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정치

與 정우택·이종배·박덕흠·엄태영·장동혁 '본선행'

충남북 현역 5명 모두 결선 진출…증평·진천·음성 경대수 전 의원도 확정
청주 청원·흥덕은 내달 1일 발표…민주당, 흥덕 도종환·이연희 경선 결정

[문화투데이 황재연·김용정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4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을 지역구로 하는 국민의힘 현역의원 4명과 충남 현역 1명 등 총 5명이 경선을 통해 공천장을 따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5일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면서 청주 상당 정우택, 충주 이종배, 제천·단양 엄태영, 보은·옥천·영동·괴산(동남4군) 박덕흠, 충남 보령·서천 장동혁 의원의 공천을 확정했다.

    
또 증평·진천·음성(중부3군) 경대수 전 의원도 공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충북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청주 상당에서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을 누른 정우택 의원은 도내 지역구 최다선인 6선 도전에 한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성균관대 법학과 선후배 사이인 정 의원과 윤 전 고검장은 이번이 3번째 공천 경쟁일 만큼 '질긴 악연'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정 의원은 2020년 21대 총선에서 윤 전 고검장에게 밀려 흥덕으로 선거구를 옮겼다가 낙선했다.

    
이후 2022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원래 선거구로 돌아와 윤 전 고검장을 누르고 다시 한번 금배지를 달았다.

    
정 의원의 본선 상대는 민주당 경선을 앞둔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강일 전 지역위원장 중 한 명이다. 상당 선거구에는 무소속 송상호·우근헌 예비후보도 있다.

    
충주와 제천·단양은 현역 이종배(3선)·엄태영(초선) 의원이 '용산'(대통령실) 출신인 이동석·최지우 전 행정관에게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청년 후보로 15% 가점을 안은 두 행정관의 젊은 기세가 만만치 않았지만, 두 의원의 관록과 지명도를 앞지르기에는 다소 부족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종배 의원은 민주당의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2차관·박지우 전 지역위원장·맹정섭 전 지역위원장 중 경선 승리자, 진보당 김종현 충북도당위원장, 자유통일당 성근용 예비후보와 결선을 치를 전망이다.

    
또 엄태영 의원은 민주당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 새로운미래 이근규 전 제천시장, 자유통일당 이두성 예비후보, 무소속 권석창 전 국회의원과 최종전을 앞뒀다.

    
동남4군에선 3선 박덕흠 의원이 박세전 전 영동군수를 누르고 공천장을 따내 민주당 이재한 전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과 19·20대 총선에 이은 3번째 대결을 예고했다.

    
중부3군은 경대수 전 국회의원이 이필용 전 음성군수를 눌러 현역인 민주당 임호선(초선) 의원, 자유통일당 표순열 예비후보와 결선 경쟁을 한다.

    
이로써 국민의힘의 충북지역 공천은 일찌감치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을 단수 공천한 청주 서원을 제외하고 청주 청원과 흥덕 2곳만 남겨두게 됐다.

    
청원은 김수민 전 당협위원장과 서승우 전 대통령실 자치행정비서관, 흥덕은 김동원 전 언론인·김학도 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송태영 전 충북도당위원장·이욱희 전 도의원이 각각 경선을 치른다.

    
두 지역구 경선 결과는 오는 28∼29일 여론조사를 거쳐 다음 달 1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7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청주 흥덕 선거구는 도종환(3선) 현 의원과 이연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경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충북 내 공천 심사 미발표 선거구는 청주 청원과 서원 2곳이 남았다.

    
청원은 변재일(5선) 의원·유행렬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송재봉 전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허창원 전 도의원·김제홍 전 강릉 영동대 총장이, 서원은 이장섭(초선) 의원·안창현 전 언론인·이광희 전 도의원이 공천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충청권 인재 15호로 영입된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가 두 선거구 중 한 곳에 깜짝 등판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