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1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정치

김태흠 지사 "충남도, 애국지사께 최고 예우해 드릴 것"...이일남 애국지사 방문

김 지사, 이종규 금산부군수, 최훈기 광복회충남지부장과 함께 5일 금산출신 이일남 애국지사 찾아 존경의 마음 전해

이일남 지사(97), 1945년 독립운동 자금 조달 목적으로 금산사방관리소 인부로 취업 중 발각돼 투옥

 

[문화투데이=김용정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5일 금산 출신 애국지사로 대전에 거주 중인 이일남(97) 옹의 자택을 방문해 감사의 뜻과 함께 위문품을 전달했다.

 

제77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가진 이번 위문은 이종규 금산부군수, 최훈기 광복회충남지부장과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일남 애국지사는 1925년 금산에서 태어나 1942년 전주 사범학교 재학 시절 일본인 교장의 민족차별 교육에 분개해 ‘우리회’를 조직, 항일운동을 펼쳤다.

 

1945년에는 독립운동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금산사방관리소 인부로 취업 중 발각돼 투옥됐다 광복 이후 출소했다.

 

이 애국지사는 1986년 대통령 표창에 이어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도와 시군 간부 공무원들은 광복절 전후 도내 독립유공자 415명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감사의 뜻을 전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이일남 애국지사님을 만나 뵌 것은 저에게 크나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독립운동가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이일남 애국지사를 찾은 후 소감을 밝혔다. 소감문 전문이다.

 

제77주년 광복절이 열흘 앞입니다. 
오늘 충남 금산 출신의 애국지사인 이일남 선생님을 찾아뵀습니다. 

 

이일남 선생님은 올해로 97세이십니다. 

이 선생님은 1942년 전주 사범학교 재학 시절 일본인 교장의 민족차별 교육에 분개해 ‘우리회’를 조직해 항일운동을 펼친 분입니다. 

 

독립운동 자금 조달을 위해 금산사방관리소 인부로 취업하다 발각돼 투옥되는 고초를 겪기도 하셨습니다. 

 

독립유공자분들을 비롯해 참전유공자, 4.19 혁명 유공자분 등 국가유공자들의 나라를 위한 희생과 노력은 오늘날 대한민국과 충남의 밑거름입니다. 

 

국가유공자들이 국가를 위해 흘리신 피와 땀이 전혀 헛되지 않도록 이분들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자 합니다. 

우리 충남에서 국가유공자가 최상의 예우를 받으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