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교원대학교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5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한국교원대 기숙사 식당에서 점심으로 비빔밥, 미역국 등을 먹은 학생 등 100여명이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았다. 기숙사에는 1천여명의 학생이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상당보건소는 유증상자들을 대상으로 가검물 검사에 나섰으며 식당에서 시료를 채취해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한 달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경북대학교병원과 함께 큰광대노린재의 향이 뇌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영역을 활성화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진은 큰광대노린재 향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실험 참여자 37명에게 큰광대노린재 향과 대조군(알코올 향)을 맡게 한 후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을 찍어 비교했다. 큰광대노린재는 노린재목 광대노린재과의 곤충으로 몸 전체가 광택이 있는 금녹색을 띠며 붉은 줄무늬가 있다. 다른 곤충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사과와 계피를 섞은 듯한 특별한 향을 풍긴다. 연구 결과 큰광대노린재 향에 노출됐을 때 뇌의 후각 네트워크뿐 아니라 인지기능과 밀접한 전두엽 영역이 더 넓고 강하게 활성화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험 참가자들은 알코올 향을 맡았을 때보다 큰광대노린재 향을 맡았을 때 뇌에서 후각과 정서 반응에 관련된 영역의 혈류가 증가하는 것이 뚜렷하게 관찰됐다고 연구진을 설명했다. 특히 큰광대노린재 향을 맡았을 때 전두엽 하부, 해마, 두정엽 하부, 좌측 중간 전두엽 영역에서 유의미한 활성 증가가 나타났다. 이들 영역은 작업기억, 감정 조절, 언어 처리, 자아 인식, 기억 회상 등 고차 인지기능에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LG생활건강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업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피부 진단 설루션을 'AWS 서밋 서울 2025'에서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AWS 서밋 서울 2025'는 AWS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 기술 콘퍼런스로 전날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LG생활건강이 선보인 'AI 피부 진단 설루션'은 AWS의 완전 관리형 생성형 AI 서비스인 '아마존 베드록'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 설루션은 고객의 얼굴 사진을 촬영하면 AI가 사진을 분석해 16가지 피부 유형 중 해당하는 유형을 분류하고, 피부 분석 결과에 따라 맞춤형 피부 관리 방법과 제품을 추천해준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AI 모델을 활용한 피부 진단 서비스로 고객에게 더욱 맞춤화된 피부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AI 기반 뷰티 설루션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더욱 발전시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내년 3월까지 191억원을 들여 청원구 내수읍에 배드민턴 체육관을 건립한다고 15일 밝혔다. 내수생활체육공원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되는 이 체육관은 연면적 2천769㎡ 규모에 배드민턴 경기장 12면을 갖춘다. 내수읍에는 축구장, 암벽장, 야구장 등 다양한 생활체육시설이 집적돼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날씨와 관계없이 자유롭게 배드민턴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체육 인프라 확충을 통한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사료가 사룟값 인상을 예고하자 한우 농가들이 반발하고 있다. 15일 전국한우협회에 따르면 농협사료는 오는 19일부터 전 축종 사료 가격을 ㎏당 15원 인상하기로 했다. 농협사료의 가격 인상은 원/달러 환율과 곡물 가격, 경비 인상 등 외부 요인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우협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일방적 사료 가격 인상 시도를 규탄하며,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한우 한 마리당 170만원이 넘는 적자를 감당하고 있는 농가에 이번 인상안은 생존을 위협하는 결정"이라며 "사료 가격 인상은 한우 농가의 사육 포기를 불러오는 방아쇠이며, 한우산업을 무너뜨리는 기폭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환율은 하향세로 돌아섰고 국제 곡물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6월 이후 수입 단가는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지만, 농협사료는 일방적 인상만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매출 2조원대 급식업체 아워홈을 인수한 것은 미래사업인 푸드테크와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성장하는 꿈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한화호텔은 15일 아워홈 지분 58.62%를 8천695억원에 인수했다. 한화의 급식시장 진출은 2020년 기존 단체급식 사업 푸디스트를 매각한 이후 5년 만이다. 이번 한화호텔의 아워홈 인수는 새우가 고래를 삼킨 모양새다. 국내 2위 급식업체인 아워홈의 매출 규모만 한화호텔의 세 배에 달한다. 지난해 아워홈은 매출 2조2천440억원과 영업이익 887억원을 냈다. 반면 한화호텔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천509억원, 138억원에 그쳤다. 직원 수도 지난해 말 기준 아워홈이 9천여명으로 한화호텔 3천여명의 세 배에 이른다. 아워홈이 계열로 편입되면 매출 규모는 3조원대로 커지고, 직원 수는 1만3천명 내외로 늘어난다. 아워홈 자산총계 1조3천336억원이 더해지면 한화호텔의 자산 규모도 4조원대로 훌쩍 뛴다. 한화호텔은 아워홈 인수로 몸집을 불리는 동시에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와 경쟁력 강화를 노리고 있다. 한화호텔은 직영 리조트 9개와 호텔 4개, 골프장 3개를 운영하고 있고, 플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에서 생산된 고품질 쌀이 올해 두 번째 네덜란드 수출길에 올랐다. 15일 충남도 농업기술원과 서산시에 따르면 서산시 고북면에 있는 농업회사법인 새들만 본사에서 도 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중간찰 향미 벼 '향진주'(상품명 예지미) 16t(5천400만원 상당)이 이날 선적을 완료했다. 새들만은 앞서 지난 4월에도 네덜란드에 향진주 16t을 수출했다. 지난해 12월과 지난해 6월 각 17t, 지난해 11월 18t을 네덜란드에 수출한 바도 있다. 향진주는 충남지역 기후·환경에 최적화한 지역 맞춤형 품종이다. 윤기와 찰기, 단백질 함량, 완전미율 등 품질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김학헌 도 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은 "향진주 수출은 연구개발 성과가 실제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 대표적인 성공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충남의 자연환경에 적합하고, 시장성과 수출 가능성을 갖춘 충남특화 쌀 개발에 연구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도 "농가 소득 증가와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 특산물인 황토고구마와 해나루쌀을 활용한 떡을 개발하기 위한 경연대회가 열린다. 15일 당진시에 따르면 2025 전국 떡 경연대회가 오는 9월 27일 당진에서 개최된다. 전국 각지의 떡 명인과 일반 참가자 20개 팀이 황토고구마와 해나루쌀로 얼마나 창의적이고 상품성이 뛰어난 떡을 만들어내는지 실시간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전통 떡과 음료 무료 시식·시음 등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당진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향후 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전통 식문화 계승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빙그레는 지난달 개최한 자전거 대회 '빙그레 그란폰도'의 참가비 1억원 전액을 참가자 2천명의 이름으로 지역 사회에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기부금은 빙그레 그란폰도가 열린 충남 공주시와 부여군, 청양군 지역의 의용소방대와 취약 계층에게 제공할 물품 구입에 쓰였다. 빙그레는 대한적십자사 충청남도지사와 협력해 지역 의용소방대에 차량용 소화기와 보호장비 등을 전달했고 취약 계층에게는 여름 침구류와 간편식 등으로 구성된 구호 물품 세트를 지원했다. 빙그레는 지난달 12일 이 대회를 열었다.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사위인 김호연 빙그레 회장은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김구 선생이 은거하며 독립운동의 뜻을 다진 마곡사가 위치한 충남 공주시 일대에서 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화그룹이 매출 2조원대 규모의 급식업체 아워홈을 8천700억원에 인수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15일 아워홈 지분 58.62% 인수를 위한 거래 대금을 지급하고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주식 취득에 투입된 금액은 8천695억원이다. 아워홈 인수는 김승연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호텔미래비전총괄 부사장 주도로 추진됐다. 지난해 10월 이후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약 7개월 만에 거래가 마무리되면서 아워홈은 한화 계열사로 편입됐다. 한화호텔은 지난 2월 아워홈 인수를 위해 특수목적적법인(SPC) 우리집애프앤비를 설립했고, 지난달 국내외 정부 기관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한화호텔의 아워홈 인수를 두고 '새우가 고래를 먹은 구조'라는 분석도 나온다. 아워홈 매출이 지난해 2조2천440억원 2조원을 넘어선 데 반해 한화호텔의 매출은 절반도 안 되는 7천509억원에 그쳤기 때문이다. 한화호텔은 레저와 식음 부문에서 오랜 기간에 걸쳐 다양한 성과를 내온 만큼 아워홈과 한 가족이 되면서 양사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는 과거 30년 가까이 급식 사업을 운영해본 경험이 있는 데다 자회사인 한화푸드테크를 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제약·바이오업계는 제약바이오 관련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의 기업 지원 비율을 현재 13%선에서 30%대로 높이는 등 신약 개발 지원 생태계 조성과 예측 가능한 약가 관리 제도 시행을 대선 후보들에게 제안했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예지 의원에 따르면 제약바이오협회는 최근 여야 대선후보들에게 보낸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을 위한 제21대 대통령선거 정책제안'에서 신약개발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과 제약바이오 글로벌 경쟁력 제고, 의약품 접근성 확대와 사회적 책임 강화를 주요 정책제안으로 선정했다. 신약개발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R&D 인프라 확대와 블록버스터 신약개발 지원, 디지털 전환 및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신기술 융합 생태계 조성, 예측 가능한 약가 관리 제도 시행 등을 꼽았다. 협회는 신약 개발에서 허가 출시까지 9~17년, 수천억~수조원이 소요되지만, 성공확률은 20년전 1만3천분의 1에서 2021년 2만3천분의 1로 낮아졌다며 2023년 제약바이오 관련 정부 R&D 예산 2조5천826억원 중 기업 지원은 13.5%(3천477억원)에 불과했으며 국내 10대 제약사의 R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NH농협은행 충남본부는 부여군 은산면에 위치한 ㈜성신비엔에프를 '희망농업 우리농가 동행기업'으로 선정하고 14일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성신비엔에프는 계란, 앙금, 밀가루 등 국산 농산물을 원재료로 냉동 붕어빵과 호두과자 등을 생산하는 식품 제조업체다. 이번 선정으로 성신비엔에프는 농협 경제사업장을 통한 판로 지원, 농협은행 유튜브 채널을 통한 홍보, 여신 금리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됐다. 박장순 농협은행 충남본부장은 "우리 농산물을 활용하는 우수기업을 지속 발굴하고, 농산물 소비 확대를 통해 농업·농촌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국산 농산물 소비 확대와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해 2021년부터 식·음료 제조 우수 기업을 희망농업 우리농가 동행기업으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예인이 술을 마시는 장면이나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주류 포장이 20·30대 젊은 층의 음주 의향을 높이는 주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민 절반 이상은 현행 주류 광고 및 경고 문구에 대한 규제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가 수행한 '주류광고 및 주류 패키징 규제강화 방안 마련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1천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4.4%가 'TV 방송의 음주 장면'을 보고 술 마실 의향이 생겼다고 답했다. '캐릭터 굿즈(20.9%)'와 '귀여운 주류 패키징(26.6%)' 역시 음주에 영향을 미쳤으며, 20대와 30대는 이 모든 항목에서 전체 평균보다 높은 음주 의향을 보여 젊은 층이 주류 마케팅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최근 주류 업계가 규제가 엄격한 TV 등 전통 매체를 벗어나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들며 마케팅 영역을 확장하는 현실을 짚었다. 업계 실무자들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광고와 팝업스토어 같은 체험형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방송광고 시간이 제한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흔히 '치매 전 단계'로 알려진 경도인지장애가 치매를 예방하고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시기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치매학회와 함께 '초고령사회 치매 예방과 치료, 미래 대응 방안' 심포지엄을 열고 이러한 내용의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경도인지장애는 아직 치매라고 할 수는 없지만 기억력, 언어능력 등 인지기능이 뚜렷하게 떨어진 상태를 칭한다. 의료계에서는 경도인지장애의 10∼15%가 치매로 진행된다고 본다. 이번 설문은 지난 달 18일부터 이달 1일까지 20세 이상 성인 1천3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59.1%가 경도인지장애에 대해 '어느 정도'(47.4%) 또는 '매우 잘'(11.7%) 알고 있다고 답했다. '용어 정도만 들어봤다'는 27.3%, '전혀 모른다'는 13.6%였다. 대한치매학회가 지난 2022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경도인지장애에 대해 '들어본 적 없다'는 응답이 58%에 달했던 것과 비교해 크게 높아진 수치다. 또 '경도인지장애는 치매 예방에 중요한 시기'라는
손목 위 땀으로 실시간 혈당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포항공대(POSTECH)는 신소재공학과·융합대학원 한세광 교수, 신소재공학과 정선아·김태연 박사 연구팀이 인핸드플러스 연구팀과 함께 땀 속 혈당 농도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가 꾸준히 혈당을 측정해야 하지만 매일 피를 뽑아 확인하는 데 부담을 느낀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때문에 피부에 바늘이 달린 패치를 붙여 체액 속 혈당을 측정하는 등 다양한 센서를 활용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비침습적 센서는 2주 정도 사용하면 성능이 떨어지고 피부 자극과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땀을 이용한 비침습적 혈당 측정에 주목해 마이크로 유체 시스템과 마이크로 LED, 광센서, 혈당에 반응하는 광학 하이드로젤을 결합해 스마트 워치 형태의 혈당 측정 시스템을 완성했다. 땀이 센서에 닿으면 센서가 혈당에 따라 형광 신호를 발생시키고 LED와 광센서가 이 신호를 전자 신호로 변환한다. 이용자는 이렇게 변하는 형광 세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장치는 실제 혈당 수치와 정확도가 높았고 30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김치에서 분리한 유산균이 궤양성 대장염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남대학교 약학대학 조남기 교수 연구팀은 김치 유산균(Lactiplantibacillus plantarum)이 만든 새로운 세포외 다당류(EPS-W-1)를 찾아내고 이를 궤양성 대장염 모델에 적용해 증상 완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PS-W-1을 정제해 구조를 규명한 결과, 람노스·만노스·갈락토스·글루코스 등 여러 당이 특정한 방식으로 연결된 독특한 골격 구조를 가진 것을 밝혀냈다. 기능 평가에서 EPS-W-1은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을 회복시키고 장벽을 강화하며 염증 반응을 줄이는 등 궤양성 대장염 증상을 뚜렷하게 개선했다. 또 대사체 분석에서 담즙산 대사와 단쇄지방산(SCFA) 생성이 증가해 장내 환경 회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연구팀 관계자는 "최근 살아있는 균 대신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대사산물을 활용하는 '포스트바이오틱스'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연구 성과는 제품 개발에도 적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화학·유기화학 분야 저널 'Carbohydrate Polymers' 최근호에 게재
아버지가 어릴 때 간접흡연에 노출됐을 경우 자녀의 폐 기능도 손상돼 평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위험이 커지고, 자녀 자신도 어릴 때 간접흡연을 경험하면 그 위험은 더욱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 샤말리 다르마지 교수팀은 최근 영국 흉부학회(British Thoracic Society) 학술지 '흉부'(Thorax)에서 태즈메이니아 장기 건강연구에 참여한 아버지-자녀 890쌍의 데이터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아버지가 어렸을 때 경험한 간접흡연이 세대를 넘어 자녀의 평생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아버지들이 자녀 곁에서 흡연하지 않음으로써 이런 해로운 유산을 끊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COPD에는 만성 폐쇄성 폐 질환에는 만성 기관지염과 폐기종 등이 포함되며, 매년 약 300만여명이 COPD로 숨져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사망 원인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태즈메이니아 종단 건강연구(TAHS)에 참여한 아버지-자녀 890쌍을 포함한 어린이 8천여명의 데이터를 활용, 아버지의 어린 시절 간접흡연 및 직접 흡연 여부, 자녀 간접흡연 여부 등과 폐 건강 관계를 장기간 추적했다. 연구에 참여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지역의 1차 '민생회복 소비지원쿠폰' 신청률이 최종 99.11%를 기록했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소비쿠폰 1차분 신청을 마감한 결과 도내 지급대상자 158만2천131명 중 156만8천1명(99.11%)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지급액은 3천114억원이다. 미신청자 1만4천130명은 일반 도민 1만3천831명, 기초생활수급자 995명, 차상위·한부모 가정 131명으로 조사됐다. 시군별 미신청자는 청주시 7천789명, 충주시 2천46명, 제천시 850명, 진천군 835명, 음성군 818명, 증평군 417명, 영동군 374명, 괴산군 331명, 단양군 256명, 보은군 213명, 옥천군 201명이다. 도는 시군과 협력해 대대적인 홍보를 펼쳤지만, 자발적 의사로 소비쿠폰을 받지 않은 도민이 상당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1차 소비쿠폰의 경우 일반 국민에게 15만원, 차상위·한부모 가정에게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 40만원이 지급됐다. 또 비수도권 거주자는 3만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은 5만원을 추가 지원받았다. 오는 22일부터는 국민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2차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급격한 사회적 변화 등으로 위기에 처한 군민에게 민생안정지원금을 줄 수 있는 내용의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3일 밝혔다. 민생안정지원금은 지역 화폐로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군수가 특별히 인정하는 경우 현금, 현물 등으로 지급할 수 있다. 대상자는 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사람, 군에 체류지를 두고 있는 결혼 이민자, 영주 자격을 취득하고 군에 체류지 등록이 되어 있는 사람이다. 군은 이 조례안을 다음 달 열릴 예정인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이 조례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추석을 앞두고 청주페이 앱의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 '온시장'과 지역 소상공인 전용몰 '청주페이 플러스샵'에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온시장에서는 오는 15∼26일 사용할 수 있는 1만원짜리 쿠폰(최소주문액 3만 원)과 7천원짜리 쿠폰(최소주문액 2만5천원)을 지급한다. 2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 배송 서비스를 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청주페이 플러스샵에서는 15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1만원짜리 쿠폰(최소주문액 3만 원)을 발행한다. 명절 선물을 모은 '2025 추석 선물관'도 운영한다. 청주시 관계자는 "특별 이벤트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가 풍성한 한가위를 맞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지역 대표 농축산물 축제인 '2025청원생명축제'가 오는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팜(FARM)과 함께, 펀(FUN)이 피어나다'를 주제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개막일에는 전자현악 브루윈드의 공연을 시작으로 인기 유튜버 '햄지'가 참여하는 사랑의 쌀 나눔 기탁식과 김용빈, 마이진, 강혜연, 박상철, 염유리 등이 출연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행사 기간에는 액운을 떨쳐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낙화놀이와 전통농업·현대농업 체험, 고구마·땅콩 수확, 양잠·양봉 체험 등이 이어진다. 또 대형 꽃탑과 키즈존, 야간 경관조명 설치 등으로 볼거리를 보다 강화한다. 이와 함께 지역 농산물과 축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가 운영된다. 축산물의 경우 현장에서 구워 먹을 수 있도록 셀프식당도 준비된다. 입장권은 5천원으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도내 농협 지점, 축제 상황실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3세대 가족이 방문하면 무료입장 혜택이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농업과 생명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