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2040년 청주의 미래상과 장기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2040청주도시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달 초 충북도가 승인한 2040도시기본계획은 기후변화, 전염병, 인구감소 등의 위기에 대응하고 청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도시공간구조, 토지이용계획, 교통·물류 계획, 공원·녹지 계획 등 부문별 정책 방향과 실천 계획을 제시했다.
시는 먼저 2040년 계획인구를 94만1천명으로 했다. 과도하게 설정됐다는 지적이 나왔던 2030도시기본계획상의 2030년 계획인구(105만명)보다 10만9천명 줄었다. 다만 관광객 등 주간 활동 인구 6만4천명을 합산해 2040년 활동인구는 100만5천명으로 정했다.
도시공간구조는 기존 1대생활권·1원도심·4지구중심·7지역중심의 분산집중형 다핵구조 체계에서 발전 방향과 지역 특성을 감안해 2대생활권·2도심·10지역중심의 특화된 다핵구조로 재편했다.
대생활권은 무심천ㆍ미호강 대생활권으로 구분하고, 원도심을 의미하는 1순환로 내부와 오창읍 일원을 2도심으로 설정했다.
가경동과 오송읍, 복대·송정동, 율량동, 내수읍, 용암동, 남일면, 이원면, 산남·성화동, 현도면을 10지역중심으로 분류했고, 기존 5개 생활권(도심·상당·서원·흥덕·청원)에 일상생활권 개념을 추가했다.
시는 중부내륙축, 첨산산업축, 동부발전축 등 5대 중심발전축과 순환발전축, 여가발전축 등 4대 보조발전축에 보전여가축(4대 녹지축·5대 수변생태축·4대 여가지대)은 그대로 유지했다.
시가화 예정용지의 경우 공업용지(24.383㎢)가 2030도시기본계획보다 3.748㎢ 확대된 것이 눈에 띈다.
시는 보도자료에서 "개발 추세와 속도에 맞춰 공업용지와 주거용지 등을 최대한 확보해 향후 산업단지 개발 등 시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사업 추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도시기본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생활권계획을 수립하고, 일상생활권 단위로 세부적으로 구분해 생활밀착형SOC를 형평성 있게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40청주도시기본계획의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