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중국 국유기업 싱후이핀(星湖伊品)과 라이신 제품의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CJ제일제당은 라이신 균주 사용권을 중국 내 독점 라이선스 형태로 싱후이핀에 제공한다. CJ제일제당은 세계 시장에서 입증된 발효·균주 공정 최적화 기술력을 싱후이핀의 대규모 생산력, 글로벌 네트워크와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CJ제일제당은 안정적인 로열티 수익을 확보하는 한편, 기존 생산·판매 중심의 라이신 사업을 라이선스와 기술 이전 등으로 사업 모델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생명공학과 바이오 발효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싱후이핀은 아미노산, 식품 첨가물, 비료 등을 생산하는 세계적인 바이오 발효 기업이다. 윤석환 CJ제일제당 대표는 "라이신 기술력과 균주의 가치가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넘어 두 회사가 함께 아미노산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견고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역대 최장 중국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 기간 중화권 관광객들이 몰려들면서 국내 유통·호텔 등 관련 업계가 '반짝' 호황을 누렸다. 롯데백화점은 춘제 기간 중화권 관광객 매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춘제 프로모션을 시작한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외국인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0% 증가했다. 중국·대만 등 중화권 고객 매출이 260% 늘어 역대 춘제 중 최대를 거뒀다. 같은 기간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외국인 매출은 180% 늘었고 뷰티 카테고리의 외국인 매출은 80% 증가했다. 또 롯데타운 잠실의 외국인 매출은 80%, 롯데월드몰 외국인 식음(F&B) 매출은 85% 각각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지역 상권도 활기를 띠었다고 강조했다. 부산본점의 외국인 매출이 190% 증가했으며, 중국인 고객의 명품 매출은 300% 이상 늘었다. 롯데몰 동부산점의 외국인 매출도 145%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이 지난해 말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출시한 '롯데 투어리스트 멤버십 카드'는 누적 발급 3만8천건을 돌파했다. 이 중 약 3천건은 춘제 기간에 발급된 것이다. 롯데면세점 역시 지난 13∼1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좋아하는 음식을 즐기면서 건강까지 챙기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열풍에 소비자들의 조미료와 유지류 소비문화도 달라지고 있다. 건강을 고려해 대두유나 옥수수유 대신 올리브유를 구매하거나 설탕 대신 알룰로스 등 대체당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이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에서 올리브유 매출은 최근 3년 연속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이마트 올리브유 매출은 전년보다 28% 증가했다. 2023년과 2024년에도 올리브유 매출은 각각 12%, 34% 늘었다. 반면 그동안 소비자들이 주로 구매해온 대두유·옥수수유 매출은 지난해 14% 감소했다. 이런 흐름에 이마트의 전체 유지류 매출에서 올리브유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 45%에서 2024년 52%로 높아지고서 지난해 62%까지 확대됐다. 올리브유 수요 증가세는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에서도 나타났다. 롯데마트에서 전년 대비 올리브유 매출 증가율은 2023년 15.8%, 2024년 38.2%, 지난해 71.5% 등으로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홈플러스의 올리브유 매출 역시 2023년 24%, 2024년 28%, 지난해 47% 등으로 성장세를 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 뷰티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르는 화장품'에서 '디바이스 기술'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첨단 에너지 조사 기술이 접목된 뷰티 디바이스가 K뷰티의 새로운 수출 유망 종목으로 떠오른 것이다. 에이피알과 클래시스가 급성장하는 가운데 코스맥스와 한국콜마와 같은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들도 투자를 늘리며 시장 규모를 키우고 있다. 글로벌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 성장세는 그야말로 폭발적이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세계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7조원에서 2030년 45조원으로 연평균 36%라는 기록적인 성장이 전망된다. 특히 미국 시장은 2023년 1조9천억원에서 2030년 9조7천억원으로 뷰티 디바이스의 핵심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시장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삼일PwC경영연구소에 따르면 한국 시장은 2013년 800억원 규모에서 2022년 1조6천억원으로 20배가량 급성장했다. 또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엑스퍼트마켓리서치(EMR) 클레이트는 지난해 한국 시장 규모를 약 15억 달러(약 2조1천765억원)로 추산하며, 2035년 약 54억6천억 달러(약 7조9천225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에이피알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림이 닭 육수 국물 라면 '닭칼국수'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신제품은 국내산 하림 닭을 고아 만든 육수를 사용해 닭칼국수 특유의 국물 맛을 구현했다. 청양고추와 후추 등을 더해 깔끔한 매운맛을 살렸고, 건마늘·대파·건고추 건더기를 넣었다. 면은 닭육수로 반죽해 쫄깃한 식감을 살렸으며, 칼국수 면처럼 도톰하게 뽑아 국물이 잘 배도록 설계됐다. 신제품은 4개입 번들 형태로 출시되며,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 주요 온라인몰 등에서 순차 판매된다. 하림 관계자는 "정통 닭칼국수의 담백한 국물 맛과 쫄깃한 칼국수 면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제품"이라며 "하림만의 육수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라면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프리미엄 김치 브랜드 '조선호텔 김치'의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연 매출 1천억원을 달성하는 목표를 세웠다고 20일 밝혔다. 조선호텔 김치는 2004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식품관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후 호텔 셰프의 노하우와 고급 원재료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김치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해왔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가정 내 김장 문화가 축소되면서 포장김치 수요가 늘어나자 매출도 빠르게 증가했다. 조선호텔 김치는 2021년부터 작년까지 연평균 23.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작년 매출은 540억원으로 처음으로 5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김치 매출액 목표는 620억원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생산 확대를 위해 지난달 경기도 성남시에 '조선호텔 프리미엄 김치센터'를 새로 열었다. 기존보다 2.5배로 확장된 500평 규모로, 제조동과 메뉴개발실, 보관동 등을 갖춘 안전관리인증(HACCP) 인증 생산시설이다. 조선호텔은 이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생산량을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해 하루 최대 6t(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이마트 아메리카 법인(EAI)을 통해 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랜 기간 와인 시장의 대세였던 '레드' 대신 '화이트' 매출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거운 바디감의 레드와인 대신 가벼운 산뜻함을 선호하는 20∼30대의 취향과 가볍게 마시는 문화가 맞물리며 와인 소비 지형이 재편되는 것이다. 이마트가 2021년부터 작년까지 5년간 연령대별 와인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MZ 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중심으로 화이트·스파클링 와인 구매 비중이 큰 폭으로 높아진 것으로 20일 집계됐다. 지난 2021년 36.7%였던 2030 세대의 화이트·스파클링 구매 비중은 작년 44.2%까지 높아졌다. 특히 지난해 2030 세대의 레드와인 구매액은 전년 대비 1.5% 감소한 반면, 화이트·스파클링 와인은 11.2% 증가하며 대조를 이뤘다. 여기에 40대 역시 같은 기간 화이트 와인 구매 비중이 29.5%에서 37.1%로 커지는 추세다. 레드와인은 매출 비중이 2020년 이전에는 전체 와인 매출의 75∼80%를 차지할 정도로 편차가 컸다고 한다. 이는 코로나19 사태와 음주 문화의 변화가 작용했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과거 회식 문화가 줄어들면서 홈술과 혼술이 유행을 타기 시작했고, 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SG닷컴은 퀵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바로퀵' 물류 거점을 80곳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바로퀵은 이마트 매장 상품을 점포로부터 반경 3㎞ 이내 장소로 1시간 내외로 배송하는 서비스다. SSG닷컴은 이마트와 협업해 전국 각지 이마트 점포에서 바로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달 제주점, 동해점 등 10개점에서도 이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는 지난달 바로퀵 매출이 전월 대비로 30% 증가하는 등 이용자가 증가하는 데 힘입은 것이다. SSG닷컴은 또 오는 26일까지 정오부터 오후 5시 사이 '낮 시간 무료배송'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최소 주문 금액 2만원에 3천원의 배송료가 추가로 부과되는데, 프로모션 기간에는 해당 시간대에 3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무료 배송 쿠폰을 증정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제분업체들이 밀가루 가격을 담합했다는 의혹이 20년 만에 다시 공정거래위원회의 심판대에 올랐다. 19일 관련 업계 등 따르면 공정위 심사관은 CJ제일제당과 대한제분을 비롯한 국내 주요 제분사들이 밀가루 가격 등을 밀약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에 관한 심사보고서를 전원회의에 제출하고 해당 업체들에도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형사 재판에서 공소장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심사 보고서에는 통상 심사관이 파악한 위법 행위의 구체적인 내용과 이에 대응한 제재 의견이 담긴다. 공정위는 심사보고서에 담긴 혐의에 관한 제분사들의 의견을 제출받은 후 전원회의를 열어 담합 여부를 판단한다. 만약 전원회의에서 담합이라고 결론짓는 경우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부과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시정명령에 가격 재결정 명령이 포함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가격 재결정 명령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누차 표명해 왔다. 20년 만에 가격 재결정 명령이 다시 발동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공정위는 2006년 제분사들의 밀가루 담합에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부과하면서 가격 재결정 명령을 내렸다. 앞서 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오는 21일부터 이달 말까지 월말 할인 행사로 '쟁여위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가장 혜택이 큰 상품은 CU가 업계 단독으로 선보이는 생리대 쏘피 한결 3종으로, 유사 상품 대비 최대 73% 저렴하다. 나뚜루 아이스크림 12종은 2개 이상 구매시 40% 할인하고, 봉지면 멀티팩 4종은 최대 34% 할인된다. 또 농심 육개장 사발면, 김치 사발면, 신라면 소컵 6개입 구성을 편의점 패널 단독으로 판매한다. 소주는 박스 구매시 23% 할인한다. 바나나와 만감류 등 과일도 초특가 상품으로 선보인다. 이외에도 특정 페이·카드 결제시 추가 할인 혜택이 있어 소비자 체감을 높인다. CU는 또 3월 한 달간 탐폰 2종을 제외한 생리대에 대해 전 품목 원플러스원(1+1) 할인하고, 네이버페이 또는 토스페이로 결제시 20% 추가 할인한다. 이외에도 매달 초특가 실속형 생리용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24는 오는 28일까지 '성수310' 스무디 음료와 베이커리 상품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성수310'은 이마트24가 성수동 감성을 테마로 지난해 11월 출범한 브랜드다. 이마트24는 이번 행사 기간 성수310 스무디를 원플러스원(1+1)으로 판매하고 베이커리 상품은 행사 카드 결제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상 상품은 딸기바나나스무디, 피치망고스무디 등 스무디 2종과 버터크루아상, 뺑오쇼콜라, 오렌지머핀, 초코머핀, 버터휘낭시에, 초코휘낭시에 등 베이커리 6종이다. 이마트24는 베이커리 구매 시 이마트24 앱 내 스탬프 이벤트에 응모하면 '성수310 즉석커피 교환쿠폰'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빙그레는 러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2026 모스크바 국제식품 박람회(PRODEXPO)에 참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행사는 러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식음료 박람회로, 올해 30여개국 2천여개 기업이 참가해 열린다. 빙그레는 지난 9∼12일 열린 박람회에서 홍보 부스를 차려 주요 제품을 선보였다. 빙그레는 러시아 극동 지역을 중심으로 냉동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현지 대형 유통 체인인 마그닛의 삼베리를 비롯해 X5그룹의 피초로치카, 레미 등에 입점해 메로나, 붕어싸만코, 뽕따 등을 판매 중이다. 빙그레는 주력 제품인 메로나를 앞세워 러시아 내 유통 채널을 확대하는 한편 바나나맛우유를 수출할 계획이다.
어린 시절 충치가 여러 개 있거나 중증 잇몸염증을 앓은 아이들은 성인이 됐을 때 뇌졸중, 심근경색, 관상동맥질환 등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니콜리네 뉘고르 박사팀은 의학 학술지 국제심장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 최근호에서 56만8천여명을 대상으로 구강 건강과 성인기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관계를 20년 이상 추적,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뇌고르 박사는 "교육 수준 등을 고려한 후에도 구강 질환이 있을 경우 심혈관 질환 발생률이 뚜렷하게 높았다"며 "이는 어린 시절 충치와 잇몸질환 예방을 위한 양치질이 성인기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세계심장연맹(World Heart Federation) 합의 보고서는 치주염이 심혈관 질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근거가 있다며 잇몸질환을 일으키는 세균이 전신 염증을 유발해 죽상동맥경화 진행을 가속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 뇌고르 박사팀은 이전 연구에서 중증 잇몸질환이 있었던 어린이는 제2형 당뇨병 발생률이 최대 87% 높고, 충치가 여러 개인 경우에는 19% 높다는 사
배가 불러도 달콤한 간식에 계속 손이 가는 이유는 포만감을 느껴 음식에 대한 욕구가 감소한 상황에서도 뇌는 의지와 관계 없이 맛있는 음식 신호에 계속해서 반응하기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 토머스 샘브룩 박사팀은 과학 저널 애피타이트(Appetite) 최근호에서 대학생 76명에게 음식 보상 기반 학습 게임을 하게 하면서 뇌파검사(EEG)로 뇌 활동을 측정하는 실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샘브룩 박사는 "식사 후 참가자들의 뇌파를 측정한 결과 아무리 배가 불러도 맛있어 보이는 음식에 대한 뇌의 반응은 꺼지지 않았다"며 "이는 배고픔이 없는 상태에서도 음식 신호가 뇌를 자극해 과식을 유발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배가 고프지 않은데도 먹는 행동은 몸의 에너지 균형을 조절하는 항상성 메커니즘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발생하는 현상으로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이런 현상은 음식 광고와 간식 자극이 넘쳐나는 오늘날 환경에서 사람들이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연구팀은 비만은 전 세계적인 주요 건강 위기가 됐지만 비만 증가가 단순히 의지력의 문제는 아니라며, 이는 음식이 풍부한 환경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만성신장병을 앓는 환자의 경우 근육량이 줄면 신장 기능이 악화할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12일 세계 콩팥의 날을 맞아 만성신장병 환자에게 근육량 감소 등이 신장 기능 저하 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만성신장병 환자는 염증, 대사 이상, 요독 축적 등 여러 요인으로 일반인보다 근육이 더 빠르게 감소할 수 있다. 이에 오국환 서울대병원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국내 만성신장병 장기추적 연구(KNOW-CKD)에 참여한 투석 전 단계 환자 1천957명을 대상으로 근육량 감소와 신장 기능 악화의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근육량이 가장 많은 그룹의 신장 기능 악화 비율은 14.3%인데 비해 근육량이 가장 적은 그룹의 경우 42.5%로 약 3배 높았다. 연령, 고혈압·당뇨병 등 기저질환을 고려한 분석에서도 근육량이 가장 많은 환자 대비 가장 적은 환자에서 신장 기능 악화 위험이 약 4.47배 높았다. 연구진은 단백질-에너지 소모 상태와 환자 예후의 관계도 분석했다. 국제 신장영양대사학회는 ▲ 혈청 알부민 ▲ 체질량지수(BMI) ▲ 골격근량 ▲ 1일 단백질 섭취량 등 4가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내 연구진이 자기공명영상 촬영장치(MRI)를 대신해 혈액검사만으로 간단히 뇌 질환의 경과를 추적할 수 있는 나노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이 병원 신경과 이은재 교수와 의생명연구소 김진희 박사,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 신용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최근 도출했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대부분의 뇌 질환으로 인해 손상된 신경세포는 쉽게 회복되지 않아 이에 대한 조기 진단과 질병 활성도에 대한 모니터링이 중요하다. 그러나 뇌는 조직 검사가 힘들어 고비용 MRI를 반복 촬영해야 하는 데다가 영상 검사로는 미세한 변화를 정밀 추적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먼저 특정 단백질의 구조를 모사해 표적 분자를 정밀하게 인식하는 '펩타이드 각인 나노복합체 기술'을 개발해 뇌와 척수에 존재하는 '성상교세포'만을 혈액에서 분리해냈다. 이후 연구팀은 서울아산병원 바이오뱅크에 보관된 혈청 시료 147개를 확보했다. 분석 대상에는 시신경척수염 스펙트럼 장애·다발성경화증·파킨슨병 등 환자의 혈청 시료와 건강한 이의 대조군 혈청이 포함됐다. 연구팀이 나노복합체 기술을 활용해 혈청 시료를 분석한 결과, 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립축산과학원은 반려견과 산책을 하거나 쓰다듬는 교감 활동이 스트레스 감소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경북대학교, 오산대학교와 함께 대학생 13명을 대상으로 반려견과 함께하는 활동을 정적 활동과 동적 활동으로 나누어 실험했다. 정적 활동은 쓰다듬기, 간식 주기, 이름 부르기, 포옹하기처럼 접촉 위주의 활동이다. 동적 활동은 산책하기, 장애물 넘기, 원반던지기처럼 몸을 움직이는 활동이다. 연구팀은 참가자의 침 속 호르몬, 뇌파, 심장 박동 변화 등을 측정해 생리적, 정서적 변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침 속 호르몬을 분석한 결과, 반려견과 교감한 후 참가자들의 몸속에서는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특히 여성은 정적 활동에서, 남성은 동적 활동에서 더 큰 효과를 보였다. 여성은 반려견을 쓰다듬고 간식을 주는 등 정적 활동을 했을 때 유대감 호르몬인 옥시토신 수치가 41% 높아졌다. 남성은 반려견과 산책하거나 장애물 구간(코스)을 체험하는 등 동적 활동을 했을 때 옥시토신 수치가 45% 높아졌다. 또 반려견 교감 활동 후 남녀 모두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정적 활동 후에는 27%, 동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반려동물 동반출입 음식점이 시행 첫주(6일 기준) 287개소에서 둘째주(13일 기준) 2배 이상인 623개소로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반려동물 동반출입 음식점 운영을 원하는 영업자가 제도를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와 협력해 시설비용 지원, 안내 표지판 무상제공, 현장적용 매뉴얼 제공, 희망업체 사전 컨설팅 운영 등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한 결과라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지난 1일 반려동물 동반출입 제도 시행으로 희망 영업자가 자율적으로 반려인과 비반려인, 반려동물 등의 건강을 담보하기 위한 위생·안전기준을 지키는 경우 해당 음식점에 반려동물 동반출입이 가능해졌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반려동물 동반출입 음식점을 운영하거나 운영을 희망하는 영업자, '노펫존' 운영자, 반려인(온라인 커뮤니티 운영자) 등과 함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소통하는 현장 간담회를 다음 주에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 처장은 15일에도 세종, 충북 청주 인근 반려동물 관련 음식점·카페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가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7월 이후 하반기 시행 목표로 약가 제도 개편이라는 강도 높은 처방을 내놓으면서도 제약업계가 받을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촘촘한 안전장치를 함께 마련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비정상적으로 높은 복제약 가격을 현실화하되 산업계가 고사하지 않도록 충분한 시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이른바 연착륙 전략에 방점이 찍혀 있다. 14일 보건복지부가 지난 11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소위원회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약가 제도 개편을 통해 약 1조원 안팎의 재정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대규모 절감이 일시에 이뤄질 경우 국내 제약산업 생태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해 다양한 충격 완화 장치를 도입하기로 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약품비는 지난 4년 만에 28조원으로 급증하며 위기 상황에 도래한 상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복제약의 가격을 차례대로 깎는 계단식 약가 인하의 기준점 변경이다. 복지부는 애초 논의됐던 11번째 품목이 아닌 13번째 품목부터 인하를 적용하기로 정했다. 이는 현재 21번째 품목부터 적용하던 것을 앞당겨 복제약의 난립을 막으려
어린 시절 충치가 여러 개 있거나 중증 잇몸염증을 앓은 아이들은 성인이 됐을 때 뇌졸중, 심근경색, 관상동맥질환 등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니콜리네 뉘고르 박사팀은 의학 학술지 국제심장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 최근호에서 56만8천여명을 대상으로 구강 건강과 성인기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관계를 20년 이상 추적,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뇌고르 박사는 "교육 수준 등을 고려한 후에도 구강 질환이 있을 경우 심혈관 질환 발생률이 뚜렷하게 높았다"며 "이는 어린 시절 충치와 잇몸질환 예방을 위한 양치질이 성인기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세계심장연맹(World Heart Federation) 합의 보고서는 치주염이 심혈관 질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근거가 있다며 잇몸질환을 일으키는 세균이 전신 염증을 유발해 죽상동맥경화 진행을 가속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 뇌고르 박사팀은 이전 연구에서 중증 잇몸질환이 있었던 어린이는 제2형 당뇨병 발생률이 최대 87% 높고, 충치가 여러 개인 경우에는 19% 높다는 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13일 도청사 신관에서 옛 도의회 본회의장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문화홀' 개관식을 했다. 충북도는 도의회 청사 신축·이전에 따라 남겨진 의회 건물을 리모델링하면서 옛 본회의장은 전시, 클래식·소규모 연극 공연, 강연 등이 가능한 약 300석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몄다. 본회의장 특유의 높은 층고와 계단식 방청석 구조는 그대로 활용하면서 현대적 감각의 인테리어를 더하는 한편 낡은 냉난방·조명·방송설비 등은 전면 교체해 편의성을 높였다. 도 관계자는 "새 단장한 문화홀은 대회의실, 문화광장 815, '하늘정원'(옥상정원)과 함께 도청 내 열린 문화공간으로서 도민의 삶을 예술로 채우는 충북의 대표 문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문화홀 개관을 기념해 오는 14일 연극 '다시, 민들레' 공연에 이어 27일 기획 연주회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