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쇼핑이 베트남 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과를 내며 해외 사업의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국내 유통 시장 성장 둔화 속에서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 사업이 새로운 돌파구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해외사업은 베트남을 중심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롯데쇼핑의 지난해 해외 백화점 부문은 연 매출 1천26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9.5%의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가장 고무적인 부분은 수익성이다. 해외 백화점의 연간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영업이익률(OPM)도 10.3%로 두 자릿수 내실을 다졌다. 이러한 실적의 뒤에는 2023년 9월 문을 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있다. 이 점포는 연면적 10만7천평 규모의 초대형 복합 상업단지로, 쇼핑·엔터테인먼트·문화 콘텐츠를 집약한 'K-리테일' 플랫폼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개점 2년 만인 지난해 누적 매출 6천억원을 돌파했으며 누적 방문객은 3천만명으로, 하노이 인구의 네 배에 달한다. 지난해 4분기에는 분기 최대 영업이익(43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지화된 MD 구성과 K콘텐츠를 결합한 복합 쇼핑몰 전략이 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지 1년이 다 돼가지만, 마땅한 인수처가 나오지 않으면서 자금난이 심화하고 있다. 폐점이 늘고 직원들의 급여도 밀리고 있지만 자금 수혈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업계 안팎에선 홈플러스가 사실상 청산 수순을 밟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운영 점포 수는 2024년 126곳에서 이달 111곳으로 줄었다. 홈플러스는 유동성이 악화하자 지난해 말부터 일부 부실 점포 정리를 본격화했다. 지난해 12월 원천, 가양, 장림, 울산북구, 일산점을 닫은 데 이어 지난 달 31일 계산, 안산고잔, 시흥, 천안신방, 동촌점을 폐점했다. 홈플러스는 이달 부산감만, 문화, 울산남구, 전주완산, 화성동탄, 천안, 조치원점도 폐점한다. 여기에 올해 하반기나 내년에 인천숭의점과 잠실점 문도 닫을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오는 2027년까지 점포를 102개로 줄일 계획이다. 여기에 납품 대금 지급이 밀려 매대는 비어가고, 두 달 연속 직원 급여가 정상적으로 지급되지 않고 있는 데다, 긴급운영자금(DIP) 대출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앞서 서울회생법원 제4부는 홈플러스 대주주인 M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수입 돼지고기 행사 '끝돼 (데이)DAY'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끝돼'(끝장 돼지)는 지난해 롯데마트가 론칭한 수입 돼지고기 전문 브랜드다. 이번 행사는 론칭 후 처음 진행하는 전 품목 프로모션으로, 롯데마트는 캐나다산 돼지고기를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캐나다 현지와 협업해 왔다고 설명했다. 롯데슈퍼와의 통합 소싱으로 약 200t(톤)의 물량을 확보해 할인 폭을 키웠다고 롯데 측은 설명했다. 대표 상품 '끝돼 삼겹살·목심(각 100g)'은 엘포인트 회원 대상 50% 할인 혜택을 적용해 990원에 판매한다. '끝돼 항정살·등갈비(각 100g)'도 정상가 대비 40% 저렴하게 선보인다. 할인은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전 품목 할인 행사를 기획했다"며 "명절 기간 지출이 컸던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를 덜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물가 시대 '가성비 제품'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자 뷰티업계에서 5천원 이하의 '초저가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16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다이소에서 '미모 바이 마몽드', '에뛰드 플레이 101', '프렙 바이 비레디' 등 5천원 이하 기초와 색조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프렙 바이 비레디의 경우 작년 6월 다이소에 입점하고서 제품이 출시 석달 만에 10만개 넘게 판매되며 '맨케어' 카테고리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초저가 시장 확대에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국내와 해외 시장을 아우른 다양한 채널에 진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초저가 뷰티 브랜드로 이마트 전용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와 다이소 전용 'CNP 바이 오디-티디'를 운영하고 있다.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의 제품은 작년 4월 브랜드 출시 당시 8개였지만 현재 18개까지 늘었고, 필리핀과 베트남, 몽골 등 해외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가성비 제품을 찾는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준비한 브랜드로, 실제 고객 반응이 좋다"며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는 지난달까지 48만개 이상 판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업계가 퀵커머스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최근 GS25, CU,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들은 전국의 점포망을 도심형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며 퀵커머스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16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GS25는 현재 자사 앱을 비롯해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 등 국내 주요 배달앱 3사와 네이버, 배달특급에서 퀵커머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1만8천여개의 편의점과 마트에서 배송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으며 월간 이용자 수(MAU)는 4천500만명에 이른다. CU도 자사 앱인 포켓CU에 더해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네이버·배달특급·해피오더 등의 플랫폼과 전국 2천여개 점포에서 퀵커머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배달의민족·요기요와 함께 매장 약 7천 곳에서 퀵커머스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배달 품목도 다양하다. GS25의 배달 상품은 1만여 종에 이르고 CU는 최근 배달 가능 품목을 기존 3천여 개에서 6천∼8천여 개로 대폭 늘렸다. 담배, 주류 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편의점의 모든 상품을 배송하고 있는 셈이다. 퀵커머스 수요 증가는 편의점 매출에서도 드러난다. CU 퀵커머스 매출 신장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설 연휴를 맞아 오랜만에 부모님을 찾아뵙는다면 각종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해보는 게 좋겠다. 노인은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감염병에 취약한 데다 감염 시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도 큰 만큼, 백신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라면 접종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게 좋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노년기에 접종이 권고되는 대표적인 백신은 대상포진, 폐렴구균, 인플루엔자, 코로나19 등이다. 대상포진은 환절기, 과로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신체에 잠복 중이던 수두바이러스가 활동을 재개하면서 발병한다. 피부에 군집성 물집과 함께 따끔따끔한 통증이 나타나는데, 일부 환자들은 '수십 개의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이라고 표현한다. 더욱이 중장년층은 대상포진을 앓고 난 뒤에도 통증이 남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 등 합병증 위험이 커 사전에 백신을 맞는 게 좋다. 대상포진 백신은 국가예방접종 사업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체 예산으로 노인 무료 접종을 지원하고 있으므로 부모님의 거주지도 해당하는지 알아보는 게 좋겠다. 지자체마다 연령 등 조건과 백신 종류가 다르므로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대상포진 백신은 제조 방법에 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의 인기가 편의점 매대로 옮겨왔다. CU와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3사는 스타 셰프들의 독창적인 레시피를 담은 도시락, 김밥, 디저트 등 차별화된 간편식을 앞다퉈 출시하며 '편의점 미식 시대'를 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15일 "셰프 고유의 미식 철학이 편의점의 표준화된 생산 시스템과 만나 소비자들에게 가성비 있는 미식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GS25는 넷플릭스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콘텐츠 연계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지난 2024년 10월부터 시작한 '흑백요리사 콜라보 시리즈'는 누적 판매량 620만개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시즌 1의 준우승자 에드워드 리 셰프와 협업한 시리즈는 출시 한 달 만에 100만개가 팔렸다. 최근 출시된 '폭립갈비함박도시락'과 '버번소스돈목살덮밥'은 한 달 넘게 각 카테고리 매출 1위를 기록 중이다. GS25는 '흑백요리사 2' 출연진과의 협업도 본격화했다. 지난 1월 사전 예약으로 '완판'을 기록한 '당근듬뿍김밥'과 '흑·백 크림 케이크'에 이어 지난 4일부터 우승자 최강록 셰프의 '날치알명란&계란주먹밥'과 최유강 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내 최대 커피 프랜차이즈 메가MGC커피 일부 가맹점주들이 매장에서 사용하는 일회용 컵을 가맹본부 대신 가맹점주협의회를 통해 직접 조달하기 시작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메가MGC커피 가맹점주협의회는 지난 12일부터 협의회 가입 매장을 대상으로 컵을 공급하고 있다. 협의회 측은 동일 규격 제품을 본사 공급가보다 절반가량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14온스 컵의 경우 본사 공급 단가는 개당 59.4원이지만, 협의회 공급가는 1개당 35원 수준으로 약 41% 저렴하다. 32온스 컵 역시 협의회 공급가가 개당 65원으로 본사 공급가(149.6원)보다 약 56% 낮다. 협의회는 일회용 컵이 가맹본부가 지정한 필수품목(구입 강제 품목)이 아닌 '권장 품목'에 해당하므로, 가맹점이 외부에서 자율적으로 조달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현행 가맹사업법상 필수품목은 가맹사업 경영에 필수적이라고 객관적으로 인정되거나 상표권 보호 등을 위해 불가피한 경우에만 지정할 수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통상 원두나 케이크가 여기에 해당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프랜차이즈 업계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온 차액가맹금 구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올리브영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홍보관 '코리아하우스' 내에 부스를 열고, K-뷰티 전파와 선수단 응원에 나섰다. 14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현재 밀라노 현지 코리아하우스에서 방문객들이 K-뷰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립 터치업 바'를 지난 6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올리브영 자사 브랜드 컬러그램의 색조 화장품을 테스트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 해당 부스는 방문객이 몰려 한때 통행 통제를 할 정도로 폭발적 반응을 끌고 있다. 현장에서는 "이 제품을 어디서 구매할 수 있냐"는 방문객 문의가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리브영은 경기에 나서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에 18종의 제품으로 구성된 출장·여행용 'K-뷰티 키트'도 제공했다. 키트에는 클렌징부터 팩까지 K-뷰티의 루틴을 단계별로 경험할 수 있는 6종의 스킨케어 제품과 간식 6종, 여행용 헤어·바디케어 및 덴탈케어 상품이 포함됐다. 선수들의 장기간 해외 체류 일정을 고려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뷰티의 인기는 지난해 10월 경주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도 실감했다. 올리브영은 황리단길 매장 매출이 급증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설 명절 식탁은 평소보다 훨씬 풍성해진다. 전, 튀김, 갈비찜 등의 기름진 음식 섭취가 많아지는 것은 물론 술자리가 밤늦게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명절 식습관이 뜻밖의 응급 질환을 부를 수 있다. 바로 '담낭염'이다. 단순한 체기나 소화불량으로 오인하기 쉽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수술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쓸개로도 불리는 담낭은 상복부에 위치한 소화기관으로,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저장했다가 십이지장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크기는 작지만, 지방 소화에 중요한 기능을 담당한다. 문제는 나이가 들수록 대사 기능이 떨어지고, 담석과 염증 위험이 함께 커진다는 점이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담낭염 환자는 40∼50대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한다. 2024년 기준으로 40대 환자는 30대보다 약 1.4배 많았고, 60대 환자는 30대의 2배 수준으로 전 연령대 중 규모가 가장 컸다. 중년 이후 담낭 질환 관리가 중요해지는 이유다. 담낭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담석이다. 담석은 담즙 성분의 불균형으로 생긴 일종의 결석으로, 담낭관이나 담도를 막으면 담즙 흐름이 차단되면서 담낭 내 압력이 상승해 염증이 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백화점과 복합쇼핑몰 등 대형 오프라인 유통매장들이 반려동물 친화 환경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사람과 동일하게 대우하는 '펫 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 현상에 맞춰 유통업계도 이용자와 체류 시간을 늘리려는 전략을 세웠다. 14일 이마트에 따르면 반려동물 한복 매출은 이미 유아 한복 매출을 넘어섰다. 지난 2023년 추석에는 반려동물 한복 매출이 유아 한복 매출의 3분의 1 수준이었으나, 작년 설·추석에는 이미 유아 한복보다 반려동물 한복 매출이 더 높았다고 한다. 작년 추석에 120여종의 반려동물 한복을 판매한 이마트는 올해 설에 스타필드를 포함한 전국 29개 몰리스샵에서 한복과 한복 관련 반려동물 액세서리까지 판매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먹거리 역시 진화했다. 명절 전통음식을 재해석한 '반려견 떡국'과 '복주머니 케이크'는 물론, 최신 디저트 유행을 반영해 초콜릿 대체제로 캐롭을 활용한 '두바이 쫀득 쿠키' 반려견 버전까지 개발하며 반려인들의 세분화된 취향을 공략하고 있다. 스타필드는 15kg 미만 반려동물을 위한 전용 유모차 대여는 물론, 펫 배려 엘리베이터, 전용 실내 쉼터를 곳곳에 배치했다. 하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 음식을 밀키트와 가정간편식(HMR)으로 준비하는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다. 유통업계는 명절 음식을 즐기며 가족과의 시간을 즐기는 수요가 여전한 만큼 부담 없는 명절 간편식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 속에 관련 제품 출시를 늘리고 있다. 14일 컬리에 따르면 올해 설 직전 1주간(2월 5∼11일) 떡국, 전, 불고기 등 명절 식품 밀키트 상품 수가 지난해보다 48% 늘어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마트는 간편식 PB '피코크'가 지난해 설 육수류 11종, 전류 6종을 포함해 모두 48종의 '피코크 설 제사용품' 라인업을 선보였으나 올해는 이를 60종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롯데마트 역시 냉동전·떡갈비·잡채 등을 포함한 명절 식품 밀키트 상품 수를 지난해 39%, 올해 31% 각각 늘렸다. 여기에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한 대용량 신상품도 출시했다. 소비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기름 때문에 밀키트 수요가 높은 전·튀김류가 대표적이다. 이마트 피코크 전류의 경우 지난해 설 매출이 전년보다 43% 늘었고, 튀김류도 세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통업계는 설을 앞두고 관련 할인 행사도 확대하고 있다. 이마
흔히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은 뿌리가 같은 '형제 질환'으로 묶인다. 모두 혈관을 망가뜨리고 결국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의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다.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은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과 염증 물질이 쌓이면서 혈관이 좁아지고 딱딱해지는 동맥경화에서 출발한다. 심장 혈관이 막히면 심근경색, 뇌혈관이 막히면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으로 이어지며, 이로 인한 사망까지 포함하는 치명적인 질환군이다 하지만 같은 기저질환이라도 누구에게는 치명적인 방아쇠가 되고, 누구에게는 상대적으로 영향이 덜할 수 있는 만큼 성별과 연령 등에 따른 위험 요인을 명확히 알고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 심장은 하나지만, 그 심장을 위협하는 경로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최수연 교수 연구팀이 의학 학술지 '랜싯 지역 건강-서태평양'(The Lancet Regional Health - Western Pacific)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는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의 '진짜 얼굴'을 보다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청구자료와 통계청 사망자료를 연계해 2009∼2010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가운
치매 환자가 체중이 급격히 줄어들 경우 사망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남가은 교수와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허연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치매 환자 3만7천여명을 평균 4.1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팀이 이들의 치매 진단 전후 체질량지수(BMI)와 사망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치매 진단 후 저체중인 환자는 정상 체중에 비해 사망 위험이 약 1.6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치매 진단 전후 체중 변화에 따른 사망 위험 차이가 뚜렷해 비만에서 저체중으로 감소한 경우 사망 위험이 2배로 가장 높았다. 정상이나 과체중에서 저체중으로 감소한 경우도 위험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비만 상태를 유지하거나 정상이나 과체중에서 비만으로 체중이 늘어난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사망 위험을 보였다. 남가은 교수는 "이 결과는 단순히 비만이 (치매 환자의 사망 위험을) 보호한다는 의미라기보다 체중 감소 자체가 질병 악화나 영양 상태 저하를 반영하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치매 환자에
평소 술을 적게 마시면 일주일에 한 번쯤 과음은 괜찮을까. 이에 대한 답은 '그렇지 않다'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평소 음주량이 많지 않더라도 가끔 한 번에 많은 술을 마시는 '간헐적 과음'이 간 손상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켁 의대(Keck Medicine) 브라이언 리 박사팀은 국제 학술지 임상 위장병학-간장학(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최근호에서 성인 8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음주 총량뿐 아니라 음주 방식이 간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리 박사는 "전통적으로 의사들은 간 위험을 평가할 때 술을 어떻게 마시는지보다 얼마나 마시는지에 주목해 왔다"며 "이 연구는 사람들이 가끔 하는 과음의 위험성을 더 인식할 필요가 있고, 평소에 적당히 마시더라도 과음은 피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미국에서 성인 3명 중 1명꼴로 나타나는 흔한 간질환인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MASLD)에 초점을 맞췄다. MASLD는 과체중이나 비만, 제2형 당뇨병,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등과 관련된 간질환으로 알코올성 질환으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하루 세 번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근육량이 더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 서울대학교는 의과대학 박상민 교수팀이 2008년∼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러한 상관관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세 이상 성인 가운데 전신 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DXA) 자료와 커피 섭취 빈도 정보가 있는 1만5천447명을 분석해 커피 섭취 빈도와 양팔과 양다리 사지근육량지수(ASMI), 제지방량지수(LBMI) 등의 상관관계를 확인했다. 제지방량지수는 체중에서 체지방을 제외한 나머지 무게(근육·뼈·장기 등)인 제지방량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지표로, '체격 대비 근육량이 얼마나 많은가'를 보여준다. 연구 결과 하루 3번 커피를 마시는 남성의 경우 하루 1번 미만 마시는 경우보다 사지근육량지수와 제지방량지수가 높았다. 여성은 하루 3번 마시는 사람이 하루 1번 미만 마시는 사람보다 체지방량지수(FMI)는 낮고, 사지근육량지수와 제지방량지수는 더 높았다. 연구진은 카페인의 에너지 대사 촉진, 지방 산화, 근육 기능과 관련된 생물학적 기전을 보여주는 연구라면서도, 커피가 체성분 변화를 직접 유도했다고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는 고령자는 여러 종류의 약을 먹는 경우가 많다. 건강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약을 장기간 먹으면 오히려 골절이 발생할 위험이 커져 주의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손기영 교수와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허연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만 66세 노인 3만2천771명을 최대 5년간 추적 관찰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는 복용 약물 수에 따라 0∼1개, 2∼4개, 5∼9개, 10개 이상으로 구분했고, 복용 기간 183일을 기준으로 단기와 장기로 나눴다. 분석 결과 5∼9개 약물을 복용한 노인은 0∼1개 복용 그룹보다 골절 위험이 29% 높았다. 복용 기간의 영향은 더욱 뚜렷했다. 전체 약물 복용자 중에서 약 6개월 이상 장기 복용한 노인의 골절 발생률은 7.8%로 단기 복용 노인 4.9%보다 골절 위험이 43% 높았다. 약의 종류나 개수가 많지 않다고 해도 장기 복용만으로 골절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복용 중인 약물에 항콜린성 성분이 많을수록 더 위험했다. 복용 중인 약에 항콜린성 성분이 많은 상태에서 6개월 이상 복용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보건복지부는 대한항균요법학회와 함께 주요 감염증 5종을 대상으로 한 '항생제 적정 사용을 위한 실무 지침'을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주요 감염증 5종은 급성상기도감염, 지역사회획득폐렴, 복강내감염, 요로감염, 피부·연조직감염 등이다. 질병청은 기존 항생제 사용 지침은 학술적 근거 중심으로 구성돼 진료 현장에서 즉시 활용하기가 어려움이 있어, 감염질환을 전공하지 않은 의료진도 진료 시 참고할 수 있는 실무형 지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국내 의료기관의 부적정 처방률이 약 30%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 5종 지침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올바른 항생제 처방을 돕는 실질적인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 수요가 높은 실무 지침을 우선순위에 따라 계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2026 청주시 K-바이오 글로벌 브릿지' 사업 참여 기업을 다음 달 12일까지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시가 주최하고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지역 바이오헬스 분야 창업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청주에 본사를 둔 업력 3년 이상, 7년 이내의 바이오헬스 분야 창업기업이다. 시는 평가를 거쳐 모두 7개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기업에는 국내외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 참여 기회와 기업당 1천5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된다. 사업 참여 희망 기업은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누리집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청주 바이오헬스 창업기업들이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현지 파트너십 구축을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서산뜨레몰과 우체국쇼핑몰에서 '농특산물 온라인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가정의 달 선물로 인기가 많은 생강한과, 어리굴젓, 뜸부기쌀 등 서산 대표 농특산물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시는 서산뜨레몰에서 다음 달 8일까지 10%(최대 1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우체국쇼핑몰에서는 같은 달 25일까지 서산시 브랜드관 상품 구매 때 사용할 수 있는 20% 할인쿠폰을 준다. 이경우 서산시 농식품유통과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서산의 우수한 농특산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믿고 찾을 수 있는 고품질 먹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이마트24는 '크레이지 불닭&핫'을 테마로 한 신상품 9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매콤한 맛에 집중한 리소토, 치킨, 닭 다리 살, 밥, 삼각김밥, 김밥, 도시락, 햄버거 등이다. 상품 출시를 기념해 5월 한 달간 '크레이지 불닭&핫' 상품을 카카오페이머니·네이버페이머니 등 행사 결제 수단으로 1만원 이상 결제 시 5천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24는 지난해 11월 트렌드연구소를 신설해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소비자 트렌드를 분석, 이를 상품 기획에 반영하고 있다. 이마트24 트렌드연구소 관계자는 "'크레이지 불닭&핫'을 통해 강렬하면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매운맛을 구현하고 다양한 카테고리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