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를 심하게 골고 자면서 간헐적으로 호흡이 끊기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 obstructive sleep apnea)이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KCL) 정신의학·심리학·신경과학 연구소 수면·뇌 가소성 센터의 발렌티나 그노니 교수 연구팀은 OSA 환자가 수반된 중복질환(concomitant comorbidity)이 없어도 인지기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만성 호흡장애인 OSA를 치료하지 않고 있는 중년 남성 27명과 이들과 연령 등을 매치시킨 OSA가 없는 대조군 7명을 대상으로 인지기능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OSA 그룹은 16명이 경증, 11명이 중증이었다. 전체적으로 OSA 그룹은 대조군에 비해 일상생활에서 필수적인 인지기능인 집행기능(executive function), 시공간 기억(visuospatial memory), 주의력, 충동 조절 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인지기능 저하는 OSA 중증 그룹이 경증 그룹보다 더 심했다. OSA 그룹은 사회인지 기능(social cognition)도 대조군보다 떨어졌다. 사회
50대 이후의 고혈압 환자에게는 최고 혈압인 수축기 혈압을 120mmHg까지 끌어내리기 위한 공격적인 치료가 최고혈압을 140mmHg 아래로 낮추는 표준 치료보다 뇌 건강을 보존하는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 대학 보건과학센터 글렌 빅스 알츠하이머 치매·신경퇴행 질환 연구소(Glenn Biggs Institute for Alzheimer's and Neurodegenerative Diseases)의 모하마드 하베스 영상의학 교수 연구팀이 '수축기 혈압 중재 임상시험'((SPRINT: Systolic Blood Pressure Intervention Trial)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SPLINT는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진행됐다. 이후 4년 동안은 추적 관찰 기간이었다. 임상시험 참가자는 670명으로 모두 고혈압 환자였다. 이 중 355명(평균연령 67.7세, 남성 56.3%)은 수축기 혈압을 120mmHg까지 떨어뜨리기 위한 공격적 치료를, 315명(평균연령 67세, 남성 63.2%)은 수축기 혈압을 140mmHg 아래로 낮추기 위한 표준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임상시험 전과 임상시험이 끝난 뒤 추적관찰
18세 이전에 컴퓨터 단층촬영(CT: computed tomography)에 4번 이상 노출되면 두개강내 종양(intracranial tumors), 백혈병, 림프종(lymphoma)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두개강내 종양은 머리뼈 속의 공간인 두개강 안에서 발생하는 여러 형태의 뇌종양을 말한다. 대만 타이베이(臺北) 의학대학 의료정보학 연구소의 왕 웨이하오(Wei-hao Wang) 교수 연구팀이 2000~2013년 사이에 이 3가지 암 중 하나로 진단된 25세 이하 7천807명과 이들과 연령, 성별 등을 매치시킨 암이 없는 대조군 7만8천57명의 의료기록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18세 이전에 CT 노출이 4번 이상이면 두개강내 종양, 백혈병, 림프종 발생 위험이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러한 위험은 6세 이하 연령층에서 가장 높았고 그다음이 7~12세, 13~18세 순이었다. 이는 나이가 적을수록 반복된 CT 노출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18세 이전에 CT 검사를 단 한 번 받은 경우는 암 위험과 연관이 없었다. 그러나 18세 이전 CT 노출 횟수가 2
2형 당뇨병 환자가 가당 음료를 지나치게 마시면 조기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의 순치(Qi Sun) 영양·역학 교수 연구팀이 여성 당뇨 환자 9천200여 명, 남성 당뇨 환자 3천500여 명을 대상으로 18.5년간 진행된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 대상자들은 2~4년에 한 번씩 ▲ 가당 음료 ▲ 인공감미료 첨가 음료 ▲ 주스 ▲ 커피 ▲ 차 ▲ 저지방 우유를 얼마나 자주 마시는지를 묻는 설문조사를 받았다. 연구팀은 이 설문조사 결과가 조기 사망 위험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분석했다. 결과는 가당 음료를 마시는 빈도가 하루 한 번 추가될 때마다 모든 원인에 의한 조기 사망 위험은 8%씩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당 음료를 건강 음료로 대체했을 땐 조기 사망 위험이 18% 낮아졌다. 예를 들어, 탄산음료 또는 레모네이드 한 잔을 커피 한 잔으로 바꾸면 모든 원인에 의한 조기 사망 위험이 18%, 심장병에 의한 조기 사망 위험이 20% 각각 낮아졌다. 한 잔의 차(tea)로 바꾸면 모든 원인에 의한 조기 사망 위험이 16%, 심장병에 의한 사망 위험이 24% 각각 낮아졌다. 저지방
암 생존자는 심장병의 전통적인 기저 위험 요인(underlying risk factor)들과 무관하게 장기적으로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퀸메리 런던 대학 바츠 의생명과학 연구 센터(Barts Biomedical Research Centre)의 자라 라이시-에스타브라그 교수 연구팀이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베이스 중 암 병력이 있는 1만8천714명(평균연령 62세, 3분의 2 여성)의 심혈관 건강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이들은 폐암(313명), 유방암(9천531명), 전립선암(3천291명), 혈액암(2천230명), 자궁암(937명), 대장암(2천412명) 병력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들과 연령, 전통적 혈관 위험인자를 매치시킨 암 병력이 없는 같은 수의 대조군과 함께 약 12년간 심혈관 건강 상태를 추적했다. 암 생존자들은 거의 3분의 1이 나중에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발생하는 허혈성 심장질환, 뇌졸중, 부정맥, 심부전, 심장의 전기 흐름 손상, 정맥-동맥-폐 혈전, 심낭염(pericarditis) 중 한 가지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심혈관 질환 위험은 폐암 병력자가 4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년 4월 28일은 '관절염의 날'이다. 대한정형외과학회가 관절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올바른 관절염 치료법을 알리기 위해 제정했다. 관절염은 연골의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 등으로 관절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 작용을 하는 부드러운 연골(물렁뼈)이 손상돼 발생한다. 원인은 나이, 가족력, 비만, 관절의 외상, 염증 등이 꼽힌다. 다만, 반드시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질환은 아니다. 어려서부터 관절에 병을 앓았다면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발생할 수 있다. 대한정형외과학회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 따르면 국내에서 퇴행성관절염으로 병원을 찾은 인원은 지난해 417만8천974명으로 2019년 404만2천159명에 이어 3년 만에 다시 400만 명을 넘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병원을 찾는 인원이 줄면서 각각 382만여 명과 399만여 명을 기록했다. 성별로는 2022년 기준 남성 환자 140만여 명, 여성 환자 277만여 명으로 여성에서 2배가량 많았다. 여성에서 퇴행성관절염이 더 많은 건 호르몬 때문이다. 50대가 넘어 폐경기가 오면 여성호르몬 분비가 급격히 감소하는데
당뇨병 환자가 경구 치료제로 혈당 조절이 안 되면 하루 2~4번씩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한다. 특히 인슐린이 거의 분비되지 않는 1형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 주사를 평생 맞으며 살아야 한다. 상당히 번거로운 일이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인슐린을 캡슐에 넣어 알약처럼 복용할 수 있는 방법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슐린을 주사로만 맞아야 하는 이유는 인슐린이 단백질이기 때문이다. 섭취하는 음식 속의 단백질을 포함해 모든 단백질은 위에서 위산에 의해 잘게 분해된다. 따라서 인슐린을 알약처럼 경구 투여하면 위에서 위산 세례를 맞아 혈액 속으로 흡수되기 위해 소장으로 들어가기도 전에 분해돼버린다. 호주 로열 멜버른 공과대학(RMIT: Royal Melbourne Institute of Technology)의 샬럿 콘 생물물리화학 교수 연구팀이 위에서 분해되지 않는 특수 인슐린 캡슐을 개발했다. 이 인슐린 캡슐은 특수 코팅이 되어 있어서 수소이온(pH) 농도가 낮은 위에서는 분해되지 않고 pH 농도가 높은 소장에서는 분해돼 인슐린이 방출되면서 체내로 흡수된다. 인슐린은 캡슐 안에 있는 지방 나노물질(fatty nanomaterial) 속에 포장되어 있어서 위장((c
대상포진(herpes zoster) 발생 후 심근경색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상포진은 어렸을 때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특정 신경절 속에 잠복해 있다가 몸이 약해지거나 면역력이 떨어질 때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한다. 대상포진은 물집과 발진이 몸의 한쪽에 줄무늬 모양으로 나타나며 심한 통증을 수반한다. 발진과 통증은 2~4주간 계속되다 끝나지만, 환자의 10~20%는 발진이 사라진 후에도 신경 통증이 계속될 수 있다. 미국 보훈부 서뉴욕 헬스케어 시스템(Veterans Affairs Western New York Healthcare System) 감염내과의 카나파티 파라메스와란 교수 연구팀이 18세 이상 216여만 명의 보훈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이 중 7만1천912명(평균연령 71.3세)은 대상포진 병력이 있었고 나머지 209만 명(평균연령 69세)은 비교를 위해 선정된 대상포진 병력이 없는 대조군이었다. 대상포진 그룹은 대상포진 감염 후 30일 이내에 심근경색이 발생할 위험이 대조군보다 3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포진 그룹에서는 감염 후 30일 안에 244명이 심근경색을 겪었다. 대조군에서는 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릴 경우 당뇨병 발병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나비드 잔주아 교수팀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미국의학협회 발행 의학저널(JAMA Network Open) 최신호에 게재했다. 연구팀이 지난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에 감염된 12만5천 명을 추적한 결과 양성 판정 후 1년 내에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은 17% 상승했다. 특히 코로나19에 감염된 남성의 경우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은 22%에 달했다. 여성은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제외하고는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수치 변화를 확인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 파멜라 데이비스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세포 표면의 ACE2(앤지오텐션 전환 효소 2) 수용체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과 결합하는 과정에서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결합해 기능을 상실한 베타세포가 늘면 인슐린 분비가 안 돼 당뇨병으로 연결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경우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된
천식(asthma)이 암과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 대학 의대 생명의료 정보학과의 궈이(Yi Guo) 교수 연구팀이 '원플로리다 임상 연구 네트워크'(OneFlorida+ Clinical Research Network) 데이터를 이용, 성인 천식 환자 9만21명과 이들과 성별, 연령 등을 매치시킨 천식이 없는 대조군 27만53명의 암 발생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전체적으로 천식 환자는 천식이 없는 사람보다 암 발생률이 3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천식 그룹은 전체 연구 대상자들에게 발생한 13가지 암(유방암, 전립선암, 폐암, 대장암, 혈액암, 흑색종, 자궁내막암, 방광암, 신장암, 구강 및 인두암, 췌장암, 난소암, 자궁경부암) 중 9가지 암 발생률이 천식이 없는 대조군보다 높았다. 천식 그룹은 특히 치명적인 피부암인 흑색종, 폐암, 혈액암, 신장암, 난소암 발생률이 높았다. 다만 천식 그룹에서도 흡입 스테로이드제제(inhaled steroid)를 사용한 환자는 폐암과 흑색종 등 2가 암 발생률만이 대조군보다 높았다. 흡입 스테로이드제제를 사용하지 않는 천식 환자는 13가지 암 중 9
2018년 전 세계에서 제2형 당뇨병에 걸린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10명 중 7명의 발병 원인이 식단 불량이었고 그로 인한 신규 환자 수는 1천410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터프츠대 프리드먼 영양학·정책 대학원 다리우시 모자파리안 교수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메디신'에서 184개국의 식이 섭취 데이터 분석 결과 2018년 한해 불량 식단 때문에 제2형 당뇨병에 걸린 사람이 1천410만명에 달해 전체 2형 당뇨 신규 환자의 7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 제2형 당뇨병의 40% 정도가 부적절한 식습관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해온 기존 연구 결과에 비해 식이 요인이 당뇨병 발생에 훨씬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가장 흔한 당뇨병으로 성인형 당뇨로도 불리는 제2형 당뇨병은 세포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에 내성이 생겨 혈당 조절이 안 되는 것으로, 인슐린 생성이 전혀 또는 거의 되지 않는 제1형 당뇨병과는 다르다. 연구팀은 1990~2018년 세계 184개국의 글로벌 식이 데이터베이스(GDD)를 기반으로 각국 인구 통계, 전 세계 제2형 당뇨병 발병률 추정치, 식품 선택이 비만과 제2형 당뇨병에 미치는 영향 연구 사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내 30세 이상 성인 3명 중 1명꼴에 해당하는 대사증후군이 단순한 성인병에 그치지 않고 장기간에 걸쳐 위암 발병 위험까지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연구팀(강대희 교수, 황 단 박사과정)은 2004~2013년 도시 기반 역학연구에 참여한 40~69세 10만8천397명을 평균 9.1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대사증후군과 위암 발병 사이에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위암'(Gastric Cancer) 최신호에 발표됐다. 대사증후군은 허리둘레(남자 90㎝, 여자 85㎝ 이상), 공복혈당(100㎎/dL 이상), 혈압(수축기 130/이완기 85㎜Hg 이상), 중성지방(150㎎/dL 이상), 고밀도 콜레스테롤(남자 40㎎/dL, 여자 50㎎/dL 미만) 중 정상 범위를 벗어난 항목이 3개 이상일 때를 말한다. 전문가들은 고령화 시대 진입과 더불어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운동 부족,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 등이 대사증후군 유병률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본다. 실제로 국내 65세 이상 고령층만 보면 2명 중 1명이 대사증후군에 속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9.1년의 추적
식사 후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혈당 스파이크(Blood sugar spikes)가 있을 경우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70%가량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리버풀대 빅토리아 가필드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비만 및 대사(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 최근호에서 영국 성인 35만여명을 대상으로 공복 혈당및 인슐린, 식후 혈당 등과 알츠하이머병 위험 간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식후 혈당이 높은 사람들은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크게 높아졌고 이런 위험 증가는 전체 뇌 용적 감소나 백질 손상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며 이는 혈당 급상승에 의한 위험이 알 수 없는 미묘한 메커니즘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고혈당과 제2형 당뇨병, 인슐린 저항성 등이 뇌 건강 악화, 특히 인지 기능 저하 및 치매 위험 증가와 강하게 연관돼 있다는 것은 이전 연구에서 제시돼 왔지만, 이런 위험 증가가 어떤 메커니즘에 의한 것인지는 충분히 규명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바이오의학 데이터베이스인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40~69세 35만여명을 대상으로 공복 혈당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노인 10명 중 8명은 생애말기에 자택에 머무르고 싶어 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5일 건강보험연구원의 '한국 장기요양 노인 코호트 2차 추적조사 연구'에 따르면 자택에 거주하면서 돌봄 요구가 있는 노인의 죽음에 대한 인식과 대비 등에 관해 설문·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한국 장기요양 노인 코호트'는 돌봄 필요가 있는 자택 거주 노인을 대상으로 건강 및 돌봄 상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구축된 집단이다. 2023년 기반조사 이후 2024년에 1차, 지난해 2차 추적조사가 시행됐다. 기반조사부터 2차 추적조사까지 3년간 자택에 지속해서 거주한 노인은 2천933명이었고, 이들 중 본인이 직접 응답할 수 있는 노인을 추려 생애말기 돌봄 선호 장소에 대해 질문했다. 그 결과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든 조사 시점에서 자택을 선호하는 비율이 80% 내외로 가장 높았다. 2023년 78.2%, 2024년 80.3%, 지난해 79.7% 수준이다. 같은 기간 생애말기 돌봄 장소로 병의원을 선호하는 비율은 29.9%, 31.8%, 30.2%였다. 모든 시점에서 30% 내외로 자택에 이은 2순위였다. 다만 임종이 임박했을 때 임종을 맞이하고
뇌 운동피질 내 '체성-인지 행동 네트워크'(SCAN) 영역이 떨림과 운동 장애 등을 수반하는 파킨슨병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규모 임상 결과 SCAN을 표적으로 할 경우 증상 개선 효과가 두 배 이상 커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대와 중국 베이징대 공동 연구팀은 5일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서 파킨슨병 치료를 받는 환자 860여명의 뇌 데이터를 분석, SCAN 영역과 정서·기억·운동 조절을 담당하는 피질하부 간 과도한 연결성이 파킨슨병의 특징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경두개 자기자극(TMS) 요법을 SCAN 영역을 표적화해 적용하고 다른 그룹은 주변 운동피질 영역에 적용한 결과 SCAN을 표적화했을 때 증상 개선 효과가 2배 이상 큰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대 의대 니코 도젠바흐 교수는 "이 결과는 SCAN을 맞춤형으로 정밀하게 표적화하면 파킨슨병을 훨씬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SCAN 내부 활동을 변화시키면 증상 완화에 그치지 않고, 질병의 진행을 늦추거나 되돌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파킨슨병은 세계적으로 1천만명 이상이 앓고 있는 진행성 신
국내에서 성별에 따라 통풍 위험을 높이는 주종이 다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남성은 소주가, 여성은 맥주가 각각의 요산 수치 상승에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본부 강미라 교수와 의학통계센터 김경아 교수·홍성준 박사, 강북삼성병원 류마티스내과 안중경 교수 공동 연구팀은 성별, 술의 종류 등에 따라 요산 수치 상승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 몸 밖으로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몸 안에 과도하게 쌓여서 생기는 염증성 질환이다. 특히 과도한 음주는 요산 배출을 막아 혈중 요산 수치를 상승시켜 통풍을 유발하는 요인이 된다. 이번 연구는 2011년 1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1만7천01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소주·맥주·와인 모두 음주량이 증가할수록 혈중 요산 수치가 상승했다. 다만 요산 증가와 더 강하게 연관된 술의 종류는 성별에 따라 달랐다. 남성은 소주가 요산 수치에 가장 강한 영향을 끼쳤고, 하루 소주 반 잔 정도의 음주에도 그 위험이 커졌다. 반면 여성은 맥주 섭취가 요산 수치 상승을 더 크게 부추겼다. 맥주와 소주는 와인
스마트폰 금연 앱을 사용하면 흡연자가 장기적으로 담배를 끊는 데 아무런 개입이 없거나 최소한의 지원만 받을 때보다 효과가 3배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베이징 수도의대(CMU) 량 리룽 박사팀은 최근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의 온라인 학술지 BMJ 증거 기반 의학(BMJ Evidence Based Medicine)에서 금연 앱과 전통적 금연 지원의 효과에 관한 연구 31건을 메타분석 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향후 엄밀한 임상시험 등에서 금연 앱의 지속적인 효과가 확인되고 핵심 기능이 규명된다면, 검증된 금연 앱이 전 세계 담배 규제 노력의 핵심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앱은 금연을 돕는 데 접근성이 좋고 활용도가 다양한 방법을 제공한다. 현재 금연 앱은 대부분 흡연 행동을 직접 수정하는 전통적 행동치료 접근이나 인지·감정 조절·동기 부여 등을 목표로 하는 인지-행동 이론에 기반을 두고 있다. 연구팀은 그러나 금연 앱은 빠르게 구식화되는 문제로 인한 한계를 안고 있으며, 어떤 접근 방식의 앱이 금연 상태를 오래 유지하는데 효과적인지 분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학술 데이터베이스(PubM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논산시가 6일 동남아시아 1위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에서 논산 딸기와 농식품 홍보에 나섰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자카르타에서 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1년 앞으로 다가온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부터 8일까지 자카르타 간다리아 시티몰에서 열리는 박람회에는 개막 첫날부터 20∼30대 여성들의 발걸음이 집중됐다. 박람회장은 딸기 시식과 판매, 공연·전시, 비즈니스 총 3개 공간으로 구성됐는데, 올해에는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와 논산시 홍보 부스가 대폭 강화됐다. 딸기 잡기 게임, 퀴즈쇼, 백제 금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해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관람객의 참여를 독려하는 방식으로 준비했다"며 "올해에는 한국식 메이크업과 옷차림을 알려주는 K-뷰티 클래스 등의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방문 비중이 높은 여성 소비자의 니즈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박람회 기간(2월 13일∼16일) 43만여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12t의 딸기를 판매하고, 현지 유통업체 6곳과 모두 352억원 규모의 수출협약을 맺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영등포구 여의도 농업보험정책금융원에서 '농협 개혁 추진단' 2차 전체회의를 열고 농협 개혁 과제에 대한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농협 운영의 투명성 제고와 내부 통제 체계 강화, 금권선거 방지를 위한 선거관리 제도 개선 등 주요 개혁 과제별 추진 방안을 구체화하고 향후 추진 일정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추진단은 내부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농협중앙회의 운영 전반을 보다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안과 조합·중앙회의 감사 기능을 제고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향후 금권선거를 방지하기 위한 선거관리 강화 방안도 집중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공동 추진단장인 원승연 명지대 교수는 "과제별로 단기 추진 과제와 중장기 제도 개선 과제를 구분해 단계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은 "신속한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안은 이달 말까지 논의를 마무리해 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공론화가 필요한 과제는 5월까지 추진 방향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농협 관련 비위 근절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농협중앙회와 농협재단 등에 대해 국무조정실이 총괄하는 특별감사를 벌이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49억원으로 전년보다 126.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천174억원으로 전년보다 7.6% 늘었고, 순이익은 172억원으로 1천967% 증가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전년도 가맹지역본부 직영화 과정에서 발생했던 일시적 비용의 기저 효과와 수익 구조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정부 소비 진작 정책에 따른 소비 심리 개선과 성수기 수요 확대, 신제품 출시, 자사 앱 가입자 증가에 따른 판매 확대도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교촌에프앤비는 올해 중국·말레이시아·두바이 등 해외시장에 신규 출점 확대와 출점 지역 판매 전략 강화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 이장우 대전광역시장과 7월 예정인 충남·대전 행정통합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충남·대전 행정통합 특별법 국회 심의를 앞두고 그간 지역 현장에서 제기된 요구사항을 공유하고 정부 차원의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지사와 이 시장은 지역의 자율적 성장을 견인할 실질적 자치권과 항구적인 재정적 기반이 동시에 확보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논의 중인 통합법률안별로 구체적인 특례나 내용이 다른 점과 통합특별시 약칭에 대한 우려도 전했다. 김 지사는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65대 35로 조정하겠다고 하신 대통령 말씀에 환영한다"면서도 "지역마다 달리 낸 행정통합 특별법이 강행규정과 임의규정으로 차이가 있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국가산단 지정 등 권한이 여전히 정부에 구속돼 있어 우리가 원하는 수준을 충족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시장도 "같은 민주당 법안인 전남광주 통합 특별법과 비교하면 공공기관 2차 이전 기관 수에서도 차이가 나는 등 충청이 '핫바지'냐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면서 "시도민 의견이 충분히 수렴돼 법안에 담기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