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민들이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고용정보원은 2021∼2022년 직업 가치관 검사 표준화 조사를 통해 표본으로 추출된 만 15세 이상 5천786명의 응답을 분석한 결과 '일과 삶의 균형'이 4.23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직업 안정'(4.09점), '경제적 보상'(4.07점)이 뒤를 이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직업 가치는 연령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청소년과 대학생은 1순위 '일과 삶의 균형', 2순위 '경제적 보상', 3순위 '직업 안정'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대학생을 제외한 성인은 '일과 삶의 균형', '직업 안정', '경제적 보상' 순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60대 이상은 '직업 안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이어 '일과 삶의 균형', '성취' 순으로 가치가 있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성인 중 심근경색증 조기증상을 알고 있는 사람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9세 이상 성인 23만 명을 대상으로 한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 심근경색증 조기증상을 모두 맞힌 사람들의 비율은 47.1%로 나타났다.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은 2017년 첫 조사에서 46.5%였다가 2019년 56.9%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다시 40%대로 하락했다. 코로나19 유행 기간 심뇌혈관 질환에 대한 관심도가 다소 떨어진 탓이라고 질병청은 해석했다. 심근경색증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혈전에 의해 갑자기 막혀서 심장근육이 괴사하고, 심장마비가 생겨 심정지를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이다.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조기에 신호를 알아채고 빠르게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심근경색의 조기증상은 ▲ 갑자기 가슴에 심한 통증이나 압박감 또는 짓누르는 느낌이 있다 ▲ 갑자기 턱, 목 또는 등 부위에 심한 통증이나 답답함이 있다 ▲ 갑자기 숨이 많이 찬다 ▲ 갑자기 팔 또는 어깨에 통증이나 불편함이 느껴진다 등이 있다. 지난해 조사 결과를 17개 시도별로 보면 제주(62.3%)가
밤늦게 자고 아침 늦게 일어나는 '저녁형' 인간(night owl)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아침형' 인간(early bird)보다 당뇨병 위험이 높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대학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의 시나 키아너시 역학·생물통계학 교수 연구팀이 '간호사 건강 연구(NHS) II'에 참여한 여성 간호사 6만3천676명으로부터 18년간(2009~2017) 수집된 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이 중 틀림없는 '저녁형 인간'은 11%, 확실한 '아침형' 인간은 35%였고 나머지는 '저녁형'도 '아침형'도 아닌 '중간형'이거나 어느 두 그룹 중 하나에 들어가기엔 다소 부족했다. 연구 기간에 이들 중 1천925명이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생활 습관 요인들을 고려하지 않았을 때는 전체적으로 '지녁형' 인간이 '아침형' 인간보다 당뇨병 발병률이 72% 높게 나타났다. 식습관, 체중, 수면 시간, 흡연, 음주, 운동, 교대 근무, 당뇨병 가족력 등 모든 다른 변수들을 고려했어도 당뇨병 위험은 '저녁형' 인간이 '아침형' 인간보다 19% 높았다. 생활 습관 평가에서 '저녁형' 그룹은 '최고' 등급에 해당하는 사람이 6%에 불과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뇌졸중을 비롯한 뇌혈관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지난 5년간 20% 이상 늘고, 진료비는 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6일 발표한 최근 5년간(2018∼2022년) 뇌혈관질환 진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뇌혈관질환으로 입원 또는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117만1천534명이었다. 2018년 96만7천311명에서 21.1%(연평균 4.9%) 증가했다. 연간 총 진료비는 3조52억원으로, 2018년 대비 29.7% 늘었다. 1인당 진료비는 작년 기준 256만5천191원이다. 뇌혈관질환 중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뇌졸중으로 작년 총 63만4천177명이 진료를 받았다. 2018년 대비 환자 수는 7.1%(연평균 1.7%), 총 진료비는 29.0% 늘었다. 뇌졸중의 1인당 진료비는 작년 기준 385만6천456원이었다. 작년 뇌혈관질환 전체 환자 중엔 60대(30.4%)가 가장 많고, 70대(29.2%), 80세 이상(20.3%) 순이었다. 환자 대다수가 60대 이상이지만 40대 5.7%, 30대 1.7%, 20대 0.6% 등 젊은 환자들도 있었다. 특히 연령대별 인구 대비 뇌혈관질환 환자 비율로 보면
60세 이상 고령층이 TV를 보거나 운전하는 것처럼 어떤 형태로든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질 경우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데이비드 라이클렌 교수팀은 13일 의학저널 '미국의학협회지'(JAMA)에서 영국의 생의학 데이터베이스(DB)를 분석한 결과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하루 10시간 이상인 경우 치매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라이클렌 교수는 앉아있는 행동의 횟수나 방식보다 하루 동안 총 앉아있는 시간이 치매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미국인들이 하루 평균 9.5시간을 앉아서 생활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는 주목할만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30분 정도마다 일어서거나 걸어 다니면서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을 깨라는 말을 알고 있다"며 앉아 있는 행동은 질환 및 사망률과 관련이 있지만 치매와의 관련성은 명확하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영국의 대규모 생의학 DB인 영국 바이오뱅크(U.K.Biobank) 중 10만명 이상 성인의 움직임을 손목 착용형 가속도계로 일주일 동안 하루 24시간 측정한 데이터를 사용해 앉아서 생활하는 행동과 치매 위험 간 연
2형 당뇨병 환자는 다른 사람보다 우울증을 겪을 위험이 약 2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가 하면 우울증이 있으면 당뇨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우울증은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 직접적 원인이 될 수 있으나 당뇨병이 우울증의 원인은 될 수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서리(Surrey) 대학 통계 다중체학(statistical multi-omics)실장 잉가 프로펜코 교수 연구팀이 영국과 핀란드의 당뇨병 환자 1만9천344명, 우울증 진단을 받은 환자 5천여 명, 스스로 우울 증세가 있다고 신고한 15만3천79명의 유전자 검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멘델 무작위 분석법(Mendelian randomisation)을 이용, 이 유전자 검사 자료를 분석했다. 멘델 무작위 분석법은 특정 질병의 환경적 위험 인자들과 그와 연관이 있는 유전자 변이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해 인과관계를 추론하는 연구 방법이다. 그 결과 7가지 유전자 변이가 2형 당뇨병과 우울증을 모두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7가지 변이유전자는 ▲인슐린 분비 ▲뇌의 염증 ▲췌장 또는 지방 조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매년 전 세계에서 5천만 명의 환자가 나오고 그중 20% 이상이 사망하는 질환. 생존하더라도 여러 신체적·정신적 후유증을 남기는 치명적인 질환. 바로 패혈증이다. 13일 질병관리청과 대한중환자의학회는 9월 13일 '세계 패혈증의 날'을 맞아 패혈증 사망 예방을 위한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패혈증은 미생물 감염에 의해 전신 염증반응이 일어나고 이에 따라 주요 장기의 기능부전이 빠르게 진행되는 질환이다. 심근경색이나 뇌졸중과 같이 '골든타임'이 있어 빠른 인지와 초기 소생술이 중요하지만, 다른 질환에 비해 인지도(2014년 '한국인의 질병 인지도' 연구·패혈증 35%, 뇌졸중 93%, 급성심근경색 80%)는 낮은 편이다. 질병청이 2019년 9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전국 15개 의료기관에서 수집한 1만3천879건의 자료를 분석한 패혈증 심층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사회에서 감염돼 응급실에서 패혈증이 확인된 환자는 응급실 방문환자 10만 명당 613명꼴이었다. '지역사회 발생 패혈증' 외에 병원 입원 중에 확인된 '병원 발생 패혈증'은 입원환자 10만 명당 104명꼴이다. 지역사회 발생 패혈증은 폐렴(45%)으
통풍 환자는 뇌졸중과 심부전 등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대의대 성심병원 권미정(병리학교실)·강호석(소화기내과)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2002~2019)를 이용해 통풍 환자 2만2천480명과 같은 수의 대조군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통풍과 심혈관질환 사이에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내분비학 분야 국제학술지(Frontiers in endocrin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통풍(痛風)은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대표 증상인 질환이다. 고기나 생선 등에 많이 들어있는 퓨린의 대사산물인 '요산'이 관절 및 관절 주위 조직에 침착되면서 발가락 관절, 발목관절이나 다리 등에 염증성 통증을 일으킨다. 오랜 시간 방치하면 통풍 결절(혹)이 울퉁불퉁 튀어나와 신발조차 제대로 신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 데이터를 보면, 지난해 통풍 환자는 50만8천397명으로 4년 전인 2018년(43만3천984명)보다 17.2% 늘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47만1천569명(92.8%)으로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번 연구에서 통풍
정상 체온이 사람마다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 의대 감염질환 역학 교수 줄리 파스네트 박사 연구팀이 2008~2017년 사이에 스탠퍼드 의료센터를 방문한 성인 외래 환자의 총 61만8천여 회 구강체온(oral temperature) 측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 체온 측정 자료가 질병에 의해 왜곡되지 않도록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이용, 지나치게 높거나 낮은 체온을 유발할 수 있는 질병과 약물을 골라냈다. 그래서 전체 환자 중 약 3분의 1이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들은 체온 상승과 연관이 있는 감염 질환과 낮은 체온과 연관이 있는 당뇨병 환자들이었다. 분석 결과, 성인의 정상 체온은 섭씨 36.2도~36.7도로 전체 평균은 36.6도였다. 정상 체온은 남성이 여성보다 낮았다. 또 연령과 신장이 올라가면 낮아지고 체중이 올라가면 높아졌다. 정상 체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낮의 시간대로 이른 아침이 가장 낮고 오후 4시경이 가장 높았다. 사람에 따른 정상 체온의 편차는 25%가 연령, 성별, 신장, 체중, 낮 시간대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의복, 신체 활동, 멘스 주기,
과체중으로 태어난 부모는 과체중아(거대아)를 낳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Bergen) 대학 의대 모·태·신생아 연구과의 스베인 라스무센 교수 연구팀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노르웨이 의료 출생 기록부(1967~2017)에 등재된 만기(임신 37~42주) 출생 단태아 64만7천957명과 그 부모의 정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출생체중이 4.5kg 이상인 과체중아 출산율은 자녀 세대가 4.0%로 부모 세대의 3.2%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특히 부모 자신이 과체중아로 태어난 경우 과체중아 출산율이 매우 높았다. 어머니와 아버지가 모두 출생체중이 4.5kg 이상인 경우 과체중아 출산 가능성은 6.5배나 높았다. 부모 중 아버지만 출생체중이 4.5kg 이상이면 과체중아 출산 가능성이 2.2배, 어머니만 출생체중이 4.5kg 이상이면 과체중아 출산 가능성이 3.4배 높았다. 이 결과는 출생체중의 세대 효과(generational effect)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수수께끼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는 과체중아 출산 가능성이 있는 임신을 선별해 출산 전에 대책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과체중아 출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오늘은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귀의 날'이다. 숫자 9가 귀의 모양과 비슷하다고 해서 1962년에 매년 9월 9일이 귀의 날로 정해졌다. 귀와 관련된 질환은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살면서 누구나 한 번 이상 경험하는 어지럼증을 귀 관련 질환으로 생각하기는 쉽지 않다. 많은 사람이 어지럼증이 생기면 빈혈이나 뇌졸중 등을 원인 질환으로 떠올리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사실 어지럼증의 여러 원인 중 빈혈은 5% 남짓이고, 절반 이상은 귀(내이)의 전정기관 이상에서 비롯된다. 전정기관은 인체의 평형 감각을 맡고 있는 귀 내부의 기관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대한이과학회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전정기관 기능 장애로 진료받은 인원은 2018년 100만명을 넘어선 102만8천58명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에는 11.8%가 늘어난 114만9천215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고령화와 맞물리면서 이런 환자는 매년 증가 추세라는 게 이과학회의 분석이다. 이런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전정기관 질환으로는 이석증이 대표적이다. 이석증은 크기가 먼지만큼 작은 탄산칼슘 덩이인 이석(耳石)이 세반고리관으로 옮겨가면서 몸
65세 이상 노인이 저용량(100㎎)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15%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연구팀은 출혈 위험을 들어 철저한 의학 처방에 따라 아스피린을 복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주 모나시대 소피아 준가스 교수팀은 유럽당뇨병학회(EASD) 학술지 '당뇨병학'(DIABETOLOGIA)에서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아스피린-위약 이중 맹검 대조 임상시험(ASPREE)의 후속 연구를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ASPREE는 아스피린이 심혈관 질환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2010~2018년 미국과 호주에서 심혈관 질환과 신체장애 및 치매가 없는 65세 이상 노인들을 아스피린 그룹과 위약 그룹으로 나눠 실시한 임상 시험이다. 시험 결과는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은 심혈관 질환 발생률을 감소시키지 않으면서도 출혈 위험을 38%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결과는 2018년 의학저널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에 발표됐다. 하지만 아스피린이 노년층의 제2형 당뇨병 발병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ASPREE 데이터를 이용해 아스피린이 노년층의 당뇨병과 공
한 번의 신체 운동만으로도 학습과 기억의 기반이 되는 뇌 네트워크의 신경 활동을 증가시켜 기억 형성을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아이오와대 미셸 보스 교수팀은 과학 저널 브레인 커뮤니케이션스(Brain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운동 전후 뇌전증 환자들의 뇌 신경활동을 측정, 운동 후 해마(hippocampus)와 학습·기억에 관여하는 주변 영역에서 기억을 장기적으로 안정화하는 것으로 알려진 '해마 리플'(hippocampal ripple)이라는 신경 리듬이 급증하는 현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보스 교수는 이 연구는 운동 이후 인간의 뇌에서 실제로 신경세포 활동을 직접 관찰한 첫 사례라며 이 결과는 단 한 번의 운동만으로도 기억과 인지 기능에 관여하는 신경 리듬과 뇌 네트워크가 빠르게 변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과학자들이 쥐와 생쥐에서는 기억과 관련된 해마 리플 현상을 이미 기록했고 인간에서도 리플이 기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추정해왔지만 리플 기록을 위해서는 뇌에 전극을 직접 삽입해야 하므로 인간에게서는 아직 연관성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보스 교수는 "신체운동이 기억과 같은 인지기능에
흡연이 척추 질환에도 악영향을 끼쳐 디스크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매일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척수 디스크 발생 위험이 최대 1.4배에 달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권지원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신재원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20세 이상 326만5천여명의 흡연 습관과 척추 디스크 발생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는 2019년 1월부터 6월까지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성인을 추린 뒤, 검진 후 약 3.5년간 이들의 축적된 흡연 습관과 척추 디스크 발생 위험을 추적 관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연구팀은 이들을 ▲ 비흡연군 ▲ 일반담배 흡연군 ▲ 궐련형 전자담배 흡연군 ▲ 액상형 전자담배 흡연군으로 분류해 분석했다. 척추 디스크는 의사로부터 명확히 진단받아 외래 진료를 2회 이상 받거나, 입원한 기록이 있는 경우에만 환자로 한정해 살폈다. 그 결과 모든 흡연군이 비흡연군에 비해 척추 디스크 발생 위험이 높았고, 일반담배에서 전자담배로 바꿔도 그 위험은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 비흡연군을 기준으로 했을 때 디스크 발생 위험은 일반담배 흡연군 1.1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매일 종합비타민·미네랄 보충제를 먹으면 노화 속도가 느려지며, 노화 지연 효과는 생물학적 노화가 빠른 사람에게 더 크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하워드 세소 박사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근호에서 노인 950여명을 대상으로 2년간 진행한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종합비타민이 DNA 기반 생물학적 노화 지표를 유의미하게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세소 박사는 "종합비타민이 생물학적 노화 지표와 관련해 이점을 보인 것은 흥미롭다"며 "이 연구는 더 건강하고 삶의 질이 높은 노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접근 가능하고 안전한 개입 방법을 연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전 대규모 무작위 임상 시험에서 종합비타민·미네랄 보충제와 코코아 추출물이 노년층의 노화 관련 만성 질환에 유익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으나 두 보충제가 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직접 지연시키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코코아 추출물과 종합비타민의 노화 관련 질병 예방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대규모 무작위 임상시험(COSMOS) 참가 노인 중 958명
대마·코카인·암페타민 등 마약류를 기분전환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뇌졸중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며, 이런 경향은 젊은 사용자에게서도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메건 리슨 박사팀은 국제 뇌졸중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Stroke) 최근호에서 불법 약물 사용과 뇌졸중 관련성 연구 32건에 대한 체계적 고찰과 메타분석을 통해 대마와 코카인, 암페타민 사용과 이 뇌졸중 위험 간 강한 연관성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리슨 박사는 "이 연구는 기분 전환용 마약류 사용과 뇌졸중 위험 분석 중 가장 포괄적인 것으로, 대마, 코카인, 암페타민 등이 뇌졸중의 인과적 위험 요인이라는 강력한 근거"라며 "향후 연구와 공중보건 전략 수립에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마약류 사용이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근거는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연구의 질이 다르고 대부분이 관찰연구여서 약물 사용 자체가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키는지, 아니면 단순한 상관관계에 불과한지 명확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국의 경우 2024년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16~59세 성인의 8.8%(290여만명)가 지난 1년간 합법·불법 기분전환용 약물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오는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을 앞두고 국내에서 실시한 한 설문에서 최근 반려견에 대한 인식이 단순히 귀여운 동물을 넘어 정서적인 동반자나 가족처럼 소중한 존재로 확장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데이터 컨설팅 전문업체 피앰아이에 따르면 지난 17~19일 전국에서 만 19∼59세 남녀 2천73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해보니 응답자의 31.3%가 반려견과 10분 동안 대화할 수 있다면 '지금 행복한지'를 가장 먼저 묻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아픈 곳은 없는지' (25.2%), '사람에게 바라는 것' (24.4%), '혼자 있을 때 무엇을 하는지' (10.5%), '길에서의 기억은 어떤지' (8.6%) 순으로 높았다. 아울러 반려견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인식 조사에선 반려견을 '책임감이 따르는 보살핌의 대상'이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23.3%로 집계됐다. '이웃이 키우는 귀여운 동물'(23.1%), '가족처럼 소중한 존재'(22.6%), '삶의 즐거움을 함께하는 동반자'(16.8%)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성숙한 반려 문화의 척도인 '펫티켓(반려동물 동반 예절)'에 대한 조사에선 우리 사회의 펫티켓 수준이 '부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지역 자활센터의 커피공방사업단이 2호점 '카페 온(CAFE on)'을 오픈했다. 옥천읍 삼양리 한국전력 옆에 들어선 이 카페에는 바리스타 자격을 갖춘 주민 2명이 근무하면서 자립을 준비하게 된다. 상가 임차와 인테리어를 하는 데 국비 등 1억원이 투입됐다. 이 사업단은 2020년 1호점(카페프란스)을 개설해 20여명의 저소득 주민에게 일자리와 창업 경험 등을 제공했다. 지금도 3명이 1호점에서 일한다. 옥천군 관계자는 "2호점도 1호점과 마찬가지로 오전 9시∼오후 6시 영업하면서 이용객에서 가성비 높은 커피와 음료, 디저트 등을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뷔페 레스토랑 애슐리퀸즈는 건강한 식생활을 중시하는 '저속노화' 트렌드를 반영해 토마토와 바질을 주재료로 한 봄철 메뉴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애슐리퀸즈는 '봄 제철 토마토 메뉴'를 테마로 전국 110여 개 매장에서 14종의 신메뉴를 공개했다. 주요 메뉴로는 토마토 까르니타스 타코, 바질 살사 베르데 포크, 로스트 치킨 카차토레, 지중해식 니즈와즈 토마토 샐러드 등이 있다. 애슐리퀸즈는 당도가 높은 제철 '짭짤이 토마토'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토마토 마라탕과 토마토 셔벗 빙수 등 고객이 기호에 맞게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메뉴도 준비했다. 토마토를 활용한 스테이크 메뉴도 확장했다. 애슐리퀸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식사권 등을 제공하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도청사 본관을 리모델링한 '그림책정원 1937'을 오는 31일 개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곳은 그림책을 매개로 전시와 체험, 교육이 연결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1층은 어린이와 영유아를 위한 열람 공간과 국내외 그림책 서가로 꾸며지며 2층에서는 정승각 작가전과 엘레나 셀레나 작가전이 열린다. 3층은 팝업북 전시, 역사 아카이브, 교육 등 공간으로 구성됐다. 1937년 도민 성금으로 건립된 도청 본관은 87년간 도정의 심장으로 기능해 왔다. 도는 국가등록문화유산 제55호로 지정된 도청 본관의 외관은 보존하면서 내부는 도민이 머물며 문화를 즐기는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정기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도청 일대 문화시설과의 연계를 강화해 그림책정원을 충북 대표 문화거점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이곳이 세대가 함께 머무는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5 지방정부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에 뽑혔다고 26일 밝혔다. 전국 243곳의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이 평가에서 보은군은 제도개선, 노력, 성과, 체감도 등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적극행정 실행계획 수립, 우수사례 발굴, 홍보와 인센티브 제공 등이 수범사례로 뽑혔다. 보은군은 지난해도 우수기관에 뽑힌 바 있다. 최재형 군수는 "700여명의 공직자가 민원 소비자 입장에서 고민하고 제도를 개선한 결과"라며 "적극행정을 더 활발하게 추진해 만족도 높은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