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과도한 배달 중개 수수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신한은행과 손을 잡았다. 도는 19일 도청에서 신한은행과 업무협약을 하고 신한은행의 배달앱 '땡겨요'의 중개수수료를 기존 대형 앱보다 낮은 2%로 적용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은 별도의 광고비나 월 고정료, 입점 수수료 등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도와 신한은행은 도내 15개 시·군의 지역화폐 결제 시스템도 추후 도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소비자를 대상으로 땡겨요 가입 홍보를 하고, 이용자·가맹점 수를 늘리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소상공인 맞춤 혜택을 지원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도내 떙겨요 가맹점 수는 4천120곳이고, 회원 수는 7만 6천882명이다.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상생 배달앱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소상공인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체감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군민을 대상으로 '자전거 단체보험'에 가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자전거를 타다가 다쳐 4주 이상 치료가 필요한 진단을 받으면 최대 50만원의 상해 위로금을 받고, 6일 이상 입원할 경우에는 20만원이 추가된다. 도로 통행 중 다른 자전거로부터 당한 사고도 보험 혜택을 받는다. 사망과 후유 장애 시에는 최대 500만원까지 보장받는다. 관련 문의는 지역개발과 지역개발팀(☎043-539-3714), DB손해보험(☎02-475-8115)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올해를 '인공지능(AI) 행정혁신 원년'으로 삼아 새로운 업무환경 준비와 직원 교육, AI 소통채널 구축 등을 위한 추진단을 구성한다고 19일 밝혔다. 부군수가 이끄는 추진단은 기획, 행정, 복지, 교육 등 AI 적용 분야 팀장급(6급) 20여명으로 꾸려져 AI 활용과 직원 교육 계획 등을 수립하게 된다. 옥천군 관계자는 "행정분야에서도 AI를 통한 업무혁신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되고 있다"며 "추진단이 직원들의 AI 대응 역량을 키우고 체계적인 도입과 운영을 준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기업 등과의 협력체제도 강화된다. 옥천군은 충북도립대 등과 손잡고 'AI 아이디어 공모전', '챗봇 경진대회' 등을 열고, 민간기업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시행되는 'AI·사물인터넷(IoT)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사업' 등 10종의 AI 활용 사업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근 해수온이 물김 양식에 적정 수준으로 유지돼 생산량이 대폭 늘어 바다에 폐기하는 문제가 발생한 가운데 버려진 양만큼 가공했을 경우 100억 이상의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전남 무안·영암·신안군)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이달 7일까지 물김 폐기량은 5천690톤으로 지역별로는 진도 2천283톤, 고흥 1천462톤, 해남 799톤, 군산 208톤, 기타 938톤 순이다 서삼석 의원은 이 폐기 물김이 마른김으로 가공됐다면 당시 도매가격 기준으로 158만속, 183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의뢰해 당시 마른김 도매가격 등을 기준으로 환산한 결과라고 서 의원은 설명했다. 서삼석 의원은 "물김 폐기량을 비축해 마른김으로 환산할 경우 5배가량 이익을 낼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이를 조미김으로 활용했을 경우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후 위기로 해수온이 급변하기 때문에 물김을 비축해 비생산 시기인 4∼9월에 사용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3차 식품 등의 기준 및 규격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19일 밝혔다. 주요 추진 내용은 합리적 규제를 통한 안전 및 성장 견인, 미래 사회에 대비하는 선제 대응체계 마련, 과학과 데이터 중심 관리체계로의 전환 등이다. 이번 계획은 향후 5년간 기후·환경변화, 기술 발전 등 미래 사회에 대비하고 식품산업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식품 기준·규격을 마련해 식품 안전을 확보하고 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식약처는 제1차, 제2차 기본계획을 통해 기준·규격을 재평가하고 식생활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새로운 기준·규격을 마련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건기식협회)가 19일 판교에 위치한 협회 사옥에서 2025년 제36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김현정 식품소비안전국장과 임창근 건기식정책과장, 건기식협회 정명수 회장 및 회원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1부 행사는 개회 선언, 내외귀빈 소개에 이어 건강기능식품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이들의 공로를 인정하고 격려하는 유공자 포상(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 2명, 협회장상 8명), 협회장 인사말, 식품의약품안전처 축사 순으로 진행했다. 2부 행사는 성원 보고 및 총회 성립 선포 및 24년도 사업 실적 및 수지 결산, 감사 보고에 이어 제15대 회장 및 부회장 선출과 임원 선임이 진행되었다. 제15대 협회장과 부회장은 정명수 현 회장과 이종원 현 부회장이 연임됐다. 두 사람은 첫 임기동안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미래 비전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만장일치로 선임됐다. 24년도 사업 실적 보고에서는 지난해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시행 20주년에 대한 성과를 발표했다. 건기식협회는 ‘건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데이터 기반 행정 실태점검'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등 679개 기관을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활용, 데이터 공유, 관리체계 등 3개 영역 10개 세부 지표를 평가해 우수·보통·미흡 등급을 부여한다. 세종시는 빅데이터 관련 과제 발굴·분석, 빅데이터 허브 시스템 고도화, 개방형 플랫폼 운영 분야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시민용 데이터 공유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해 시민들이 각종 자료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데이터 공유 측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행정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와 대전과학산업진흥원(디스텝)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연구개발지원단 육성지원사업' 평가에서 선도연구개발지원단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3년간 12억9천만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선정됐으며, 연구개발(R&D) 관련 기획·전략 역량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 선정 과정에서 연구개발(R&D) 사업 기획 및 관리, 초광역 협력 모델 창출 등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당국은 전했다. 시는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우주항공(A)·바이오헬스(B)·나노반도체(C)·국방(D)·양자(Q)·로봇(R) 등 6대 핵심 전략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면서 첨단기술 산업 기반을 강화해 왔다. 대전시 관계자는 "3년 연속 선도연구개발지원단 선정은 대한민국 과학수도로서 대전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혁신 주체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R&D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실질적인 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고등학교 졸업식에 이어 대학교 입학식을 방문해 청년 정책을 직접 소개한다. 도는 19일 천안 백석대 입학식에서 신입생 2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년정책 설명회'를 열었다. 도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신입생들에게 문화예술패스, 충남청년포털,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청년인턴 등 다양한 정책이 담긴 홍보 책자를 배부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20일에는 충남도립대를 방문하는 등 도내 29개 대학에서 신입생 2만7천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할 예정이다. 도는 이에 앞서 도내 고등학교 68곳 졸업식을 방문해 찾아가는 청년 정책 설명회를 했다. 남성연 청년정책관은 "청년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대학 입학생들이 몰라서 혜택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정책을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19일부터 4월 30일까지 '2025년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사업 규모는 총 2천811대, 84억원 규모로 1인당 1대 지원이 원칙이다. 지원 대상은 자동차 배출가스 4등급 경유차, 5등급 자동차, 2009년 8월 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으로 제작된 도로용 3종 건설기계(덤프트럭·콘크리트 믹서트럭·콘크리트 펌프트럭)이며, 지게차와 굴착기도 포함된다. 보조금은 차량의 총중량, 배출가스 등급, 신차 구매 여부 등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조기 폐차 보조금 신청은 온라인의 경우 자동차 배출가스 누리집(www.mecar.or.kr)에서 가능하며, 우편 신청은 한국자동차환경협회(☎1577-7121)로 등기우편을 통해 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미세먼지 저감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올해 상반기 전기자동차 750대에 구매보조금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500대, 화물차 250대로 신청은 승용차 이달 20일, 화물차 3월 11일부터다. 신청 기간은 6월 27일까지이나 예산 소진 때는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신청서 접수일 기준 90일 이상 계속해서 시에 주소를 둔 개인 또는 법인·기관(공공)이다. 신청 방법은 전기자동차 제조판매사 영업점을 방문해 차량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지원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올해 상반기 전기자동차 기본 보조금은 승용차 1천280만원, 화물차 1천950만원까지 지원되지만, 차종별로 보조금이 상이한 만큼 차량 및 차종별 보조금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http://ev.or.kr/)에서 확인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청년 생애 첫 자동차 구입, 다자녀가구 등 추가 보조금 지원이 확대된 만큼 전기차 보급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련 인프라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흥덕구 강내면에 탄소포집형 수소 생산기지, 신대동에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 생산기지를 구축 중이다. 수소 구매 가격을 낮추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내년 3∼4월 공사를 마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생산기지가 완공되면 하루 평균 3~4t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어 인근 지역에 저렴한 가격으로 수소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시는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흥덕구 오송읍에 수소가스 안전 허브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센터는 수소 관련 행사 개최와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 같은 인프라를 기반으로 시는 올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수소 도시 조성사업에 참여해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수소배관 설치, 수소충전소 확대 등 생산·저장·운송을 아우르는 수소벨류 체인을 형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소와 관련된 여러 사업을 추진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맑고 깨끗한 청정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현재 수소충전소 5개를 민간 위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충전소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8일 K-토크쇼 'NoBack 탁재훈', 천안 외국인 축제, 폐막식,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인 K-컬처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로의 도약을 모색했다.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K-팝 공연부터 주제전시와 푸드·뷰티·웹툰·영상 콘텐츠·게임·한글 산업전시관, 산업 콘퍼런스, K-한복 패션쇼 등 문화산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확장 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K-팝 랜덤 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체험존에는 50여개 체험 부스가 조성돼 전통 놀이, 공예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드론 1천대가 K-컬처를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7∼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찰음식이 지난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사찰음식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자만 1만5천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0∼30대가 57%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웠다. 사업단은 이틀 동안 약 2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찰음식 대축제에서는 선재스님, 계호스님, 적문스님, 대안스님, 정관스님, 우관스님 등 조계종이 공인한 사찰음식 명장 스님 6명이 강연, 토크 콘서트, 시연, 음식 명상으로 공양 문화에 담긴 철학을 공유하고 음식과 환경 등에 관한 화두를 청중에게 던졌다. 각지의 사찰에서 모인 사찰음식 장인 스님 18명이 표고버섯탕탕이찌개, 삼색두부찜, 시래기고추장구이, 늙은호박배추물김치, 육근탕, 석이버섯더덕초무침 등 개성 있는 요리도 선보였다. 나물 다듬기, 오이고추, 된장무침, 깻잎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시식 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찰음식은 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한 재생 종이로 제작했다.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김숙진 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지난 2023년 11월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