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서울시(시장 박원순) 소재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이인숙)에서는 여름을 맞이하는 첫 명절인 단오에 맞춰 박물관 나들이 행사를 마련했다.
음력 5월 5일인 단오는 올해 양력으로는 5월 30일이다. 이번 행사는 단옷날에 앞서 오는 28일 오후 1~5시에 한성백제박물관 광장 및 로비에서 진행된다.
행사는 단오에 관련된 다양한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선 여름을 맞이해 더위를 물리치는 ‘단오 부채 만들기’ 및 건강과 장수를 바라는 ‘장명루 만들기’ 등 단오와 관련한 소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악귀를 물리치는 풍속인 ‘창포물에 머리감기’, 단오를 대표하는 민속놀이인 씨름 시연을 관람하고 여러 가지 씨름을 체험한 후 단오의 전통음식인 쑥떡을 시식할 수 있는 ‘씨름하고 쑥떡 먹기’ 행사도 펼쳐진다.
모든 행사는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아울러 행사 당일 막을 내리는 봄 특별전시회 ‘가야, 백제와 만나다’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한편, 박물관은 이 밖의 여름 행사로 시민을 위한 무료음악회인 한성백제박물관 사계콘서트 ‘여름’을 다음달 3일부터 8월 19일까지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