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투병 중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게 성매매 의혹이 제기됐다.
21일 뉴스타파는 이 회장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젊은 여성들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자택과 논현동의 안가로 불러 성행위를 한 정황이 담긴 동영상을 분석해 보도했다.
뉴스타파는 대학교수 등 영상 분석 전문가들에게 이건희 회장의 음성을 분석해 위조 동영상이 아님을 강조했다.
뉴스타파가 입수한 외장하드에는 동영상 외에 삼성에게 동영상을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내용의 이메일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동영상 촬영자로 추정되는 선모씨와 이모씨는 지난 2014년 같이 마약을 한 사실이 적발돼 구속됐다가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현재는 둘 다 다른 이름으로 개명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이들의 행방은 알 수 없는 상태다.
이에 대해 삼성 측은 “동영상이 있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경찰에 신고하지도 않았고 동영상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지도 않았다"면서 "아직 정해진 공식입장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이건희 회장은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후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