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청주산업단지를 '저탄소 그린산업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비점오염(불특정장소에서 불특정하게 수질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오염원)관리에 취약한 노후 산업단지에서 비점오염 저감, 물순환 개선, 식생 조성 등 사업을 벌여 온실가스를 저감하려는 취지의 환경부 공모사업이다.
시는 국비 등 74억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청주산단 내 도로에 클린로드(1㎞)를 설치하고, 솔밭공원 등에서 저영향개발(LID) 기법과 연계한 공사를 벌인다.
클린로드는 폭염에 따른 도심 열섬현상 저감과 대기 중 미세먼지·아스팔트 분진 제거를 위해 하수 재이용수 등을 이용해 도로에 자동분사 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저영향개발 기법은 식생 체류지, 나무 여과 상자, 투수성 포장 등 공사를 통해 강우 유출수를 최소화해 자연적인 물순환 체계를 회복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