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해 충북 영동에서 열리는 4대 축제(와인·포도·국악·곶감) 일정이 확정됐다.
영동군 축제관광재단은 27일 난계기념사업회, 포도·와인·곶감 생산자 단체 등과 협의해 올해 행사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국내 최대 와인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한 '제13회 대한민국 와인축제'는 5월 24∼26일 영동천 하상주차장에서 열린다.
2005년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 특구로 지정된 이 지역에는 34곳의 와이너리가 있고, 이들이 생산하는 와인은 국내외 품평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K-와인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2024 영동포도축제'는 8월 29일부터 나흘간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지난해 20만명이 넘은 관광객을 끌어모으면서 21억원이 넘는 농산물 판매수익을 올렸다.
올해 55회째를 맞는 '난계국악축제'는 10월 9∼13일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에서 열린다.
재단 측은 내년 영동세계국악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올해 행사 규모 등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겨울 행사인 '영동곶감축제'는 내년 1월 10∼12일 하상주차장 일원서 농산물 판매행사를 겸해 마련된다.
재단 관계자는 "영동 4대 축제를 우리나라 대표 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서울과 수도권에서 관광열차를 운행하고, 여행업계 등과 손잡고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