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파는 돈가스 등 인기 메뉴의 가격이 지난 4년 사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식음료 평균 판매가는 6천342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같은 달과 비교해 12.5% 오른 것이다. 같은 기간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변동률인 8.3%와 비교해 휴게소 인기 음식의 가격 인상 폭이 큰 것이다. 품목별로는 돈가스류가 8천916원에서 1만1천218원으로 25.1% 상승해 가장 급격한 인상률을 기록했다. 돈가스는 2023년 6월(1만269원) 이후 휴게소 상위 10개 식음료 중 유일하게 1만원대의 가격을 유지해 왔다. 돈가스에 이어 우동류가 5천890원에서 6천539원(18.1%↑), 아메리카노가 4천41원에서 4천754원(17.6%↑)으로 크게 올랐다. 비빔밥은 8천390원→9천778원(16.5%↑), 국밥은 8천142원→9천659원(15.4%↑), 호두과자는 4천445원→5천96원(14.6%↑), 라면은 4천463원→4천719원(11.7%↑), 떡꼬치는 3천548원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소득 상·하위 간 국민건강보험 장기요양보험료 격차가 최대 89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역가입자의 2025년(1∼8월) 기준 1분위 평균보험료는 1천436원, 10분위는 5만1천35원으로 나타났다. 지역가입자 소득 최상위 분위와 최하위 분위 간 보험료 차이가 약 35배 달한다. 직장가입자의 경우 1분위 평균보험료 6천420원, 10분위 12만8천320원으로 약 20배 차이를 보였다. 소득 최상위 직장가입자(12만8천320원)와 최하위 지역가입자(1천436원) 간 차이는 89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장기요양보험은 고령사회에 필수적인 제도지만 저소득층은 소득 대비 부담이 커지고 고소득층은 실제 장기요양 서비스 이용이 적어 역차별을 호소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어 "고소득 직장가입자의 경우 월평균 12만원을 넘는 보험료를 부담하고 있어 '유리지갑'이라는 불만이 커진다"며 "저소득층 보호 강화, 직장가입자 부담 합리화, 이용 공정성 확보를 통해 국민이 모두 신뢰할 수 있는 체계로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올들어 보건복지부에 대한 해킹 시도가 8월까지 5만6천건을 넘어서면서 작년 대비 166배 수준으로 폭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와 산하 기관은 개인의 질병은 물론 소득·재산 정보 등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보안 수준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복지부에 대한 해킹 시도는 5만6천208건에 달했다. 복지부에 대한 해킹 시도는 2022년 1천144건에서 2023년 211건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338건을 기록했다. 올해가 다 가지 않았는데도 작년 대비로는 약 166배 수준, 2022년과 비교하면 약 49배 수준으로 폭증한 것이다. 복지부 외에 산하기관에 대한 해킹 시도도 증가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확인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대한 해킹 시도는 7만5천513건으로 작년 3만8천570건 대비 95%, 2022년 3만9천702건 대비 89% 늘었다. 같은 기간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 대해서는 6만8천494건의 해킹 시도가 있었다. 작년 5천199건 대비 1천217%, 2022년 3천314건 대비 1천967% 급증했다. 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찹쌀은 한 가마(80㎏)에 40만원이네요. 작년에 살 때는 24만원 정도 했어요. 거의 2배로 오른 거죠" 지난 26일 서울 마포의 한 떡집 주인은 떡의 주재료인 쌀을 얼마에 사 오는지 묻자 선뜻 대답하지 못하다가 쌀 구입 명세서를 뒤적이고 나서야 이같이 답했다. 그는 "내가 왜 쌀값을 정확히 기억 못 하냐면 쌀값이 너무 올라 가격을 보면 스트레스받아서 안 보려고 한다"고 했다. 이 점주는 멥쌀도 찹쌀만큼은 아니지만 한 가마니에 거의 10만원은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멥쌀로는 백설기, 가래떡, 꿀떡, 송편 등을, 찹쌀로는 인절미, 약밥 등을 각각 만든다고 설명했다. 점주는 "떡집은 가격을 올리면 손님들 말이 많아서 쌀값 올랐다고 가격을 쉽게 못 올린다"면서 "일단 (가격 부담을) 안고 가려고 한다. 올해 덜 번다고 생각해야지 어쩔 수 없다"고 덧붙였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수확기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26만t(톤) 규모의 시장격리를 실시한 영향으로 올해 산지 유통업체의 재고가 부족해지면서 쌀값이 오름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에 따르면 찹쌀은 지난 26일 기준 평균 소매가격이 1㎏당 6천412원으로 작년보다 61.1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수입식품이 이물질 검출 등으로 판매 중지되더라도 실제 회수되는 비율이 13%에 불과했다. 일본산 식품은 회수율이 1%에도 못 미쳐 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부적합 유통 수입식품에 대한 회수·폐기 조치 건수는 총 343건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산 수입식품이 125건으로 전체 회수·폐기 조치건 중 3분의 1을 웃돌았고 미국 46건, 캐나다 31건, 베트남 25건 순이었다. 미얀마가 12건으로 뒤를 이었고 일본과 이탈리아(각각 11건), 태국(10건)도 10건을 웃돌았다. 회수·폐기 대상 수입식품의 수입량과 회수량을 비교했을 때 평균 회수율은 13%에 그쳤다. 회수율이 낮다는 것은 판매 중지된 제품이 국내에 그만큼 많이 유통됐다는 의미이다. 이들 8개국 중 회수율이 가장 높은 곳은 캐나다로 19.3%였다. 이탈리아는 17%였으며 중국과 미국은 각각 15.6%와 10.4%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은 0.5%로 유일하게 1%를 밑돌았다. 일본 건강기능식품 회수율은 0.3%에 그쳤다. 미얀마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을 조사한 결과 서울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3.7% 저렴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사는 지난 22일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과 공사 가격조사 요원이 맡았다. 조사 대상은 용산구 용문시장 등 전통시장 16곳,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8곳, 가락시장에 위치한 가락몰 등 총 25곳으로, 차례상 차림에 수요가 많은 주요 성수품 34개 품목에 대한 구매비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올해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23만6천723원,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7만4천321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 5.0% 내렸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에 비해 13.7%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은 과일·임산물(사과·곶감·대추), 나물·채소(고사리·깐도라지·시금치·배추) 등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했다. 대형마트는 과일(배), 곡류(쌀), 가공식품(부침가루·맛살·다식·청주·식혜) 가격이 더 낮았다 가락시장에 인접한 가락몰 구매 비용은 21만5천940원으로 전년 대비 3.3% 올랐다. 다만,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와 비교했을 때 각각 8.8%, 21.3% 저렴했다.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과일은 생산량은 평년 수준을 유지해 안정적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이번 추석을 맞아 휴무하는 기업 10곳 중 6곳의 직원들이 7일가량을 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5인 이상 625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 추석 휴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많은 응답 기업 56.9%가 올해 추석 연휴에 7일을 휴무한다고 밝혔다. 10일 이상을 쉰다는 응답 기업도 20.1%에 달했다. 5일을 택한 비율은 8.8%였다.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60.4%였다. 지난해보다 4.4%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68.1%)이 300인 미만 기업(59.4%)보다 상여급 지급 계획 비율이 높았다.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에 지급 방식을 묻자 '정기상여금으로 지급'이 64.0%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별도 상여금 지급'(32.2%), '정기상여금과 별도 상여금 동시 지급'(3.8%) 등의 순이었다. 별도 상여금이란 단체협약·취업규칙에 따라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상여금이 아닌 사업주 재량에 따라 별도로 지급되는 상여금을 말한다. 추석 상여금 지급 기업 중 정기상여금 형식으로 지급하는 기업 비중은 300인 이상이 95.7%로 300인 미만 63.8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금융회사의 대출 만기와 카드 결제일, 공과금 등 자동납부일이 추석 연휴와 겹치면 연휴 이후인 10월 10일로 연기된다. 민생경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총 101조원 규모의 자금공급도 이뤄진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이런 내용의 추석 연휴 금융권 자금 공급 및 소비자 이용편의제고 방안을 밝혔다. 우선 추석 연휴인 10월 3일부터 9일 사이 금융회사 대출의 상환 만기가 도래하면 연체이자 없이 만기가 같은 달 10일로 자동 연장된다. 금융회사와 협의해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연휴전인 10월 2일에 조기 상환할 수도 있다. 카드 결제일도 연체료 없이 10월 10일 납부 계좌에서 자동 출금되며, 보험료·통신료·공과금 등도 마찬가지다. 금융회사의 만기 도래 예금도 추석 연휴 기간이자분까지 포함해 같은 날 환급될 예정이다. 다만 주택연금의 경우는 10월 2일에 미리 지급된다. 주식 매도대금은 매도 후 2일 뒤에 지급되는데, 지급일이 추석 연휴 중이라면 연후 직후로 지급이 순연된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12개 은행의 입·출금과 신권 교환이 가능한 이동 점포 13개를 운영한다. 공항과 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부는 긴 추석 연휴를 앞둔 28일 범칙금·과태료 조회 등 명목으로 공공기관을 사칭하거나 명절 선물 구매를 위한 쇼핑몰을 사칭해 금전을 갈취하는 '스미싱' 등 사이버사기에 주의를 당부했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휴대전화 문자를 전송해 앱 설치나 통화를 유도한 뒤 금융정보·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수법을 말한다. 2023년부터 올해 8월까지 관계 당국에서 탐지한 스미싱 현황을 보면, 전체 388만여건 가운데 공공기관 사칭 유형이 207만여건으로 절반이 넘는 53.4%로 나타났다. 또 2023년 2천402건에 불과했던 계정탈취 유형의 스미싱이 올해는 8월까지 60만2천319건이 탐지돼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민등록번호나 전화번호 등 개인 정보를 빼돌리는 것을 넘어서 소셜미디어나 e-커머스 계정 탈취를 시도하는 유형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예년보다 긴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친지 방문을 위한 교통량 증가와 쓰레기 배출이 증가하는 상황을 악용해 교통법규 위반에 따른 범칙금·쓰레기 무단투기 확인에 따른 과태료 부과, 명절선물 택배 배송 조회 등을 사칭한 스미싱 문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올해 마약 수사권을 확보한 식품의약품안전처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최근 병의원 12곳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식약처 특사경 마약류 수사팀은 지난달 말 기준 12건의 의료용 마약류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사 대상은 마취제인 프로포폴 오남용 의심 의원 8곳과 식욕억제제 오남용 의심 의원 4곳이다. 식약처는 지난 3월 사법경찰직무법 개정·시행으로 식약처 특사경 직무 범위가 마약류관리법상 마약류 취급자까지 확대되면서 의료용 마약류 관련 수사권을 확보했다. 식약처는 지난 5월부터 수사 인력을 충원하기 시작해 지난달부터 순차적으로 수사에 착수했으며 이달 수사팀이 정식 구성되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고 있다. 의료용 마약류에 전문성이 있는 식약처가 수사권을 갖고 체계적인 단속에 나선만큼 이르면 연내 첫 수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작년 의료용 마약류 처방 환자는 2천만명을 넘어 국민 10명 중 4명꼴이었다.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환자 중 56.6%가 프로포폴을 처방받았다. 식욕억제제는 효능군별 처방량 기준으로 11.4%를 차지해 항불안제(47.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쿠팡의 지난해 농수산물 판매액이 6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이 28일 쿠팡 등 6대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들로부터 각각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6개 업체는 지난해 농축수산식품 판매로 8조9천13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쿠팡이 5조8천646억원을 기록, 전체의 약 67%를 차지했다. 이어 SSG가 2조8천467억원으로 2위였으며, 네이버(1천287억원)·11번가(447억원)·G마켓(217억원)·옥션(73억원) 순이었다. 쿠팡은 농축수산식품에 대해 10.6%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정산 주기도 총판매 금액의 70%를 판매 후 15일, 30%를 판매 후 두 달 뒤 지급하고 있다고 서 의원은 밝혔다. 반면 네이버의 경우 농·축·수산물에 대한 수수료가 3%, 정산 주기는 3일 이내라고 서 의원은 말했다. 그는 "농축수산식품 유통 실태를 파악해야 하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시장 집중 현상을 감독해야 하는 공정위 모두 온라인 농축산식품 판매액 점유율을 공식적으로 집계하지 않는다"며 "농수축산물은 신선도가 중요한 만큼 특정 플랫폼 의존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우리나라 국민은 은퇴 후 노후에 한 달 약 350만원의 생활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이 가운데 66% 정도만 마련할 자신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5 KB골든라이프 보고서'를 공개했다. 올해 5월 30일부터 6월 18일까지 전국 25∼74세 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노후 기본적 의식주 해결만을 고려한 최소 생활비는 평균 월 248만원, 여행·여가 활동·손자녀 용돈 등에도 지출할 수 있는 적정 생활비는 월 35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같은 조사 당시 결과와 비교하면 최소·적정 생활비가 각 3만원, 19만원 줄었다. 하지만 설문 대상자들은 현재 가구 소득과 지출, 저축 여력 등을 고려할 때 조달할 수 있는 노후 생활비는 평균 월 230만원뿐이라고 답했다. 이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최소 생활비(248만원)에도 못 미칠 뿐 아니라, 적정 생활비(350만원)의 65.7% 수준에 불과하다. 제대로 노후를 즐기며 살기에는 120만원이나 부족한 셈이다. 노후 생활비 조달 방법(복수 응답)으로는 국민연금(88.6%), 금융소득(50.2%),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혈중 지방 수치가 높으면 어지럼증과 균형감각을 담당하는 전정 기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이비인후과 이전미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1천270명의 전정 기능 변화와 영향 요인을 분석한 결과를 15일 소개했다. 이번 연구에서 대사 질환과 청력 상태가 전정 기능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고중성지방혈증 환자에서 특히 전정 기능 이상이 더 많이 나타났다. 고혈압과 당뇨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또한 4000Hz 고주파 영역의 청력이 떨어질수록 전정 기능 이상과 연관성이 높았다. 연구팀은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면 혈액 점도가 증가하고 미세혈관 혈류가 저하될 수 있는데, 이런 변화가 내이(귀)의 미세혈관 순환을 방해해 균형을 담당하는 전정 기관 기능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청각과 균형 기능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정기관과 달팽이관은 같은 내이에 위치해 있어 노화나 대사질환으로 인한 미세혈관 변화가 동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전정 기능 저하의 중요한 검사 지표인 교정성 단
체중 증가나 식습관의 변화 등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당뇨병이 생겼거나 기존에 앓던 당뇨병이 급격히 악화했다면 췌장암을 의심해봐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췌장암 세포가 인슐린 분비를 억제하는 특정 단백질을 뿜어내 고혈당을 유발하는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연세대 의대 강신애·이민영·윤동섭·김형선 교수와 서울대 의대 박준성 교수 공동 연구팀이 췌장암 세포가 내뿜는 'Wnt5a' 단백질이 인슐린 분비를 떨어뜨려 고혈당과 당뇨병을 유발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간 췌장암과 당뇨병의 인과 관계는 풀리지 않는 숙제였다. 현장에서는 췌장암 진단 전 새롭게 당뇨병이 발병하거나 기존 당뇨병 증상이 급격히 심해지는 현상이 흔히 발견됐다. 그러나 고혈당의 원인이 인슐린 저항성에 있는지, 아니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베타세포의 기능적 결함에 있는지를 명확히 구분할 근거가 부족해 인과를 판단하기 어려웠다. 이에 연구팀은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췌장 절제술을 받은 환자 160명(췌장암 72명, 비췌장암 88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후 포도당 대사 및 인슐린 분비 기능을 평가했다. 분석 결과 췌장암 환자군은 대조군인 비췌장암 환자군에 비해 수술 전에 더 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울 증상과 가장 깊은 관련이 있는 요인은 '수면'으로 나타났다. 잠을 못 자거나 과하게 자면 우울 증상이 발생할 위험이 적정 수면시간을 유지한 사람과 비교해 2.1배 컸다. 질병관리청은 전국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명으로 대상으로 수행한 '2025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토대로 우울 증상 유병률 등을 심층 분석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우울 증상 유병률은 우울증 위험군을 선별하기 위한 것으로, 우울증 선별도구(PHQ-9) 검사에서 10점 이상인 사람의 분율이다. 해당 검사에서 10점 이상을 받은 이들은 임상적으로 우울증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의료기관 방문과 전문가 상담이 권고된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우울 증상 유병률은 2017년 2.7%에서 지난해 3.4%로 25.9% 증가했다. 연간 우울감 경험률은 2016년 5.5%에서 2023년 7.3%까지 증가했다가 지난해 5.9%로 다소 완화했다. 연간 우울감 경험률은 최근 1년 동안 2주 이상 연속해서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로 슬픔이나 절망, 우울을 겪은 경우를 칭한다. 연간 우울감 경험자 중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 본 적이 있는 '우울감으로 인한 정신건강 상담률'은 2016년
비만 치료제가 미용적인 목적을 넘어 비만 관련 합병증을 예방하는 '의학적 방패'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최근 영국 브리스톨 의대와 유니버시티 컬리지 런던의 공동 연구 결과, 비만치료제 위고비 등의 성분인 '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이 심장의 가느다란 미세혈관이 수축하지 않도록 방어하는 '혈류 조절자'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동물 실험을 통해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GLP-1이 심장 모세혈관 주위세포(pericyte)의 KATP 채널을 활성화해 허혈로 수축된 혈관을 이완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KATP 채널은 세포막에서 세포의 에너지 상태를 감지하며 과도한 인슐린 분비를 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원격 허혈 사전 처리(RPc)를 통해 분비된 GLP-1은 모세혈관 폐쇄율을 73.9%에서 30.7%로 낮추고 혈류량도 회복시켰다. 이는 GLP-1이 심근경색 후 혈류가 차단되는 치명적인 상황을 방지하는 등 심장에 직접적인 작용 기전을 갖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꽉 막힌 도심의 이면도로를 넓혀 전체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만드는 것과 같은 원리로 해석된다. 연구 결과는 세계
초가공식품(UPF)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남성의 생식능력 감소와 초기 배아의 성장 속도 저하, 초기 배아 발달에 필수적인 난황낭의 크기 감소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에라스뮈스대 로미 가이야르드 교수팀은 유럽 인간생식·배아학회(ESHRE) 학술지 인간 생식(Human Reproduction) 최근호에서 남녀 1천4백여명을 대상으로 임신 전후 초가공식품 섭취량과 임신 및 태아 성장 간 관계를 추적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가이야르드 교수는 "이 연구는 남녀 모두의 초가공식품 섭취가 생식 결과 및 초기 배아 발달과 관련이 있음을 처음으로 보여준다"며 "이는 수정 시기와 임신 전후 부모가 모두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는 게 부모와 배아 모두에 더 바람직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초가공식품은 일반적으로 첨가당, 소금, 포화지방·트랜스지방, 각종 첨가물이 많고, 식이섬유, 자연식품, 필수 영양소가 적은 고도 가공식품으로, 일부 고소득 국가에서는 하루 식단의 50~60%를 차지할 정도로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연구팀은 부모의 건강이 생식 성공과 자녀 발달 및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지금까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5일 롯데웰푸드 대전공장을 방문해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식품업계 원자재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중동 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와 나프타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식품 포장재와 원재료 비용 상승 우려가 커져 업계의 원·부자재 확보 현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업계는 포장재 수급 불안과 가격 변동성 확대에도 대체 소재 도입과 포장재 경량화 등을 통해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농식품부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 부처와 포장재 수급 상황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 앞으로 식품 용기·포장재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농식품부와 산업부, 식약처가 공동 현장 점검을 실시해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민생과 밀접한 중점 관리 품목을 선정해 원료 공급 등 수급 안정을 위한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송 장관은 "중동 전쟁에 따른 포장재 수급 불안이 식품 산업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며 "원·부자재 수급 안정과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정책 지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은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026년 농협 벼 전국협의회 정기총회'를 열고 농가 경영 안정 대책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김주양 농업경제대표이사, 이보형 농협 벼 전국협의회장 등 전국 조합장 130여명과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정부의 벼 매입자금 지원방안과 쌀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개선책을 논의하고 최근 양곡 수급 현황과 가격 동향을 공유했다. 농식품부는 2025년산 정부 양곡 공급 상황과 수급 조절용 벼 운용 계획을 설명했다. 아울러 쌀 수급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농협과 농업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벼 건조저장시설(DSC)을 통해 농가의 출하 물량을 안정적으로 매입하고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며 "쌀값 안정과 소비 촉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차질 없이 지급하기 위해 전담반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12명의 민생지원 전담 추진반이 지급 업무를 총괄하며 집행관리·현장 대응 등에 나선다. 소득 수준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 1인당 60만원, 차상위 계층과 한부모 가정 1인당 50만원이 지급된다. 소득 하위 70%에 속하는 주민은 1인당 15만원을 받을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 등 취약계층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8일까지 지급받는다. 나머지 대상자 수령 기간은 내달 18일부터 7월 3일까지다. 지역화폐 여민전,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중 지급받기를 원하는 카드사 앱·온라인 홈페이지 또는 각 지역 복합커뮤니티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은 연매출액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유흥·사행업종 결제는 제한된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고물가·고유가로 시달리는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상미당홀딩스(구 SPC그룹) 관계사인 삼립의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손가락 절단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전담팀을 편성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이 사고 수사를 위해 형사1과를 중심으로 8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꾸려 집중 수사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의 전담팀 편성은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철저한 조사를 지시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경찰은 지난해 같은 공장에서 발생한 끼임 사망 사고를 담당했던 형사2과 소속 형사들을 전담팀에 포함했다. 대통령 지시까지 나온 만큼, 삼립에 대한 수사 경험이 있는 인력을 투입해 수사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경찰은 사고 피해자인 20대 A씨와 30대 B씨가 치료 중인 병원 등에 접촉해 진술을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사고 당시 이들과 함께 일하고 있던 동료 3명에 대해서도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경찰이 수사를 본격화하면서 조만간 공장 관계자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 등으로 입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강제수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노동부는 이미 사고 당일인 지난 10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