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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삼양사 알룰로스, 중국서 신식품 승인…저당 시장 공략 '속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사는 감미료 브랜드 넥스위트(Nexweet) 알룰로스가 중국에서 신식품으로 승인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신식품은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와 국가식품안전위험평가센터가 식품으로 쓰이지 않던 원료의 안전성을 심사해 식품 원료로 허가하고 관리하는 제도다.

 

최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는 삼양사의 알룰로스가 중국에서 기존에 인정한 신식품 알룰로스와 동일한 성분으로, 안전성이 같다고 판단해 공식 승인했다.

 

이는 알룰로스 생산기업 중에서는 현지 기업을 제외하고 첫 사례다.

 

삼양사는 아시아 최대 소비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 알룰로스를 직접 공급할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넥스위트 알룰로스를 적용한 국내 기업의 제품이 중국으로 수출되는 길을 열었다.

 

아울러 삼양사는 중국에서 저당·저칼로리 식품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점에 주목해 현지 식품기업과 협업해 알룰로스를 활용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삼양사는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 등지에서 알룰로스 인허가를 확보해 글로벌 공급망을 넓혀왔다.

 

이번 중국 진출을 계기로 북미와 아시아의 저당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일본, 유럽 등지의 식품 원료 인허가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알룰로스는 설탕의 70% 정도의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가 '0'에 가까운 대체 감미료다. 맛이 과당과 유사해 음료, 소스, 아이스크림, 유제품 등 다양한 식품군에 쓰인다.

 

최낙현 삼양사 대표는 "이번 성과와 세계적인 K푸드 열풍에 힘입어 알룰로스 수출 확대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양사는 올해 미국, 일본, 호주 등지에서 열린 식품 관련 전시회에 참가해 알룰로스, 프리바이오틱스 등 식품 소재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