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이 척추 질환에도 악영향을 끼쳐 디스크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매일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척수 디스크 발생 위험이 최대 1.4배에 달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권지원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신재원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20세 이상 326만5천여명의 흡연 습관과 척추 디스크 발생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는 2019년 1월부터 6월까지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성인을 추린 뒤, 검진 후 약 3.5년간 이들의 축적된 흡연 습관과 척추 디스크 발생 위험을 추적 관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연구팀은 이들을 ▲ 비흡연군 ▲ 일반담배 흡연군 ▲ 궐련형 전자담배 흡연군 ▲ 액상형 전자담배 흡연군으로 분류해 분석했다. 척추 디스크는 의사로부터 명확히 진단받아 외래 진료를 2회 이상 받거나, 입원한 기록이 있는 경우에만 환자로 한정해 살폈다. 그 결과 모든 흡연군이 비흡연군에 비해 척추 디스크 발생 위험이 높았고, 일반담배에서 전자담배로 바꿔도 그 위험은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 비흡연군을 기준으로 했을 때 디스크 발생 위험은 일반담배 흡연군 1.1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매일 종합비타민·미네랄 보충제를 먹으면 노화 속도가 느려지며, 노화 지연 효과는 생물학적 노화가 빠른 사람에게 더 크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하워드 세소 박사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근호에서 노인 950여명을 대상으로 2년간 진행한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종합비타민이 DNA 기반 생물학적 노화 지표를 유의미하게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세소 박사는 "종합비타민이 생물학적 노화 지표와 관련해 이점을 보인 것은 흥미롭다"며 "이 연구는 더 건강하고 삶의 질이 높은 노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접근 가능하고 안전한 개입 방법을 연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전 대규모 무작위 임상 시험에서 종합비타민·미네랄 보충제와 코코아 추출물이 노년층의 노화 관련 만성 질환에 유익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으나 두 보충제가 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직접 지연시키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코코아 추출물과 종합비타민의 노화 관련 질병 예방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대규모 무작위 임상시험(COSMOS) 참가 노인 중 958명
대마·코카인·암페타민 등 마약류를 기분전환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뇌졸중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며, 이런 경향은 젊은 사용자에게서도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메건 리슨 박사팀은 국제 뇌졸중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Stroke) 최근호에서 불법 약물 사용과 뇌졸중 관련성 연구 32건에 대한 체계적 고찰과 메타분석을 통해 대마와 코카인, 암페타민 사용과 이 뇌졸중 위험 간 강한 연관성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리슨 박사는 "이 연구는 기분 전환용 마약류 사용과 뇌졸중 위험 분석 중 가장 포괄적인 것으로, 대마, 코카인, 암페타민 등이 뇌졸중의 인과적 위험 요인이라는 강력한 근거"라며 "향후 연구와 공중보건 전략 수립에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마약류 사용이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근거는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연구의 질이 다르고 대부분이 관찰연구여서 약물 사용 자체가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키는지, 아니면 단순한 상관관계에 불과한지 명확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국의 경우 2024년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16~59세 성인의 8.8%(290여만명)가 지난 1년간 합법·불법 기분전환용 약물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오는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을 앞두고 국내에서 실시한 한 설문에서 최근 반려견에 대한 인식이 단순히 귀여운 동물을 넘어 정서적인 동반자나 가족처럼 소중한 존재로 확장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데이터 컨설팅 전문업체 피앰아이에 따르면 지난 17~19일 전국에서 만 19∼59세 남녀 2천73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해보니 응답자의 31.3%가 반려견과 10분 동안 대화할 수 있다면 '지금 행복한지'를 가장 먼저 묻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아픈 곳은 없는지' (25.2%), '사람에게 바라는 것' (24.4%), '혼자 있을 때 무엇을 하는지' (10.5%), '길에서의 기억은 어떤지' (8.6%) 순으로 높았다. 아울러 반려견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인식 조사에선 반려견을 '책임감이 따르는 보살핌의 대상'이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23.3%로 집계됐다. '이웃이 키우는 귀여운 동물'(23.1%), '가족처럼 소중한 존재'(22.6%), '삶의 즐거움을 함께하는 동반자'(16.8%)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성숙한 반려 문화의 척도인 '펫티켓(반려동물 동반 예절)'에 대한 조사에선 우리 사회의 펫티켓 수준이 '부족
매년 3월 20일은 세계치과연맹(FDI)이 지정한 '세계 구강보건의 날'(World Oral Health Day)이다. 또 3월 24일은 대한치주과학회가 제정한 '잇몸의 날'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이 이처럼 치아와 잇몸 관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는 이유는 단순히 치아를 오래 쓰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지금, 구강 건강이 노쇠를 늦추고 건강수명을 좌우하는 핵심 조건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그 의미가 한층 확장되고 있다. 구강 건강이 전신 질환, 특히 암과도 연결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어서다. 국제학술지 '구강보건 및 예방치과학'(Oral Health & Preventive Dentistry) 최근호에 따르면 고려대 연구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2010∼2018년)에 참여한 성인 1만3천616명을 분석한 결과, 치아가 8개 이상 빠진 사람은 치아가 하나도 빠지지 않은 사람보다 암을 앓고 있을 확률이 1.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와 서울시보라매병원 연구팀이 2009년 구강검진을 받은 성인 384만5천280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해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프로그레스'(Scien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부가 중동 전쟁 장기화에 대응하고자 청와대 내에 비상경제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비상경제 대응 체계를 전격 가동한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제는 상황 장기화에 대비해 최악의 상황까지 포함한 범정부 차원의 선제적 대응 체계를 한 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최고 콘트롤타워로 청와대 내 '비상경제상황실'을 가동한다. 이와 함께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경제본부'를 중심으로 범부처 '원팀'으로 국가 대응 역량을 결집해 나갈 방침이다. 본부는 기존의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총리 주재로 격상 및 확대·개편한 것으로 경제부총리는 부본부장으로서 실무대응반을 총괄하게 된다. 산하에는 각 담당 부처의 장관 등이 반장을 맡는 5개 실무대응반이 운영된다. 거시경제·물가대응반은 경제부총리를 반장으로 거시지표 점검과 물가 안정 조치를 맡는다. 산업통상부 장관이 반장인 에너지수급반은 유가·원자재 수급 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등을 담당한다. 금융안정반은 금융위원장을 반장으로 해 금융시장 변동성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시장 안정을 위한 선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제23회 청주예술제가 다음 달 3일부터 닷새간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과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청주예술제는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고, 무심동로 일원에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공연 프로그램은 기리보이, 홍지윤 등 인기가수 공연, 댄스크루 축하공연, EDM 페스티벌 등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올해는 관람객 편의시설을 강화해 시민들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축제로 준비했다"며 "벚꽃이 만개한 무심천에서 봄날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식품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서울 명동 사옥에서 운영한 브랜드 체험형 팝업스토어 '하우스 오브 번'에 총 8천여명이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명동 사옥 이전 후 내부 공간을 대중에 처음 공개한 사례로, 김정수 부회장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획됐다고 삼양식품은 설명했다. '불닭' 브랜드를 선호하는 해외 팬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유대감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현장에는 시식 코너와 포토존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이 쉴 수 있는 공간 등이 마련됐다. 특히 해외 팬들에게 알려지면서 개장 전부터 대기 행렬이 이어지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고 삼양식품은 전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글로벌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사옥을 개방했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소비자들과 밀접하게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신라면 출시 40주년을 맞아 첫 브랜드 캐릭터 '신'(SHIN)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농심은 언어나 문화적 배경과 관계없이 누구나 직관적으로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캐릭터 마케팅을 통해 신라면 브랜드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브랜드 위상에 맞는 캐릭터 디자인과 스토리를 기반으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신' 캐릭터는 라면 면발과 패키지를 연상시키는 외형에 한자 신(辛)을 눈동자와 소품에 반영해 신라면 정체성을 담았다. 캐릭터 설정에도 제품 특징을 반영했다. 신라면 조리 시간인 '4분 30초'면 누구와도 친해질 수 있는 친화력을 지녔으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 소비자와 소통하며 신라면과의 '꿀조합'을 찾는다는 스토리다. 농심은 글로벌 소비자를 겨냥해 웹사이트 한국어·영어·중국어 페이지에 캐릭터를 소개한다. 농심은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 캐릭터의 탄생 스토리를 담은 30초 애니메이션도 공개했다. 농심은 다음 달부터 3개월간 '신라면 골드' 멀티팩에 '신' 캐릭터 스티커 13종을 동봉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한정판 스티커 당첨자에게 캐리어 등 경품도 제공한다. 농심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