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후에는 1년 안에 치매가 나타날 위험이 3배 가까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매스터(McMaster) 대학 의대 신경과 전문의 라에드 조운디 교수 연구팀이 온타리오 주에 거주하는 1천500만 명의 건강 정보가 담긴 데이터베이스 중 뇌졸중을 겪은 18만940명과 이들과 연령, 성별 등을 매치시킨 같은 수의 뇌졸중 병력이 없는 사람(대조군)의 의료기록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대조군은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병력이 없는 건강한 사람이거나 심근경색 병력은 있지만 뇌졸중 병력은 없는 사람들이다. 연구팀은 이들의 의료기록을 5.5년 동안 추적했다. 그 결과 뇌졸중 생존자는 뇌졸중 첫해에 치매 발생률이 대조군보다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1년 이후 5년까지는 치매 발생률이 대조군보다 1.5배로 낮아졌으나 치매 위험은 20년 후까지도 약간 높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전체적으로 뇌졸중 생존자는 19%가 뇌졸중 후 5.5년 안에 치매가 발생했다. 이들은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병력이 없거나 심근경색 병력은 있지만 뇌졸중 병력이 없는 사람보다 치매 위험이 80% 높았다. 특히 뇌졸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뇌경색이 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보건복지부는 설 연휴 기간에 응급의료정보 앱과 콜센터 등을 통해 문 여는 병·의원, 약국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8일 복지부에 따르면 병원과 약국 정보는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응급의료정보제공 '이젠'(E-Gen) 앱 ▲보건복지콜센터(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 ▲시도콜센터(120)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이젠' 앱을 실행하면 사용자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한 주변의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지도에서 볼 수 있다. 야간진료기관 정보와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응급처치 요령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에 접속하면 연휴가 시작되는 9일부터 뜨는 별도 화면에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 등이 표시된다. 설 연휴 동안 전국 응급실 운영기관 520여 곳은 명절 기간에도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한다. 보건소를 비롯한 공공보건의료기관도 진료할 예정이다. 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설 연휴 동안 응급의료 체계가 공백 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해 병원과 약국 운
건강식품으로 꼽히는 토마토와 토마토 주스에 장티푸스를 일으키는 병원균인 살모넬라 티피균(Salmonella Typhi)과 소화기 및 요로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다른 세균들을 죽이는 강력한 항균 성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코넬대 미생물학 및 면역학과 송정민 교수팀은 미국 미생물학회 학술지 미생물학 스펙트럼(Microbiology Spectrum)에서 토마토 주스에서 세균막을 손상시켜 박테리아를 죽이는 항균 펩타이드 2개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토마토에는 항산화 및 항균 작용을 하는 생리 활성 물질이 들어 있어 건강에 좋은 채소로 꼽힌다. 하지만 토마토의 항산화 특성은 널리 알려져 있으나 항균 특성은 거의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송 교수는 "이 연구의 주요 목표는 토마토와 토마토 주스가 살모넬라 티피균을 포함한 장내 병원균을 죽일 수 있는지, 죽일 수 있다면 어떤 특성이 있는지 알아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먼저 실험실 실험으로 토마토 주스가 실제로 살모넬라 티피균을 죽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뒤 토마토 게놈 서열과 분자 역학 시뮬레이션, 기능 분석 등을 통해 항균 기능을 하는 성분을 탐색했다. 이를 통해 4가지 항균 펩타이드 후보를 선정하
스타틴 계열의 고지혈증 치료제가 심부전 환자의 치매 위험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홍콩 대학 의대 심장 전문의 유카이항 교수 연구팀이 홍콩 임상자료 분석 보고 시스템(CDARS) 데이터베이스에 수록된 심부전 환자 10만4천295명(평균연령 74.2세, 남성 50.3%)의 평균 9.9년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이 중 스타틴 사용자는 5만4천4명, 나머지 5만291명은 스타틴을 사용하지 않았다. 사용한 스타틴은 심바스타틴, 아토르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 플루바스타틴이었다. 조사 기간에 1만31명(9.6%)이 치매 진단을 받았다. 그중 2천250명은 알츠하이머 치매, 1천831명은 혈관성 치매, 나머지 5천950은 상세 불명(unspecified) 치매였다. 자료 분석 결과 스타틴은 혈중 지질을 감소하는 작용 외에 신경을 보호하는 효과도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스타틴을 사용한 환자는 스타틴을 사용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모든 유형의 치매 위험이 20% 낮았다. 스타틴 사용 그룹은 비사용 그룹보다 알츠하이머 치매 발생률이 28%, 혈관성 치매 발생률이 18%, 상세불명 치매 발생률이 20% 각
강박 장애(OCD)가 있으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박 장애란 병균이 묻었을까 봐 지나치게 자주 손을 씻는다든가 문을 잘 잠갔는지, 가전제품 스위치를 제대로 껐는지를 거듭거듭 확인하거나 어떤 물건을 특정 순서대로 가지런히 정리해야만 안심이 되는 등의 행동을 반복하는 심리 장애를 말한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 임상 신경과학부 정신의학 연구실의 로레나 페르난데스 델라 크루스 교수 연구팀이 강박 장애 환자 6만1천378명과 이들과 성별, 연령을 매치시킨 강박 장애가 없는 10배수의 대조군 61만3천7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평균 8.1년간 이들을 추적했다. 추적 기간에 강박 장애 그룹에서는 4천787명, 대조군에서는 3만619명이 사망했다. 분석 결과 강박 장애 그룹은 대조군보다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82%, 자연사 위험이 31%, 외인사(外因死) 위험이 3.3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강박 장애 그룹에서 나타난 자연사 원인은 내분비, 영양, 대사, 신경, 정신, 순환계, 호흡계, 소화계, 비뇨생식계 질환이었다. 반면 종양 관련 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인의 암 사망률(2022년 기준, 통계청)은 인구 10만명당 162.7명으로 전체 사망원인을 통틀어 가장 높다. 햇수로 40년째 한국인 사망원인 1위를 고수 중이다. 사망원인 2위인 심뇌혈관질환 사망률 115.4명과 비교해도 격차가 큰 편이다. 암종별로는 폐암(36.3명), 간암(19.9명), 대장암(17.9명), 췌장암(14.3명), 위암(13.9명) 순으로 사망률이 높다. 이 중에서도 최근 들어 췌장암의 사망률 상승세가 가파르다. 2022년 췌장암 사망률은 전년보다 5.8% 상승하면서 위암 사망률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폐암(53.7명)·간암(29.1명)·대장암(20.6명) 순으로, 여자가 폐암(18.9명)·대장암(15.2명)·췌장암(13.7명) 순으로 각각 사망률이 높다. 전문가들은 암 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암 환자의 생존율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지만, 아직은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큰 만큼 암에 대한 인식 수준을 높이고 경각심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이런 이유로 제정된 게 '세계 암의 날'(매년 2월 4일)이다. 국제암연맹(UICC)이 주도하는 이 캠페인은 2000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암
최근 2년간 체중이 의도치 않게 10% 이상 감소한 경우 상부 위장관 암 등 암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이는 암 위험 신호라며 의사 상담을 권고했다. 미국 다나 파버 암 연구소(DFCI) 브라이언 울핀 박사팀은 미국의학협회지(JAMA)에서 의료종사자 15만7천여 명을 최장 38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체중이 의도치 않게 10% 이상 감소한 경우 1년 내 암 진단 위험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976년부터 30~55세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간호사 건강연구와 1986년부터 40~75세 남성 의료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의료 전문가 추적 연구 등 2개 대규모 종단연구 참가자 15만7천474명을 2016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참가자들은 2년마다 신체활동에 관한 질문이 포함된 설문지를 통해 체중을 보고하고 4년마다 식단 변화에 대한 질문에도 답했다. 연구팀은 식단과 신체활동 정보를 토대로 참가자들의 체중 감량 행동을 '높음·중간·낮음' 그룹으로 분류했다. 총 164만 인년(1인년은 1명을 1년 관찰한 값) 동안 추적 관찰에서 암은 모두 1만5천809건(10만 인년당 964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술을 마시지 않는데도 간에 지방이 쌓인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에 걸릴 위험이 1.5배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이정일·이현웅 교수 연구팀은 2009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60세 이상 어르신 중 1만7천64명을 분석해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치매 위험의 상관관계를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간에 지방이 5% 이상 쌓인 상태를 말한다. 평소 술을 마시지 않고, 약물이나 간염 등의 원인이 없는데도 간에 많은 양의 지방이 축적돼 발병한다. 연구팀은 이들 중 치매 환자 2천844명을 실험군으로 하고, 이들과 연령·성별·혈압·혈당·흡연 여부 등을 매칭한 1만4천220명을 대조군으로 비교했다. 이때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앓는 비중은 치매 환자에서 6.8%(192명), 치매가 없는 대조군에서 5.5%(784명)였다. 이후 연구팀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외에 치매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배제하는 방식으로 분석한 결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앓으면 치매가 발생할 위험이 1.49배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60세 이상 어르신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만으로도 치매 발
대학생 대상 대규모 연구에서 에너지 음료를 마시는 빈도가 높을수록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수면 시간이 짧아지는 등 수면장애 위험이 커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오슬로대 시리 칼덴바크 박사팀은 의학 학술지 BMJ 오픈(BMJ Open)에서 노르웨이 대학생 5만3천여 명에 대한 조사를 통해 에너지 음료 섭취 빈도와 수면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에너지 음료가 수면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증거가 있지만, 수면의 어느 부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성별 차이가 있는지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대학생 전국 설문조사인 학생 건강 및 웰빙 연구(SHOT22)에 참여한 18~35세 5만3천266명을 대상으로 에너지 음료 섭취 빈도와 수면 패턴 등을 조사했다. 학생들을 에너지 음료 섭취 빈도에 따라 매일, 매주(1회, 2~3회, 4~6회), 매월(1~3회), 거의/전혀 마시지 않는 그룹으로 나눴다. 수면 패턴 조사에서는 잠자리에 드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 잠자다가 깨는 시간 등을 묻고, 침대에서 보낸 시간 대비 잠잔 시간으로 수면 효율성을 계산했다. 불면증은 최소 3개월간 일주일
직장에서 주로 앉아서 일하는 사람은 주로 앉지 않고 일하는 사람에 비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16% 높고,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34%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만 국가위생연구원 원지팡 박사팀은 미국의학협회(AMA)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대만 건강조사 프로그램에 참여한 직장인 48만1천여 명을 평균 13년간 추적 관찰해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오래 앉아 있어서 증가한 건강 위험을 주로 앉아 있지 않는 사람 수준으로 낮추려면 하루 15~30분의 추가 신체 활동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0년 신체활동에 관한 가이드라인에서 앉아서 생활하는 것이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좌식 생활을 줄일 것을 권장한 바 있다. 연구팀은 좌식 생활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잘 알려졌지만, 직업적으로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이 건강에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적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대만에서 1996~2017년 실시된 건강조사 프로그램에 참여한 직장인 48만1천688명(평균 연령 39.3세)을 대상으
[연합] 뇌종양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혈액 검사법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고 영국의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이를 개발한 영국 임피어리얼 칼리지 런던(ICL) 뇌종양 연구소는 이 혈액 검사법(TriNetra-Glio)이 뇌종양의 진단, 치료, 생존율에 혁명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이 혈액 검사법은 뇌종양에서 떨어져 나와 혈액을 타고 도는 뇌신경 교세포를 찾아내 염색한 다음 현미경으로 확인하는 것이다. 뇌종양은 대부분 신경 교세포에서 발생한다. 뇌세포에는 뇌에서 신호를 전달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신경세포와 신경세포를 지지하고 영양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보조 세포인 신경 교세포가 있다. 이 혈액 검사법으로 대표적인 고등급 신경교종인 교모세포종, 성상세포종, 희소돌기 아교세포종을 포함, 광범위한 뇌종양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혈액 검사법은 분석 민감도가 95%, 특이도는 100%로 나타났다. 민감도와 특이도는 검사법의 정확도를 평가하는 수단으로, 민감도는 질병이 있는 사람을 '양성'으로 검출해 내는 능력, 특이도는 질병이 없는 사람을 '음성'으로 판별하는 능력을 말한다. 연구팀은 앞으로
중년기에 단백질, 특히 식물 단백질을 더 많이 섭취하는 여성일수록 만성 질환에 덜 걸리고 노년기에 일반적으로 더 건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터프츠대학 인간영양연구센터 안드레스 아르디손 코랏 박사팀은 국제학술지 미국 임상영양학저널(AJCN)에서 중년기 여성 간호사 4만8천여명의 식단 등 생활방식과 질병 및 노년기 건강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르디손 코랏 박사는 "이 결과는 단백질 섭취가 노년기 건강 증진과 관련이 있고, 특히 중년기에 단백질 대부분을 식물성 식품에서 섭취하고 소량만 동물성 식품으로 섭취하는 게 노년기 건강에 좋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1984년부터 2016년까지 하버드대 간호사 건강연구(Nurses' Health Study)에 등록한 38~59세 간호사 4만8천762명을 대상으로 연구 시작 당시의 식단과 신체적, 정신적 건강 상태를 평가했다. 이어 4년마다 설문조사를 통해 특정 식품을 얼마나 자주 섭취하는지 조사해 식이 단백질 섭취량과 단백질 공급원 등이 건강한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건강한 노화 여부는 암, 제2형 당뇨병, 심근경색, 심부전, 뇌졸중, 신부전, 파킨슨병 등 11가지
한 번의 신체 운동만으로도 학습과 기억의 기반이 되는 뇌 네트워크의 신경 활동을 증가시켜 기억 형성을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아이오와대 미셸 보스 교수팀은 과학 저널 브레인 커뮤니케이션스(Brain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운동 전후 뇌전증 환자들의 뇌 신경활동을 측정, 운동 후 해마(hippocampus)와 학습·기억에 관여하는 주변 영역에서 기억을 장기적으로 안정화하는 것으로 알려진 '해마 리플'(hippocampal ripple)이라는 신경 리듬이 급증하는 현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보스 교수는 이 연구는 운동 이후 인간의 뇌에서 실제로 신경세포 활동을 직접 관찰한 첫 사례라며 이 결과는 단 한 번의 운동만으로도 기억과 인지 기능에 관여하는 신경 리듬과 뇌 네트워크가 빠르게 변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과학자들이 쥐와 생쥐에서는 기억과 관련된 해마 리플 현상을 이미 기록했고 인간에서도 리플이 기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추정해왔지만 리플 기록을 위해서는 뇌에 전극을 직접 삽입해야 하므로 인간에게서는 아직 연관성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보스 교수는 "신체운동이 기억과 같은 인지기능에
흡연이 척추 질환에도 악영향을 끼쳐 디스크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매일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척수 디스크 발생 위험이 최대 1.4배에 달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권지원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신재원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20세 이상 326만5천여명의 흡연 습관과 척추 디스크 발생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는 2019년 1월부터 6월까지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성인을 추린 뒤, 검진 후 약 3.5년간 이들의 축적된 흡연 습관과 척추 디스크 발생 위험을 추적 관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연구팀은 이들을 ▲ 비흡연군 ▲ 일반담배 흡연군 ▲ 궐련형 전자담배 흡연군 ▲ 액상형 전자담배 흡연군으로 분류해 분석했다. 척추 디스크는 의사로부터 명확히 진단받아 외래 진료를 2회 이상 받거나, 입원한 기록이 있는 경우에만 환자로 한정해 살폈다. 그 결과 모든 흡연군이 비흡연군에 비해 척추 디스크 발생 위험이 높았고, 일반담배에서 전자담배로 바꿔도 그 위험은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 비흡연군을 기준으로 했을 때 디스크 발생 위험은 일반담배 흡연군 1.1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매일 종합비타민·미네랄 보충제를 먹으면 노화 속도가 느려지며, 노화 지연 효과는 생물학적 노화가 빠른 사람에게 더 크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하워드 세소 박사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근호에서 노인 950여명을 대상으로 2년간 진행한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종합비타민이 DNA 기반 생물학적 노화 지표를 유의미하게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세소 박사는 "종합비타민이 생물학적 노화 지표와 관련해 이점을 보인 것은 흥미롭다"며 "이 연구는 더 건강하고 삶의 질이 높은 노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접근 가능하고 안전한 개입 방법을 연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전 대규모 무작위 임상 시험에서 종합비타민·미네랄 보충제와 코코아 추출물이 노년층의 노화 관련 만성 질환에 유익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으나 두 보충제가 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직접 지연시키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코코아 추출물과 종합비타민의 노화 관련 질병 예방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대규모 무작위 임상시험(COSMOS) 참가 노인 중 958명
대마·코카인·암페타민 등 마약류를 기분전환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뇌졸중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며, 이런 경향은 젊은 사용자에게서도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메건 리슨 박사팀은 국제 뇌졸중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Stroke) 최근호에서 불법 약물 사용과 뇌졸중 관련성 연구 32건에 대한 체계적 고찰과 메타분석을 통해 대마와 코카인, 암페타민 사용과 이 뇌졸중 위험 간 강한 연관성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리슨 박사는 "이 연구는 기분 전환용 마약류 사용과 뇌졸중 위험 분석 중 가장 포괄적인 것으로, 대마, 코카인, 암페타민 등이 뇌졸중의 인과적 위험 요인이라는 강력한 근거"라며 "향후 연구와 공중보건 전략 수립에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마약류 사용이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근거는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연구의 질이 다르고 대부분이 관찰연구여서 약물 사용 자체가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키는지, 아니면 단순한 상관관계에 불과한지 명확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국의 경우 2024년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16~59세 성인의 8.8%(290여만명)가 지난 1년간 합법·불법 기분전환용 약물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오는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을 앞두고 국내에서 실시한 한 설문에서 최근 반려견에 대한 인식이 단순히 귀여운 동물을 넘어 정서적인 동반자나 가족처럼 소중한 존재로 확장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데이터 컨설팅 전문업체 피앰아이에 따르면 지난 17~19일 전국에서 만 19∼59세 남녀 2천73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해보니 응답자의 31.3%가 반려견과 10분 동안 대화할 수 있다면 '지금 행복한지'를 가장 먼저 묻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아픈 곳은 없는지' (25.2%), '사람에게 바라는 것' (24.4%), '혼자 있을 때 무엇을 하는지' (10.5%), '길에서의 기억은 어떤지' (8.6%) 순으로 높았다. 아울러 반려견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인식 조사에선 반려견을 '책임감이 따르는 보살핌의 대상'이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23.3%로 집계됐다. '이웃이 키우는 귀여운 동물'(23.1%), '가족처럼 소중한 존재'(22.6%), '삶의 즐거움을 함께하는 동반자'(16.8%)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성숙한 반려 문화의 척도인 '펫티켓(반려동물 동반 예절)'에 대한 조사에선 우리 사회의 펫티켓 수준이 '부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4월부터 농촌진흥청이 보유한 농식품 분야 국가 직무 발명특허를 인공지능이 쉽게 풀어 설명해 주는 '농식품 특허 인공지능 기술 요약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그동안 기술 도입을 검토하는 기업이나 창업자가 수백 쪽에 이르는 특허 명세서를 직접 읽어야 하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진원은 기술사업화 종합정보망(NATI)을 통해 핵심 키워드 검색만으로 특허를 찾고 핵심 내용을 요약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회원 가입이나 별도 설치 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기술 이전을 원하는 기업은 농진원을 통해 기술 이전 계약 절차까지 안내받을 수 있다. 고복남 농진원 기술사업본부장은 "어려웠던 농업 특허를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술사업화를 돕는 지원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립은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SPC삼립'에서 '삼립'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사외이사 선임안과 재무제표 승인, 현금배당 등 상정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는 제프리 존스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재선임됐고, 신동윤 가현회계법인 공인회계사가 신규 선임됐다. 삼립은 또 주총에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도세호·정인호 대표이사를 각자대표로 선임했다. 도 대표는 현장 중심의 안전 체계 강화를, 정 대표는 글로벌 사업 확대와 경영 체계 고도화를 각각 추진할 예정이다. 도 대표는 "안전 최우선 경영으로 고객 신뢰를 높이고 생산 인프라 고도화와 혁신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글로벌 사업과 푸드, 커머스(상거래) 등 미래 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립은 제58기 기말 현금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소액주주 1천원, 대주주 600원을 각각 지급하기로 했다. 배당금 총액은 55억6천583만1천원이며 시가배당률은 2.0% 수준이다. 삼립 관계자는 "소액주주의 실질적인 배당 수익을 보호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차등배당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26일 오전 시청에서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대전테크노파크와 '핵융합에너지 극한소재 개발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핵융합연이 주관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극한 환경 혁신형 핵융합 디버터 전략연구단) 사업에 시가 긴밀하게 협력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이 사업에는 2030년까지 1천억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사업 목표는 한국형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핵융합연 내 '케이스타'(KSTAR)의 핵심 부품인 디버터의 성능과 수명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제작 원천기술과 소재 기술을 확보하는 데 있다. 케이스타는 땅 위에서 태양과 같은 핵융합 반응을 일으켜 에너지를 생산하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초전도 핵융합연구장치다. 디버터는 고체·액체·기체를 넘어선 제4의 상태인 초고온 플라스마를 장시간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만드는 케이스타의 핵심 부품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실제 규모에서 디버터의 성능을 평가·분석할 수 있는 인프라가 대전에 구축될 전망이다. 협약에 따라 핵융합연은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의 디버터 관련 국가 전략 과제를 수행하고, 대전시는 핵융합을 비롯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군은 중동발 원자재 수급 불안에 대응해 생활폐기물 종량제 봉투 공급 관리와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중동발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종량제 봉투의 주원료인 폴리에틸렌(PE) 등 석유화학 제품의 수급 상황이 변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쓰레기 배출량 자체를 줄여 원자재 소비를 절감할 방침이다. 군은 플라스틱과 비닐, 종이류 등 재활용품의 철저한 분리배출을 장려하고, 택배 상자와 페트병을 압착해 부피를 줄이도록 유도한다. 음식물 쓰레기는 수분을 제거해 배출량을 줄이도록 할 계획이다. 군은 종량제 봉투 공급 중단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유통 물량도 관리한다. 원재료 수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봉투 제작과 유통 과정을 점검한다. 홍성군 관계자는 "원자재 수급 불안 속에서도 군민들이 종량제 봉투 사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공급망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