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는 임차료 조정 협상이 결렬된 61개 임차 점포에 법원 승인을 받아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14일 밝혔다. 홈플러스 측은 관련 법에 따라 오는 15일까지 계약 이행 여부에 대해 답변하지 않으면 해지권 자체가 소멸해 부득이하게 계약 해지를 통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채무자회생법에 따르면 관리인은 임대차계약 해지 또는 이행의 선택권을 가지며 그 상대방도 관리인에게 계약 이행 여부에 대한 답변을 요청할 수 있다. 상대방의 요청이 있을 경우 관리인은 30일 안에 계약 이행 여부를 답해야 한다. 그러면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해서 바로 효력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회생계획안을 제출하는 기한(다음 달 12일)까지 해당 점포 업주와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홈플러스는 아울러 설사 끝내 합의가 되지 않더라도 해당 점포 소속 모든 직원의 고용은 보장할 계획이며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난 3월 4일 회생절차가 개시된 홈플러스는 일부 점포 임차료가 과도해 경영 정상화에 어려움이 있다며 지난달 초부터 임차료 조정 협상을 진행해왔다. 홈플러스의 임차 점포는 전체 126개 가운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남양유업은 지난 13일 강북삼성병원에서 한국뇌전증협회와 '취약계층 난치성 뇌전증 환아를 위한 케토니아 후원'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협약을 통해 특수분유 '케토니아' 지원 대상을 10명에서 22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남양유업은 지난 2010년부터 취약계층 환아에게 케토니아를 무상으로 지원해왔다. 남양유업은 '의료기관 케토니아 긴급 지원' 활동을 올해 공식화하며 병원과 의원으로 제품 공급망을 넓혀갈 계획이다.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 사장은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도심 속 테마파크인 대전오월드가 셋째 자녀 이상 연간회원권 무료 가입 혜택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출산 장려 이벤트'를 한다. 13일 대전오월드에 따르면 2013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셋째 자녀부터 연간회원권을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이 이벤트는 오는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또 다자녀 가족(2자녀 이상)에게 연간회원권 1인당 2만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정상가 12만원의 연간회원권을 10만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나이 제한 없이 가족 모두에게 적용된다.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10일간 한정 진행된다. 두 가지 혜택 모두 오월드 연간회원센터를 방문해 현장 가입해야 한다. 신분증 확인과 가족관계증명서 등 다자녀가족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제시하면 된다. 대전오월드는 출산 장려 이벤트로 임산부를 위한 특별 할인과 사파리 우선 탑승 혜택도 함께 운영 중으로, 이 혜택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제공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내달부터 평생학습관 본관 등에서 고령층(50∼60대)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인 '인생2막 청년학교'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령층의 평생학습 참여 기회를 확대해 '제2의 인생' 설계와 미래 적응을 돕기 위한 것이다. 시는 충북도 평생교육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2천500만원을 확보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스마트 디지털 경로당, 새벽길 슬로우 조깅 클래스, 손자·손녀에게 해주는 우리 집 건강 간식, 시민 정원사 역량 강화 과정 등이다. 시 관계자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평생학습 도시 충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청양군은 청양관광두레협의회와 함께 체험 중심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들숨여행(청양구기자 홀리데이)과 전통주 투어, 비건 투어, 골목 투어 등 4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청양의 대표 특산물부터 원도심 상권까지 지역 자원의 다양한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들숨여행은 청양의 대표 특산물인 구기자를 주제로 한 건강한 미식 여행이며, 전통주 투어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전통주 빚기, 소믈리에 체험, 전통주 페어링 등을 해 볼 수 있다. 군은 유휴 공간에 여행자 센터를 조성해 관광객 쉼터·지역 콘텐츠 체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달부터 9월까지 총 20회 운영될 예정으로, 이벤터스 홈페이지(https://event-us.kr/cytourdure/event)에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김돈군 군수는 "특색 있는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에는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은 방송인 추성훈, 김동현과 함께 한 쌀 소비 촉진 영상 콘텐츠 '밥 먹고 합시다'를 지난 9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상은 쌀의 소중함과 농업·농촌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제작됐다. 첫 편에는 추성훈과 김동현이 경기 화성시 육묘장을 찾아 벼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내용이 담겼다. 영상에서 두 사람은 농작업에 앞서 푸짐한 시골 아침밥을 먹으며 연신 감탄을 쏟아낸다. '밥 먹고 합시다' 영상 시리즈는 오는 12월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윤재춘 농협중앙회 홍보실장은 "농협은 아침밥 먹기 운동을 통해 대한민국의 '다시 밥 먹는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라며 "'쌀 소비 촉진'과 '돈 버는 농업 실현'을 위한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CJ가 총스익스와프(TRS) 계약으로 부당하게 계열사들을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CJ와 CJ CGV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발송했다. TRS는 기초자산 거래에서 발생하는 총수익을 교환하는 파생상품이지만 계열사 간 서로 채무를 보증해주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낸다. 이런 이유로 TRS 계약을 특정 계열사를 지원할 목적으로 활용할 경우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가 될 수 있다. CJ는 2015년 12월 계열사 CJ푸드빌과 CJ건설이 각각 발행한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지원하기 위해 하나금융투자와 TRS 계약을 체결한 의혹을 받는다. CGV는 2015년 8월 계열사 시뮬라인이 발행한 1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하나대투증권이 매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 의혹도 있다. 공정위는 CJ와 CGV가 이런 방식으로 총 1천150억 상당을 계열사에 부당하게 지원했다고 보고 제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심사보고서에는 CJ 법인 고발 의견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조만간 전원회의를 열고 제재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문화시니어클럽은 충주시 지현동에 전통약과 브랜드 '충주할매약과' 매장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은 시니어클럽 소속 노인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매장 및 제품 소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시니어클럽은 조청 부문 국가지정 제32호 식품 명인인 강봉석 대표가 운영하는 농업회사법인 강봉석조청과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박보경 관장은 "충주할매약과는 전통의 계승을 넘어 지역 상생 및 노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문화시니어클럽은 올해 17개 사업단 963명의 노인 일자리를 운영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세종농협은 13일 논산시 연무고등학교에서 논산 엄마순찰대와 함께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정해웅 충남세종농협본부장, 강혜영 논산 엄마순찰대 대표, 윤기형 충남도의원 등 행사 참석자들은 등굣길 학생들에게 주먹밥과 식혜 등 아침 간편식을 나눠주며 아침밥의 중요성과 효과를 알렸다. 선생님들에게는 스승의 날을 앞두고 카네이션을 선물하며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농협은 앞으로도 공주시와 세종시 등을 찾아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해웅 본부장은 "아침 식사는 하루 활동의 에너지원이자 두뇌 활동화에 필수적인 요소"라며 "농협은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내실 있는 아침밥 먹기 운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 칠성면 조광현(66)씨는 최근 달걀을 깼다가 깜짝 놀랐다. 13일 조씨에 따르면 3일 전쯤 3년생 청계가 낳은 달걀을 깨보니 달걀이 또 들어 있었던 것이다. 조씨는 쌍알이 나오는 것은 자주 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신기해했다. 달걀 속 달걀은 노른자 없이 흰자만 있는 상태였다. 7년 전 고향으로 귀촌한 조씨는 청계 8마리를 키우고 있다. 이번에 '달걀 속 달걀'을 낳은 닭은 3년 전 부화한 어미 닭이다. 괴산군 청안면에서 산란계 2만마리를 키우는 김모씨는 "아주 드물게 달걀 속에 달걀이 들어 있는 경우가 나온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3∼4월 행락지 인근 다중이용 음식점을 대상으로 기획 수사를 벌여 지하수 수질 검사 미실시 등 식품위생법 위반 사항 5건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특사경은 봄나들이 철을 맞아 대청호, 보문산, 장태산, 방동저수지 등 주요 행락지 주변 음식점을 대상으로 지하수 수질검사 실시 등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대청호 및 저수지 인근 A 음식점 등 2곳은 지하수 수질검사를 전혀 실시하지 않은 채 조리 용수로 사용하다 적발됐다. 공원과 둘레길 인근 B 업소 등 3곳은 조리장과 영업장 시설을 모두 갖춘 상태에서 무신고로 일반음식점을 운영한 사실이 드러났다. 김혜경 시 민생사법경찰과장은 "시민이 자주 찾는 행락지 주변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위생·안전 관리를 지속해 강화할 계획"이라며 "고의적인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해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10년간 표류했던 청주 영운근린공원 민간개발 사업이 본격화한다. 청주시는 서동개발㈜이 제출한 민간공원(영운공원) 조성사업 제안을 조건부 수용했다고 13일 밝혔다. 약 12만㎡ 규모의 영운공원 부지는 1976년 도시계획시설(공원)로 지정됐으나 청주시 재정 문제로 본래 목적대로 개발되지 않은 채 장기 방치됐다. 이 때문에 개발행위 제한에 따른 사유 재산권 침해 등 문제가 발생했고, 시는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5년에 이곳을 민간개발 대상 도시공원으로 전환했다. 이때부터 3차례 민간개발이 추진됐으나 사업시행자들의 자금난으로 번번이 무산됐다. 서동개발은 해당 부지의 70%를 공원으로 개발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30%에 1천98가구의 아파트를 건립해 분양하는 내용의 제안서를 접수했다. 시는 도시계획위원회, 도시공원위원회의 자문 및 두 차례 보완 요구를 거쳐 지난 7일 서동개발 측에 조건부 수용을 통보했다. 시는 다음 달 공원조성 변경계획결정을 입안하고 내년 초 이를 고시할 예정이다. 서동개발은 2029년 완공을 목표로 2027년부터 공원 조성과 토지 보상을 병행할 계획이다. 김재형 공원조성과장은 "토지 보상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예인이 술을 마시는 장면이나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주류 포장이 20·30대 젊은 층의 음주 의향을 높이는 주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민 절반 이상은 현행 주류 광고 및 경고 문구에 대한 규제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가 수행한 '주류광고 및 주류 패키징 규제강화 방안 마련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1천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4.4%가 'TV 방송의 음주 장면'을 보고 술 마실 의향이 생겼다고 답했다. '캐릭터 굿즈(20.9%)'와 '귀여운 주류 패키징(26.6%)' 역시 음주에 영향을 미쳤으며, 20대와 30대는 이 모든 항목에서 전체 평균보다 높은 음주 의향을 보여 젊은 층이 주류 마케팅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최근 주류 업계가 규제가 엄격한 TV 등 전통 매체를 벗어나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들며 마케팅 영역을 확장하는 현실을 짚었다. 업계 실무자들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광고와 팝업스토어 같은 체험형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방송광고 시간이 제한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흔히 '치매 전 단계'로 알려진 경도인지장애가 치매를 예방하고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시기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치매학회와 함께 '초고령사회 치매 예방과 치료, 미래 대응 방안' 심포지엄을 열고 이러한 내용의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경도인지장애는 아직 치매라고 할 수는 없지만 기억력, 언어능력 등 인지기능이 뚜렷하게 떨어진 상태를 칭한다. 의료계에서는 경도인지장애의 10∼15%가 치매로 진행된다고 본다. 이번 설문은 지난 달 18일부터 이달 1일까지 20세 이상 성인 1천3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59.1%가 경도인지장애에 대해 '어느 정도'(47.4%) 또는 '매우 잘'(11.7%) 알고 있다고 답했다. '용어 정도만 들어봤다'는 27.3%, '전혀 모른다'는 13.6%였다. 대한치매학회가 지난 2022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경도인지장애에 대해 '들어본 적 없다'는 응답이 58%에 달했던 것과 비교해 크게 높아진 수치다. 또 '경도인지장애는 치매 예방에 중요한 시기'라는
손목 위 땀으로 실시간 혈당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포항공대(POSTECH)는 신소재공학과·융합대학원 한세광 교수, 신소재공학과 정선아·김태연 박사 연구팀이 인핸드플러스 연구팀과 함께 땀 속 혈당 농도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가 꾸준히 혈당을 측정해야 하지만 매일 피를 뽑아 확인하는 데 부담을 느낀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때문에 피부에 바늘이 달린 패치를 붙여 체액 속 혈당을 측정하는 등 다양한 센서를 활용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비침습적 센서는 2주 정도 사용하면 성능이 떨어지고 피부 자극과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땀을 이용한 비침습적 혈당 측정에 주목해 마이크로 유체 시스템과 마이크로 LED, 광센서, 혈당에 반응하는 광학 하이드로젤을 결합해 스마트 워치 형태의 혈당 측정 시스템을 완성했다. 땀이 센서에 닿으면 센서가 혈당에 따라 형광 신호를 발생시키고 LED와 광센서가 이 신호를 전자 신호로 변환한다. 이용자는 이렇게 변하는 형광 세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장치는 실제 혈당 수치와 정확도가 높았고 30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김치에서 분리한 유산균이 궤양성 대장염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남대학교 약학대학 조남기 교수 연구팀은 김치 유산균(Lactiplantibacillus plantarum)이 만든 새로운 세포외 다당류(EPS-W-1)를 찾아내고 이를 궤양성 대장염 모델에 적용해 증상 완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PS-W-1을 정제해 구조를 규명한 결과, 람노스·만노스·갈락토스·글루코스 등 여러 당이 특정한 방식으로 연결된 독특한 골격 구조를 가진 것을 밝혀냈다. 기능 평가에서 EPS-W-1은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을 회복시키고 장벽을 강화하며 염증 반응을 줄이는 등 궤양성 대장염 증상을 뚜렷하게 개선했다. 또 대사체 분석에서 담즙산 대사와 단쇄지방산(SCFA) 생성이 증가해 장내 환경 회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연구팀 관계자는 "최근 살아있는 균 대신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대사산물을 활용하는 '포스트바이오틱스'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연구 성과는 제품 개발에도 적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화학·유기화학 분야 저널 'Carbohydrate Polymers' 최근호에 게재
아버지가 어릴 때 간접흡연에 노출됐을 경우 자녀의 폐 기능도 손상돼 평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위험이 커지고, 자녀 자신도 어릴 때 간접흡연을 경험하면 그 위험은 더욱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 샤말리 다르마지 교수팀은 최근 영국 흉부학회(British Thoracic Society) 학술지 '흉부'(Thorax)에서 태즈메이니아 장기 건강연구에 참여한 아버지-자녀 890쌍의 데이터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아버지가 어렸을 때 경험한 간접흡연이 세대를 넘어 자녀의 평생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아버지들이 자녀 곁에서 흡연하지 않음으로써 이런 해로운 유산을 끊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COPD에는 만성 폐쇄성 폐 질환에는 만성 기관지염과 폐기종 등이 포함되며, 매년 약 300만여명이 COPD로 숨져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사망 원인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태즈메이니아 종단 건강연구(TAHS)에 참여한 아버지-자녀 890쌍을 포함한 어린이 8천여명의 데이터를 활용, 아버지의 어린 시절 간접흡연 및 직접 흡연 여부, 자녀 간접흡연 여부 등과 폐 건강 관계를 장기간 추적했다. 연구에 참여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지역의 1차 '민생회복 소비지원쿠폰' 신청률이 최종 99.11%를 기록했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소비쿠폰 1차분 신청을 마감한 결과 도내 지급대상자 158만2천131명 중 156만8천1명(99.11%)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지급액은 3천114억원이다. 미신청자 1만4천130명은 일반 도민 1만3천831명, 기초생활수급자 995명, 차상위·한부모 가정 131명으로 조사됐다. 시군별 미신청자는 청주시 7천789명, 충주시 2천46명, 제천시 850명, 진천군 835명, 음성군 818명, 증평군 417명, 영동군 374명, 괴산군 331명, 단양군 256명, 보은군 213명, 옥천군 201명이다. 도는 시군과 협력해 대대적인 홍보를 펼쳤지만, 자발적 의사로 소비쿠폰을 받지 않은 도민이 상당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1차 소비쿠폰의 경우 일반 국민에게 15만원, 차상위·한부모 가정에게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 40만원이 지급됐다. 또 비수도권 거주자는 3만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은 5만원을 추가 지원받았다. 오는 22일부터는 국민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2차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급격한 사회적 변화 등으로 위기에 처한 군민에게 민생안정지원금을 줄 수 있는 내용의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3일 밝혔다. 민생안정지원금은 지역 화폐로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군수가 특별히 인정하는 경우 현금, 현물 등으로 지급할 수 있다. 대상자는 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사람, 군에 체류지를 두고 있는 결혼 이민자, 영주 자격을 취득하고 군에 체류지 등록이 되어 있는 사람이다. 군은 이 조례안을 다음 달 열릴 예정인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이 조례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추석을 앞두고 청주페이 앱의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 '온시장'과 지역 소상공인 전용몰 '청주페이 플러스샵'에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온시장에서는 오는 15∼26일 사용할 수 있는 1만원짜리 쿠폰(최소주문액 3만 원)과 7천원짜리 쿠폰(최소주문액 2만5천원)을 지급한다. 2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 배송 서비스를 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청주페이 플러스샵에서는 15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1만원짜리 쿠폰(최소주문액 3만 원)을 발행한다. 명절 선물을 모은 '2025 추석 선물관'도 운영한다. 청주시 관계자는 "특별 이벤트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가 풍성한 한가위를 맞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지역 대표 농축산물 축제인 '2025청원생명축제'가 오는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팜(FARM)과 함께, 펀(FUN)이 피어나다'를 주제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개막일에는 전자현악 브루윈드의 공연을 시작으로 인기 유튜버 '햄지'가 참여하는 사랑의 쌀 나눔 기탁식과 김용빈, 마이진, 강혜연, 박상철, 염유리 등이 출연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행사 기간에는 액운을 떨쳐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낙화놀이와 전통농업·현대농업 체험, 고구마·땅콩 수확, 양잠·양봉 체험 등이 이어진다. 또 대형 꽃탑과 키즈존, 야간 경관조명 설치 등으로 볼거리를 보다 강화한다. 이와 함께 지역 농산물과 축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가 운영된다. 축산물의 경우 현장에서 구워 먹을 수 있도록 셀프식당도 준비된다. 입장권은 5천원으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도내 농협 지점, 축제 상황실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3세대 가족이 방문하면 무료입장 혜택이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농업과 생명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