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골격근 지방(skeletal muscular adiposity) 축적이 인지기능 저하를 예고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골격근은 뼈나 힘줄에 붙어서 의식적인 수축을 통해 몸의 움직임을 만드는 근육 조직으로 대부분 골격(뼈대)에 붙어 있기 때문에 골격근이라고 한다. 미국 피츠버그 대학 보건대학원의 카레이나 로사노 역학 교수 연구팀이 남녀 노인 1천634명(69~79세)을 대상으로 10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12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의 대퇴부에 있는 근육간 지방조직(IMAT: intermuscular adipose tissue) (IMAT)을 연구 시작 때와 6년 후 CT로 측정하고 연구 시작 1, 3, 5, 8, 10년째에 '간이 정신상태 검사'(MMSE: mini-mental state examination)를 시행했다. '간이 정신상태 검사'(만점 30점)는 짧은 시간에 할 수 있는 간단한 인지기능 검사로 지남력(orientation), 주의집중력, 기억력, 언어기능을 평가한다. 연구팀은 IMAT와 MMSE 평가 자료를 토대로 골격근 속으로 침투하
'외로움'이 암 생존자의 생명을 재촉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암 학회(ACS·American Cancer Society)의 자오 징쉬앤(Zhao Jingxuan) 교수 연구팀이 '보건·은퇴 연구'(2008~2018) 대상자 중 암 생존자 3천450명(50세 이상)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진행한 추적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4년마다 이들의 외로움을 평가해 외로운 정도에 따라 '무-저-중-고'(no-mild-moderate-high)의 4개 그룹으로 나누었다. 이들 4개 그룹의 사망률을 비교한 결과, 외로운 정도가 크든 작든 외로움을 느끼는 암 생존자는 외롭지 않은 암 생존자보다 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 등 다른 사망 위험 요인들을 고려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외로움이 암 생존자의 예후를 나쁘게 만드는 것은 적대감, 스트레스, 불안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커지면서 흡연, 음주, 신체활동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 면역 시스템 장애 같은 생리학적 경로를 통해 예후 악화가 올 수도 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 결과는 암 생존자는 어떻게든 다른 사람들과 연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 CNN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 코먼웰스 대학 연구팀은 최근 미국 신경과학회 공식 학술지인 '뉴롤로지'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서 불면증 증상이 많을수록 뇌졸중 위험이 증가하며 특히 50세 이하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뇌졸중 병력이 없는 3만1천명을 대상으로 9년간 추적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뇌졸중 위험을 불러오는 다른 요소들을 배제하고 불면증이 뇌졸중에 미치는 영향만을 분석했다. 이 결과 5개에서 8개 사이의 불면증 증상을 가진 사람은 불면증 증상이 없는 사람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51%나 증가했다. 1개에서 4개 사이의 불면증 증상을 가진 사람의 뇌졸중 위험은 불면증 증상이 없는 사람보다 16%가 높게 나타났다. 마요 클리닉에 따르면 불면증 증상으로는 누워도 잠이 오랫동안 오지 않는 입면장애와 중간에 자주 깨는 유지장애, 이른 시간에 일어나는 조기각성, 수면 후 피로감 낮잠, 불안, 우울증, 조급증, 수면에 대한 불안감 등이 있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P)도 지난 4월 수면과 뇌졸중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이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나이가 들면 근력이 약해지고 균형감각이 떨어져 쉽게 넘어지는데 이같은 낙상사고를 예방하는 데 사용하는 고용량 비타민D 요법이 오히려 낙상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3일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대학원장인 명승권(가정의학과) 교수는 1992~2021년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15건의 임상시험을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간헐적 혹은 일회성 근육주사와 경구 고용량 비타민D 요법은 골절이나 낙상 예방에 효과가 없었고, 특히 비타민D 중 육류나 생선 등 동물에서 얻는 비타민D3와 버섯과 같은 식물에서 추출하는 비타민D2를 사용한 경우 낙상사고의 위험이 오히려 6% 높았다. 명 교수에 따르면 비타민D는 장에서 칼슘과 인의 흡수를 촉진하고, 신장에서 칼슘의 재흡수를 증가시켜 혈중 칼슘 및 인의 적정 혈중 농도를 유지해 뼈의 무기질화를 촉진한다. 비타민D 부족은 골다공증이나 골연화증을 초래해 골절이나 낙상의 위험과 자가면역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이 때문에 병의원에서는 비타민D 농도 검사에서 기준치보다 낮다는 결과가 나오면 고용량의 비타민D 요법을 권하는 경우가 많다. 연구팀은 그런데도 고용량
휴일 후 새로 업무를 시작하는 월요일에 치명적 유형의 심장마비가 발생할 위험이 다른 어느 때보다 높다는 사실이 재확인됐다. 아일랜드 왕립 외과대학 잭 라판 교수팀은 최근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영국심장혈관학회(BCS) 회의에서 2013~2018년 가장 치명적 유형의 심장마비인 'ST 분절 상승 심근경색'(STEMI)으로 입원한 아일랜드 전역의 환자 1만528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STEMI 심근경색은 심전도에서 ST분절 신호가 높아지는 현상을 동반하는 심장마비로 주요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힐 때 발생하며, 쥐어짜는 듯한 가슴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고 호흡곤란, 구토 등 초급성 심근경색 증상을 보인다. 이런 환자는 증상 발현 후 골든타임인 2시간 안에 관상동맥 중재술로 막힌 혈관을 뚫고 혈류를 회복시켜야 한다. 연구팀이 아일랜드 공화국 환자 7천112명과 북아일랜드 환자 3천416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STEMI 심장마비 발생률은 주말 후 근무가 시작될 때 급증, 월요일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요일 발생률도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과학자들은 지금까지 '우울한 월요일'(Blue Monday) 현상이 발생하는
암에 걸렸거나 걸렸던 사람이 하루 30분을 걷거나 요가를 하면 신체의 피로도가 줄어 암세포의 확산이나 암의 재발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 제출된 3편의 연구 보고서가 육체 활동이 암환자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세계 최대의 암 관련 회의인 ASCO 연례 회의에 제출된 첫 번째 보고서는 요가가 염증 유발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것으로, 미국 뉴욕에 있는 로체스터대학교 의학센터가 작성했다. 연구진은 의학 연구에서 가장 널리 활용되는 무작위대조군연구(RCT) 방식을 택해 짧게는 2개월, 길게는 5년 전까지 암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평균연령 56세의 암 환자 500여 명을 미국 전역에서 선발했다. 전문가들은 염증이 암을 유발하고 종양을 키우며 암세포를 온몸으로 전이시키는 주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연구진은 암 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4주 동안 주 2회 각각 75분씩 요가를 하거나 강의를 듣고 계속해서 혈액검사를 받도록 했다. 그 결과 요가를 한 그룹이 강의를 들은 그룹과 비교해 염증을 가리치는 표시의 수위가 현저히
퇴행성 뇌 질환인 파킨슨병을 혈액 검사로 진단하는 방법이 일본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준텐도(順天堂)대학 등 연구팀이 개발한 이 연구 성과는 최근 국제적인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에 실렸다. 현재 파킨슨병을 진단하려면 CT 촬영 등을 해야 하지만, 이 연구팀이 개발한 혈액 검사 방식으로 간편하게 진단이 이뤄지면 질병의 조기 발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알츠하이머처럼 고령자에게 주로 발생하는 파킨슨병은 신경세포가 줄면서 손발이 떨리거나 몸이 경직되는 퇴행성 질환이다. 환자 뇌에는 알파-시누클레인(alpha-synuclein) 단백질이 이상 구조로 변화하면서 축적된다. 연구팀은 환자 혈액에서도 극히 미량이지만 이상 단백질을 검출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새로운 진단 방법을 개발했다.
심한 코골이가 알츠하이머 치매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또 하나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국립 보건 의학 연구원(INSERM)의 제랄딘 라우쉬 교수 연구팀이 노인 122명(평균연령 69.4세, 여성 63.1%)을 대상으로 4년 동안 진행한 '건강한 노화'(Age-Well)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이 중 21%는 알츠하이머 치매의 대표적인 생물지표인 뇌 신경세포의 비정상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지만 인지기능은 정상이었다. 이들은 대체로 나이가 많고 치매 위험을 높이는 변이유전자(ApoE4)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컸다. 분석 결과, 심한 코골이로 인한 수면 호흡 장애(SDB: sleep-disordered breathing)가 기억 중추인 해마(hippocampus)를 비롯, 치매 초기에 영향을 받는 뇌 부위들의 회색질(gray matter)을 위축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뇌는 신경 세포체로 구성된 겉 부분인 대뇌 피질과 신경세포들을 서로 연결하는 신경 섬유망이 깔린 속 부분인 수질로 이루어져 있는데 피질은 회색을 띠고 있어 회색질, 수질은 하얀색을 띠고 있어 백질(white matt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른바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저밀도(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도 심혈관질환이 오히려 더 잘 생길 수 있다는 역설적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양한모 교수와 박찬순 임상강사·숭실대 한경도 교수 공동연구팀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집단의 염증 활성도가 증가해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졌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벽에 달라붙어 혈관을 딱딱해지고 좁아지게 만들기 때문에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린다.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치료를 받기도 한다. 연구팀은 심혈관질환 병력이 없고 고지혈증약도 복용하지 않는 이들을 추적관찰한 결과, LDL 콜레스테롤이 80∼90mg/dL 이하인 경우 이 수치가 낮아질 때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가 오히려 증가하는 것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는 혈중 염증수치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보고 있다. 코호트 분석 결과 LDL 콜레스테롤 수치와 염증 정도를 나타내는 'hs-CRP(고민감도 C-반응성 단백질) 수치' 사이의 J자형 상관관계가 관찰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LDL 콜레스테롤 '70mg/dL 미만' 그룹은 '70mg/dL 이상 130mg/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년 6월 8일은 대표적인 난치성 질환으로 꼽히는 뇌종양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세계 뇌종양의 날'이다. 독일 뇌종양협회가 2000년 처음으로 이날을 선포했다. 뇌종양은 일반적으로 머리뼈안에 생긴 모든 종양을 말하는데, 크게 양성과 악성으로 구분한다. 국내에서는 두 가지 질환 모두 환자 수가 꾸준히 느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양성 뇌종양 환자 수는 2017년 3만7천815명에서 2021년 5만1천842명으로 5년 동안 약 37% 증가했다. 악성 뇌종양도 같은 기간 1만1천186명에서 1만1천945명으로 약 7% 늘었다. 양성 뇌종양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수막에 생긴 수막종, 뇌하수체선종, 신경초종 등이 대표적이다. 대부분 천천히 자라기 때문에 수술하지 않고 정기적인 추적 검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크기가 커지거나 증상을 일으킬 때는 수술하게 되는데, 종양 부위를 완전히 절제하면 완치할 수 있다. 반면 악성 뇌종양은 뇌암이라고도 하며, 성장 속도가 빠르고 주위 조직으로 잘 침투하는 특징이 있다. 신경교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교모세포종이 대표적인 악성 뇌종양이다.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정상준 교수
비만은 다양한 정신장애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스트리아 빈 의과대학의 내과 전문의 미하엘 로이트너 교수 연구팀이 전국 입원 치료 환자의 데이터세트(1997~2014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전체적으로 비만 진단 후에는 모든 연령대에서 우울증, 니코틴 중독, 정신병증(psychosis), 불안장애, 식이장애(eating disorder), 인격장애(personality disorder) 등 광범위한 정신장애 발생 위험이 현저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격장애는 정서와 대인관계가 매우 불안정하고 감정의 기복이 매우 심한 상태를 말한다. 놀랍게도 비만 관련 정신장애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비만 여성은 조현병과 니코틴 중독만 빼고 모든 정신장애 위험이 남성보다 높았다. 니코틴 중독은 비만 남성의 16.66%에서 발생했지만, 비만만 여성은 이의 절반 수준인 8.58%였다. 우울증은 정반대였다. 비만 여성은 13.3%(정상체중 여성 4.8%)로 비만 남성의 6.61%(정상체중 남성 3.21%)보다 2배 많았다. 구체적으로 보면 비만한 사람은 체중이 정상인 사람보다 니코틴 중독 위험이 3.71 배, 조현병 위
전당뇨(prediabetes)가 2형 당뇨병 발병으로 이어지는 나이가 빠를수록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당뇨는 공복 혈당이 정상 범위의 상한선인 99mg/dL을 넘고 당뇨병 진단 기준인 126mg/dL에는 못 미치는 경우(100~125mg/dL)를 말한다. 127mg/dL을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2~3개월 동안의 장기적인 혈당을 나타내는 당화혈색소(A1c)가 5.7~6.4%인 경우도 전당뇨로 간주한다. A1c가 6.5%를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전당뇨가 당뇨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상당히 크다. 전당뇨는 매년 5~10%가 당뇨병으로 이행된다. 전당뇨가 나타난 사람은 평생에 70%가 결국 당뇨병이 발병한다. 미국의 경우, 성인 전당뇨 인구가 최대 9천600만 명에 이르고 있다. 이는 성인 인구의 38%에 해당한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보건대학원의 엘리자베스 셀빈 역학 교수 연구팀이 '지역사회 동맥경화 위험'(ARIC: Atherosclerosis Risk in Communities) 연구 에 참가한 1만1천656 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이들은 연구 참가 때는 당뇨병이 없었고 이 중 2
한 번의 신체 운동만으로도 학습과 기억의 기반이 되는 뇌 네트워크의 신경 활동을 증가시켜 기억 형성을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아이오와대 미셸 보스 교수팀은 과학 저널 브레인 커뮤니케이션스(Brain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운동 전후 뇌전증 환자들의 뇌 신경활동을 측정, 운동 후 해마(hippocampus)와 학습·기억에 관여하는 주변 영역에서 기억을 장기적으로 안정화하는 것으로 알려진 '해마 리플'(hippocampal ripple)이라는 신경 리듬이 급증하는 현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보스 교수는 이 연구는 운동 이후 인간의 뇌에서 실제로 신경세포 활동을 직접 관찰한 첫 사례라며 이 결과는 단 한 번의 운동만으로도 기억과 인지 기능에 관여하는 신경 리듬과 뇌 네트워크가 빠르게 변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과학자들이 쥐와 생쥐에서는 기억과 관련된 해마 리플 현상을 이미 기록했고 인간에서도 리플이 기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추정해왔지만 리플 기록을 위해서는 뇌에 전극을 직접 삽입해야 하므로 인간에게서는 아직 연관성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보스 교수는 "신체운동이 기억과 같은 인지기능에
흡연이 척추 질환에도 악영향을 끼쳐 디스크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매일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척수 디스크 발생 위험이 최대 1.4배에 달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권지원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신재원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20세 이상 326만5천여명의 흡연 습관과 척추 디스크 발생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는 2019년 1월부터 6월까지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성인을 추린 뒤, 검진 후 약 3.5년간 이들의 축적된 흡연 습관과 척추 디스크 발생 위험을 추적 관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연구팀은 이들을 ▲ 비흡연군 ▲ 일반담배 흡연군 ▲ 궐련형 전자담배 흡연군 ▲ 액상형 전자담배 흡연군으로 분류해 분석했다. 척추 디스크는 의사로부터 명확히 진단받아 외래 진료를 2회 이상 받거나, 입원한 기록이 있는 경우에만 환자로 한정해 살폈다. 그 결과 모든 흡연군이 비흡연군에 비해 척추 디스크 발생 위험이 높았고, 일반담배에서 전자담배로 바꿔도 그 위험은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 비흡연군을 기준으로 했을 때 디스크 발생 위험은 일반담배 흡연군 1.1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매일 종합비타민·미네랄 보충제를 먹으면 노화 속도가 느려지며, 노화 지연 효과는 생물학적 노화가 빠른 사람에게 더 크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하워드 세소 박사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근호에서 노인 950여명을 대상으로 2년간 진행한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종합비타민이 DNA 기반 생물학적 노화 지표를 유의미하게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세소 박사는 "종합비타민이 생물학적 노화 지표와 관련해 이점을 보인 것은 흥미롭다"며 "이 연구는 더 건강하고 삶의 질이 높은 노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접근 가능하고 안전한 개입 방법을 연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전 대규모 무작위 임상 시험에서 종합비타민·미네랄 보충제와 코코아 추출물이 노년층의 노화 관련 만성 질환에 유익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으나 두 보충제가 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직접 지연시키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코코아 추출물과 종합비타민의 노화 관련 질병 예방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대규모 무작위 임상시험(COSMOS) 참가 노인 중 958명
대마·코카인·암페타민 등 마약류를 기분전환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뇌졸중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며, 이런 경향은 젊은 사용자에게서도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메건 리슨 박사팀은 국제 뇌졸중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Stroke) 최근호에서 불법 약물 사용과 뇌졸중 관련성 연구 32건에 대한 체계적 고찰과 메타분석을 통해 대마와 코카인, 암페타민 사용과 이 뇌졸중 위험 간 강한 연관성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리슨 박사는 "이 연구는 기분 전환용 마약류 사용과 뇌졸중 위험 분석 중 가장 포괄적인 것으로, 대마, 코카인, 암페타민 등이 뇌졸중의 인과적 위험 요인이라는 강력한 근거"라며 "향후 연구와 공중보건 전략 수립에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마약류 사용이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근거는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연구의 질이 다르고 대부분이 관찰연구여서 약물 사용 자체가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키는지, 아니면 단순한 상관관계에 불과한지 명확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국의 경우 2024년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16~59세 성인의 8.8%(290여만명)가 지난 1년간 합법·불법 기분전환용 약물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오는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을 앞두고 국내에서 실시한 한 설문에서 최근 반려견에 대한 인식이 단순히 귀여운 동물을 넘어 정서적인 동반자나 가족처럼 소중한 존재로 확장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데이터 컨설팅 전문업체 피앰아이에 따르면 지난 17~19일 전국에서 만 19∼59세 남녀 2천73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해보니 응답자의 31.3%가 반려견과 10분 동안 대화할 수 있다면 '지금 행복한지'를 가장 먼저 묻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아픈 곳은 없는지' (25.2%), '사람에게 바라는 것' (24.4%), '혼자 있을 때 무엇을 하는지' (10.5%), '길에서의 기억은 어떤지' (8.6%) 순으로 높았다. 아울러 반려견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인식 조사에선 반려견을 '책임감이 따르는 보살핌의 대상'이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23.3%로 집계됐다. '이웃이 키우는 귀여운 동물'(23.1%), '가족처럼 소중한 존재'(22.6%), '삶의 즐거움을 함께하는 동반자'(16.8%)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성숙한 반려 문화의 척도인 '펫티켓(반려동물 동반 예절)'에 대한 조사에선 우리 사회의 펫티켓 수준이 '부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보수 성향 시민단체가 26일 김영환 충북지사를 무리하게 수사해 선거에 개입했다며 공무상비밀누설,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 혐의로 충북경찰청장 직무대행을 검찰에 고발했다. 충북자유민주시민연합 등 4개 단체는 이날 충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경찰청은 국민의힘 충북지사 공천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김 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경찰은 특히 국민의힘의 갑작스런 컷오프(공천 배제) 발표 이튿날 곧바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최근 김 지사의 공천배제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에서는 국민의힘이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 계획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정황도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명백한 경찰의 선거 개입이며, 국민 주권에 대한 심각한 침해가 아닐 수 없다"며 "도민의 믿음을 버리고 권력의 칼이 된 경찰을 강력히 규탄하며 수사 상황을 유출한 것으로 의심되는 경찰을 고발한다"고 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서울 명동에 전국 두 번째 규모의 글로벌 특화 매장인 '올리브영 센트럴 명동 타운'(이하 센트럴 명동 타운)을 개장했다고 26일 밝혔다. 센트럴 명동 타운은 3개 층의 약 950평(3천140㎡) 규모로 조성됐다. 최근 개장한 '올리브영N 성수'에 이어 전국 올리브영 매장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외국인 관광객이 집중되는 명동 상권의 특성을 고려해 K뷰티 상품과 서비스를 한데 모은 '글로벌 특화 거점'으로 설계했다고 올리브영은 설명했다. 센트럴 명동 타운은 올리브영 매장 중 가장 많은 총 1천여개 브랜드의 1만5천개의 상품을 갖췄다. 특히 외국인 고객 구매 1위 품목인 마스크팩을 위해 일반 매장 대비 10배 이상 넓은 진열 면적을 할애했다. 또 오프라인 매장 중 최대 규모인 22개의 유인 계산대를 배치해 결제 대기 시간을 줄였으며, 상품 스캔부터 포장까지 이어지는 동선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화했다고 한다. 이 밖에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 소통이 가능한 직원을 상시 배치하고 외화 환급 서비스 안내를 강화하는 등 외국인 고객의 접근성을 높였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센트럴 명동 타운은 압도적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공무원과 전문직 등 도시 지역의 은퇴자들이 농촌에서 재능을 나누는 '시니어 농촌활력단'이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시니어 농촌활력단은 인력 부족으로 필수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는 농촌 지역과 전문성을 갖추고도 은퇴 후 사회적 역할 상실로 무기력증을 겪는 도시 은퇴자들을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농촌의 활력을 증진하고 은퇴자의 사회공헌 기회를 확대한다는 취지다. 첫 시행인 올해에는 공무원연금공단이 운영하는 퇴직공무원 봉사단체 '상록자원봉사단'과 전문 의료 봉사단체 '대한한의사봉사회'를 중심으로 5개 단체가 구성됐다. 이들은 다음 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전국 농촌 마을을 34회 방문해 행정·의료 분야의 전문 상담과 봉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퇴직 공무원 등 은퇴자의 전문 지식이 사장되지 않도록 올해 행정·의료 분야를 시작으로 세무, 법률 등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우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시니어 농촌활력단이 초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 지역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반려문화의 안정적인 정착과 확산을 위해 대국민 홍보 영상 '올바른 반려생활 가이드'를 제작해 배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반려인이 지켜야 할 법적 준수사항과 일반 국민이 지켜야 할 행동 수칙 등이 담긴 홍보물(포스터·리플렛)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생후 2개월 이상의 반려견은 반드시 동물등록을 해야 하며, 주소지나 소유주 변경 시에도 신고가 필수다. 외출할 때는 목줄(가슴줄)과 인식표를 착용해야 하며, 아파트 복도나 엘리베이터 등 공용공간에서는 반려견을 안거나 목줄의 목덜미 부분을 잡아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모든 반려견의 배설물은 반드시 배변 봉투로 수거해야 한다. 특히 맹견의 경우 입마개 착용이나 탈출 방지 이동장치 사용이 의무화됐다. 국민을 위한 수칙도 포함됐다. 모르는 반려견을 빤히 응시하거나 갑자기 다가가는 등 공격성을 자극하는 행동을 자제해야 하며, 만지기 전에는 반드시 소유자의 허락을 구해야 한다. 만질 때는 천천히 다가가 부드럽고 일정한 압력으로 만져야 한다. 사고 예방을 위해 머리는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개 물림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비누와 물로 상처를 씻고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