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호나이스는 국내외 수주 확대에 따라 충북 진천 제조본부 내 생산라인을 추가로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생산라인 증축으로 청호나이스 제품 생산량은 약 30% 확대됐다. 청호나이스는 "내수 시장 수요 확대와 더불어 지속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 요구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생산라인을 증축했다"며 "검사 자동화 설비와 공압 검사시설도 도입해 주요 부품군의 품질 문제와 누수 불량을 사전에 더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청호나이스는 정휘동 회장이 1993년 설립한 생활가전기업으로 얼음정수기, 커피머신 얼음정수기, 와인셀러 정수기, 폭포청정기 등 제품을 생산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캔 내부에서 세균이 자라는 것으로 확인된 양고기 스튜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17일 밝혔다. 식약처는 축산물가공업체 '할랄푸드스'가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곳에서 제조된 '양고기 스튜' 400g에서 세균이 자라는 '세균 발육 부적합' 결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회수 제품의 소비 기한은 2026년 4월 27일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인 호두가 표시되지 않은 당뇨환자용 영양조제식품에 대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상 제품은 '삼육식품'이 제조한 '삼육케어 당캐치' 200㎖다. 표시된 소비 기한은 올해 5월 31일, 7월 2일, 9월 25일, 10월 30일이다. 식품 표시·광고 법령에는 호두 등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원재료를 사용한 경우 원재료명 표시란 근처에 바탕색과 구분되도록 별도 알레르기 표시란을 마련해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제품은 호두가 함유된 원재료를 사용했음에도 이를 표시하지 않았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오는 20∼24일 중식 배달 음식점, 식품 판매 무인 매장 등 4천100여 곳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산업 단지 주변의 대량 조리·판매 음식점도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최근 3년간 점검 이력이 없거나 식품위생법 위반 이력이 있는 업소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다만 음식점 위생 등급 지정 업체는 제외한다. 식약처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조리장·조리기구 위생 취급, 방충망 등 시설 기준 준수,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무인 판매점은 소비자 신고가 많은 항목을 중심으로 부주의로 인한 제품 변질, 이물 관리,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 여부 등을 점검한다. 아울러 배달 음식점의 조리 식품, 무인 매장에서 판매하는 밀키트 등 200여 건을 무작위 수거해 식중독균 여부 등을 검사한다. 식약처는 2021년부터 치킨·김밥·마라탕 등 대표 배달 음식을 선정해 분기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큐텐·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해외 전자 상거래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해외 식품·의료제품에 대한 불법 유통 및 부당 광고 게시물을 점검한 결과, 699건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식약처는 불법 유통 522건, 부당 광고 177건을 적발해, 해당 플랫폼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으며, 위반 사실이 많은 일부 플랫폼은 상시·추가 점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불법 유통된 제품에는 탈모치료제·소염진통제 등 의약품 230건, 레이저 제모기 등 의료기기 160건, 치약·생리대 등 의약외품 132건이 포함됐다. 부당 광고 제품은 식품 66건, 화장품 111건이었다. 식약처는 이 같은 불법 온라인 게시물을 신속히 차단하고자 큐텐·알리익스프레스에 직접 접속을 차단하도록 요청하고 있으며, 테무·쉬인 등과는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식약처는 해외 직접 구매한 의약품은 부작용 발생 시 피해 구제를 받을 수 없으며, 수입 허가를 받은 제품과 동일하다고 홍보하는 의료기기 등은 불량 제품일 가능성이 있어 적법한 수입 절차를 통해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을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 기준 8개 외식 대표 메뉴 가운데 김밥과 자장면·칼국수·냉면·김치찌개백반 등 5개 품목 평균 가격이 지난달에 또 올랐다. 1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달 서울 기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메뉴 가운데 김밥 가격은 3천323원에서 3천362원으로 올랐다. 지난 달 서울 김밥 가격은 2년 전보다 15.6%, 1년 전 대비 7.7% 각각 올랐다. 김밥 가격은 2022년 8월 처음 3천원을 넘은 뒤 작년 1월 3천100원, 5월 3천200원, 12월 3천300원 선을 잇달아 넘었다. 지난달 김과 가공식품인 맛김 물가 상승률이 각각 10.0%와 6.1%로 높아 김밥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류를 타고 김과 김밥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수출 수요가 증가해 국내 공급이 줄어든 데다 일본과 중국의 원초(김 원재료) 작황 부진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김밥 프랜차이즈인 '바르다김선생'은 이미 지난달 메뉴 가격을 100∼500원 인상했다. 소비자원은 마른김뿐만 아니라 맛살·시금치·참기름·참치통조림·치즈 등 김밥 재료의 올해 1∼3월 평균 가격도 작년 연간 가격 대비 최소 0.5%에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연분홍 꽃물결의 향연이 펼쳐지는 단양 소백산철쭉제가 내주 개막한다. 17일 충북 단양군에 따르면 제40회 단양 소백산철쭉제가 '철쭉, 빛으로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23일∼26일 단양읍 상상의 거리와 소백산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철쭉제는 40주년 기념 주제관이 설치되고 특별 이벤트가 진행되는 등 예년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축제 첫날인 23일에는 소백산 연화봉에서 철쭉제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산신제가 진행된다. 또 전국 실버 아이돌의 노래 경연 무대인 제7회 대한민국 실버 가요제로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24일에는 남한강 수변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식전 공연으로 화려한 불꽃 쇼가 펼쳐지고 개막 콘서트 등이 이어진다. 25일에는 월드비전과 함께하는 철쭉 히어로(Hero) 걷기대회가 처음 선보인다. 특히 구수하고 독특한 단양 사투리로 장기자랑을 펼치는 단양사투리 경연대회가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철쭉엔딩 콘서트가 열리며,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와 함께하는 소백산행에도 참여할 수 있다. 주 행사장인 단양읍 상상의 거리에서는 버스킹 공연, 철쭉 목걸이 만들기, 철쭉 모양 우드버닝 체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모한 '2024 BETTER里(배터리): 관광인구 충전 지원 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스타트업이 지역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활용한 사업 모델을 발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제천시는 이번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올해와 내년 국비 3억5천만원과 지방소멸대응기금 2억원을 투입해 관광 분야 스타트업의 투자 및 사업 추진을 지원할 방침이다. 내달 중 한국관광공사와의 협의를 거쳐 참여 기업과 세부 사업 내용을 확정 짓고 7월부터 이를 본격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과의 협업으로 중부내륙 최고의 체류형 관광지로서 관광 생활인구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응고물 발생, 경유 냄새 등과 관련한 소비자 신고가 제기된 하이트진로의 주류 제품 2개의 생산 현장에서 술 주입기 세척 미흡 등 식품위생법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고 17일 밝혔다. 식약처는 응고물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필라이트 후레쉬' 제품과 관련해 하이트진로 강원 공장 등을 조사한 결과 술을 용기(캔)에 넣어 밀봉하는 주입기에 대한 세척·소독 관리가 미흡한 점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원래 주입기를 세척·소독할 때는 세척제와 살균제를 함께 사용해야 하는데 지난 3월 13일, 3월 25일, 4월 3일, 4월 17일 등 4개 날에는 살균제가 소진돼 세척제로만 주입기를 관리했다는 것이다. 그 결과 주류 주입기가 젖산균에 오염됐고 젖산균이 제품에 옮겨지며 유통 과정 중 탄수화물, 단백질과 결합해 제품 내 응고물이 생성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젖산균은 위생지표균, 식중독균 등이 아닌 비병원성균으로 응고물 생성 등 주류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균이다. 식약처는 응고물이 발생한 제품과 같은 날짜에 생산된 제품을 수거해 식중독균 등과 관련한 기준·규격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됐다고 전했다. 하이트
서울고법 행정7부가 지난 16일 정부의 의대 증원·배분 처분을 멈춰달라며 의대생과 교수, 전공의, 수험생이 보건복지부 및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 또는 기각했다. 의대교수, 전공의, 수험생의 신청에 대한 각하 결정은 원고의 당사자 적격을 문제 삼아 소송 요건이 되지 않는다고 본 1심과 같은 판단이다. 다만, 1심과 달리 의대생은 원고 적격성은 있다고 봤으나 세부 심리 끝에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의대생의 학습권 침해 등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한 필요성은 인정될 수 있지만, 이 사건 처분 집행을 정지하는 것은 의대 증원을 통한 의료개혁이라는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2심 법원도 3개월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의정 갈등의 중대 변곡점에서 정부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이로써 '27년 만의 의대 증원'은 최종 확정 초읽기에 들어갔다. 법원 결정으로 증원의 타당성이 확보됨에 따라 2025학년도 입시에서 의대 모집인원은 1천500명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의료계와의 갈등으로 대입 일정이 이미 예년보다 더디 진행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달말 대학별 모집요강 공고, 7월초 재외국민 전형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와 충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수소충전소 내 핵심 설비·부품의 내구성 및 효율 향상' 공모에 선정돼 국비 156억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30년까지 수소충전소 핵심 설비의 100% 국산화를 위해 마련됐다. 도와 충주시는 국비를 포함한 총 196억원을 들여 수소충전소의 핵심 설비인 압축기, 냉각기, 충전기 등의 부품 내구성 1.5배 향상과 에너지 사용량 20% 저감을 목표로 기술개발 및 통합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충북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내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생산·활용 실증과의 연계도 추진한다. 이 같은 작업에는 고등기술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고려대학교, 창원산업진흥원, MSENG 등이 함께 한다. 도 관계자는 "수소충전소 핵심 설비의 국산화를 통해 부품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고 경제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쇳가루가 금속성 이물 기준을 초과해 검출된 엿기름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16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전남 함평군 소재 식품제조가공업소인 '나비골농협가공공장'이 제조해 북안동농협산약가공공장이 판매하는 '산약촌 엿기름' 350g으로 소비기한이 2025년 6월 12일인 제품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구촌 기대수명이 2050년까지 5년 가까이 늘어날 것이란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의 국제 연구 컨소시엄 '국제질병부담'(GBD) 2021년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50년 사이 남성의 기대수명은 71.1세에서 76세로, 여성은 76.2세에서 80.5세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른 세계인 기대수명은 2022년 73.6세에서 2050년에는 4.5년 증가한 78.1세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대수명은 새로 막 태어나는 아기가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를 말하는 지표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2022년 현재 남자 79.9세, 여자 85.6세로 선전국들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한다. 전세계 건강기대수명은 2022년 64.8세에서 2050년 67.4세로 2.6년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건강기대수명은 기대수명을 확장한 개념으로, 심각한 질병이나 장애에 시달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연수를 말한다. 전문가들은 현재 기대수명이 짧은 나라일수록 향후 기대수명 연장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공중보건 정책 덕분에 심혈관 질환, 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5월은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정한 '방광암 인식의 달'이다. 방광(소변주머니)에 생기는 악성종양인 방광암의 위험성, 예방 및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빨간풍선 캠페인' 중 하나로 제정됐다. 빨간풍선은 풍선처럼 늘어났다가 줄어드는 방광의 특성과 방광암의 주요 증상인 혈뇨의 '빨간색'을 강조한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국가암등록통계와 각종 논문을 종합하면, 2023년 기준 국내 방광암 발생률은 모든 암을 통틀어 11번째이고, 남성 암으로는 9번째에 해당한다. 연간 방광암 신규 진단 건수는 1999년 2천195명에서 2023년 5천169명으로 20년 새 135.5% 증가했다. 주목할 부분은 국내 전체 방광암 환자 4만4천163명 중 87.1%(3만8천484명)가 60대 이상일 정도로 고령층에서 유독 발병률이 높다는 점이다. 초고령 사회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방광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적극적인 예방 활동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다. 김선일 대한비뇨기종양학회 회장(아주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은 "방광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85%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지만,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된 후에는 생존율이 11% 정도로 크게 낮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고혈압을 예방·관리하기 위해서는 평소 본인의 혈압을 잘 알고 있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인지율은 71.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고혈압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750만명에 이르면서 5년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인구의 14.6% 수준이다. 전체 환자 수는 2019년 654만2천792명과 비교해 14.1%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고혈압의 날'(5월 17일)을 맞아 고혈압 인지율을 개선하고자 대한고혈압학회와 함께 '너와 내 가족 혈압 알기-혈압측정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혈압측정 캠페인은 고혈압의 위험과 혈압 측정을 통한 혈압 관리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2019년 대한고혈압학회를 중심으로 전개됐다. 올해부터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국에서 캠페인을 실시한다.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상태를 말한다. 흔한 만성질환으로 여기기 쉽지만, 심뇌혈관계 질환의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고혈압을 관상동맥질환, 허혈성 및 출혈성
흡연자가 살이 덜 찌거나 금연할 때 체중이 느는 이유는 무엇일까?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덜 먹고 덜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러프버러대와 레스터대 연구팀은 최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연구협회(EASO) 학회(ECO)에서 영국 성인 8만여 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섭식 행동의 관계를 분석,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식사량이 적고 건강한 식습관을 갖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가 흡연자가 금연 후 체중이 증가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금연을 시도하는 흡연자에게 영양 및 체중 관리 지원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흡연자는 보통 비흡연자보다 체중과 체질량지수(BMI)가 낮고 금연은 체중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람들이 식욕과 체중 조절을 위해 담배를 피우기도 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니코틴이 식욕을 억제하고 섭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나 흡연과 섭식행동 간 관계는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의료 자선단체 너필드헬스(Nuffield He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시는 환경부 주관 '2024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대기 및 수질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환경관리 실태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평가는 배출업소 수를 바탕으로 전국 자치단체를 5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는데, 서산시는 2그룹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다른 그룹 1위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228개 기초단체 중 1위를 달성했다. 시는 지난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64개소를 점검해 25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해 고발 10건, 시정명령 2건, 경고 16건, 과태료 1천500만원 부과 등 처분했다. 또한 환경기동처리반과 민간환경감시단을 운영해 환경오염물질 배출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했다. 이완섭 시장은 "앞으로도 철저한 관리·감독으로 환경오염사고를 예방하고, 시민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장태평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0일 양곡관리법,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농안법) 개정으로 "농업의 균형적인 발전이 저해되고, 식량 위기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장 위원장은 "양곡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농민들은 쌀 생산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남는 쌀이 더 과잉 생산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예산이 쌀 수매 비용과 보관비에 집중돼 다른 품목 생산이 줄고 다른 사업에 대한 지원도 줄게 된다"고 지적했다. 양곡법 개정안은 쌀값이 폭락하면 초과 생산량을 정부가 매입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농안법 개정안은 농산물값이 기준 미만으로 하락하면 정부가 그 차액을 생산자에게 지급하는 '가격 보장제'가 골자다. 장 위원장은 "특정 품목에 대한 가격지지 정책보다 수급 안정 정책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균형 있는 농업 발전을 기할 수 있고, 농가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주무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두 개정안에 대해 연일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농식품부는 양곡법, 농안법 개정 대신 직불금(지원금)을 확대해 농가 소득을 보전하고 수입 보장보험과 농작물 재해보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농업관측시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8일 미국 시카고에서 개막한 제106회 미국 레스토랑 전시회(NRS)에서 한국 식품 등을 알리는 '서울 푸드 인 시카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코트라는 나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 통합 한국관을 마련해 국내 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고, 다음 달 1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SEOUL FOOD)을 홍보하고 있다. 한국관에는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해 최근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컵떡볶이 등 국내 식품 기업 약 50곳이 참가했다. 기업들은 조리용 로봇팔과 최첨단 판매정보시스템(POS) 시스템 등을 시연하며 한국의 기술력을 선보였다. 개별적으로 참가한 국내 기업 9곳도 미국 수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코트라는 전했다. NRS는 매년 6만명 이상이 참관하는 미국 최대 규모의 식품 전시회로 꼽힌다. 아마존, 코스트코, 홀푸드 등 주요 유통업체를 비롯해 맥도날드, 서브웨이 등 글로벌 식품 업체가 참여한다. 냉동식품, 주류, 음료, 최첨단 주방기기 제품들이 전시되며 교육 세션도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AI)과 로봇을 접목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의 야간 관광명소 중 하나인 '팝스월드'가 새로운 콘텐츠를 갖추고 손님 맞이에 나섰다. 20일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단양읍 기촌리 구(舊) 금곡분교 부지에 조성한 미디어아트 체험시설 팝스월드가 죽령 설화인 다자구할머니를 주제로 한 미디어 체험 이벤트를 종료하고 '팝스월드 단양'으로 재개장했다. '팝스월드 다자구할미네'가 죽령 설화에 바탕을 둔 어린이용 콘텐츠를 선보인 것과 달리 '팝스월드 단양'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한다. 실내 공간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미디어아트를 체험할 수 있고, 실외에는 초고화질의 상호작용이 가능한 미디어파사드를 조성, 관람객의 동작에 따라 움직이는 AI 디지털 캐릭터와 인터렉티브 파도, 미디어 축구 등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팝스월드 관계자는 "푸르고 넓은 인조 잔디 운동장의 대형스크린에서 펼쳐지는 화려하고 역동적인 미디어파사드는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