통적인 제조 기술을 계승·발전시키고자 우수한 기능을 보유한 명인을 지정하는데, 올해는 신 대표를 포함해 전국에서 총 2명이 선정됐다.

    
신 대표는 전통 발효법의 명맥을 유지하면서 현대인 입맛에 맞춰 전통 수산 식품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 대표의 새우젓은 1870년대 보령시 오천면 추도에서 어선을 운용하며 새우젓을 제조한 증조부 때부터 내려온 것으로, 부친이 본격적인 제조를 위해 1960년대 홍성 광천으로 이주했다.

    
31년 경력이 있는 신 대표는 지난 10년 동안 젓갈의 전통적 이미지를 넘어서기 위해 '갈아 만든 젓갈 소스', '김치 소스', '스틱형 냉동 소스' 등 현대 소비 경향에 맞춰 13개 분야에서 특허와 상표를 등록했다.

    
신 대표는 "전통의 가치를 계승시키기 위해 발효 기술을 전수하고, 해외 시장을 목표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광천토굴새우젓업이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데 이어 수산 식품 명인까지 배출하는 겹경사를 맞았다며 환영했다.

    
장진원 해양수산국장은 "수산전통식품의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