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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시의회 제동 '세종빛축제' 시민추진단 구성

소상공인·종교계·노인회 등 11개 단체로 구성…"모금활동으로 축제 개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세종지역 소상공인·종교계·노인단체 등이 시의회의 예산 전액 삭감으로 폐지 위기에 놓인 빛축제를 시민의 힘으로 개최하겠다며 시민추진단을 구성했다. 

    
금강수변상가번영회와 사회적기업협의회 등 세종지역 11개 단체로 구성된 세종시 빛축제 시민추진단은 31일 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시민추진단 구성 사실을 알린 뒤 "세종시민이 자발적인 조직을 만들고 모금 활동을 통해 빛축제를 이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추진단이 만드는 빛축제는 시민이 직접 꾸미는 빛이 될 것"이라며 "시, 시의회, 교육청을 비롯해 여당과 야당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를 아끼지 않는 모든 기관과 공동체의 빛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세종을 구성하는 모든 시민단체와 공동체가 함께 할 개막식은 진정한 통합과 화합을 이뤄내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모든 시민이 행복하게 즐기며 화합의 장으로 나올 수 있는 빛축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 빛축제는 최민호 시장 취임 이후 지난해 처음 열린 겨울 축제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방문객 유입을 통해 금강 수변 상가 등의 경제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다.

    
그러나 시의회는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 축제 예산을 삭감해야 한다고 판단해 빛축제 개최를 위한 문화관광재단 출연금 6억원을 전액 삭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