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이달부터 서울대공원(원장 송천헌) 치유의 숲에서 태교숲과 갱년기여성 치유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서울대공원은 2015년 공개되지 않았던 서울대공원의 숲 일부(약 5만㎡)를 ‘산림치유숲’으로 시민들에게 공개해 다양한 무료 힐링 프로그램 운영으로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2년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연령대별 1회 체험 프로그램 및 갱년기여성․감정노동자․태교프로그램 등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약 7000명이 참여했고 이용자 설문에서 90%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갱년기 여성과 노약자, 과잉행동장애(ADHD) 아동 등 사회보호계층과 공군조종사·소방관·백화점사원 등 감정노동자와 고위험직업군을 위한 맞춤형프로그램이 인기리에 진행됐다.
서울대공원 측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일반성인·어르신 대상 1회 단기 체험 프로그램과 더불어 이달부터 태교숲과 갱년기 여성 대상 장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태아와 산모의 교감을 통해 신체·정서·인지에 도움을 주는 ‘행복한 멜라토닌 태교숲’ 프로그램과 갱년기 여성의 산림치유를 통한 갱년기 증세 완화 등 정신건강 증진, 자존감 향상을 위한 치유 프로그램 두가지다. 15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접수를 받으며, 무료로 운영한다.
치유의 숲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대공원 홈페이지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월별 프로그램 일정은 서울대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장기프로그램은 신청서 접수 후 산림치유지도사와의 전화 상담을 통해서 참여가 확정된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청계산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2020년까지 치유의 숲 공간을 약54ha 규모로 확대하고 앞으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바쁜 일상에 지친 많은 분들이 서울대공원 치유의 숲에서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삶의 위로와 위안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