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한국 영화과 엔터테인먼트 산업 성장에 기여한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13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2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을 열고 이 부회장을 비롯해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한 38명(건)에게 정부 포상과 상장을 수여한다고 8일 밝혔다. 이 부회장은 1995년 이래 한국 영화와 콘텐츠 산업을 성장시킨 주역으로서 영화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와 국내 최초의 복합상영관 CGV를 설립했다.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각본상·작품상·국제장편영화상 등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과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수상작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 등의 총괄제작자로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제50회 국제 에미상에서 공로상을 받으며 한류의 세계적인 확산과 한국 문화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현재 미국 아카데미영화박물관 이사회 부의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가 2년 연속으로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광고 모델에 올랐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소비자 2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1%가 가장 좋아하는 광고 모델로 아이유를 꼽았다. 이어 김연아(6.9%), 공유(6.1%), 손흥민(3.7%), 유재석(3.3%)의 순이었다. 새해 계획으로는 '운동하기·다이어트하기·건강 관리하기'(67.3%)와 '재테크하기·저축하기'(58.2%)라는 답변이 1, 2위를 차지했다. 소비자들이 올해보다 내년에 더 많이 소비할 것 같다고 예상한 제품·서비스는 '여행'(40.7%), '제약·건강기능식품'(33.5%), '금융'(29.6%)의 순이었다. '건강·운동 관련 서비스'라는 응답도 25.6%에 이르러 전반적으로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20∼59세 남녀 2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7∼30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 청풍면에 명품 수석과 꽃돌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관이 문을 열었다. 7일 제천시에 따르면 청풍면 1천718㎡의 부지에 연면적 1천73㎡ 규모의 '청풍호수석꽃돌전시관'(청풍호로56길 26)이 전날 정식으로 개관했다. 이곳에는 꽃돌 60여점과 수석 100여점이 상시 전시된다. 이 전시관은 청풍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새롭게 건립됐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관람객이 끊기면서 유명무실했던 기존 청풍명월수석박물관을 리모델링하고 일부 증축도 했다. 전시관 내부에는 체험학습실과 휴게실을 조성, 주민 및 관광객을 위한 문화 및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당분간 무료로 운영하다 유료화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홍대용과학관은 오는 14일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2023 쌍둥이자리 유성우 온·오프라인 공개 관측 행사'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란 소행성 '3200 파에톤(Phaethon)'이 우주공간을 지나가며 흩뿌린 작은 파편들이 지구의 대기와 충돌해 별똥별이 많이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매년 12월 14일 무렵 평소보다 많은 수의 별똥별을 관측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천안홍대용과학관의 야외 달빛마당에서 별똥별을 관측하는 유성우 공개 관측, 천체망원경을 이용한 겨울철 천체 관측, 운석 전시, 과학관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하는 쌍둥이자리유성우 온라인 생중계 등의 특별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행사 시간에 맞춰 천안홍대용과학관을 방문하거나 유튜브 채널에 접속하면 된다. 구름, 눈, 비 등으로 관측이 불가능할 경우 행사가 취소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전화(041-564-0113)로 문의하면 된다. 과학관 관계자는 "장시간 하늘을 바라보고 있어야 하는 별똥별 관측의 특성상, 편하게 누워서 하늘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돗자리와 추운 날씨를 대비한 방한용품을 준비하길 바란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내년에 세종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일 22개 작품을 7일 발표했다. 이번 시즌 프로그램은 '도심 속 선물 같은 공간'이란 공연장 비전을 담은 작품들로 구성됐다. 먼저 1월에는 배우 박보검의 생애 첫 뮤지컬 도전으로 화제가 된 뮤지컬 '렛미플라이'로 문을 연다. 이어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와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 & 코리아 챔버 오케스트라', '빈 소년 합창단 신년 콘서트'가 신년 특별공연으로 개최된다. 2∼3월에는 세종시문화관광재단·서울시립교향악단 업무협약 체결을 기념해 얍 판 츠베덴이 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바그너의 '발퀴레'를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의 '종묘제례악'과 '2024 빈 심포니 내한 공연', '체코 브르노 국립 주니어 발레단 내한 공연', '스타인웨이 위너 갈라 콘서트' 등도 차례로 예정돼 있다. 특히 세종예술의전당 개관 2주년 기념작인 스타인웨이 위너 갈라 콘서트는 역대 스타인웨이 위너 7명의 연주를 모두 감상할 수 있는 특별공연으로 준비됐다. 5∼6월에는 '미샤 마이스키 트리오 연주회'와 어린이날 기념공연 뮤지컬 '폴리팝',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아카펠라그룹 비보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내년 2월 28일까지 청주백제유물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고려 동경, 삶을 담다'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고려시대 동경(銅鏡·청동 거울)에 담긴 그림이나 당시 생활상을 소개하고, 당시 금속공예품과 관련 기술을 소개하고자 기획됐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 '동경, 다양한 문양을 담다'에서는 고려 동경의 다양한 문양을 중심으로 정의와 쓰임새, 문양의 의미를 살펴볼 수 있다. 2부 '동경의 수입과 모방'에서는 송나라와 원나라 대에 제작된 동경과 고려에서 제작된 동경이 함께 전시돼 이들 동경을 비교해 볼 수 있다. 3부 '동경, 생활을 담다'에서는 동경에 새겨진 문양을 통해 고려시대 사람들의 문화를 엿볼 수 있다. 부장품과 실생활에서 쓰였던 동경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시 관계자는 "고미술품을 수집하던 조계형씨가 2001년 청주시에 기증한 유물을 바탕으로 이번 전시를 구성했다"며 "중국에서 유입돼 고려 시대 널리 유행했던 거울인 황비창천(煌丕昌天·밝게 빛나고 창성한 하늘) 동경과 두 마리 용이 서로 감돌고 있는 형상을 새긴 쌍룡문경 등 84점을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전 9시부터 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해 청주공예비엔날레의 관람객 만족도가 직전 행사 때보다 상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4일 비엔날레 성과분석 최종보고회를 열고 "청주대 산학협력단이 관람객 1만1천1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올해 관람객 만족도가 2021년 행사 때보다 5.6% 상승한 89.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관람객들이 만족한 주된 이유로는 전시의 '유익성'이 꼽혔으며, 관람객들의 소비지출(146억원)로 유발된 경제적 효과는 382억5천만원이라고 조직위는 덧붙였다. 조직위는 "비엔날레가 K-컬처를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조직위는 비엔날레 관계자 10명에게 청주시장 표창도 수여했다. 올해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지난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청주문화제조창 일원에서 '사물의 지도-공예,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라'라는 주제로 열렸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에서 3대째 전통방식으로 옹기를 굽는 최민호(44)씨가 충북도에서 선정한 자랑스러운 직업인에 뽑혔다. 최씨는 할아버지, 아버지에 이어 3대째 안내토기를 운영하는 옹기장이다. 옛 방식 그대로 흙을 빚어 가마에 구워내는 그의 옹기는 화약약품을 사용하지 않아 '살아 숨 쉬는 옹기'로 유명세를 타 전국에 유통된다. 최씨는 "조상 때부터 물려오는 150년된 가마터를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가업을 잇고 있다"며 "시간이 갈수록 전통옹기의 매력에 심취돼 직업적 자부심이 커진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최씨 등 10명을 올해의 자랑스러운 직업인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15년 이상 한 직종에 종사하면서 사회발전에 기여하거나 2대 이상 가업을 잇고 있는 장인들이다. 도 관계자는 "직업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해마다 시·군의 추천을 받아 자랑스러운 직업인을 선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2011년 이 제도를 도입한 후 83명을 자랑스러운 직업인으로 선정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해 마지막 달의 첫날인 1일 사랑의 열매의 대표적인 연말 기부 캠페인이 시작됐다.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청주시 상당구 수동 상당공원에서 '희망 2024 나눔 캠페인'의 시작을 선언하고 사랑의 온도탑에 불을 밝혔다. 내년 1월까지 62일간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의 목표 모금액은 95억5천만원이다. 지난해 117.5% 초과 달성된 모금액과 비슷한 수준으로 잡았다. 기부금은 지역사회 보건의료 지원, 기초생계 지원, 사회적 돌봄 지원, 교육· 자립 지원 등의 분야에서 쓰일 예정이다. 기부는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https://cb.chest.or.kr/base.do)에서 할 수 있다. 사랑의 온도탑의 온도는 목표액의 1%인 955만원이 모일 때마다 1도씩 올라간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 도심의 대표적인 번화가인 성안길에 청년들을 위한 문화상점인 '굿쥬'가 들어섰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30일 성안길 남문로 2가에서 굿쥬 철당간점 개점식을 가졌다. 행사는 축하 거리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트리 점등식, 도슨트 투어, 청주시장과 함께하는 미니 토크쇼 등의 순으로 펼쳐졌다. 상점 이름인 '굿쥬'는 상품을 뜻한 '굿즈'(Goods)와 충청도 사투리 '∼유'를 합친 말로, 이곳에서는 지역 청년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만든 문화상품이 판매된다. 이번에 문을 연 철당간점은 2021년 가경동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들어선 가경동점에 이은 2호점이다. 재단 관계자는 "유휴공간인 옛 유니클로 건물에 들어선 철당간점은 청주의 대표 콘텐츠이자 청년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문화재단은 다음달 9일 2023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단편영화 정기 상영회 '제12회 스토리업 쇼츠'를 CGV압구정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의 대미를 장식할 '제12회 스토리업 쇼츠'는 12월9일 낮 2시부터 CGV압구정 ART1관에서 개최된다. 연말에 진행되는 만큼 가족의 의미를 돌아보고, 한 해의 마지막을 마무리하는 의미를 담은 '지은이, 옮긴이, 엮은이' '대담한 대담: 크레딧이 올라간 후에' 등 총 2개의 섹션으로 구성해 6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첫 번째 섹션 ‘지은이, 옮긴이, 엮은이’에서는 총 3편의 영화 관람 후 영화 매거진 '프리즘오브'의 유진선 편집장과 함께 가족의 부재를 통해 '관계'의 의미를 짓고, 옮기고, 엮어 나가는 지난 시간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GV를 진행할 예정이다. 상영작은 '꽃들도(신은섭 감독)', '과화만사성(유재인 감독)', '퀸의 뜨개질(조한나 감독)' 이다. 특히 '과화만사성'은 지난 24일 열린 제44회 청룡영화상에서 단편영화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퀸의 뜨개질'은 2023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단편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스토리업 쇼츠가 상영하는 첫 번째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내년 고암 이응노(1904∼1989) 화백의 탄생 1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국내외 미술관이 소장한 그의 주요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가 28일 대전 이응노미술관에서 개막한다. 1977년 프랑스 월간지에 실린 이응노 전시 소개 기사의 제목인 '동쪽에서 부는 바람, 서쪽에서 부는 바람'에서 제목을 따온 전시는 1958년 이응노의 유럽 이주를 기점으로 이전과 이후 작업을 함께 소개하는 자리다. 국립현대미술관과 이응노미술관, 아라리오뮤지엄의 소장품은 물론, 프랑스 퐁피두센터, 해외 미술관 중 이응노 작품을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체르누스키 파리 시립아시아미술관 등 국내외 미술관과 개인이 소장한 대표작들까지 한데 모았다. 특히 60여점의 출품작 중 퐁피두센터 소장품 4점을 비롯한 30여점은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충돌과 융합'을 주제로 한 1전시실에서는 54세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위해 유럽으로 건너간 이후 작품 중 주요작들을 모아 보여준다. 종이로 싼 캔버스 위에 종이를 찢어서 붙인 '무제'(1960)와 캔버스에 모래를 붙여 마모된 돌의 질감을 주면서 그 위에 전서체와 예서체를 결합해 그린 '구성'(1963) 등 퐁피두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홀로 외롭게 생을 마감하는 고독사 사망자가 연간 4천명에 육박한 가운데, 사회적·경제적으로 고립된 50∼60대 중장년 남성이 가장 취약한 고리로 나타났다. 정부는 1인 가구 증가와 인간관계 단절, 경제적 빈곤 등 여러 요인이 고독사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사회적 고립'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개입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 1인 가구 증가에 고독사↑…사회적 네트워크 부족 5060男 취약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고독사 사망자 수는 3천924명으로, 2023년 대비 7.2% 증가했다. 특히 전체 고독사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50∼60대 중장년 남성이었다. 60대 남성 고독사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고(1천89명, 27.8%), 50대 남성(1천28명, 26.2%)이 두 번째였다. 정부는 고독사 사망자에서 중장년 남성 비중이 큰 데 대해 실직과 같은 경제적 위기, 이혼이나 사별 등으로 인한 가족과의 관계 단절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50∼60대는 직장에서 은퇴한 후 경제적으로 취약해질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해 가족·지인 등 인간관계가 단절되면서 사회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연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초미세먼지(PM2.5)가 호흡기뿐만 아니라 심장에도 악영향을 미쳐 심근경색과 같은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자를 크게 늘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홍윤철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 연구팀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 시내 초미세먼지 농도와 25세 이상 성인의 사망률 데이터 등을 토대로 대기오염의 건강영향평가를 진행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달 국제학술지 'BMC 공중보건'(BMC Public Health)에 게재됐다. 연구 기간 서울의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3.5㎍(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m³로 환경부 기준치(15㎍/㎥)를 웃돌았고, 25세 이상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자는 1만971명이었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통로 역할을 하는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져 심장 근육이 망가지는 질환을 통칭한다. 협심증, 심근경색이 대표적이다. 특히 초미세먼지 노출로 인한 허혈성 심장질환 '초과' 사망자는 5년간 2천861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인구 10만명당 초과 사망률은 25세 이상에서 38.6명, 45세 이상에서 56.2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고령화로 노인 인구 비중이 증가하면서 병원에 입원한 환자 가운데 추락·낙상으로 인한 환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만큼 개인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과 함께 지역사회에서 이러한 낙상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점을 파악해 '위험 지도'를 만드는 등 정책적인 노력도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30일 질병관리청의 '2025년 손상 발생 현황' 통계를 보면 2023년 손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 가운데 추락·낙상이 원인인 환자 비율이 51.6%에 달했다. 손상은 질병을 제외한 각종 사고·재해 또는 중독 등 외부적 위험 요인으로 발생하는 신체적·정신적 건강상 문제를 뜻한다. 운수 사고가 19.9%로 뒤를 이었고, 부딪힘 11.1%, 자상 3.3%, 불·화염·열 1.1% 순이었다. 10년 전인 2013년만 해도 추락·낙상이 35.3%, 운수사고가 34.4%로 그 비율이 엇비슷했지만, 추락·낙상 환자 비율이 10년 사이 15%포인트(p) 이상 높아지면서 점차 격차가 벌어졌다. 특히 연령대별로 보면 2023년 손상으로 인한 75세 이상 입원 환자 가운데 추락·낙상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72.5%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우리나라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지 1년이 됐다. 지난 1년간 세계 각국에서 한국의 전통장을 찾는 수요가 이어지면서 올해 장류 수출액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3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1∼10월 간장과 된장, 고추장 등 장류 수출액은 9천260만달러(약 1천358억원)로 1억달러에 근접했다. 이는 지난 2016년 같은 기간(5천140만달러)과 비교하면 1.8배 수준이고,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20만달러(1.3%) 늘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으로의 수출이 2천840만달러(30.6%)로 가장 많고 베트남과 일본이 각각 640만달러(6.9%), 610만달러(6.6%)로 그 뒤를 잇는다. aT 관계자는 "K컬처(문화) 확산과 세계적인 건강식 소비 트렌드로 발효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전통 장류의 수출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류에 대한 각국의 관심이 높아지자 국내 유통사들도 '수출길 열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롯데마트는 자체브랜드(PB) '오늘좋은' 고추장과 된장, 쌈장 등 제품을 싱가포르와 대만 등 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1인 가구가 계속 늘어 지난해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6%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24년 사회보장 통계집에 따르면 1인 가구는 804만5천 가구로, 전체 가구 중 36.1%를 차지했다. 2015년 520만 가구(27.2%)였던 1인 가구는 2020년 664만 가구(31.7%)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0%를 넘겼고, 이후로도 매년 늘어왔다. 지금과 같은 추이가 계속되면 1인 가구는 2027년 855만 가구, 2037년 971만 가구, 2042년에는 994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사상 처음으로 1천만명에 이르렀다.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 중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로 처음으로 20%를 돌파하면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전국 어린이집은 2013년 4만3천770개에서 매년 줄어 2022년 3만923개, 2023년 2만8천954개, 지난해에는 2만7천387개까지 급감했다. 전체 어린이집이 감소하는 가운데 국공립 어린이집의 비중은 늘어 지난해 기준 전체의 23.8%를 차지했다. 지난해 사교육 참여율은 처음으로 80%를 기록했다. 전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밥상에 자주 오르는 '국민 생선' 고등어와 오징어 생산량이 지난달 대폭 줄었다. 국내 대표 수산물이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뛰면서 전반적인 밥상 물가 부담이 커질 우려가 나온다. 30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고등어 생산량은 6천993톤(t)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1.5%, 평년보다 45.3% 줄었다. 센터 관계자는 "고등어 생산량 감소는 추석 연휴와 기상 악화로 조업일수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 고등어의 올해(1∼10월) 누적 어획 비중은 4.6%로 작년(12.9%)의 3분의 1 수준에 그친다. 이는 평년(20.5%)과 비교하면 대폭 낮아진 수준이다. 소비자 가격(신선냉장)은 10% 넘게 뛰었다. 지난 달 고등어 소비자 가격은 ㎏당 1만2천131원으로 작년과 평년보다 각각 10.5%, 16.8% 상승했다. 오징어 상황도 비슷하다. 지난달 연근해산 오징어 생산량은 926t으로 작년 같은 달 대비 21.8% 감소했다. 이는 평년과 비교하면 84.1% 줄어든 수치다. 센터 관계자는 "연근해산 생산과 원양산 반입량이 동시에 줄면서 오징어 생산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