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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공주에 주민 거점·문화시설 건립 잇따라

북아트센터·마을 어울림 플랫폼·나태주 문학창작 플랫폼 연말까지 완공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 출범과 월송동 신도시 개발 등으로 침체한 충남 공주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주민 거점·문화시설이 올해 말까지 잇따라 들어선다.

    
23일 공주시에 따르면 반죽동 옛 아카데미극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꾸미는 마을 어울림 플랫폼 조성사업이 오는 3월부터 시작된다.

    
시는 당초 건물 전체를 철거한 뒤 신축할 계획이었으나 이 건물이 공주 근대문화의 상징인 만큼 보전해야 한다는 지역사회 의견을 수용해 건물 전면부를 보존하는 방식으로 방향을 바꿨다. 

    
오는 12월까지 76억원이 투입되는 이 시설은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면적 995㎡ 규모로, 동네 공유상가와 작은 영화관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 지역 작가 활동공간인 기획·상설 전시장, 어울림 마당 등이 들어선다.

 

   지난해 9월 반죽동에서 착공한 나태주 문화창작 플랫폼 조성사업도 오는 10월 완공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69억원이 투입되는 나태주 문학창작 플랫폼은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면적 951㎡ 규모로, 수장고와 북 라운지, 스튜디오, 상설라운지, 기획전시실, 연구·교육실, 휴게실 등으로 꾸며진다.

    
각종 책 만드는 기계와 도구를 수집하고 직접 출판과 전시를 통해 책 제작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책공방 북아트센터도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최원철 시장은 "이들 사업이 완공되면 원도심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백제의 왕도였던 옛 번영을 다시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