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정부대전청사 내 남서 측 부지에 건립되는 '정부대전지방합동청사'의 국제설계공모에서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의 '레스트힐(RestHILL)'이 선정됐다고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가 30일 밝혔다.
당선작은 기관별 특성에 따라 동선을 설정하고 8개 기관을 하나로 잇는 '커뮤니티 라운지'를 제안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열린 외부공간과 충분한 녹지공간을 계획하고, 민원인 편의를 위해 주차장도 법정 면수의 188% 수준인 550대를 설정했다.
이번 당선작을 토대로 건립되는 합동청사에는 대전 내 임차청사나 노후청사를 사용하는 대전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등 8개 특별행정기관이 입주하게 된다.
합동청사는 총사업비 1천327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4만188㎡ 규모로 건립된다. 내년 말까지 설계를 완료해 2029년 입주한다.
김기영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설계 과정에서 방문객과 입주공무원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듣고 반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