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의료진이 접종을 권고한 고령자와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오는 15일 시작된다. 작년 연말 동절기 접종 후 면역력 저하 우려에 따른 것으로, 대상자는 2가백신을 접종한 사람이다. 10일 질병관리청은 최근 방역 상황과 백신의 효과성, 면역 유지 기간 등을 고려해 오는 15일~다음달 30일 '2023년 상반기 코로나19 고위험군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접종 대상은 의료진의 임상적 판단에 따라 접종을 권고받은 65세 이상 고령자, 12세 이상 면역저하자다. 면역저하자는 ▲ 종양 또는 혈액암으로 항암 치료를 받는 경우 ▲ 장기이식 수술을 받고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경우 ▲ 조혈모세포 이식 후 2년 이내인 환자 또는 이식 후 2년 이상 경과한 경우라도 면역억제제 치료를 받는 경우 ▲ 일차(선천) 면역결핍증, 고용량의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또는 면역을 억제할 수 있는 약물로 치료 중인 경우 등이다. 면역저하자는 비교적 면역획득력이 낮고 획득된 면역의 지속 기간이 짧은 것을 알려져 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중 60세 이상의 비중은 4월4주 기준 각각 85.6%, 95.2%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2가백신을 접종한
비만과 대장암 위험 사이에는 강한 연관성이 있는데도 막상 대장암 진단 때는 이유 없이 체중이 줄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과소평가 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암 연구센터의 헤르만 브렌너 역학·예방의학 교수 연구팀이 1만2천 명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진행된 '대장암 예방 연구'(DACHS)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8일 보도했다. 이 자료에는 10년 간격으로 측정한 체중과 대장암 진단 때의 체중 정보가 포함돼 있다. 대장암 진단 때의 체중만을 보면 대장암과 체중 사이에 연관성이 없으나 대장암으로 진단된 환자의 8~10년 전 체중을 보면 과체중과 대장암 위험 사이에 강력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때 심한 과체중 내지 비만이었던 사람은 체중이 정상이었던 사람에 비해 대장암 발생률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나 밝혀진 사실은 대장암 환자는 진단에 즈음해서 이유 없이 체중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대장암 환자는 진단 전 2년 사이에 이유 없이 체중이 2kg 이상 줄어들 가능성이 대장암이 없는 사람보다 7.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뇌졸중(뇌경색, 뇌출혈) 생존자는 최대 60%가 뇌졸중 후 1년 안에 인지기능 저하가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심장 협회(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가 지금까지 발표된 관련 임상시험, 전향적 연구, 후향적 연구, 실험군-대조군 연구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AHA는 종합 분석 결과 발표를 통해 또한 이러한 인지기능 저하는 뇌졸중 후 첫 2주 안에 나타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뇌졸중 생존자의 약 40%는 치매 진단 기준에는 못 미치지만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지장애가 뇌졸중 후 1년 안에 나타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인지장애가 가벼운 경우는 최대 20%가 1년 안에, 대개는 6개월 안에 인지기능이 완전히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부분은 뇌졸중 이전의 인지기능 수준으로는 되돌아가지 못했다. 뇌졸중 후의 인지장애는 신체기능 장애, 수면장애, 행동·성격 변화, 신경심리학적 변화를 수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 모두는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AHA는 밝혔다. 뇌졸중 후의 인지장애는 기억력, 사고력, 기획력, 언어기능, 주의력, 운전 기능, 일상생활 능력 등에 영향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혈압이라고 하면 성인에게만 발병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우리나라 소아·청소년의 고혈압 유병률은 3%에 달할 정도로 높은 편이다. 고혈압이 무서운 건 시간이 지날수록 심장마비,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신부전 등의 합병증 발생 위험을 높이면서도 별다른 증상이 없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소아·청소년의 고혈압은 학생건강검진 등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이 같은 소아·청소년의 고혈압이 식생활 습관을 공유하고 있는 부모의 고혈압과 연관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송영환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08~2018)에 참여한 10∼18세 소아청소년 3천996명(남 2천224명, 여 1천772명)과 부모 3천197쌍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부모가 고혈압이면 자녀가 고혈압일 위험이 최대 4배 이상으로 높아지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고혈압 연구'(Hypertension Research) 최근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 부모를 ▲ 부모 모두 고혈압이 없는 그룹 ▲ 아버지만 고혈압인 그룹 ▲ 어머니만 고혈압인 그룹 ▲ 부모 모두 고혈압인 그
실데나필(제품명 비아그라)과 타다라필(제품명 시알리스) 등 포스포디에스테라제5(PDE5: phosphodiesterase5) 억제제 계열의 발기부전 치료제가 심혈관 질환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 메디컬센터 비뇨기과 전문의 앨버트 하 교수 연구팀은 발기부전과 함께 심장 질환이 있을 땐 발기부전 치료제가 심부전, 심근경색, 사망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1~2016년 사이에 발기부전과 함께 관상동맥 질환(coronary artery disease) 진단을 받은 4만1천286명을 대상으로 추적 연구를 진행했다. 관상동맥 질환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장근육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발생하는 각종 심혈관 증상(협심증, 흉통 등)을 말한다. 이 중 6천751명에게는 발기부전 치료제 타다라필, 1만2천214명에게는 실데나필이 처방됐고 나머지 2만2천321명에게는 PDE5 억제제 계열의 발기부전 치료제가 처방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5년간 이들의 심부전, 심근경색 발생률과 사망률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타다라필 그룹은 발기부전 치료제가 처방되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젊은 남성층에서 많이 발병하는 강직성 척추염 환자가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5월 6일 '세계 강직성 척추염의 날'을 맞아 강동경희대병원이 인용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강직성 척추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7년 4만1천797명에서 2021년 5만1천106명으로 5년 사이 22% 늘었다. 남성 환자가 여성의 2.5배고, 특히 20∼40대 남성이 전체 환자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 마디가 굳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방치하면 등이 굽고 목이 뻣뻣해진다. 초기 대표적 증상이 엉덩이뼈 통증인데 간과하기 쉽기 때문에 병원을 찾을 때는 이미 염증이 흉추(등뼈)까지 침범한 경우가 많다. 실제로 강동경희대병원 관절류마티스내과 이상훈 교수팀이 2008∼2015년 8년간 병원에서 강직성 척추염 진단을 받은 환자 중 척추 CT를 촬영한 1천17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47.2%가 이미 진단 당시 염증이 흉추를 침범한 상태였다. 이 교수는 "일반적으로 염증이 척추를 침범하기 시작할 때 양쪽 엉덩이뼈가 번갈아 아픈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 시기 진단을 놓치면 흉추를 침범할 때까지 증상이 심하지 않아 진단이 늦어질 수
암 환자에 흔히 사용되는 방사선 치료가 부정맥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워싱턴 대학 의대 심장 리듬 전문의 필립 쿠쿠리치 박사는 주변 조직 손상 없이 암 조직만 정확하게 조준해 파괴하는 정밀영상의학 전문의 클리포드 로빈슨 박사와 함께 부정맥의 하나인 심실빈맥( (ventricular tachycardia)을 방사선으로 치료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심실빈맥은 심실에서 발생하는 빠른 맥을 말한다. 가슴 압박감, 오심, 구토를 수반한다. 심실빈맥은 갑작스럽게 심장이 멎는 심정지(cardiac arrest)의 주요 원인이다. 미국에서는 매년 약 30만 명이 급성 심정지로 목숨을 잃고 있다. 심장의 전기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심박동이 1분에 60~100회가 유지된다. 그러나 심장의 아래 부분인 심실에서 전기신호에 단락(short-circuit)이 발생하면 심장이 엄청나게 빠르게 뛰면서 심실이 혈액을 제대로 펌프질 해 내보지 못하게 된다. 치료법은 전극 도자 절제술(catheter ablation)이다. 이는 카테터(도자)를 심장 안으로 밀어 넣어 단락이 발생한 조직을 태우는 것이다. 그러면 그 부위에 상처조직이 형성되면서 잘못된 전기 신호가 차단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령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진 '녹내장'이 젊은층에서도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3일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시스템에 등록된 안과 질환 통계(2018∼2021년)에 따르면 전국에서 녹내장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의 10%가 20~30대로 분석됐다. 녹내장은 안압 상승이나 혈액 순환 장애 등에 의한 시신경 손상으로 시야가 좁아져 결국 실명에 이르는 질환이다. 고혈압, 심혈관질환 등의 기저질환을 앓는 사람에게서 발병률이 높은 편이지만, 젊은 층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 20~30대의 경우 고도근시가 원인이 돼 녹내장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고도근시 환자의 경우 안구의 앞뒤 길이가 정상 눈보다 상대적으로 길어 눈을 지지하는 구조물들의 두께가 얇고, 힘도 약해서 시신경이 쉽게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안과병원 정종진 녹내장센터장은 "고도근시가 있는 눈과 정시인 눈의 시신경유두 모양을 비교했을 때 근시가 없는 눈은 동그란 도넛 모양을 하지만 고도근시가 있는 눈은 타원형으로 찌그러져 있고, 방향도 뒤틀려 있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럴 때 시신경이 손상돼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영·유아기부터 눈의 방수 배출 기능 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5월 2일 세계 천식의 날(매년 5월 첫 화요일)을 맞아 질병관리청과 대한의학회가 천식 예방·관리 정보를 담은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안내서 '나와 가족을 위한 천식 예방과 관리 정보'엔 천식의 원인, 증상, 예방관리방법 등이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담겼다. 천식은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고 기관지가 예민해져서 작은 자극에도 기관지를 둘러싼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며 기관지가 확 좁아지는 병이다.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며, 가래가 생기고 기침이 난다. 근육 경련까지 동반되면 갑자기 호흡곤란이 생겨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천식 환자는 꾸준한 약물 사용으로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하고, 실내 환경을 깨끗이 유지하며, 미세먼지가 심하거나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날에는 외출을 삼가는 등 천식이 악화하는 상황을 피해야 한다. 안내서는 일반인들이 천식에 대해 많이 갖는 궁금증도 문답으로 풀어준다. '기침을 많이 하면 천식을 의심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안내서는 "두 달 이상 기침하면 의심해야 한다"면서도 "다만 실제 성인 천식 환자에게 기침만이 유일한 증상인 경우는 드물고 호흡곤란, 천명(쌕쌕거림), 가슴
코를 심하게 골고 자면서 간헐적으로 호흡이 끊기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 obstructive sleep apnea)이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KCL) 정신의학·심리학·신경과학 연구소 수면·뇌 가소성 센터의 발렌티나 그노니 교수 연구팀은 OSA 환자가 수반된 중복질환(concomitant comorbidity)이 없어도 인지기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만성 호흡장애인 OSA를 치료하지 않고 있는 중년 남성 27명과 이들과 연령 등을 매치시킨 OSA가 없는 대조군 7명을 대상으로 인지기능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OSA 그룹은 16명이 경증, 11명이 중증이었다. 전체적으로 OSA 그룹은 대조군에 비해 일상생활에서 필수적인 인지기능인 집행기능(executive function), 시공간 기억(visuospatial memory), 주의력, 충동 조절 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인지기능 저하는 OSA 중증 그룹이 경증 그룹보다 더 심했다. OSA 그룹은 사회인지 기능(social cognition)도 대조군보다 떨어졌다. 사회
50대 이후의 고혈압 환자에게는 최고 혈압인 수축기 혈압을 120mmHg까지 끌어내리기 위한 공격적인 치료가 최고혈압을 140mmHg 아래로 낮추는 표준 치료보다 뇌 건강을 보존하는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 대학 보건과학센터 글렌 빅스 알츠하이머 치매·신경퇴행 질환 연구소(Glenn Biggs Institute for Alzheimer's and Neurodegenerative Diseases)의 모하마드 하베스 영상의학 교수 연구팀이 '수축기 혈압 중재 임상시험'((SPRINT: Systolic Blood Pressure Intervention Trial)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SPLINT는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진행됐다. 이후 4년 동안은 추적 관찰 기간이었다. 임상시험 참가자는 670명으로 모두 고혈압 환자였다. 이 중 355명(평균연령 67.7세, 남성 56.3%)은 수축기 혈압을 120mmHg까지 떨어뜨리기 위한 공격적 치료를, 315명(평균연령 67세, 남성 63.2%)은 수축기 혈압을 140mmHg 아래로 낮추기 위한 표준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임상시험 전과 임상시험이 끝난 뒤 추적관찰
18세 이전에 컴퓨터 단층촬영(CT: computed tomography)에 4번 이상 노출되면 두개강내 종양(intracranial tumors), 백혈병, 림프종(lymphoma)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두개강내 종양은 머리뼈 속의 공간인 두개강 안에서 발생하는 여러 형태의 뇌종양을 말한다. 대만 타이베이(臺北) 의학대학 의료정보학 연구소의 왕 웨이하오(Wei-hao Wang) 교수 연구팀이 2000~2013년 사이에 이 3가지 암 중 하나로 진단된 25세 이하 7천807명과 이들과 연령, 성별 등을 매치시킨 암이 없는 대조군 7만8천57명의 의료기록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18세 이전에 CT 노출이 4번 이상이면 두개강내 종양, 백혈병, 림프종 발생 위험이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러한 위험은 6세 이하 연령층에서 가장 높았고 그다음이 7~12세, 13~18세 순이었다. 이는 나이가 적을수록 반복된 CT 노출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18세 이전에 CT 검사를 단 한 번 받은 경우는 암 위험과 연관이 없었다. 그러나 18세 이전 CT 노출 횟수가 2
한 번의 신체 운동만으로도 학습과 기억의 기반이 되는 뇌 네트워크의 신경 활동을 증가시켜 기억 형성을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아이오와대 미셸 보스 교수팀은 과학 저널 브레인 커뮤니케이션스(Brain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운동 전후 뇌전증 환자들의 뇌 신경활동을 측정, 운동 후 해마(hippocampus)와 학습·기억에 관여하는 주변 영역에서 기억을 장기적으로 안정화하는 것으로 알려진 '해마 리플'(hippocampal ripple)이라는 신경 리듬이 급증하는 현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보스 교수는 이 연구는 운동 이후 인간의 뇌에서 실제로 신경세포 활동을 직접 관찰한 첫 사례라며 이 결과는 단 한 번의 운동만으로도 기억과 인지 기능에 관여하는 신경 리듬과 뇌 네트워크가 빠르게 변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과학자들이 쥐와 생쥐에서는 기억과 관련된 해마 리플 현상을 이미 기록했고 인간에서도 리플이 기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추정해왔지만 리플 기록을 위해서는 뇌에 전극을 직접 삽입해야 하므로 인간에게서는 아직 연관성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보스 교수는 "신체운동이 기억과 같은 인지기능에
흡연이 척추 질환에도 악영향을 끼쳐 디스크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매일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척수 디스크 발생 위험이 최대 1.4배에 달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권지원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신재원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20세 이상 326만5천여명의 흡연 습관과 척추 디스크 발생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는 2019년 1월부터 6월까지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성인을 추린 뒤, 검진 후 약 3.5년간 이들의 축적된 흡연 습관과 척추 디스크 발생 위험을 추적 관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연구팀은 이들을 ▲ 비흡연군 ▲ 일반담배 흡연군 ▲ 궐련형 전자담배 흡연군 ▲ 액상형 전자담배 흡연군으로 분류해 분석했다. 척추 디스크는 의사로부터 명확히 진단받아 외래 진료를 2회 이상 받거나, 입원한 기록이 있는 경우에만 환자로 한정해 살폈다. 그 결과 모든 흡연군이 비흡연군에 비해 척추 디스크 발생 위험이 높았고, 일반담배에서 전자담배로 바꿔도 그 위험은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 비흡연군을 기준으로 했을 때 디스크 발생 위험은 일반담배 흡연군 1.1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매일 종합비타민·미네랄 보충제를 먹으면 노화 속도가 느려지며, 노화 지연 효과는 생물학적 노화가 빠른 사람에게 더 크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하워드 세소 박사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근호에서 노인 950여명을 대상으로 2년간 진행한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종합비타민이 DNA 기반 생물학적 노화 지표를 유의미하게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세소 박사는 "종합비타민이 생물학적 노화 지표와 관련해 이점을 보인 것은 흥미롭다"며 "이 연구는 더 건강하고 삶의 질이 높은 노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접근 가능하고 안전한 개입 방법을 연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전 대규모 무작위 임상 시험에서 종합비타민·미네랄 보충제와 코코아 추출물이 노년층의 노화 관련 만성 질환에 유익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으나 두 보충제가 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직접 지연시키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코코아 추출물과 종합비타민의 노화 관련 질병 예방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대규모 무작위 임상시험(COSMOS) 참가 노인 중 958명
대마·코카인·암페타민 등 마약류를 기분전환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뇌졸중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며, 이런 경향은 젊은 사용자에게서도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메건 리슨 박사팀은 국제 뇌졸중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Stroke) 최근호에서 불법 약물 사용과 뇌졸중 관련성 연구 32건에 대한 체계적 고찰과 메타분석을 통해 대마와 코카인, 암페타민 사용과 이 뇌졸중 위험 간 강한 연관성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리슨 박사는 "이 연구는 기분 전환용 마약류 사용과 뇌졸중 위험 분석 중 가장 포괄적인 것으로, 대마, 코카인, 암페타민 등이 뇌졸중의 인과적 위험 요인이라는 강력한 근거"라며 "향후 연구와 공중보건 전략 수립에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마약류 사용이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근거는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연구의 질이 다르고 대부분이 관찰연구여서 약물 사용 자체가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키는지, 아니면 단순한 상관관계에 불과한지 명확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국의 경우 2024년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16~59세 성인의 8.8%(290여만명)가 지난 1년간 합법·불법 기분전환용 약물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오는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을 앞두고 국내에서 실시한 한 설문에서 최근 반려견에 대한 인식이 단순히 귀여운 동물을 넘어 정서적인 동반자나 가족처럼 소중한 존재로 확장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데이터 컨설팅 전문업체 피앰아이에 따르면 지난 17~19일 전국에서 만 19∼59세 남녀 2천73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해보니 응답자의 31.3%가 반려견과 10분 동안 대화할 수 있다면 '지금 행복한지'를 가장 먼저 묻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아픈 곳은 없는지' (25.2%), '사람에게 바라는 것' (24.4%), '혼자 있을 때 무엇을 하는지' (10.5%), '길에서의 기억은 어떤지' (8.6%) 순으로 높았다. 아울러 반려견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인식 조사에선 반려견을 '책임감이 따르는 보살핌의 대상'이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23.3%로 집계됐다. '이웃이 키우는 귀여운 동물'(23.1%), '가족처럼 소중한 존재'(22.6%), '삶의 즐거움을 함께하는 동반자'(16.8%)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성숙한 반려 문화의 척도인 '펫티켓(반려동물 동반 예절)'에 대한 조사에선 우리 사회의 펫티켓 수준이 '부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보수 성향 시민단체가 26일 김영환 충북지사를 무리하게 수사해 선거에 개입했다며 공무상비밀누설,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 혐의로 충북경찰청장 직무대행을 검찰에 고발했다. 충북자유민주시민연합 등 4개 단체는 이날 충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경찰청은 국민의힘 충북지사 공천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김 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경찰은 특히 국민의힘의 갑작스런 컷오프(공천 배제) 발표 이튿날 곧바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최근 김 지사의 공천배제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에서는 국민의힘이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 계획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정황도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명백한 경찰의 선거 개입이며, 국민 주권에 대한 심각한 침해가 아닐 수 없다"며 "도민의 믿음을 버리고 권력의 칼이 된 경찰을 강력히 규탄하며 수사 상황을 유출한 것으로 의심되는 경찰을 고발한다"고 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서울 명동에 전국 두 번째 규모의 글로벌 특화 매장인 '올리브영 센트럴 명동 타운'(이하 센트럴 명동 타운)을 개장했다고 26일 밝혔다. 센트럴 명동 타운은 3개 층의 약 950평(3천140㎡) 규모로 조성됐다. 최근 개장한 '올리브영N 성수'에 이어 전국 올리브영 매장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외국인 관광객이 집중되는 명동 상권의 특성을 고려해 K뷰티 상품과 서비스를 한데 모은 '글로벌 특화 거점'으로 설계했다고 올리브영은 설명했다. 센트럴 명동 타운은 올리브영 매장 중 가장 많은 총 1천여개 브랜드의 1만5천개의 상품을 갖췄다. 특히 외국인 고객 구매 1위 품목인 마스크팩을 위해 일반 매장 대비 10배 이상 넓은 진열 면적을 할애했다. 또 오프라인 매장 중 최대 규모인 22개의 유인 계산대를 배치해 결제 대기 시간을 줄였으며, 상품 스캔부터 포장까지 이어지는 동선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화했다고 한다. 이 밖에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 소통이 가능한 직원을 상시 배치하고 외화 환급 서비스 안내를 강화하는 등 외국인 고객의 접근성을 높였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센트럴 명동 타운은 압도적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공무원과 전문직 등 도시 지역의 은퇴자들이 농촌에서 재능을 나누는 '시니어 농촌활력단'이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시니어 농촌활력단은 인력 부족으로 필수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는 농촌 지역과 전문성을 갖추고도 은퇴 후 사회적 역할 상실로 무기력증을 겪는 도시 은퇴자들을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농촌의 활력을 증진하고 은퇴자의 사회공헌 기회를 확대한다는 취지다. 첫 시행인 올해에는 공무원연금공단이 운영하는 퇴직공무원 봉사단체 '상록자원봉사단'과 전문 의료 봉사단체 '대한한의사봉사회'를 중심으로 5개 단체가 구성됐다. 이들은 다음 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전국 농촌 마을을 34회 방문해 행정·의료 분야의 전문 상담과 봉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퇴직 공무원 등 은퇴자의 전문 지식이 사장되지 않도록 올해 행정·의료 분야를 시작으로 세무, 법률 등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우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시니어 농촌활력단이 초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 지역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반려문화의 안정적인 정착과 확산을 위해 대국민 홍보 영상 '올바른 반려생활 가이드'를 제작해 배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반려인이 지켜야 할 법적 준수사항과 일반 국민이 지켜야 할 행동 수칙 등이 담긴 홍보물(포스터·리플렛)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생후 2개월 이상의 반려견은 반드시 동물등록을 해야 하며, 주소지나 소유주 변경 시에도 신고가 필수다. 외출할 때는 목줄(가슴줄)과 인식표를 착용해야 하며, 아파트 복도나 엘리베이터 등 공용공간에서는 반려견을 안거나 목줄의 목덜미 부분을 잡아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모든 반려견의 배설물은 반드시 배변 봉투로 수거해야 한다. 특히 맹견의 경우 입마개 착용이나 탈출 방지 이동장치 사용이 의무화됐다. 국민을 위한 수칙도 포함됐다. 모르는 반려견을 빤히 응시하거나 갑자기 다가가는 등 공격성을 자극하는 행동을 자제해야 하며, 만지기 전에는 반드시 소유자의 허락을 구해야 한다. 만질 때는 천천히 다가가 부드럽고 일정한 압력으로 만져야 한다. 사고 예방을 위해 머리는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개 물림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비누와 물로 상처를 씻고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