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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충북교육청 내달부터 아침 간편식 제공 시범 시행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내달부터 올 연말까지 '수요자 중심 아침 간편식 제공사업'을 시범적으로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윤건영 교육감의 공약으로, 아침을 먹지 않고 등교하는 학생 가운데 희망자를 대상으로 간편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다.

    
시범적으로 시행되는 학교는 6개교이다. 

    
도교육청은 구성원들이 이 사업에 동의하고 아침 급식을 할 수 있는 별도 공간을 갖춘 학교를 대상으로 이달 중 시범 시행 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간편식 구매비는 1인당 1회 4천원이다. 

   
도교육청은 또 시범 사업에 나서는 학교가 필요한 비품 등을 구매할 수 있도록 최대 3천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 사업에 따른 교직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교에 1∼2명의 배식 자원봉사자를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시범 사업을 통해 효과를 분석하고 문제점 등을 파악해 향후 운영 방향 설정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교조 충북지부와 비정규직 노조 등은 "완전 조리식이 아닌 간편식을 제공할 경우 식품 안전성 문제가 대두될 수 있고 음식물 쓰레기 처리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때 급식 꾸러미를 가정에 배달했던 것처럼 도교육청이 지자체와 협력해 아이들이 아침을 집에서 먹고 나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더 낫다"며 정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