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속적인 과음이 치매에 걸릴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다시 한번 확인됐다. 구미 차병원 가정의학과 전근혜 교수,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9년과 2011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393만3천382명을 평균 6.3년 추적 관찰한 결과, 음주량과 치매 발병 사이에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하루 음주량을 기준으로 비음주군, 저위험 음주군(15g 미만), 중위험 음주군(15g 이상∼30g 미만), 고위험 음주군(30g 이상)으로 나눠 음주량의 변화가 치매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살폈다. 알코올 15g은 대략 맥주 375mL 1캔 또는 소주 1잔 반에 해당하는 양이다. 그 결과 분석 기간 고위험 음주를 유지한 사람들의 치매 발병 위험은 비음주군보다 8% 높았다. 반면 고위험 음주에서 중위험 음주로 음주량을 줄인 사람들은 고위험 음주를 유지한 사람들에 견줘 치매 발병 위험이 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번 연구에서는 저위험 음주와 중위험 음주를 유지한 경우 비음주군에 견줘 오히려 치매 발병위험이 각각 21%, 17% 낮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노년기에 급격한 노쇠를 막으려면 평소 치아 건강을 유지하는 게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 빛고을 전남대병원 노년내과 강민구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3천18명을 대상으로 노쇠 정도와 저작 기능을 조사한 결과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24일 밝혔다. 노쇠는 일반적인 노화와 달리 신체 기능이 급격히 허약해져 장애나 입원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연구팀은 노년기 이후 음식을 씹는 저작 기능이 노쇠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이 결과 평소 음식을 씹는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노쇠 위험이 2.68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차이가 1개 줄어들수록 음식을 씹는 기능이 3%씩 감소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연구팀은 음식을 씹는 능력이 영양 섭취와 식단 선택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노년기의 전신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희원 교수는 "건강한 노년을 맞으려면 평소 구강 검진을 통해 치아 상태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만약 음식을 씹는 데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면 고령친화식품이나
카페인을 뺀 디카페인 커피(decaffeinated coffee)가 커피 금단 증상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 대학 중독 의학 대학(School of Addction Medicine)의 류 밀스 박사 연구팀은 두통, 피로, 언짢은 기분, 과민 같은 커피의 금단증상을 디카페인 커피로 해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커피를 하루 3잔 이상 마시는 6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24시간 동안 커피 없이 지내도록 하고 이로 인한 커피 금단증상이 어느 정도인지를 물었다. 연구팀은 이어 이들을 3그룹으로 나누었다. 이 중 두 그룹엔 디카페인 커피를 주면서 한 그룹엔 디카페인 커피라는 사실을 밝히고 다른 그룹엔 일반 커피라고 속였다. 3번째 그룹엔 물을 주었다. 그로부터 45분 후 3그룹 모두에게 커피 금단증상이 어느 정도인지를 다시 물었다. 그 결과 일반 커피라고 속인 그룹이 커피 금단증상이 가장 많이 해소됐다. 이 그룹은 커피를 마셨으니 금단증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고 실제도 그랬다. 플래시보(위약: placebo) 효과가
하루 총 수면시간이 불규칙하면 동맥경화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밴더빌트(Vanderbilt) 대학 메디컬센터의 켈시 풀 행동역학 교수 연구팀이 '다민족 동맥경화-수면 연구' 참가자 2천32명(평균연령 69세)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매일 밤 불규칙한 총 수면시간과 무증상 동맥경화(subclinical atherosclerosis)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를 살펴봤다. 이를 위해 연구 대상자들에게 수면·각성 활동량 검사 장치(sleep actigraphy)를 24시간 착용하고 7일 동안 생활하게 했다. 수면·각성 활동량 검사는 손목시계처럼 생긴 작은 장치를 손목에 착용하고 일상생활을 하면서 환자의 움직임을 측정, 수면/활동 리듬을 보는 검사다. 이 장치에 기록된 자료는 컴퓨터로 옮겨져 깨어있는 시간과 잠자는 시간, 수면주기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분석 결과 매일 밤 총 수면시간의 차이가 클수록 동맥경화와 연관이 있는 관상동맥 석회화(CAC: coronary artery calcification) 점수가 높고 발목-상완 지수(AB
부모 또는 형제자매 중에 주요 우울장애((MDD: major depressive disorder)가 있으면 자신도 우울증이 나타날 위험이 2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주요 우울장애는 우울증 유형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형태로 우울한 기분, 흥미·식욕 저하, 수면 장애, 무가치한 기분, 피로, 자살 생각 등이 최소 2주 이상 계속될 때 진단된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병원 임상 연구·예방 센터의 정신과 전문의 프레데리케 그노네만 교수 연구팀이 1960~2003년 사이에 태어난 남녀 290만3천430명을 대상으로 2018년까지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보도했다. 이 중 남성은 3만7천970명(2.6%), 여성은 7만223명(5%)이 MDD 진단을 받았다. 연구팀은 MDD 가족력과 MDD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남성은 어머니, 아버지, 친 형제자매 중 MDD가 있으면 본인도 MDD가 나타날 가능성이 각각 2.10배, 2.04배, 2.0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도 남성과 비슷했다. 특히 가족 중에 MDD 환자의 수가 많을수록 이러한 위험은 더욱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 연구 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노화 지연 효과를 지닌 유산균을 발견했다는 국내 대학의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발표됐다. 인하대학교 생명과학과 민경진 교수 연구팀은 모유에서 유래한 유산균으로 알려진 '프로바이오틱 리모실락토바실러스 루테리'의 수명 연장 효과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인간이 지닌 단백질의 70%를 가진 노랑초파리로 실험한 결과 루테리균을 섭취한 초파리는 그렇지 않은 초파리보다 14∼17%가량 수명이 늘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비만인 쥐에게 루테리균을 먹였을 때에도 몸무게, 혈중 콜레스테롤, 혈당량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 민 교수는 "이번 연구는 특정 유산균의 항노화 효과를 밝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루테리균이 암·당뇨 등과 연관된 인슐린 신호 전달체계 활성화를 억제해 노화 지연에 효과적인 식이 제한과 비슷한 원리로 작동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노화와 질환'(Aging and Disease)에 최근 발표됐다.
오랫동안 결혼 상태(marital status)를 유지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보건 연구원의 비에른 스트란드 교수 연구팀이 성인 8천7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의 결혼 상태를 44~68세까지 추적하면서 결혼 상태가 70세 이후 치매 위험과 연관이 있는지를 분석했다. 연구 기간에 이들 중 12%가 치매, 35%는 경도인지장애(MCI: mild cognitive impairment) 진단을 받았다. MCI는 기억력 등의 인지기능이 같은 연령대의 다른 노인들보다 떨어진다는 것을 본인도, 주변 사람들도 모두 인정하지만,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큰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닌 상태를 말한다. 그러나 경도인지장애는 치매로 이행될 가능성이 크다. 분석 결과 결혼 상태는 치매와 분명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MCI와는 그리 큰 연관이 없었다. 치매 발생률은 결혼 상태를 오래 유지한 노인이 11%, 이혼한 노인은 12%, 결혼하지 않은 독신 노인은 14%로 나타났다. 교육 수준, 생활 습관 등 치매 위험에 영향을
치아 건강이 나쁘면 뇌 건강도 나빠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 대학 의대 신경과 전문의 시프리엔 리비에 박사 연구팀이 영국 '바이오 뱅크'(U.K. Biobank) 데이터베이스 중 2014~2021년 뇌졸중을 겪은 성인 약 4만 명(평균연령 57세)의 유전자 검사와 MRI 영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보도했다. '바이오 뱅크' 데이터베이스에는 약 50만 명(40~69세)의 유전, 생활 습관, 건강 정보가 수록돼 있다. 충치, 치아 결손 위험 유전인자를 가진 사람은 뇌 건강 저하 징후가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들 가운데 치아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소지와 연관된 105개 변이유전자를 지닌 사람을 선별하고 MRI 뇌 영상 자료를 통해 뇌 백질 변성(white matter hyperintensities)과 뇌 미세구조 손상이 있는지를 살펴봤다. 충치가 잘 생기고 치아가 잘 빠지고 틀니를 자주 하게 되는 유전적 소지를 지닌 사람은 뇌 백질 변성이 나타날 위험이 2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뇌 백질 변성은 뇌경색 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당뇨병 환자가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심방세동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의근 교수, 박찬순 전임의 연구팀은 2009∼2012년 건강보험공단 데이터에 등록된 당뇨병 환자 181만5천3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부정맥 질환으로, 심방이 정상적으로 수축·이완하지 못해 심장 리듬이 깨지면서 가슴이 답답하거나 어지럽고, 숨이 차는 증상을 보인다. 혈액 흐름이 불규칙해지는 만큼 혈전이 생기고 뇌졸중과 치매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 당뇨병 환자들의 운동량 변화를 2년 간격으로 평가하고, 평균 5.6년간 심방세동의 발생 위험도를 추적 관찰했다. 이 결과 꾸준히 운동한 당뇨병 환자는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은 환자에 견줘 심방세동이 발생할 위험도가 9%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운동의 효과는 분석 기간 중 새롭게 운동을 시작한 경우에도 뚜렷했다. 연구팀은 새롭게 운동을 시작한 그룹이 지속적인 비운동 그룹보다 심방세동 위험이 5% 낮았다고 설명했다. 최의근 교수는 "규칙적인 신체활동이 당뇨병 환자의 심방세동 발생을 줄여주는 것으로 확인된
비만한 사람의 뇌는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에게서 발견되는 것과 유사한 뇌 위축이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길(McGill) 대학 몬트리올 신경학 연구 병원(The Neuro: Montreal Neurological Institute-Hospital)의 필립 모리스 교수 연구팀은 비만한 사람과 치매 환자의 뇌 사이에는 유사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미국의 NBC 뉴스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미국 알츠하이머병 신경영상 계획(ADNI: Alzheimer's Disease Neuroimaging Initiative)과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의 데이터베이스 중 1천300여 명의 뇌 스캔 영상을 분석한 결과 비만한 사람과 치매 환자는 학습, 기억, 판단 기능을 담당하는 뇌 부위가 비슷하게 얇아지고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뇌 부위가 얇아진다는 것은 뇌세포 수의 감소를 반영하는 것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는 다시 말해 대뇌 표면에 위치하는 신경세포들의 집합체인 대뇌피질(cerebral cortex)의 두께가 줄어들었다는 의미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대뇌피질은 언어, 지각, 장기 기억, 판단 같은 뇌의 고등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골다공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골다공증 질환 건강보험 진료현황'에 따르면 골다공증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17년 91만3천852명에서 2021년 113만8천840명으로 22만4천988명(24.6%)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5.7%다.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도 같은 기간 1천794명에서 2천215명으로 늘었다. 골다공증 환자의 건강보험 총진료비도 2021년 3천268억원으로 5년간 51.9% 증가했다.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감소하고 뼈 강도가 약해져 골절이 일어나기 쉬운 상태가 되는 질환이다. 심하면 가구에 부딪히거나 재채기하는 정도의 충격으로도 뼈가 부러질 수 있다. 대부분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어 '소리없는 뼈도둑'으로 불린다.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 중 하나로 여성 환자가 대다수다. 2021년 진료 인원 중 여성이 94%였는데, 특히 전체의 37.6%가 60대 여성환자였다. 이는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 억제 효과가 있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폐경과 함께 급격히 줄어드는 것과 관련이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의 신성재 내분비내과 교수는 "폐경이 일어나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성인 10명 가운데 7명은 한 달에 한 번 이상 등산·숲길 체험 등을 위해 산에 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산림청이 발표한 '2022년 등산 등 숲길 체험 국민 의식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 달에 한 번 이상(두 달에 한두 번 포함) 등산이나 숲길 체험을 하는 인구는 전체 성인(19세 이상∼79세 이하) 남녀의 78%인 3천229만명가량으로, 전년(2021년·77%)보다 1%포인트 증가했다. 등산하는 인구는 74.1%로 전년(62.3%)보다 11.8%포인트 증가했지만 숲길 체험은 81.2%로 전년(89.5%)보다 8.3%포인트 감소했다. 남성 등산·숲길 체험 인구는 80%로 1%포인트, 여성은 77%로 2%포인트 늘었다. 연령대별로 60대 이상은 91%, 50대 85%, 40대 71%, 30대 70%, 20대는 59%로, 40∼50대의 등산·숲길 체험인구 비율은 증가했지만 20대는 지속해서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산 인구의 91%는 주로 높이 500m 이하 집 주변 야산을 두 달에 한 번 이상 오르고, 근교에 있는 산은 83%가 두 달에 한 번 이상, 설악산·지리산·태백산과 같은 큰 산은 등산 인구의 13%가 두 달에
식사 후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혈당 스파이크(Blood sugar spikes)가 있을 경우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70%가량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리버풀대 빅토리아 가필드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비만 및 대사(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 최근호에서 영국 성인 35만여명을 대상으로 공복 혈당및 인슐린, 식후 혈당 등과 알츠하이머병 위험 간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식후 혈당이 높은 사람들은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크게 높아졌고 이런 위험 증가는 전체 뇌 용적 감소나 백질 손상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며 이는 혈당 급상승에 의한 위험이 알 수 없는 미묘한 메커니즘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고혈당과 제2형 당뇨병, 인슐린 저항성 등이 뇌 건강 악화, 특히 인지 기능 저하 및 치매 위험 증가와 강하게 연관돼 있다는 것은 이전 연구에서 제시돼 왔지만, 이런 위험 증가가 어떤 메커니즘에 의한 것인지는 충분히 규명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바이오의학 데이터베이스인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40~69세 35만여명을 대상으로 공복 혈당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노인 10명 중 8명은 생애말기에 자택에 머무르고 싶어 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5일 건강보험연구원의 '한국 장기요양 노인 코호트 2차 추적조사 연구'에 따르면 자택에 거주하면서 돌봄 요구가 있는 노인의 죽음에 대한 인식과 대비 등에 관해 설문·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한국 장기요양 노인 코호트'는 돌봄 필요가 있는 자택 거주 노인을 대상으로 건강 및 돌봄 상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구축된 집단이다. 2023년 기반조사 이후 2024년에 1차, 지난해 2차 추적조사가 시행됐다. 기반조사부터 2차 추적조사까지 3년간 자택에 지속해서 거주한 노인은 2천933명이었고, 이들 중 본인이 직접 응답할 수 있는 노인을 추려 생애말기 돌봄 선호 장소에 대해 질문했다. 그 결과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든 조사 시점에서 자택을 선호하는 비율이 80% 내외로 가장 높았다. 2023년 78.2%, 2024년 80.3%, 지난해 79.7% 수준이다. 같은 기간 생애말기 돌봄 장소로 병의원을 선호하는 비율은 29.9%, 31.8%, 30.2%였다. 모든 시점에서 30% 내외로 자택에 이은 2순위였다. 다만 임종이 임박했을 때 임종을 맞이하고
뇌 운동피질 내 '체성-인지 행동 네트워크'(SCAN) 영역이 떨림과 운동 장애 등을 수반하는 파킨슨병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규모 임상 결과 SCAN을 표적으로 할 경우 증상 개선 효과가 두 배 이상 커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대와 중국 베이징대 공동 연구팀은 5일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서 파킨슨병 치료를 받는 환자 860여명의 뇌 데이터를 분석, SCAN 영역과 정서·기억·운동 조절을 담당하는 피질하부 간 과도한 연결성이 파킨슨병의 특징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경두개 자기자극(TMS) 요법을 SCAN 영역을 표적화해 적용하고 다른 그룹은 주변 운동피질 영역에 적용한 결과 SCAN을 표적화했을 때 증상 개선 효과가 2배 이상 큰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대 의대 니코 도젠바흐 교수는 "이 결과는 SCAN을 맞춤형으로 정밀하게 표적화하면 파킨슨병을 훨씬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SCAN 내부 활동을 변화시키면 증상 완화에 그치지 않고, 질병의 진행을 늦추거나 되돌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파킨슨병은 세계적으로 1천만명 이상이 앓고 있는 진행성 신
국내에서 성별에 따라 통풍 위험을 높이는 주종이 다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남성은 소주가, 여성은 맥주가 각각의 요산 수치 상승에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본부 강미라 교수와 의학통계센터 김경아 교수·홍성준 박사, 강북삼성병원 류마티스내과 안중경 교수 공동 연구팀은 성별, 술의 종류 등에 따라 요산 수치 상승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 몸 밖으로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몸 안에 과도하게 쌓여서 생기는 염증성 질환이다. 특히 과도한 음주는 요산 배출을 막아 혈중 요산 수치를 상승시켜 통풍을 유발하는 요인이 된다. 이번 연구는 2011년 1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1만7천01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소주·맥주·와인 모두 음주량이 증가할수록 혈중 요산 수치가 상승했다. 다만 요산 증가와 더 강하게 연관된 술의 종류는 성별에 따라 달랐다. 남성은 소주가 요산 수치에 가장 강한 영향을 끼쳤고, 하루 소주 반 잔 정도의 음주에도 그 위험이 커졌다. 반면 여성은 맥주 섭취가 요산 수치 상승을 더 크게 부추겼다. 맥주와 소주는 와인
스마트폰 금연 앱을 사용하면 흡연자가 장기적으로 담배를 끊는 데 아무런 개입이 없거나 최소한의 지원만 받을 때보다 효과가 3배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베이징 수도의대(CMU) 량 리룽 박사팀은 최근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의 온라인 학술지 BMJ 증거 기반 의학(BMJ Evidence Based Medicine)에서 금연 앱과 전통적 금연 지원의 효과에 관한 연구 31건을 메타분석 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향후 엄밀한 임상시험 등에서 금연 앱의 지속적인 효과가 확인되고 핵심 기능이 규명된다면, 검증된 금연 앱이 전 세계 담배 규제 노력의 핵심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앱은 금연을 돕는 데 접근성이 좋고 활용도가 다양한 방법을 제공한다. 현재 금연 앱은 대부분 흡연 행동을 직접 수정하는 전통적 행동치료 접근이나 인지·감정 조절·동기 부여 등을 목표로 하는 인지-행동 이론에 기반을 두고 있다. 연구팀은 그러나 금연 앱은 빠르게 구식화되는 문제로 인한 한계를 안고 있으며, 어떤 접근 방식의 앱이 금연 상태를 오래 유지하는데 효과적인지 분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학술 데이터베이스(PubM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논산시가 6일 동남아시아 1위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에서 논산 딸기와 농식품 홍보에 나섰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자카르타에서 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1년 앞으로 다가온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부터 8일까지 자카르타 간다리아 시티몰에서 열리는 박람회에는 개막 첫날부터 20∼30대 여성들의 발걸음이 집중됐다. 박람회장은 딸기 시식과 판매, 공연·전시, 비즈니스 총 3개 공간으로 구성됐는데, 올해에는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와 논산시 홍보 부스가 대폭 강화됐다. 딸기 잡기 게임, 퀴즈쇼, 백제 금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해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관람객의 참여를 독려하는 방식으로 준비했다"며 "올해에는 한국식 메이크업과 옷차림을 알려주는 K-뷰티 클래스 등의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방문 비중이 높은 여성 소비자의 니즈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박람회 기간(2월 13일∼16일) 43만여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12t의 딸기를 판매하고, 현지 유통업체 6곳과 모두 352억원 규모의 수출협약을 맺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영등포구 여의도 농업보험정책금융원에서 '농협 개혁 추진단' 2차 전체회의를 열고 농협 개혁 과제에 대한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농협 운영의 투명성 제고와 내부 통제 체계 강화, 금권선거 방지를 위한 선거관리 제도 개선 등 주요 개혁 과제별 추진 방안을 구체화하고 향후 추진 일정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추진단은 내부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농협중앙회의 운영 전반을 보다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안과 조합·중앙회의 감사 기능을 제고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향후 금권선거를 방지하기 위한 선거관리 강화 방안도 집중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공동 추진단장인 원승연 명지대 교수는 "과제별로 단기 추진 과제와 중장기 제도 개선 과제를 구분해 단계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은 "신속한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안은 이달 말까지 논의를 마무리해 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공론화가 필요한 과제는 5월까지 추진 방향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농협 관련 비위 근절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농협중앙회와 농협재단 등에 대해 국무조정실이 총괄하는 특별감사를 벌이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49억원으로 전년보다 126.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천174억원으로 전년보다 7.6% 늘었고, 순이익은 172억원으로 1천967% 증가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전년도 가맹지역본부 직영화 과정에서 발생했던 일시적 비용의 기저 효과와 수익 구조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정부 소비 진작 정책에 따른 소비 심리 개선과 성수기 수요 확대, 신제품 출시, 자사 앱 가입자 증가에 따른 판매 확대도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교촌에프앤비는 올해 중국·말레이시아·두바이 등 해외시장에 신규 출점 확대와 출점 지역 판매 전략 강화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 이장우 대전광역시장과 7월 예정인 충남·대전 행정통합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충남·대전 행정통합 특별법 국회 심의를 앞두고 그간 지역 현장에서 제기된 요구사항을 공유하고 정부 차원의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지사와 이 시장은 지역의 자율적 성장을 견인할 실질적 자치권과 항구적인 재정적 기반이 동시에 확보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논의 중인 통합법률안별로 구체적인 특례나 내용이 다른 점과 통합특별시 약칭에 대한 우려도 전했다. 김 지사는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65대 35로 조정하겠다고 하신 대통령 말씀에 환영한다"면서도 "지역마다 달리 낸 행정통합 특별법이 강행규정과 임의규정으로 차이가 있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국가산단 지정 등 권한이 여전히 정부에 구속돼 있어 우리가 원하는 수준을 충족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시장도 "같은 민주당 법안인 전남광주 통합 특별법과 비교하면 공공기관 2차 이전 기관 수에서도 차이가 나는 등 충청이 '핫바지'냐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면서 "시도민 의견이 충분히 수렴돼 법안에 담기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