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오는 17일까지 디스플레이 품질고도화 및 사업화 지원 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디스플레이산업 유망 품목에 대한 종합 기술지원을 하는 사업으로 충남테크노파크와 함께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소재 부품 국산화, 제조 현장 공정 개선, 특허 및 사업화 지원 등을 한다. 올해는 20개 안팎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최대 3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산업 연관 중소기업으로, 공고일 기준으로 도내 사업장 또는 연구소를 보유해야 한다. 선정된 기업은 신규 비즈니스 발굴, 제조(생산) 고도화, 수출 관련 국내외 전시회 및 해외구매자 초청, 특허 지원 등 기술지원 서비스를 단독 또는 맞춤형 패키지 형태로 지원받는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충남테크노파크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정부가 올해 공공비축용 밀을 2만5천t(톤) 사들이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국산 밀 공공비축계획'을 6일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국산 밀의 생산과 공급을 안정화하고 소비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매년 국산 밀 공공비축량을 늘려 왔다. 2020년 853t, 2021년 8천401t, 2022년 1만6천561t, 지난해 1만8천892t을 수매한 데 이어 올해는 지난해 매입량보다 약 6천t 많은 2만5천t을 사들이기로 했다. 매입 품종은 정부 보급종인 금강, 새금강, 백강 등 세 개 품종이고, 매입 기간은 다음 달 17일부터 8월 23일까지다. 올해부터는 정부 수매에 품질관리기준이 적용돼 매입 가격이 용도별, 등급별로 나뉜다. 수요가 많으나 재배가 까다로운 제빵용 품종(금강·백강) 1등급의 매입 가격은 40㎏에 4만원이고, 제면용 품종(새금강) 1등급은 3만9천원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양곡법은 '남는 쌀 강제 매입법'입니다. 지금도 쌀 소비는 줄고 생산은 계속 늘어 재고가 많은데 양곡법으로 남아도는 쌀이 더 많아질 겁니다. 벼농사는 기계화율이 99%에 이르는데, 직불금도 주고 남는 쌀도 다 사준다고 하면 누가 벼농사를 안 짓겠습니까."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달 30일 언론과 인터뷰에서 야당이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한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농안법) 개정안에 대해 "미래 세대에 죄를 짓는 일"이라면서 반대 의사를 재차 강조했다. 양곡법 개정안은 쌀값이 폭락하면 초과 생산량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사들이도록 하는 내용이고, 농안법 개정안은 농산물값이 기준치 미만으로 하락하면 정부가 그 차액을 생산자에게 지급하도록 하는 '가격보장제'가 핵심이다. 오는 28일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국회 본회의에서 양곡법 개정안과 농안법 개정안이 처리될 가능성이 있다. 송 장관은 양곡법이 통과될 경우 쌀 보관비만 연간 5천억원 이상으로 늘어나고 매입비와 합친 총비용은 3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우려했다. 올해 쌀 매입비는 1조2천266억원, 보관비는 4천61억원으로 이를 합하면 1조6천327억원이다. 양곡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방울토마토와 참외 등 주요 과채 가격이 1년 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인다. 바나나와 망고 등 수입 과일은 정부 지원에 따라 1년 전보다 가격이 하락했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방울토마토(상품) 소매가는 지난 3일 기준 1㎏에 1만748원으로 1년 전보다 42.2% 올랐다. 2019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간의 평균치인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50.2% 비쌌다. 이달 많이 공급되는 참외(상품)는 10개에 2만7천896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35.6%, 36.1% 비싼 수준이다. 방울토마토와 참외 가격 상승은 모두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다. 참외의 경우 지난 2월 눈·비가 자주 내리는 등 기상 여건이 좋지 못해 초기 작황이 부진했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 다른 과채류도 1년 전과 비교하면 가격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멜론(상품)은 1개에 1만5천950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16.8%, 27.9% 올랐다. 토마토(상품)는 1㎏에 5천880원으로 1년 전보다 12.6% 비싸고 평년보다 20.7% 올랐다. 수박(상품)은 1개에 2만4천659원으로, 1년 전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계식량가격이 두 달째 상승했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19.1로 전월보다 0.3% 올랐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올해 1월 117.7에서 2월 117.4로 하락했으나 3월 118.8, 지난달 119.1로 두 달 연속 올랐다. FAO는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 등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집계해 발표한다.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다. 품목군별로 보면 지난달 육류 가격지수는 116.3으로, 전월 대비 1.6% 상승했다. 소고기 가격은 수요 증가에 따라 가격이 올랐고, 가금육은 중동 지역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생산이 어려워져 수입 수요가 늘어 가격이 올랐다. 반면 서유럽과 중국의 수요가 줄어 돼지고기 가격은 하락했다. 곡물 가격지수는 111.2로, 전월보다 0.3% 상승했다. 옥수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물류 애로가 발생한 가운데 수요가 늘었고, 브라질의 생산 전망도 좋지 않아 가격이 상승했다. 국제 밀 가격은 주요 수출국 간 경쟁이 지속되면서 가격 상승이 억제돼 큰 변동이 없었고,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천수만 절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홍성스카이타워가 오는 14일 문을 연다. 4일 충남 홍성군에 따르면 서부면 남당항로 일원에 조성된 홍성스카이타워는 높이 65m의 전망대다. 타워 상층부에는 바닥이 유리로 된 스카이워크가 마련돼 스릴을 느끼며 걷기 체험도 가능하다고 군은 설명했다. 256가지 색을 표현할 수 있는 특수조명을 설치해 밤바다와 어우러지는 경관 조명도 선보인다. 타워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6∼8월 하절기는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경관조명은 일몰부터 오후 10시까지 볼 수 있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추석 당일에는 휴관하며, 야간 경관조명은 매일 점등한다. 입장료는 3천원으로, 입장객에게는 지역화폐 2천원을 지급한다. 이에따라 지역경제 활성화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홍성군민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홍성스카이타워는 홍성 관광 환경을 전환하는 첫 신호탄"이라며 "충남 해양관광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카자흐스탄 알마티 인터콘테넨탈 호텔에서 충남해외시장개척단 수출상담회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전날 열린 상담회에는 천안 씨에스컴퍼니, 아산 씨허브, 당진 바이오코스원 등 충남 지역 14개 업체가 건강식품, 기능성 화장품, 김, 홍삼 등을 선보였다. 알마티 경제인협회장, 누르 아이와 미코 등 95개 현지 기업은 충남에서 생산 중인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참가 기업은 총 170건 5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했고 이 가운데 65만 달러의 수출 MOU를 체결했다. 특히 금산의 건강식품 업체인 명원은 2년간 5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해 주목받았다. 지난 2일부터 중앙아시아 출장길에 오른 김태흠 충남지사도 현장에 방문해 지역 제품 우수성을 알리는 데 힘썼다. 김 지사는 "카자흐스탄 기업들이 한국 제품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판로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놨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안드레이 신라인그룹 회장을 비롯한 현지 고려인 기업 대표들을 만나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도는 향후 해외 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 입점 등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는 도심 속 생태 휴식 공간인 서북구 '성성호수공원'에 이용자 중심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생태 환경을 복원하는 일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시는 2022년 4월 호수공원 개방 이후 현재까지 2년여간 조달청 준공시설물 사후 점검과 자체 점검을 통해 기준 미달 목재를 교체해 일부 데크에서 걸을 때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을 줄였다. 이와 함께 호수공원 데크 로드를 이용하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다음 달 중으로 쉼터 1곳과 그늘막 10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7월까지 공원 방문자센터 내에 빛과 영상을 활용한 문화·예술 공간인 미디어아트 영상관도 구축해 방문객들에게 첨단 영상기술과 접목한 실감형 미디어아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호수공원 내 220m 구간을 새로운 벚꽃길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왕벚나무 105주를 심었다. 이밖에 시는 호수공원 생태 환경 복원을 위해 녹지 유지관리, 수초 및 부유물 제거를 매년 시행하고 있으며 하수관로 정비, 하수처리수 물 재이용 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성성호수공원 내 시설물의 유지관리 매뉴얼을 구축하고 정기 점검하는 등 관리체계를 확립하고, 시민들의 시설 이용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인삼의 고장' 충남 금산에서 오는 7월 24∼28일 '제4회 금산 삼계탕축제'가 열린다. 금산축제관광재단은 축제 기간을 지난해보다 2일 늘린 축제 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금산다운 삼계탕'을 브랜드화한다는 목표로 가격과 품질 향상에 주안점을 뒀다.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삼계닭 제조업체를 사전 확정하고, 농가와 조기 협의해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인증 금산인삼을 공급받아 사전 검수할 방침이다. 1천년 이상 수령으로 알려진 보석사 은행나무와 요광리 은행나무의 열매를 넣은 삼계탕도 한정 수량으로 제공한다.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대형텐트 2개 동으로 식사 공간을 확대하고 포장 판매, 이동식 냉방시설 확대, 키오스크 판매 등 개선된 서비스로 관광객을 맞이할 방침이다. 여름방학과 휴가철에 맞춰 축제를 여는 만큼 물놀이 시설 체험과 물총 대전, 디제잉 공연 등 이벤트도 올해 새롭게 선보인다. 이밖에 금산 약초를 주제로 한 금산약초체험관, 인삼과 닭을 활용한 건강식을 만들어보는 쿠킹 클래스, 열대야 가요제 등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금산 삼계탕축제는 올해 '충남 1품(一品) 축제'로 선정되며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을 위해 올해부터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복지포인트와 건강검진비 지원을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사회복지사 등 처우개선 연차별(2023∼2025) 종합계획에 따른 것이다. 시는 업무 및 일상생활 중 상해사고 의료비용 보장을 위해 공제보험 가입 본인부담금 1만원을 지원한다. 복지포인트 지원 규모도 확대한다. 생활시설 종사자 중 해당 시설에 5년 이상 근속한 재직자에게는 기존과 같이 20만원의 복지포인트를 천안사랑카드로 지원하나, 10년 이상 재직자는 30만원으로 늘린다. 건강검진비 지원 대상은 생활시설 종사자에서 이용시설 종사자까지 범위가 늘어났다. 올해 만 30세와 만 40세에 해당하는 종사자는 의료기관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30만원 내에서 실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박상돈 시장은 "사회복지사 등 시설 종사자들의 권익증진과 처우개선을 통해 사회복지 서비스가 질적으로 향상되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가 중앙아시아 경제 중심지로 주목받는 카자흐스탄의 지방정부와 교류·협력 물꼬를 텄다. 중앙아시아를 방문 중인 김태흠 충남지사는 3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청에서 예르볼랏 도사예프 알마티시장을 만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충남은 국내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수출 3위, 무역수지 2위로 삼성·현대 등 글로벌 기업이 반도체·디스플레이·미래차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알마티와 충남이 협력한다면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새의 힘은 날개에 있고, 사람의 힘은 우정에 있다'는 카자흐스탄 속담처럼 알마티와 충남이 친구가 되어 서로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사예프 시장은 "최첨단 산업과 제조업이 발전한 충남의 환경은 알마티와 비슷하다"며 "충남과 알마티가 좋은 사업과 프로젝트를 진행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인 알마티는 면적 683㎢로 당진시(705.5㎢)보다 작지만, 인구는 223만 명으로 충남(213만1천309명)보다 많다. 지난 1927∼1997년 카자흐스탄의 수도였으며, 현재도 '남부의 수도'로 불리며 경제와 금융의 중심지 역할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3일 식품·외식업계에 녹록지 않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제조 혁신, 기술 개발 등 생산성 향상으로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는 등 물가안정을 위해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차관은 이날 서초구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17개 식품기업, 10개 외식기업 대표, 임원과 가진 간담회에서 "국제금리 변동성 확대, 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 부문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물가가 상승할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가공식품, 외식 물가 상승률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며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식품·유통업계가 3월부터 진행 중인 할인 행사에 감사를 표했다. 정부는 식품·외식업계의 부담 완화를 위해 ▲ 수입 원재료 할당관세 확대 ▲ 수입 부가가치세 면세 ▲ 의제매입세액 공제한도 상향·공제율 확대 등의 정책을 펼쳐 왔다. 올해는 감자·변성전분, 해바라기씨유, 땅콩, 설탕, 커피생두 등 30개 품목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업계는 이번 간담회에서 올해 상반기 할당관세 적용이 종료되는 품목에 대해 적용 기간을 연장하고 전지분유 등 원료에 대해서도 할당관세를 적용해 달라고 건의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구촌 기대수명이 2050년까지 5년 가까이 늘어날 것이란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의 국제 연구 컨소시엄 '국제질병부담'(GBD) 2021년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50년 사이 남성의 기대수명은 71.1세에서 76세로, 여성은 76.2세에서 80.5세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른 세계인 기대수명은 2022년 73.6세에서 2050년에는 4.5년 증가한 78.1세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대수명은 새로 막 태어나는 아기가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를 말하는 지표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2022년 현재 남자 79.9세, 여자 85.6세로 선전국들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한다. 전세계 건강기대수명은 2022년 64.8세에서 2050년 67.4세로 2.6년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건강기대수명은 기대수명을 확장한 개념으로, 심각한 질병이나 장애에 시달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연수를 말한다. 전문가들은 현재 기대수명이 짧은 나라일수록 향후 기대수명 연장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공중보건 정책 덕분에 심혈관 질환, 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5월은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정한 '방광암 인식의 달'이다. 방광(소변주머니)에 생기는 악성종양인 방광암의 위험성, 예방 및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빨간풍선 캠페인' 중 하나로 제정됐다. 빨간풍선은 풍선처럼 늘어났다가 줄어드는 방광의 특성과 방광암의 주요 증상인 혈뇨의 '빨간색'을 강조한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국가암등록통계와 각종 논문을 종합하면, 2023년 기준 국내 방광암 발생률은 모든 암을 통틀어 11번째이고, 남성 암으로는 9번째에 해당한다. 연간 방광암 신규 진단 건수는 1999년 2천195명에서 2023년 5천169명으로 20년 새 135.5% 증가했다. 주목할 부분은 국내 전체 방광암 환자 4만4천163명 중 87.1%(3만8천484명)가 60대 이상일 정도로 고령층에서 유독 발병률이 높다는 점이다. 초고령 사회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방광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적극적인 예방 활동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다. 김선일 대한비뇨기종양학회 회장(아주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은 "방광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85%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지만,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된 후에는 생존율이 11% 정도로 크게 낮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고혈압을 예방·관리하기 위해서는 평소 본인의 혈압을 잘 알고 있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인지율은 71.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고혈압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750만명에 이르면서 5년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인구의 14.6% 수준이다. 전체 환자 수는 2019년 654만2천792명과 비교해 14.1%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고혈압의 날'(5월 17일)을 맞아 고혈압 인지율을 개선하고자 대한고혈압학회와 함께 '너와 내 가족 혈압 알기-혈압측정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혈압측정 캠페인은 고혈압의 위험과 혈압 측정을 통한 혈압 관리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2019년 대한고혈압학회를 중심으로 전개됐다. 올해부터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국에서 캠페인을 실시한다.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상태를 말한다. 흔한 만성질환으로 여기기 쉽지만, 심뇌혈관계 질환의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고혈압을 관상동맥질환, 허혈성 및 출혈성
흡연자가 살이 덜 찌거나 금연할 때 체중이 느는 이유는 무엇일까?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덜 먹고 덜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러프버러대와 레스터대 연구팀은 최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연구협회(EASO) 학회(ECO)에서 영국 성인 8만여 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섭식 행동의 관계를 분석,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식사량이 적고 건강한 식습관을 갖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가 흡연자가 금연 후 체중이 증가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금연을 시도하는 흡연자에게 영양 및 체중 관리 지원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흡연자는 보통 비흡연자보다 체중과 체질량지수(BMI)가 낮고 금연은 체중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람들이 식욕과 체중 조절을 위해 담배를 피우기도 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니코틴이 식욕을 억제하고 섭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나 흡연과 섭식행동 간 관계는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의료 자선단체 너필드헬스(Nuffield He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시는 환경부 주관 '2024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대기 및 수질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환경관리 실태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평가는 배출업소 수를 바탕으로 전국 자치단체를 5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는데, 서산시는 2그룹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다른 그룹 1위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228개 기초단체 중 1위를 달성했다. 시는 지난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64개소를 점검해 25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해 고발 10건, 시정명령 2건, 경고 16건, 과태료 1천500만원 부과 등 처분했다. 또한 환경기동처리반과 민간환경감시단을 운영해 환경오염물질 배출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했다. 이완섭 시장은 "앞으로도 철저한 관리·감독으로 환경오염사고를 예방하고, 시민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장태평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0일 양곡관리법,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농안법) 개정으로 "농업의 균형적인 발전이 저해되고, 식량 위기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장 위원장은 "양곡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농민들은 쌀 생산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남는 쌀이 더 과잉 생산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예산이 쌀 수매 비용과 보관비에 집중돼 다른 품목 생산이 줄고 다른 사업에 대한 지원도 줄게 된다"고 지적했다. 양곡법 개정안은 쌀값이 폭락하면 초과 생산량을 정부가 매입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농안법 개정안은 농산물값이 기준 미만으로 하락하면 정부가 그 차액을 생산자에게 지급하는 '가격 보장제'가 골자다. 장 위원장은 "특정 품목에 대한 가격지지 정책보다 수급 안정 정책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균형 있는 농업 발전을 기할 수 있고, 농가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주무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두 개정안에 대해 연일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농식품부는 양곡법, 농안법 개정 대신 직불금(지원금)을 확대해 농가 소득을 보전하고 수입 보장보험과 농작물 재해보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농업관측시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8일 미국 시카고에서 개막한 제106회 미국 레스토랑 전시회(NRS)에서 한국 식품 등을 알리는 '서울 푸드 인 시카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코트라는 나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 통합 한국관을 마련해 국내 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고, 다음 달 1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SEOUL FOOD)을 홍보하고 있다. 한국관에는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해 최근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컵떡볶이 등 국내 식품 기업 약 50곳이 참가했다. 기업들은 조리용 로봇팔과 최첨단 판매정보시스템(POS) 시스템 등을 시연하며 한국의 기술력을 선보였다. 개별적으로 참가한 국내 기업 9곳도 미국 수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코트라는 전했다. NRS는 매년 6만명 이상이 참관하는 미국 최대 규모의 식품 전시회로 꼽힌다. 아마존, 코스트코, 홀푸드 등 주요 유통업체를 비롯해 맥도날드, 서브웨이 등 글로벌 식품 업체가 참여한다. 냉동식품, 주류, 음료, 최첨단 주방기기 제품들이 전시되며 교육 세션도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AI)과 로봇을 접목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의 야간 관광명소 중 하나인 '팝스월드'가 새로운 콘텐츠를 갖추고 손님 맞이에 나섰다. 20일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단양읍 기촌리 구(舊) 금곡분교 부지에 조성한 미디어아트 체험시설 팝스월드가 죽령 설화인 다자구할머니를 주제로 한 미디어 체험 이벤트를 종료하고 '팝스월드 단양'으로 재개장했다. '팝스월드 다자구할미네'가 죽령 설화에 바탕을 둔 어린이용 콘텐츠를 선보인 것과 달리 '팝스월드 단양'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한다. 실내 공간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미디어아트를 체험할 수 있고, 실외에는 초고화질의 상호작용이 가능한 미디어파사드를 조성, 관람객의 동작에 따라 움직이는 AI 디지털 캐릭터와 인터렉티브 파도, 미디어 축구 등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팝스월드 관계자는 "푸르고 넓은 인조 잔디 운동장의 대형스크린에서 펼쳐지는 화려하고 역동적인 미디어파사드는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