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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동군, 연산 200t 규모 와인공장 신축

"공동 생산·출하로 경쟁력 향상"…9월부터 운영될 듯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이 와인공장을 건설하고, 이 지역 와인의 공동출하 등을 추진하고 있다.

    
29일 영동군에 따르면 영동읍 매천리에 39억원을 투자해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연면적 998㎡)의 와인공장을 신축하고, 내부 설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장 신축은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의 일환으로 2018년부터 추진했다.

    
이 공장은 연간 최대 200t의 와인을 생산할 수 있는 숙성실, 발효실, 제경 파쇄실, 포장실, 병입실, 제품 창고 등을 갖추고 있다.

    
이런 규모는 소규모 농가형 와이너리 40∼60여곳의 생산량을 합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곳에는 와인 전시·판매장, 시음실 등 견학 공간도 갖추고 있다.

    
영동군은 이 공장이 영동지역 와인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군 관계자는 "영동지역 농가형 와이너리가 우수한 와인을 생산해도 출하량이 적어 수출, 대형 유통업체 공급, 군납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와이너리들이 공동 생산할 수 있도록 공장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 공장에서 만든 와인을 공동 브랜드로 출하하면 대량 유통을 통해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기계가 노후화된 와이너리가 공장 시설을 활용해 와인을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동군은 와인공장을 민간에 위탁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5월까지 '와인공장 관리 및 운영 조례안' 제정할 예정이다.

    
6월에 군의회의 민간위탁 동의를 거쳐 8월에 수탁자를 선정한 뒤 9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영동지역에서는 36개 와이너리가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