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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충북 진천 '거미손' 이운재 골키퍼 명예대사 위촉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 때 수문장으로 활약한 이운재씨를 명예 대사로 위촉한다고 26일 밝혔다.


2002년 월드컵의 주역이자 국내외에서 사랑받는 축구선수로 활발하게 활동한 이운재는 지난 2012년 은퇴 이후 최근까지 전북 현대모터스 골키퍼 코치를 맡았으며, 현재는 K리그2의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씨는 앞으로 3년간 진천의 매력을 국내외에 알리고 진천의 스포츠 분야 위상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운재는 "진천군이 면적이 큰 도시는 아니지만, 지난해 영동에서 열린 충북 도민 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스포츠 강군이라는 소식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라며 "각종 체육행사는 물론 여러 행사를 통해 진천군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한국 축구계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한 명인 이운재 골키퍼를 생거진천의 명예 대사로 위촉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이운재 선수의 뛰어난 역량과 풍부한 경험이 지역 스포츠 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소통하고 인연을 이어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위촉식은 28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