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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인터뷰] '무예를 문화로' 충주세계무예마스터쉽...이시종 충북도시자를 만나다

오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개막
주짓수, 삼보, 벨트레슬링 등 20개 종목 100여개국 4000여명 참가
국제행사로 승인, GAISF 공식 후원 국제경기대회 국제적 위상 높아져
"지구촌 무예인 대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성원.참여해 주시길"

[문화투데이 = 이윤서기자]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충북 충주 일원을 무대로 태권도, 주짓수, 사바테, 삼보, 벨트레슬링 등 20개 종목에 100여개국 4000여명이 참가해 일합(一合)을 겨루는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올해가 2회째다.

 

특히 올해는 정부가 국제행사호 승인하고 GAISF(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가 공식 후원하는 국제경기대회로 국제적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 이는 GAISF에 가입되지 않은 세계무예마스터십이 2회 대회임에도 공식 후원을 받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현장에서는 대회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에 문화투데이는 이시종 충북도지사(조직위원장)을 만나 '제2회 세계무예마스터십'에 대한 소개와 남은 기간 동안의 준비, 다양한 무예경기와 즐길거리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이시종 조직위원장과의 인터뷰 전문>

 

- 오는 8월 30일부터 충주에서 '제2회 세계무예마스터십'이 개최된다. 우선 대회 소개 부탁.

 

무예마스터십은 지구촌에 현존하는 유일한 종합 무예대회로 무예올림픽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올림픽이라는 용어는 올림픽위원회에서 쓰는 고유명사로 용어사용이 어려울뿐 내용이나 규모면에서 올림픽과 쌍벽을 이루는 전통무예중심의 올림픽을 만들어 보고자 개최하는 대회이다. 올림픽이 서양스포츠 중심이라면 무예마스터십은비서양 전통무예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제1회 올림픽 개최이후 120년이 지난 2016년 대한민국 충북 청주에서 제1회 무예마스터십을 개최하였다. 그리스 아테네가 올림픽의 성지가 된 것처럼, 대한민국 충북은 무예올림픽의 성지가 될 것이다.
 
특히 이번 2회 대회는 택견의 고장 충북 충주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정부에서 승인받은 국제체육행사이며 GAISF(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가 공식 후원하는 대회로 격상된 만큼 공신력과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할 수 있다. 세계 100여개국 4000여명의 무예인들과 IOC위원, GAISF회장, OCA부회장 등 세계 스포츠‧무예계 최고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세계 무예계 사상 역대 최고의 대회가 될 것이다.

 

- 대회가 얼마남지 않았는데 준비상황은 잘 돼 가는지.

 

세계 100여개국에서 4000여명이라는 대규모 선수단과 임원이 참가하는 국제경기대회이니만큼 경기운영, 숙박, 급식, 수송, 의료, 안전대책에 이르기까지 소홀함이 없도록 세밀하게 준비하고 있다. 
 
우선 경기운영에서는 GAISF, 국제연맹과 협의하여 세계 랭킹 포인트제를 적극 도입해 우수선수 확보로 국제 경기대회 수준을 향상시켰으며, 유도, 크라쉬 종목은 세계선수권대회를 동시에 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대회기간 중 '2019 국제무예액션영화제' 개최로 무예문화(무예영화, 무예게임, 무예애니메이션 등)을 선점할 계획이며, 20개 경기종목에 대한 경기장 9개소(충주체육관, 호암1・2체육관, 건국대학교, 교통대학교, 충주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 택견원, 세계무술공원, 속초영랑호)를 확보했다. 

 

해외선수단, 임원 등 숙박시설 8개소 확정과 종교를 고려해 할랄식단까지 포함한 급식 준비와 식중독 예방에 역점을 두었으며 27일부터 충주체육관에 수송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해 공항 ↔ 선수촌, 선수촌 ↔ 경기장, 경기장 ↔ 경기장 순환버스인 셔틀버스를 872대 운영할 계획이고 선수, 관람객 모두 이용 가능하다. 

 

또한 12개 병원과의 협약으로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감염병 발생 제로 및 도핑없는 클린대회로 만들 것이다.
 
선수 및 관람객 보험 가입 추진과 편의시설 준비도 철저히 할 것이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고 ZERO 대회로 추진해 참가선수와 임원, 기술대표, 관람객 모두가 만족하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남은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 이번 2회 대회가 1회 대회와 비교해서 달라진 점은.

 
우선, 이번 대회는 정부가 국제행사로 승인하고 GAISF(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가 공식 후원하는 국제경기대회로 국제적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 GAISF에 가입되지 않은 세계무예마스터십이 2회 대회임에도 공식 후원을 받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이는 무예를 통한 인류평화 기여라는 대회 목적과 지속가능한 국제대회로서의 가능성을 국제스포츠계와 무예계가 공식 인정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또한 반기문 IOC 윤리위원장(명예대회장),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대회장) 영입과 스테판 팍스(GAISF 부회장), 서정진(셀트리온 회장) 공동조직위원장 위촉으로 무예스포츠계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었다. 
 

규모면에서도 1회 대회는 걸음마 수준이라면 2회 대회는 성숙단계로 갈 것이라 생각된다. 종목수는 17개 종목에서 20개 종목으로 확대되었으며, 참가규모 역시 81개국, 1940명에서 100개국, 4000여명 크게 증가했다. 다음 3회 대회부터는 해외에서 개최하는 것을 추진할 계획이다.


- 대회 기간 중 무예경기 말고 부대행사나 즐길거리가 있는지.

 
대회 기간 중 충주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국제무예영화제 등 무예와 관련한 다양한 대규모 부대행사가 준비돼 있다.
 

세계 최초로 무예를 테마로 한 국제무예액션영화제가 개최되며 국내․외 유명 무예 배우들의 시연회와 팬미팅 기획전도 함께 마련된다. 
 

그리고 무예 관련 산업을 총 망라한 무예산업박람회 개최하고,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들과 네트워크 강화의 장 마련을 위한 각종 컨벤션(WMC총회, 리더스포럼, 국제학술대회) 개최와 무예를 테마로 기획․초청공연, 지역 문화단체 및 대학생 재능기부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함께 펼쳐질 것이다. 

 


- 무예마스터십 성공개최를 위한 마무리 말씀.


세계무예마스터십은 우리 손으로 올림픽과 쌍벽을 이루는 무예올림픽을 대한민국(충북)이 새롭게 창건하는 것으로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이 가장 중요한 성공조건이다. 이번 2회 대회를 잘 치러 대한민국이 창건한 무예마스터십이 수십년, 수백년 후에도 지속 개최되고 올림픽처럼 지구촌 무예인들의 대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성원해 주시고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