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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카페베네, 프렌차이즈 '갑의 횡포'로 공정위 적발

전국 970여개, 전세계 1500여개 지점으로 점주들 피해금액 클 듯


국내 지점만 970여개, 전세계 지점까지 합치면 1500여개 지점에 규모를 가진 커피전문점 프렌차이즈 카페베네(대표 김선권)가 가맹점주들에게 불공정 행위를 해온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적발됐다.


카페베네는 지난 2008년 4월 1호점을 오픈한 이후, 2012년 미국 뉴욕 맨해튼에 매장 오픈, 2013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에 진출 하는 등 국내를 넘어 세계로 그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커피전문점 프렌차이즈이다.


하지만 국내 최대 규모라는 명성에 못미치게 카페베네는 판촉 관련 비용을 가맹점주에게 떠넘긴 정황이 공정위에 의해 적발돼 조사 중이며, 조만간 전원회의나 소회의를 열어 제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지난 8일 밝혀졌다.  

 
카페베네는 음료구입시에 통신사 제휴 카드 제시로 금액의 10%를 할인 받을 수 있는 판촉을 시행 중이다. 하지만 판촉 비용은 가맹본부가 부담한다는 계약서 내용과 상이하게, 음료 할인금액의 절반은 가맹점주가 또 다른 절반은 통신사가 부담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카페베네는 가맹점이 인테리어 공사를 할 때, 특정 업체와 계약하도록 강요하다 공정위가 조사에 들어가자 시공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공정위는 이달 말께 제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며, 수십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