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기기 품질책임자 교육을 오는 12월까지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식약처는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과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를 의료기기 품질책임자 교육 실시기관으로 지정해 집합교육(21회), 실시간 온라인 교육(22회)과 함께 주문형 비디오(VOD) 상시 교육을 종전 7개에서 16개로 확대해 맞춤형 전문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은 품질책임자의 경력 등 수준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기초과정과 전문과정으로 운영되며, 올해 전문과정에는 '융합형 교육과정'을 신설했다. 융합형 교육과정은 제조·품질 관리의 개별 기준들이 유기적으로 작용하는 원리를 하나의 과정을 통해 이해하고 실습함으로써 품질책임자의 품질관리시스템 운영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교육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해당 교육기관 누리집으로 신청하면 된다. 의료기기 품질책임자는 2개 기관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매년 8시간 이상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며, 교육 미이수 시 차수에 따라 50만~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내 임야에서 서식하는 자생식물 종자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복원 생산할 '자생식물 종자 공급센터'가 13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문을 연다. 12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에 따르면 1만240㎡ 규모의 자생식물 종자 공급센터는 유리온실(2천100㎡), 스마트 육묘장(300㎡), 종자 저장용 저온저장고(100㎡), 야외 묘포장(7천740㎡) 등을 갖췄다. 특히 스마트 환경 제어가 가능한 유리온실에는 온습도와 환기, 관수 등 생육환경 자동조절 시스템이 도입됐다. 자동파종 라인과 스마트 발아실을 갖춘 스마트 육묘장은 종자 파종과 정량 선별, 건조 등 자동화 장비 기반 시스템 구축하고 기후변화와 생태계 위기에 대응한 자생식물 기반의 복원사업을 펼치게 된다. 심상택 한수정 이사장은 "자생식물 종자 공급센터는 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산림생태 유산을 전하는 이정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 센터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산림생태계의 다양성을 증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문화유산회복재단은 충남 아산시 음봉면에 환수문화유산기념박물관을 조성해 오는 24일 개원한다고 12일 밝혔다. 박물관은 재외동포와 외국인 등의 기증 등으로 환수한 유물 200여점을 포함해 정규홍 문화유산회복재단 학술위원이 기증한 고서와 자료, 청소년 교육에 활용할 민속품 등 1천여점을 전시하고 교육에 활용하게 된다. 박물관은 환수유물 전시실, 한국 문화유산을 소장하고 있는 외국 박물관 등의 도록을 비치한 도서실, 정규홍 자료관, 우리가 본 별자리, 한국해와 독도가 소개된 고지도, 국외문화유산홍보관, 세계 민속 인형과 풍물, 청소년 체험실과 아트 갤러리로 구성되고 2층에 수장고 등을 마련했다. 박물관은 국제박물관협회(ICOM)에 가입하고 세계 총회 등에 참석해 문화유산의 원상회복을 촉구하고 저개발국의 반환을 촉진하는 공공외교 활동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김경임 전 튀니지 대사를 명예 관장, 폴란드 한인회장 등을 지낸 남종석 월드옥타 상임감사를 관장으로 임명했다. 청소년 교육 등을 위해 앞으로 국내 5곳 이상, 해외 10곳 이상에 조성할 것을 목적으로 문화유산회복재단 박물관회를 조직하고 초대 회장으로 박현만 HB페이퍼그룹 회장을 내정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립택견단은 단오(5월 31일)를 맞아 오는 18일 오후 3시 중앙탑 공원에서 옛 택견판 공연('대쾌')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옛 택견판의 견주기(겨루기)를 중심으로 익살꾼의 재담과 풍물이 어우러져 관객들의 흥을 돋운다. 아울러 국가유형문화유산인 줄타기와 택견 비보잉 공연도 펼쳐지고, 떡메치기와 창포물 머리 감기, 투호, 윷놀이 등을 할 수 있는 체험 부스도 마련된다. 본인의 체력을 측정해보는 '청소년 무예 인증'과 충주의 청년 생산자들이 참여하는 '트럭마켓'도 열린다. 문의는 충주시택견원(☎ 043-850-7304)으로 하면 된다. 충주시는 2011년 충주시립택견단을 창단, 택견의 전승과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표이사 공모 업무를 부당 처리해 감사원 지적을 받은 세종문화관광재단이 일반 직원을 뽑을 때도 여러 번 업무를 부적절하게 처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세종시에 따르면 최근 세종시 감사위원회는 산하 세종문화관광재단에 공무직·개방형 직위 등의 채용 제도를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재단은 개방형 직위 자리를 채용할 때 면접 심사 점수 1순위가 아닌 2순위자를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면접 심사에 올라간 2명 중 고득점자가 아닌 대표이사가 1명을 선임하는 형태로 채용 절차를 운영했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또 시험위원으로 위촉해서는 안 되는 인물을 위원으로 위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재단 직원은 과거 계약직 직원 채용 과정에서 응시자와 같은 부서에서 근무했음에도 서류 전형에 참여했다가 감사에 적발됐다. 그런데도 지난해 또다시 5차례에 걸쳐 채용 심사에 참여했다. 행정안전부 인사 지침은 시험위원 제척·기피 규정을 위반한 사람을 다시 시험위원으로 위촉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시 감사위원회로부터 채용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은 재단은 최근 최종 합격자를 고득점자순으로 결정하도록 개방형 직위 운영 규정을 개정하는 등 채용 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파라다이스그룹과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가 한식 파인다이닝(최고급식당)의 세계화를 위해 협약을 맺었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지난 9일 최종환 파라다이스 대표이사와 강민구 셰프가 서울 퇴계로 파라다이스 빌딩에서 만나 한식 파인다이닝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와 협력을 약속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측은 컨설팅 계약을 맺고 국내 식음 문화의 격상을 위한 철학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 한식 식재료의 다양한 연구 활동과 인재 양성 및 네트워크 활성화 등 중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오는 7월 서울 장충동에 F&B(식음료) 플랫폼인 '파라다이스 연구개발(R&D) 센터'를 신축하고 밍글스의 파인다이닝 노하우와 식재료 연구 등을 접목할 계획이다. 강민구 셰프는 센터의 주방 설계를 비롯해 운영 기술 전수, 신메뉴 개발, 퀄리티 컨트롤 컨설팅 등을 담당하고, 파라다이스는 장기적 투자가 필요한 인재 양성과 제철 식재료 연구, 미식 문화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운영 등을 책임진다. 오는 2028년 개장 예정인 장충동 프리미엄 럭셔리 호텔 레스토랑의 비전과 운영에도 강민구 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다음 달 5일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제주세화DT점에서 '그린 시네마 행사'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이 행사의 참석 신청을 오는 29일까지 행사 홈페이지(greencampaign.kr)에서 받는다. 그린 시네마 행사에선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서 소개한 영화 가운데 수상 이력이 있고 고객 호응이 좋았던 작품 중 환경 영화 세 편을 골라 상영한다. 다음 달 6일에는 박민수·안건형 감독이 연출한 '일과 날'을, 7일에는 이큰별 감독의 '고래와 나'를, 8일에는 아키 미즈타니 감독의 '토키토:요리 거장의 540일'을 각각 오전 10시에 회당 50명씩 초청해 상영할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상영 당일 음료와 팝콘, 기념 선물 등을 증정하고, 영화 후기를 작성하면 스타벅스 원두 팩으로 만든 파우치를 증정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딸기를 활용한 간편형 건강음료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딸기를 열풍건조해 분말로 만든 뒤 오트밀, 채소, 요거트 분말 등을 혼합한 '딸기 셰이크' 형태의 제품 제조 기술을 완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우유나 두유에 섞어 마실 수 있으며, 성인 하루 비타민C 권장량(100mg)을 충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술원은 비타민C 손실을 줄이기 위해 50℃ 저온 열풍건조 공정을 적용해 열에 약한 영양소의 보존율을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논산의 한 식품 가공업체에 이전될 예정이며 제품 상용화와 함께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술원은 기대했다. 조윤정 농업기술원 연구사는 "딸기를 활용한 간편 건강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이 일상 속 건강을 챙기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연구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가 구직자 맞춤형 채용박람회를 확대 운영하고, 지역 일자리 유관기관과 협력해 기업과 구직자 간 인재 매칭을 강화한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는 기존 단일 대규모 채용박람회 대신 청년과 여성, 중장년 등 계층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채용박람회를 총 3회에 걸쳐 운영할 계획이다. 최근 기업들의 수시 채용 증가와 대규모 박람회의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계층별 박람회로 전환하게 됐다. 시는 접근성이 좋은 시청사를 박람회 장소로 활용해 기업과 구직자 편의성을 높이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단계별 구인·구직 매칭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맞춤형 채용박람회는 오는 6월 12일 여성 채용박람회를 시작으로, 9월 30일 청년, 10월 29일 중장년 채용박람회까지 총 세 차례 열린다. 행사장에는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 채용관과 정책 홍보관이 운영되며, 취업 컨설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현장 채용 외에도 온라인 채용관을 병행해 더 많은 기업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권경민 시 경제국장은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일자리 여건이 쉽지 않은 만큼, 민·관·학 협력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채용행사를 마련하겠다"며 "기업과 구직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5월 이달의 임산물로 '어수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어수리는 예로부터 임금님의 수라상에 오를 정도로 귀한 산나물로 여겨진 임산물이다. 특유의 향긋하고 진한 풍미와 함께 다양한 생리활성 성분을 함유해 봄철 원기 회복과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수리 뿌리 추출물은 염증 유발을 억제하고 항산화 작용을 도와 면역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더러 있다. 뇌신경 보호와 우울 증상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성분이 포함돼 건강식으로서의 가치도 주목받는다. 어수리는 주로 어린순을 데쳐 나물무침으로 먹거나 쌈 채소로 활용되며 장아찌나 전, 볶음 요리 등으로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쌉쌀하면서도 향긋한 맛이 일품으로 봄철 입맛을 잃기 쉬운 시기에 제격이다. 박은식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제철 맞은 임산물을 섭취하는 것은 보약을 먹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는 말이 있다"며 "숲의 보물인 제철 임산물을 섭취해 건강도 챙기고 임업인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빙그레는 김호연 회장과 배우자인 김미 백범김구기념관장 부부가 대한적십자사에서 '적십자 회원유공장 명예대장'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적십자 회원유공장 명예대장은 적십자 활동 재원 조성과 인도주의 정신 확산에 기여한 사람에게 주는 표창이다. 김 회장 부부는 작년 12월 대한적십자사에 각 1억원씩을 기부하고 고액 기부자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에 가입했다. 부부 동시 가입으로는 21번째이다. 김 회장 부부의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 가입식은 지난 9일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열렸다. 빙그레는 가입식에서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3억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대한적십자사의 재난 취약 계층 지원 사업과 청소년적십자(RCY) 지원 등에 쓰인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기온이 높아지는 시기 살모넬라 식중독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액란 등 알가공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30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점검은 액란, 구운달걀, 달걀말이, 달걀 샐러드 등을 생산하는 알가공품 제조업체와 과거 정부 수거·검사·자가품질검사 결과 식중독균 검출 등 부적합 이력이 있는 업체 등 170여 곳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액란은 달걀의 내용물 전부 또는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해 액상 형태로 제조하거나 이에 식염, 당류 등을 첨가한 것을 말한다. 주요 점검 항목은 부적합 원료 사용 여부, 작업장 내 축산물 등 위생적 취급 여부 등이다. 식약처는 살모넬라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액란을 사용해 달걀찜, 달걀말이 등을 만들거나 이를 제과·제빵에 사용할 때 75℃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해 조리하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예인이 술을 마시는 장면이나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주류 포장이 20·30대 젊은 층의 음주 의향을 높이는 주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민 절반 이상은 현행 주류 광고 및 경고 문구에 대한 규제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가 수행한 '주류광고 및 주류 패키징 규제강화 방안 마련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1천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4.4%가 'TV 방송의 음주 장면'을 보고 술 마실 의향이 생겼다고 답했다. '캐릭터 굿즈(20.9%)'와 '귀여운 주류 패키징(26.6%)' 역시 음주에 영향을 미쳤으며, 20대와 30대는 이 모든 항목에서 전체 평균보다 높은 음주 의향을 보여 젊은 층이 주류 마케팅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최근 주류 업계가 규제가 엄격한 TV 등 전통 매체를 벗어나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들며 마케팅 영역을 확장하는 현실을 짚었다. 업계 실무자들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광고와 팝업스토어 같은 체험형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방송광고 시간이 제한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흔히 '치매 전 단계'로 알려진 경도인지장애가 치매를 예방하고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시기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치매학회와 함께 '초고령사회 치매 예방과 치료, 미래 대응 방안' 심포지엄을 열고 이러한 내용의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경도인지장애는 아직 치매라고 할 수는 없지만 기억력, 언어능력 등 인지기능이 뚜렷하게 떨어진 상태를 칭한다. 의료계에서는 경도인지장애의 10∼15%가 치매로 진행된다고 본다. 이번 설문은 지난 달 18일부터 이달 1일까지 20세 이상 성인 1천3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59.1%가 경도인지장애에 대해 '어느 정도'(47.4%) 또는 '매우 잘'(11.7%) 알고 있다고 답했다. '용어 정도만 들어봤다'는 27.3%, '전혀 모른다'는 13.6%였다. 대한치매학회가 지난 2022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경도인지장애에 대해 '들어본 적 없다'는 응답이 58%에 달했던 것과 비교해 크게 높아진 수치다. 또 '경도인지장애는 치매 예방에 중요한 시기'라는
손목 위 땀으로 실시간 혈당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포항공대(POSTECH)는 신소재공학과·융합대학원 한세광 교수, 신소재공학과 정선아·김태연 박사 연구팀이 인핸드플러스 연구팀과 함께 땀 속 혈당 농도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가 꾸준히 혈당을 측정해야 하지만 매일 피를 뽑아 확인하는 데 부담을 느낀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때문에 피부에 바늘이 달린 패치를 붙여 체액 속 혈당을 측정하는 등 다양한 센서를 활용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비침습적 센서는 2주 정도 사용하면 성능이 떨어지고 피부 자극과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땀을 이용한 비침습적 혈당 측정에 주목해 마이크로 유체 시스템과 마이크로 LED, 광센서, 혈당에 반응하는 광학 하이드로젤을 결합해 스마트 워치 형태의 혈당 측정 시스템을 완성했다. 땀이 센서에 닿으면 센서가 혈당에 따라 형광 신호를 발생시키고 LED와 광센서가 이 신호를 전자 신호로 변환한다. 이용자는 이렇게 변하는 형광 세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장치는 실제 혈당 수치와 정확도가 높았고 30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김치에서 분리한 유산균이 궤양성 대장염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남대학교 약학대학 조남기 교수 연구팀은 김치 유산균(Lactiplantibacillus plantarum)이 만든 새로운 세포외 다당류(EPS-W-1)를 찾아내고 이를 궤양성 대장염 모델에 적용해 증상 완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PS-W-1을 정제해 구조를 규명한 결과, 람노스·만노스·갈락토스·글루코스 등 여러 당이 특정한 방식으로 연결된 독특한 골격 구조를 가진 것을 밝혀냈다. 기능 평가에서 EPS-W-1은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을 회복시키고 장벽을 강화하며 염증 반응을 줄이는 등 궤양성 대장염 증상을 뚜렷하게 개선했다. 또 대사체 분석에서 담즙산 대사와 단쇄지방산(SCFA) 생성이 증가해 장내 환경 회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연구팀 관계자는 "최근 살아있는 균 대신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대사산물을 활용하는 '포스트바이오틱스'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연구 성과는 제품 개발에도 적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화학·유기화학 분야 저널 'Carbohydrate Polymers' 최근호에 게재
아버지가 어릴 때 간접흡연에 노출됐을 경우 자녀의 폐 기능도 손상돼 평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위험이 커지고, 자녀 자신도 어릴 때 간접흡연을 경험하면 그 위험은 더욱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 샤말리 다르마지 교수팀은 최근 영국 흉부학회(British Thoracic Society) 학술지 '흉부'(Thorax)에서 태즈메이니아 장기 건강연구에 참여한 아버지-자녀 890쌍의 데이터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아버지가 어렸을 때 경험한 간접흡연이 세대를 넘어 자녀의 평생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아버지들이 자녀 곁에서 흡연하지 않음으로써 이런 해로운 유산을 끊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COPD에는 만성 폐쇄성 폐 질환에는 만성 기관지염과 폐기종 등이 포함되며, 매년 약 300만여명이 COPD로 숨져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사망 원인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태즈메이니아 종단 건강연구(TAHS)에 참여한 아버지-자녀 890쌍을 포함한 어린이 8천여명의 데이터를 활용, 아버지의 어린 시절 간접흡연 및 직접 흡연 여부, 자녀 간접흡연 여부 등과 폐 건강 관계를 장기간 추적했다. 연구에 참여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지역의 1차 '민생회복 소비지원쿠폰' 신청률이 최종 99.11%를 기록했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소비쿠폰 1차분 신청을 마감한 결과 도내 지급대상자 158만2천131명 중 156만8천1명(99.11%)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지급액은 3천114억원이다. 미신청자 1만4천130명은 일반 도민 1만3천831명, 기초생활수급자 995명, 차상위·한부모 가정 131명으로 조사됐다. 시군별 미신청자는 청주시 7천789명, 충주시 2천46명, 제천시 850명, 진천군 835명, 음성군 818명, 증평군 417명, 영동군 374명, 괴산군 331명, 단양군 256명, 보은군 213명, 옥천군 201명이다. 도는 시군과 협력해 대대적인 홍보를 펼쳤지만, 자발적 의사로 소비쿠폰을 받지 않은 도민이 상당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1차 소비쿠폰의 경우 일반 국민에게 15만원, 차상위·한부모 가정에게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 40만원이 지급됐다. 또 비수도권 거주자는 3만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은 5만원을 추가 지원받았다. 오는 22일부터는 국민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2차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급격한 사회적 변화 등으로 위기에 처한 군민에게 민생안정지원금을 줄 수 있는 내용의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3일 밝혔다. 민생안정지원금은 지역 화폐로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군수가 특별히 인정하는 경우 현금, 현물 등으로 지급할 수 있다. 대상자는 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사람, 군에 체류지를 두고 있는 결혼 이민자, 영주 자격을 취득하고 군에 체류지 등록이 되어 있는 사람이다. 군은 이 조례안을 다음 달 열릴 예정인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이 조례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추석을 앞두고 청주페이 앱의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 '온시장'과 지역 소상공인 전용몰 '청주페이 플러스샵'에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온시장에서는 오는 15∼26일 사용할 수 있는 1만원짜리 쿠폰(최소주문액 3만 원)과 7천원짜리 쿠폰(최소주문액 2만5천원)을 지급한다. 2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 배송 서비스를 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청주페이 플러스샵에서는 15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1만원짜리 쿠폰(최소주문액 3만 원)을 발행한다. 명절 선물을 모은 '2025 추석 선물관'도 운영한다. 청주시 관계자는 "특별 이벤트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가 풍성한 한가위를 맞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지역 대표 농축산물 축제인 '2025청원생명축제'가 오는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팜(FARM)과 함께, 펀(FUN)이 피어나다'를 주제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개막일에는 전자현악 브루윈드의 공연을 시작으로 인기 유튜버 '햄지'가 참여하는 사랑의 쌀 나눔 기탁식과 김용빈, 마이진, 강혜연, 박상철, 염유리 등이 출연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행사 기간에는 액운을 떨쳐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낙화놀이와 전통농업·현대농업 체험, 고구마·땅콩 수확, 양잠·양봉 체험 등이 이어진다. 또 대형 꽃탑과 키즈존, 야간 경관조명 설치 등으로 볼거리를 보다 강화한다. 이와 함께 지역 농산물과 축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가 운영된다. 축산물의 경우 현장에서 구워 먹을 수 있도록 셀프식당도 준비된다. 입장권은 5천원으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도내 농협 지점, 축제 상황실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3세대 가족이 방문하면 무료입장 혜택이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농업과 생명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