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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태안군 "태안화력 2호기 폐지 늦춰야…지역 소멸 위기 가속"

올해 2호기 발전 종료 예정…대체할 공주 LNG 복합발전 준공은 내년 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올해 말로 예정된 충남 태안화력 2호기 폐지를 늦춰야 한다는 지역 여론이 높다.

 

26일 태안군과 서부발전에 따르면 태안화력 10기 중 지난해 1호기를 시작으로 올해 2호기, 2028년 3호기, 2029년 4호기, 2032년 5·6호기, 2037년 7·8호기가 잇따라 폐지된다.

 

1호기의 역할은 경북 구미 천연가스(LNG) 복합발전소가 이어받았고, 2호기 역할은 공주 LNG 복합발전소가 대체하게 된다.

 

하지만 당초 올해 말로 계획됐던 공주 LNG 복합발전소 준공 시점이 내년 말로 미뤄졌다.

 

이에 태안군은 지난 13일 기후에너지환경부를 방문해 2호기 폐지 시기를 공주 LNG 복합발전소 준공 시점까지 늦춰 달라는 주민 서명 건의문을 전달했다.

 

군 관계자는 "1호기 폐지 후 지역 상권이 무너지고 지역 소멸 위기가 가속하고 있다"며 "농·어촌인 태안은 자체적인 산업 체질 개선에 분명한 한계가 있는 만큼, 이 전환의 시대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의 특별한 관심과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정부도 에너지 위기 극복 차원에서 태안화력 2호기 가동 연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며 "태안군·협력사·주민 등이 함께 참여하는 에너지전환 공동대응 전담조직 등을 통해 지역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부발전은 주민이 투자자로서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 수익을 공유받도록 해 태안을 에너지 전환의 모범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서규석 서부발전 미래사업 부사장은 "협력사와 지역사회의 협조로 태안화력 1호기를 성공적으로 폐지한 경험을 토대로 예정된 폐지 계획도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주민과 이익을 공유하고 지역과 더불어 성장하는 에너지전환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이 의뢰한 연구용역에서는 태안화력 폐지로 2040년까지 발전소 직원·가족 등 4천500여명이 태안을 떠나는 동시에 지역 경제에 12조7천644억8천만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