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새벽 공개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를 두고 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홍채인식 기능이란 사람마다 고유한 눈을 가진 홍채 패턴이나 망막의 모세혈관 분포를 인식해 사용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기술이다.
업계는 갤럭시노트7에 홍채인식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는 예측을 줄곧 내왔다. 삼성전자 측이 발송한 갤럭시노트7 언팩행사 초대장에 그려진 동그란 무늬가 홍채인식을 뜻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면서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애플도 아이폰에 홍채인식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대만 IT전문 매체인 디지타임스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애플의 경우 오는 2018년 출시되는 아이폰8S(가칭)에 홍채인식 기능이 탑재 가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당장 아이폰7에는 아니지만 차후 애플도 홍채인식 기능을 모바일에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채인식기술은 1987년 미국에서 원천특허가 등록된 이후 현재까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생체인식 분야다. 홍채는 사람마다 고유의 무늬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지문과 비슷하다. 하지만 패턴은 지문보다 복잡하기 때문에 보안성이 더 높은 생체 정보다.
정보의 유일성이 높아 보안 등의 분야에서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홍채 정보가 유사할 확률이 세계 인구 5억명당 한 꼴 정도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홍채 카메라에 가깝게 접근해서 홍채 정보를 인식시켜야 하는 불편함도 존재한다"며 "이 때 홍채 정보를 재빠르게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 기술적인 숙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