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9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정치

김경욱 전 인천공항공사 사장 충주서 총선 '출사표'

충주시청서 기자회견 "권력의 폭주 막아 내겠다는 결심"
"복당은 '당원과 시민 권유'…충주서 다시 정치의길 선택"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경욱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충북 충주서 4월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18일 김 전 사장은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력의 폭주를 막아내겠다는 결심으로 다시 정치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천공항공사 사장 당시 정권이 교체되며 어쩔 수 없이 민주당을 탈당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미 전임 정부 공사 사장들이 중도 사퇴를 하거나 사퇴 압박을 받던 상황에 임무 완수를 위해 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다"라고 말했다.


"탈당까지 하며 공항 경영정상화를 이뤄내려 했지만, 결국 현 정부에서 그런 꿈을 실현할 수 없었고, 끝내 중도 사퇴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김 전 사장은 설명했다.


김 전 사장은 "(이런 상황에) 지역발전을 위해 역할을 해 달라는 많은 당원과 시민의 권유가 있었다"며 "무능한 검찰 정권을 심판하고 고향 충주 번영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저의 잘못을 갚아 나가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21대 총선에서 선거 넉 달 전 정치에 뛰어들어 득표율 42%를 차지하며 이종배 후보에 7%p 격차로 석패했다.


이때 지역에서는 인물 호감도 등에서 일정한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다는 평가를 얻었다. 따라서 김 전 사장이 민주당에 가세하는 것은 당 입장으로는 나쁠 게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전 사장은 경선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공천은 중앙당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설 전까지 공천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