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초기에 파킨슨병을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통합모델을 개발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이 병원 AI연구센터에서 보행·음성·뇌 영상 등 다양한 임상 데이터를 함께 분석하는 멀티모달 AI 기술을 바탕으로 파킨슨병과 파킨슨플러스 증후군 등 신경계 퇴행성 질환의 조기 진단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파킨슨병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고, 손 떨림이나 보행 이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인 경우도 있다. 이에 조진환 신경과 교수와 정명진 영상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지난 4년간 파킨슨병 363명, 진행성 핵상마비 67명, 다계통위축증 61명 등 환자 약 500명의 임상 정보(보행·음성·뇌 영상 등)를 수집·표준화해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보행 데이터 기반 낙상 위험 예측 모델, 음성검사 기반 파킨슨 분류 시스템, 자기공명영상 촬영장치(MRI) 기반 뇌 구조 자동 분석 모델 등을 개발했다. 임상 평가 결과 음성 기반 중증도 분류 모델과 MRI 기반 질환 감별 모델, 보행·뇌 영상을 함께 분석한 낙상 예측 모델 등은 모두 높은 정확도를 나타냈다고 삼성서울병원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모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노년기에 접어들면 특별한 병이 없어도 쉽게 기운이 빠지고 걷는 속도가 느려지는 경우가 많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노쇠'(frailty)라고 한다. 노쇠는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니다. 근력 감소와 피로, 체중 감소, 활동성 저하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임상적 상태로, 낙상과 입원, 장애 위험을 높이는 '건강수명 단축의 출발점'으로 여겨진다. 이런 노쇠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과 산화 스트레스, 만성 염증, 호르몬 변화, 생활습관 등이 꼽힌다. 이 중에서도 노년기 잘못된 식습관은 노쇠를 앞당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노쇠의 위험 요인으로 '하루 끼니 중 에너지 섭취가 언제 집중되느냐'를 제시했다. 연구팀은 2016∼2018년 한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5세 이상 성인 4천184명을 아침·점심·저녁의 식사 패턴에 따라 균형형(38.8%), 안정형(17.8%), 정오형(18.0%), 저녁형(15.2%), 아침-저녁형(10.2%)으로 나눠 그룹별로 노쇠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 결과 노쇠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여성들이 먼저 고민하는 것 중 하나는 커피다. 하루를 시작하는 습관처럼 마시던 커피를 완전히 끊어야 하는지, 아니면 어느 정도는 괜찮은지에 대한 질문은 산부인과 진료실에서도 빠지지 않는다. 이는 임신 중 카페인 노출이 태아에게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임신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하루 한 잔 정도는 괜찮다"는 현실적인 반응이 있는가 하면, "혹시 모를 위험 때문에 아예 끊었다"는 경험담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의 의견 역시 완전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미국산부인과학회(ACOG)는 임신 중 카페인 섭취를 하루 200mg 이하로 제한할 경우 유산이나 조산 위험을 크게 높이지 않는다는 입장을 제시하고 있다. 그런데도 임산부들의 불안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임신 중 커피 섭취가 실제 아이의 알레르기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내놔 관심을 끌고 있다. 이화의대 환경의학교실 김이준 교수 연구팀이 한국의료정보학회지(Healthcare Informatics Research) 최신호에 발표한 '한국 어린이 환경보
암 진단 전에는 활동적이지 않았더라도 진단 후 신체활동(PA)을 늘리면 암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암학회(ACS) 에리카 리스-푸니아 박사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근호에서 방광암·난소암·폐암 등 7개 암 병력이 있는 1만7천여명의 신체활동과 암 사망률을 10년 이상 추적,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암 진단 후 중·고강도 신체활동(MVPA) 수준이 높을수록 암 사망 위험이 낮았다며 이는 암 생존자들의 장기적 생존과 전반적 건강을 위해 신체활동을 적극 권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신체활동이 암 위험을 낮추는 데 미치는 역할은 잘 알려져 있으며 전문가들은 암 예방을 위해 신체활동을 늘릴 것을 권고한다. 암 병력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주당 150~300분의 중강도 또는 75~150분의 고강도 신체활동을 권장한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런 권고는 주로 유방암·전립선암·대장암 등 생존자 대상 연구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이 연구는 신체활동이 비교적 덜 연구된 방광암, 자궁내막암, 신장암, 폐암, 구강암, 난소암, 직장암 등 7개 암 병력이 있는 사람
취침하기 최소 3시간 전부터 아무것도 먹지 않는 방식으로 야간 금식 시간을 2시간 이상 늘리면 주요 심장 및 혈당 건강 지표를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 노스웨스턴대 파인버그의대 필리스 지 교수팀은 미국심장협회 저널 '동맥경화·혈전증·혈관 생물학'(Arteriosclerosis, Thrombosis, and Vascular Biology) 최근호에서 중·노년층을 대상으로 야간 금식 시간을 조절하는 무작위 대조 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취침 3시간 전부터 음식 섭취를 중단해 야간 금식 시간을 2시간 늘린 그룹에서 심혈관·대사 건강 지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며 무엇을 얼마나 먹느냐 뿐 아니라 수면과의 관계에서 언제 먹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간헐적 단식처럼 식사 시간을 제한하는 식이요법이 심장 대사 건강을 개선하고 열량 섭취를 제한하는 전통적 단식에 필적하는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축적되면서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연구팀은 그러나 기존 대부분 연구는 단식 시간이 얼마나 긴지에 초점을 맞췄을 뿐, 단식이 대사 조절에 중요한 개인의 수면 일정과 어떻게 맞물리는지에는 주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도내 장애인 거주시설 내 인권침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2026년 상반기 장애인 거주시설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폐쇄적인 시설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학대와 폭력, 인권 유린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 대상은 도내 장애인 거주시설 57곳이다. 도는 시·군 공무원과 경찰, 외부 인권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경 합동점검반을 가동해 정밀 조사를 진행한다. 주요 점검 항목은 이용자에 대한 신체적·정서적 학대 여부, 성희롱 및 성폭력 발생 여부, 시설 내 인권 교육 이수 현황 등이다. 도는 점검 과정에서 인권 침해나 학대 정황이 확인되면 즉각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 조치한다. 이어 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정밀 조사를 의뢰하고 사안의 경중에 따라 수사기관 고발 등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선다. 특히 위반 사실이 적발된 시설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른 행정처분 등 '무관용 원칙'을 엄격히 적용한다. 성만제 도 보건복지국장은 "장애인 거주시설 내 인권 침해는 절대로 용납될 수 없는 사안"이라며 "도내 장애인이 평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인권 존중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미국 현지에 첫 물류 거점을 마련하며 북미 시장 K뷰티 인프라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올리브영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블루밍턴에 현지 물류 전진기지인 '미국 서부센터'를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약 3천600㎡(1천100평) 규모로 조성된 서부센터는 올리브영을 통해 북미 전역으로 유통되는 K뷰티 상품의 물류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올리브영은 서부센터 구축을 통해 현지 매장에 입점하는 브랜드사의 물류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통관과 재고 보관, 배송 등 물류 전반을 지원하며 배송 인프라가 부족한 브랜드를 위해 마케팅용 집기나 연출물 등 상품 이외 분야의 물류 지원도 병행한다. 특히 이번 물류센터는 세계 최대 뷰티 유통 채널인 '세포라'와의 협업을 강화하는 역할도 맡는다. 올리브영은 오는 8월 세포라 온오프라인 채널에 직접 기획한 'K뷰티 존'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부센터는 이 구역에 입점하는 브랜드를 대상으로 전 물류 과정을 책임지는 서비스(E2E·End To End)를 제공하게 된다. 올리브영은 향후 미국 동부 지역에도 추가 물류 거점을 확보해 북미 전역을 아우르는 '다거점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SG닷컴(쓱닷컴)은 창립 12주년을 기념한 '해피버쓱데이'를 오는 15일까지 11일간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마트 상품력과 운영 노하우에 기반한 신선식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것을 비롯해 가공식품, 가전·리빙, 패션·뷰티 등 전 카테고리를 행사가로 선보인다. 쓱배송 상품은 주문시 당일 배송은 물론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지정할 수 있다. 신선식품의 경우 품질 불만족 시 조건 없는 환불·교환이 가능하다. 행사기간 '쓱칠하기 OX퀴즈', 룰렛이벤트 등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된다. 쓱세븐클럽 회원은 룰렛이벤트를 통해 최대 1만2천원 장보기지원금이나 정액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두쫀쿠 DIY 키트 등 회원 전용 상품도 혜택가에 구매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작년 하반기 국내 유통업계에서 50대 이상이 가장 많이 결제한 곳은 '쿠팡'이라는 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앱·결제 데이터 기반 시장분석업체 와이즈앱·리테일이 지난해 7∼12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결제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쿠팡의 결제추정금액을 100으로 삼았을 때 네이버·네이버페이(49.2), 농협하나로마트(34.3), 이마트(25.9), 롯데백화점(23.9) 등이 상위 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대규모 개인 정보유출 사태로 쿠팡에 대한 인식이 악화했으나 결제액은 2위와 여전히 2배가량 차이가 났다. 이어 코스트코(21.7), GS25(19.3), CU(19.0), 신세계백화점(18.4), G마켓·옥션(16.2), 현대백화점(15.6), 홈플러스(15.3), 배달의민족(12.4), 롯데마트(11.3), 대한항공(10.9) 등의 순이었다. 결제 횟수 기준으로도 쿠팡이 6천만회로 가장 많았다. 이어 GS25(5천800만회), CU(5천700만회), 세븐일레븐(3천만회), 농협하나로마트(1천9백만회), 다이소(1천900만회), 네이버·네이버페이(1천600만회), 이마트24(1천400만회), 카카오T(1천200만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