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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 검찰조사 앞두고 숨져

'2인자'로 불리며 핵심계열사 임원으로 근무해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69)이 검찰 조사를 앞두고 숨진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검찰출석을 앞둔 26일 오전 7시 10분쯤 경기 양평군의 한 산책로에서 목을 맨 넥타이 등이 끊어져 바닥으로 추락한 상태로 마을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이 부회장은 신격호 총괄회장(94) 시절부터 신동빈 회장(61)이 그룹을 이끌고 있는 현재까지 롯데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롯데쇼핑의 임원으로 근무하며 '2인자'로 불려왔다.


이 부회장은 1998년부터 2007년까지 롯데쇼핑 대표이사를 지내다 2007년에는 롯데쇼핑 소속 정책본부 부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2011년에는 정책본부장 직책을 맡으며 부회장에 올라 오너일가를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직위에 올랐다.


검찰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롯데그룹 비리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26일 오전 9시30분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