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에 걸리면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 가능성이 2배 이상 커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의생명공학과 김태 교수팀은 경희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 연동건 교수팀과 기초-임상 융합연구를 통해 장 운동성 저하와 알츠하이머병 사이에 인과 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임상 빅데이터 연구를 통해 변비가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을 증가시킴을 확인했고, 동물모델을 이용한 기초연구를 통해 인과관계를 규명했다. 알츠하이머 마우스 모델에서 위장관 통과 시간이 저하됨을 확인(느린 장 운동·변비)하고, 이를 기반으로 실험적으로 장 운동을 더욱 느리게 하면 알츠하이머병 병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했다. 특히 약 313만명의 한국인과 약 438만명의 일본인 중 변비가 있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비교해 알츠하이머병의 위험비가 한국 사례에서 2.04배, 일본 사례에서 2.82배 높은 경향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종합 과학 학술지인 '저널 오브 어드밴스드 리서치(Journal of Advanced Research 영향력 지수 10.7)'에 지난달 13일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김태 교수는 "장 기능 이상 또는 변비가 알츠하이머병을 악화시킬
1형 당뇨병은 오래전부터 야윈 사람들이 걸리는 병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과체중과 비만이 1형 당뇨병의 위험 요인일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1형 당뇨병은 면역체계가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의 베타 세포를 공격, 인슐린이 아주 적게 혹은 거의 생산되지 않아 발생하는 일종의 자가면역 질환이다. 아일랜드 유니버시티 칼리지 더블린(University College Dublin) 생체분자·생체의학 연구소의 마틴 쿠에 교수 연구팀이 펍메드의 의학논문 데이터베이스(PubMed Medline) 중 관련 연구논문 120여 편을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16∼19세 사이의 청소년은 평균 제질량 지수(BMI)에서 1표준편차 올라갈 때마다 1형 당뇨병 위험은 25%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러한 사실은 멘델 무작위 분석법(Mendelian randomization)과 전체 유전체 연관 분석 연구에서도 입증됐다. 멘델 무작위 분석법이란 특정 질병의 환경적 위험인자들과 그와 연관이 있는 유전자 변이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해 인과관계를 추론하는 연구 방법이다. 비만이 심한 아이들은 체중을 10% 줄일 때마다 1형 당뇨병 위험이 최
수면 부족은 단순히 신체적 피로감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정서 기능을 떨어뜨리고 긍정적인 기분을 감소시키며 불안 증상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몬태나주립대 카라 팔머 박사팀은 미국심리학회(APA) 학술지 '심리학회보'(Psychological Bulletin)에서 지난 50여년간 실시된 수면 부족과 감정에 관한 실험과 연구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검토,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과거 50여년에 걸쳐 전 세계에서 5천7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된 연구 154건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대상 연구는 참가자들이 하루 이상 정상적인 수면을 취하지 못하게 하고 그 영향을 측정하는 실험들이다. 실험에서 수면 조작은 참가자들을 장시간 깨어 있게 하기(장시간 각성), 일반적 수면 시간보다 짧게 재우기(수면 시간 단축), 밤새 주기적으로 깨우기(야간 각성) 등의 방법을 사용했다. 각 연구에서는 이런 수면 조작 후 참가자의 기분, 정서적 자극에 대한 반응, 우울증 및 불안 증상 등 감정과 관련된 변수 하나 이상을 측정했다. 팔머 박사는 "수면 부족이 심각한 사회에서 수면 부족이 정서에 미치는 영향을 양적으로 측정하는 것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우리나라 남성의 평균 허리둘레가 최근 5년 사이 1㎝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소폭 줄었다. 복부비만율도 마찬가지로, 남성은 오르고 여성은 내렸다. 1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최근 자료에 따르면 건강검진 기준 평균 허리둘레는 2021년 남성이 86.0㎝, 여성이 76.6㎝였다. 2017년과 비교하면 남성은 0.9㎝ 늘었고, 여성은 0.3㎝ 줄었다. 연령별로 나눴을 때 남성은 30대(86.8㎝)가, 여성은 80세 이상 고령층(82.5㎝)의 허리둘레가 가장 길었다. 복부비만율에서도 남녀의 양상은 비슷했다. 복부비만은 배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된 상태로, 허리둘레가 남자 90㎝(35.4인치) 이상, 여자 85㎝(33.5인치) 이상일 때 진단받는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2022년 복부비만 비율은 남성이 31.7%, 여성이 19.2%다. 크게 봤을 때 남녀 10명 중 각각 3명, 2명씩이 복부비만인 점은 큰 차이가 없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남성은 0.2%포인트 오르고, 여성은 0.4%포인트 내렸다. 2022년 자료를 10년 전과 비교하면 변화는 더욱 두드러진다. 2012년만 해도 복부비만 비율은 남성이 22.1%, 여성이 17.3%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겨울철만 되면 각 병원 응급실에는 낙상 사고로 인한 골절이나 타박상 등을 호소하는 환자가 부쩍 늘어난다. 더욱이 최근에는 야외 활동이 많은 연말연시에 한파가 이어지고 눈까지 내리면서 전국적으로 낙상 사고가 더욱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이경원 교수는 "공식적인 환자 통계치는 없지만, 한파와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지나면서 낙상에 따른 부상으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낙상 사고가 무서운 건 균형 감각이 떨어지고 뼈가 약한 노인들의 경우 가벼운 낙상이라도 사망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65세 이상 노인 3천917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낙상사고를 경험한 노인이 이런 경험이 없는 노인보다 사망위험이 최대 1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층에서 가장 치명적인 낙상 관련 부상은 엉덩이뼈와 허벅지 뼈를 연결하는 고관절 골절이다. 60대 이후부터는 골조직이 급격히 약해지는 시기여서 미끄러질 때의 가벼운 외상만으로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문제는 고관절이 골절되더라도 다리나 팔처럼 통증이 심하지 않고 붓기가 적어 방치되기 쉽다는 점이다. 하지만 노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내 골다공증 골절 발생 사례가 고령층·여성을 중심으로 계속 늘어나 20년 전보다 4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골다공증 골절이란 골밀도가 감소해 뼈가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부러지는 골절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대한골대사학회와 공동 연구한 '50세 이상 한국인의 골다공증 골절 및 재골절 발생 현황'을 보면 50세 이상 골다공증 골절 환자는 2002년 9만7천380명에서 연평균 7.8%씩 늘어 지난해 43만4천470명에 달했다. 증가율이 346.2% 에 달한다. 지난해 골절 환자 중에는 80대가 31.0%(13만4천549명)로 가장 많았다. 70대는 26.3%, 60대는 26.4%였다. 성별로 보면 여성 환자가 75.7%(32만9천104명)로 남성 환자의 3.1배였지만, 20년간 증가율은 남성이 연평균 8.1%, 여성이 7.6%로 남성이 더 많이 늘었다. 골절 발생 부위별 분석 결과 50∼60대 환자들은 주로 손·발목 골절을 겪었으나, 나이 들수록 척추와 고관절 골절을 더 많이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만 명당 척추 골절 발생률은 '50대 14.3명→60대 48.1명→70대 148.7명→80대 이상 315.8명'으로 연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의료기술 발달 등으로 암환자 생존률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의 2021년 국내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국내 암환자 수는 30만명에 육박하며, 갑상선암, 대장암, 폐암 순으로 많이 걸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새로 발생한 암환자 수는 27만7천523명으로, 한 해 전보다 10.8% 늘었다. 남자가 14만3천723명, 여자가 13만3천800명이었다. 신규 암환자는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줄었으나 이후 의료서비스 이용 회복, 암 등록지침 개정에 따른 등록대상범위 확대 영향 등으로 재차 늘었다. 2021년 전체 인구 10만명당 연령표준화발생률은 526.7명으로, 1년 전보다 38.8명(8.0%) 늘었다. 연령표준화발생률은 연령구조가 다른 지역·기간별 발생률을 비교하고자 각 연령군의 표준인구 비율을 가중치로 부여해 산출한 수치다. 성별로 나누면 암 발생률은 전년 대비 남자 27.2명, 여자 49.3명 늘었다. 우리 국민이 기대수명(83.6세)까지 살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8.1%로 집계됐다. 남자(기대수명 80.6세)는 5명 중 2명(39.1
다발성 관절염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염증 질환인 류머티즘 관절염을 앓는 환자가 폐암에 걸릴 위험이 비환자보다 49%나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신동욱 가정의학과 교수와 폐식도외과 조종호 교수, 강북삼성병원 조미희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 폐암학회(IASLC)의 공식 학술지(Journal of Thoracic Oncology, IF=20.4)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2010∼2017년 류머티즘 관절염을 진단받은 환자 5만1천899명과 비환자 대조군 25만9천495명의 폐암 발병 위험률을 연령과 성별 등 위험 요인을 보정한 뒤 비교했다. 그 결과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가 폐암에 걸릴 확률이 비환자보다 49% 높았다.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가 흡연자일 때 폐암 발병 위험은 비환자군에 비해 70% 이상 높았다. 20년 이상 흡연한 경우에는 위험률이 87%까지 올라갔다. 연구팀은 류머티즘 관절염의 주요 증상인 만성 염증이 폐암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면역 억제제가 암세포가 자라는데 유리한 환경을 조성했을 수 있다고도 제시했다. 연구팀은 "류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인들이 자신의 여가생활에 대해 만족하는 비율이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23년 국민여가활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기 여가생활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응답률은 60.7%로 나타났다. 여가생활에 만족한다는 비율은 작년보다 4.1%포인트 늘었고,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여가생활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비율은 2012년 58.2%였다가 2018년 47.5%로 떨어진 뒤 지난해 56.6%까지 올랐다. 이번 조사는 2022년 8월 1일부터 올해 7월 31일까지 전국 만 15세 이상 일반 국민 1만40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국민의 여가지출비용은 월평균 20만1천원으로 전년 대비 2만5천원 늘었다.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여가비용 역시 27만1천원으로 전년보다 3만2천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기간 감소했던 여가활동 1인당 평균 개수는 16.1개로 전년(15.1개) 대비 1.0개 늘었다. 가족동반 여가활동 비율은 33.5%에서 34%로, 친구와 함께하는 여가활동 비율은 12.4%에서 13.2%로 각각 늘었는데, 작년 4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
규칙적인 중강도 내지 고강도 운동은 뇌의 회색질과 백질의 용적 증가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뇌는 신경 세포체로 구성돼 입력된 정보를 처리하는 겉 부분인 대뇌 피질과 신경세포들을 서로 연결하는 신경 섬유망이 깔려 서로 다른 뇌 부위들을 연결하는 속 부분인 수질로 이루어져 있다. 피질은 회색을 띠고 있어 회색질, 수질은 하얀색을 띠고 있어 백질이라고 불린다. 캐나다 밴쿠버 프레누보(Prenuvo) 영상센터의 영상의학 전문의 라즈풀 아타리왈라 박사 연구팀이 캐나다의 여러 프레누보 영상센터에서 시행된 1만125명(평균연령 53세, 남성 52%)의 뇌 MRI 영상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이 중 7천6명(75.1%)은 일주일에 평균 4일 중강도 내지 고강도 운동을 하고 있었다. 중강도·고강도 운동은 최소 10분 이상 계속해서 호흡과 맥박이 높아지는 운동을 말한다. 연구팀은 3가지 심층학습(deep learning) 모델을 이용해 이들의 뇌 횡단면(상하), 관상면(앞뒤), 시상면(좌우) MRI 영상을 분석했다. 전체적으로 중강도 내지 고강도 운동(달리기, 걷기, 스포츠 등)을 규칙적으로 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뇌의 회색질과 백질의 용
술자리가 잦은 연말연시에는 본인의 주량을 훌쩍 넘겨 과음하는 일이 많아진다. 연거푸 과음한 후 갑자기 복통이 나타난다면, 그리고 이때 통증이 누워 있을 때 더 심해진다면 '급성 췌장염'을 의심해야 한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급성 췌장염은 연말 모임으로 과음과 과식이 반복되는 이 시기에 특히 주의해야 할 소화기 질환이다. 급성 췌장염은 말 그대로 췌장에 발생하는 염증 질환으로, 주로 과도한 음주나 담석, 고중성지방혈증 등으로 인해 생긴다. 이 중에서도 과도한 음주가 급성 췌장염 발병 원인의 30∼6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급성 췌장염 환자는 대부분 극심한 상복부 통증을 호소한다. 통증은 명치나 배꼽 주변의 상복부에서 시작해 등 쪽이나 가슴, 아랫배 쪽으로 뻗어 나간다. 통증이 시작되고 30분 이내에 계속 강도가 높아지고, 호전 없이 수 시간에서 수일 지속하는 경우가 많다. 통증은 가만히 똑바로 누워 있을 때 더 심해지고, 쭈그리고 앉아 있으면 조금 나아지는 양상을 보인다. 심하면 구역, 구토, 발열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전태주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소화기병센터 교수는 "췌장은 복막 뒤 등 쪽에 있는 장기여서 똑바로 누웠을 때 통증이 심하고,
수면 시간이 가장 불규칙한 편에 해당하는 사람은 물론 가장 규칙적인 편에 해당하는 사람들 모두 치매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모나쉬(Monash) 대학 심리과학 대학 매슈 페이스 역학 교수 연구팀이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베이스 중 8만8천94명(40~69세)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 대상자들은 2013년 2월에서 2015년 12월 사이에 가속도계(accelerometer)를 7일간 24시간 손목에 착용하고 생활했다. 연구팀은 24시간 간격으로 자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이 얼마나 일정한지를 기준으로 수면의 규칙성을 평가해 수면 규칙성 점수를 매겼다. 매일 똑같은 시간에 자고 깨는 사람은 수면 규칙성 점수를 100점으로 채점하고 매일 자고 깨는 시간이 다른 사람에게는 0점을 매겼다. 이후 평균 7.2년간의 추적 관찰 기간에 480명이 치매 진단을 받았다. 수면 규칙성 점수가 가장 낮은 최하위 5%는 평균 41점, 가장 높은 최상위 5%는 평균 71점이었다. 두 그룹 사이 중간에 해당하는 점수는 평균 60점이었다. 연령, 성별, 치매 위험 유전자(ApoE4) 등 다른 변수를 고려했을 때 수면 규칙
한 번의 신체 운동만으로도 학습과 기억의 기반이 되는 뇌 네트워크의 신경 활동을 증가시켜 기억 형성을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아이오와대 미셸 보스 교수팀은 과학 저널 브레인 커뮤니케이션스(Brain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운동 전후 뇌전증 환자들의 뇌 신경활동을 측정, 운동 후 해마(hippocampus)와 학습·기억에 관여하는 주변 영역에서 기억을 장기적으로 안정화하는 것으로 알려진 '해마 리플'(hippocampal ripple)이라는 신경 리듬이 급증하는 현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보스 교수는 이 연구는 운동 이후 인간의 뇌에서 실제로 신경세포 활동을 직접 관찰한 첫 사례라며 이 결과는 단 한 번의 운동만으로도 기억과 인지 기능에 관여하는 신경 리듬과 뇌 네트워크가 빠르게 변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과학자들이 쥐와 생쥐에서는 기억과 관련된 해마 리플 현상을 이미 기록했고 인간에서도 리플이 기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추정해왔지만 리플 기록을 위해서는 뇌에 전극을 직접 삽입해야 하므로 인간에게서는 아직 연관성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보스 교수는 "신체운동이 기억과 같은 인지기능에
흡연이 척추 질환에도 악영향을 끼쳐 디스크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매일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척수 디스크 발생 위험이 최대 1.4배에 달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권지원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신재원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20세 이상 326만5천여명의 흡연 습관과 척추 디스크 발생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는 2019년 1월부터 6월까지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성인을 추린 뒤, 검진 후 약 3.5년간 이들의 축적된 흡연 습관과 척추 디스크 발생 위험을 추적 관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연구팀은 이들을 ▲ 비흡연군 ▲ 일반담배 흡연군 ▲ 궐련형 전자담배 흡연군 ▲ 액상형 전자담배 흡연군으로 분류해 분석했다. 척추 디스크는 의사로부터 명확히 진단받아 외래 진료를 2회 이상 받거나, 입원한 기록이 있는 경우에만 환자로 한정해 살폈다. 그 결과 모든 흡연군이 비흡연군에 비해 척추 디스크 발생 위험이 높았고, 일반담배에서 전자담배로 바꿔도 그 위험은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 비흡연군을 기준으로 했을 때 디스크 발생 위험은 일반담배 흡연군 1.1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매일 종합비타민·미네랄 보충제를 먹으면 노화 속도가 느려지며, 노화 지연 효과는 생물학적 노화가 빠른 사람에게 더 크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하워드 세소 박사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근호에서 노인 950여명을 대상으로 2년간 진행한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종합비타민이 DNA 기반 생물학적 노화 지표를 유의미하게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세소 박사는 "종합비타민이 생물학적 노화 지표와 관련해 이점을 보인 것은 흥미롭다"며 "이 연구는 더 건강하고 삶의 질이 높은 노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접근 가능하고 안전한 개입 방법을 연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전 대규모 무작위 임상 시험에서 종합비타민·미네랄 보충제와 코코아 추출물이 노년층의 노화 관련 만성 질환에 유익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으나 두 보충제가 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직접 지연시키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코코아 추출물과 종합비타민의 노화 관련 질병 예방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대규모 무작위 임상시험(COSMOS) 참가 노인 중 958명
대마·코카인·암페타민 등 마약류를 기분전환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뇌졸중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며, 이런 경향은 젊은 사용자에게서도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메건 리슨 박사팀은 국제 뇌졸중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Stroke) 최근호에서 불법 약물 사용과 뇌졸중 관련성 연구 32건에 대한 체계적 고찰과 메타분석을 통해 대마와 코카인, 암페타민 사용과 이 뇌졸중 위험 간 강한 연관성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리슨 박사는 "이 연구는 기분 전환용 마약류 사용과 뇌졸중 위험 분석 중 가장 포괄적인 것으로, 대마, 코카인, 암페타민 등이 뇌졸중의 인과적 위험 요인이라는 강력한 근거"라며 "향후 연구와 공중보건 전략 수립에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마약류 사용이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근거는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연구의 질이 다르고 대부분이 관찰연구여서 약물 사용 자체가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키는지, 아니면 단순한 상관관계에 불과한지 명확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국의 경우 2024년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16~59세 성인의 8.8%(290여만명)가 지난 1년간 합법·불법 기분전환용 약물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오는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을 앞두고 국내에서 실시한 한 설문에서 최근 반려견에 대한 인식이 단순히 귀여운 동물을 넘어 정서적인 동반자나 가족처럼 소중한 존재로 확장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데이터 컨설팅 전문업체 피앰아이에 따르면 지난 17~19일 전국에서 만 19∼59세 남녀 2천73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해보니 응답자의 31.3%가 반려견과 10분 동안 대화할 수 있다면 '지금 행복한지'를 가장 먼저 묻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아픈 곳은 없는지' (25.2%), '사람에게 바라는 것' (24.4%), '혼자 있을 때 무엇을 하는지' (10.5%), '길에서의 기억은 어떤지' (8.6%) 순으로 높았다. 아울러 반려견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인식 조사에선 반려견을 '책임감이 따르는 보살핌의 대상'이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23.3%로 집계됐다. '이웃이 키우는 귀여운 동물'(23.1%), '가족처럼 소중한 존재'(22.6%), '삶의 즐거움을 함께하는 동반자'(16.8%)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성숙한 반려 문화의 척도인 '펫티켓(반려동물 동반 예절)'에 대한 조사에선 우리 사회의 펫티켓 수준이 '부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지역 자활센터의 커피공방사업단이 2호점 '카페 온(CAFE on)'을 오픈했다. 옥천읍 삼양리 한국전력 옆에 들어선 이 카페에는 바리스타 자격을 갖춘 주민 2명이 근무하면서 자립을 준비하게 된다. 상가 임차와 인테리어를 하는 데 국비 등 1억원이 투입됐다. 이 사업단은 2020년 1호점(카페프란스)을 개설해 20여명의 저소득 주민에게 일자리와 창업 경험 등을 제공했다. 지금도 3명이 1호점에서 일한다. 옥천군 관계자는 "2호점도 1호점과 마찬가지로 오전 9시∼오후 6시 영업하면서 이용객에서 가성비 높은 커피와 음료, 디저트 등을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뷔페 레스토랑 애슐리퀸즈는 건강한 식생활을 중시하는 '저속노화' 트렌드를 반영해 토마토와 바질을 주재료로 한 봄철 메뉴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애슐리퀸즈는 '봄 제철 토마토 메뉴'를 테마로 전국 110여 개 매장에서 14종의 신메뉴를 공개했다. 주요 메뉴로는 토마토 까르니타스 타코, 바질 살사 베르데 포크, 로스트 치킨 카차토레, 지중해식 니즈와즈 토마토 샐러드 등이 있다. 애슐리퀸즈는 당도가 높은 제철 '짭짤이 토마토'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토마토 마라탕과 토마토 셔벗 빙수 등 고객이 기호에 맞게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메뉴도 준비했다. 토마토를 활용한 스테이크 메뉴도 확장했다. 애슐리퀸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식사권 등을 제공하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도청사 본관을 리모델링한 '그림책정원 1937'을 오는 31일 개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곳은 그림책을 매개로 전시와 체험, 교육이 연결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1층은 어린이와 영유아를 위한 열람 공간과 국내외 그림책 서가로 꾸며지며 2층에서는 정승각 작가전과 엘레나 셀레나 작가전이 열린다. 3층은 팝업북 전시, 역사 아카이브, 교육 등 공간으로 구성됐다. 1937년 도민 성금으로 건립된 도청 본관은 87년간 도정의 심장으로 기능해 왔다. 도는 국가등록문화유산 제55호로 지정된 도청 본관의 외관은 보존하면서 내부는 도민이 머물며 문화를 즐기는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정기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도청 일대 문화시설과의 연계를 강화해 그림책정원을 충북 대표 문화거점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이곳이 세대가 함께 머무는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5 지방정부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에 뽑혔다고 26일 밝혔다. 전국 243곳의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이 평가에서 보은군은 제도개선, 노력, 성과, 체감도 등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적극행정 실행계획 수립, 우수사례 발굴, 홍보와 인센티브 제공 등이 수범사례로 뽑혔다. 보은군은 지난해도 우수기관에 뽑힌 바 있다. 최재형 군수는 "700여명의 공직자가 민원 소비자 입장에서 고민하고 제도를 개선한 결과"라며 "적극행정을 더 활발하게 추진해 만족도 높은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