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24일 즉석 섭취식품 전문 제조업체인 후레쉬퍼스트와 도내 농·특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편의점 도시락을 제조·판매하는 이 업체는 '어쩌다 못난이 김치'를 납품 받게 된 것을 시작으로 제품 생산에 도내 농·특산물을 적극 활용하기로 약속했다. 이 업체는 충북도가 상표 등록한 못난이 김치를 매달 100t가량 납품받아 편의점 도시락 제작에 사용할 예정이다. 못난이 김치는 가격 폭락 등으로 농민이 수확을 포기하거나 판로를 찾지 못한 배추를 이용한 상품으로, 현재 도내 6개 김치 업체가 제조·판매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5일 경북 안동시에서 올해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농촌 왕진버스는 의료진이 의료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농촌 지역을 찾아 지역 주민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작년 도입됐다. 작년 한 해 이 사업을 통해 농촌 주민 9만여 명이 양·한방 진료와 치과 검진, 구강 검사 등을 받았다. 농식품부는 올해 진료 대상을 작년보다 67% 늘려 모두 15만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기본 진료뿐 아니라 의료기관별로 치매 질환 진단, 골다공증 치료 등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보강했고, 임시진료실을 찾기 어려운 주민을 위해 재택 방문형 왕진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지방자치단체, 농협 등과 협력해 왕진버스를 포함한 민생안정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공무원 개인 휴대전화 번호 대신 사무실 행정 전화번호를 사용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 행정전화'를 시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모바일 행정전화는 스마트폰 전용 앱을 활용해 휴대전화를 걸고 받을 때 공무원 개인 휴대 전화번호 대신 행정 전화번호를 표시하는 서비스다. 개인 휴대전화를 행정전화처럼 사용할 수 있어 담당 공무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출장과 재택근무 시 사무실 외 공간에서 제약 없이 신속한 민원 응대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앱 사용자 간 무료 통화, 메신저, 공지사항 등의 부가 기능도 제공돼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할 수 있다. 시는 악성 민원 방지를 위해 민원 담당 직원을 대상으로 행정전화 녹취 서비스를 제공하고, 행정전화 통화연결음에 녹음 사실 사전고지와 상호존중 통화를 당부하는 내용을 담아 시행중이다. 정창호 시 스마트정보과장은 "모바일 행정전화는 공무원의 권익 보호뿐만 아니라 민원인에게도 행정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청년들의 학업 지속과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2024년 발생한 학자금 대출 이자를 전액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신청은 3월 28일까지 받는다. 신청 대상은 대학교·대학원에 재학 중이거나 휴학 중인 학생이다. 대전 소재 대학교에 다니는 경우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대전 외 지역의 대학교에 다니는 경우 본인 또는 부모가 1년 이상 대전에 거주한 경우 지원할 수 있다. 소득분위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2009년 하반기 이후 한국장학재단에서 대출받은 금액의 2024년 발생 이자다. 일반상환 학자금,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모두 대상에 포함된다. 시는 지원 대상자가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재학 및 거주 여부 등을 확인한 후 한국장학재단의 검토를 거쳐 지원 금액을 최종 결정한다. 선정 결과는 5월 중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htts://www.kosaf.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현덕 대전시 교육정책전략국장은 "학자금 대출로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이 학업에 더욱 집중해 경제적 자립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대전에서 안정적으로 미래를 준비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지난해 15∼64세 고용률이 73.5%를 기록해 도내 8개 시 가운데 가장 높았다고 24일 밝혔다. 2023년과 비교하면 1.1%포인트 상승했다. 15∼29세 청년고용률도 51.0%를 기록해 충남 평균(44.2%)과 전국 평균(46.1%)을 크게 웃돌았다. 시 관계자는 "보령화력 1·2호기 폐쇄에 따른 고용 위기에도 에너지 그린도시 전환 등 산업구조 개선과 기업 유치,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정책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복지로 행복한 보령'을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올해 63억5천900만원을 투입해 해양쓰레기 6천700t을 수거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군은 해양쓰레기 정화사업(19억8천600만원)으로 4천700t, 해안가 쓰레기 제로화사업(16억4천800만원)으로 1천600t, 침적쓰레기 정화사업(15억원) 등으로 400t의 쓰레기를 각각 처리할 방침이다. 해안선이 559.3㎞에 달하고 연간 1천7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태안에는 다량의 해양쓰레기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군은 바다환경지킴이 예산 등을 읍·면에 재배정해 해양쓰레기 상시 수거에 나서고, 전문업체를 투입해 암반과 섬 등 접근이 곤란한 지역에 대한 수거를 철저히 할 예정이다. 태풍과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해조류 및 해양쓰레기 유입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장비와 인력을 확보하는 한편 어민들의 폐어구 자율회수 처리를 지원하는 등 자발적 참여도 유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해양환경 및 어족자원을 보호하고 어촌지역 주민 삶의 질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4 재해예방 추진 실태 평가'에서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뽑혔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16개 광역 시도와 178개 기초 지자체가 추진한 재해 예방사업지구 1천348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영동군은 충북에서 유일하게 '우수' 평가를 받았다. 군은 지난해 228억원을 투입해 재해위험지구 6곳, 급경사지 3곳, 노후 저수지 정비와 스마트계측시스템 구축 7곳, 풍수해 생활권 정비 1곳의 재해예방사업을 진행했다. 군 관계자는 "2016년 이후 이 평가에서 8차례 좋은 성적표를 받으면서 재해로부터 안전한 지역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영동군은 올해도 220억원을 투입해 14곳의 재해예방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 등을 위해 '농촌 빈집 활용 주거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8억원을 들여 빈집 2곳을 리모델링하고, 이동식 주택 9곳을 설치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빈집이나 유휴 부지를 소유한 개인과 마을회 등이다. 지원금은 빈집 수리 4천만원, 이동식 주택 설치 8천만원이다. 사업 대상자는 빈집 및 유휴부지를 예비 귀농·귀촌인에게 7년 이상 임대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팀(☎ 043-830-2777)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도내 15개 시군을 찾아 '충남형 풀케어 돌봄정책'을 홍보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8일 발표한 풀케어 돌봄정책 버전업(version up)에 대한 정책 인지도를 높이고, 더 많은 도민이 혜택받도록 하기 위해서다. 도 인구전략국 직원들로 구성된 현장 홍보단은 지난 22일 천안 신세계 백화점을 시작으로 각 지역의 백화점, 대형마트, 산후조리원, 축제장 등 젊은 부부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장소에서 정책을 소개한다. 풀케어 돌봄정책은 저출생 문제를 국가적 위기로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고자 도가 지난해 4월 '아이를 낳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책임지는 충남'이라는 구호 아래 마련한 정책이다. 공공기관 최초 주 4일 출근제 시행, 365일 24시간 어린이집 개설, 혼인·출산 장려 기관 추천 특별공급 비율 100%로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최근에는 조부모 손자녀 돌봄 수당 신설, 외국인 자녀 지원 등 돌봄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방안을 추가해 버전업 정책도 발표했다. 도는 앞으로 지속적인 현장 홍보와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 시내 전광판을 활용한 동영상 홍보 등을 할 방침이다. 김종수 인구전략국장은 "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한국지방자치학회 주최 지방행정 혁신대상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서산시는 지난해부터 '섬·바다·도시를 잇는 비상'을 주제로 가로림만 섬과 대산항 묘박지 선박 등 물류 취약지역에 4차 산업의 날개인 드론을 활용해 물류 배송을 실시하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시는 그린 도심교통항공(UAM)·미래형 항공기체(AAV)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 유치로 미래산업 발전 기반을 마련하고, 유소년 드론축구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완섭 시장은 "지속적인 드론 물류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모 선정 등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며 "시민 편의를 향상할 혁신 시책을 강구하고 추진해 미래를 선도하는 자치단체로서 발전을 거듭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14년 말부터 2023년 초까지 충북도교육청에서 감사관으로 일한 A씨는 '원칙주의 감사'로 유명했다. 출장 목적이 아닌데도 교육감이 도교육청 산하의 수련시설을 무료로 이용한 점을 파악해 자신을 임용한 교육감에게 '주의' 처분하고 미미한 액수지만 이용료를 환급토록 했다. 시민운동가 출신으로 서울의 모 구청에서 감사관으로 일하다가 공모를 통해 충북교육청과 인연을 맺은 A씨는 학생들을 위해 존재하는 공무원은 더 높은 윤리의식이 요구된다며 감사 과정이나 처분심의에서 타협이나 관용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는 강도 높은 감사에 따른 교육현장의 비위 및 지적사항이 외부에 알려지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불리하다는 등의 반발도 샀지만, 부패 요인을 하나씩 제거해야 공직사회에 청렴의 옷을 입힐 수 있다고 역설했다. 중앙행정기관과 교육청을 포함한 지방자치단체는 2010년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이후 감사관을 공모(개방형 직위)를 통해 뽑는다. 감사업무의 객관성·독립성을 확보하고, 폐쇄적인 공직사회를 개선하려는 것이 법 제정 취지다. 그러나 지자체들은 공모의 형식을 취하고는 있으나 인사 문제 등을 고려, '외부 전문가'보다는 '내부 직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봄철 영농기 원활한 농업 기계 작업을 위해 '2025년 봄철 전국 농업기계 순회 수리 봉사'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91개 시·군과 140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트랙터와 이앙기, 경운기 등 농업기계를 점검한다. 농업기계 점검과 수리·정비는 무상으로 진행된다. 다만 부품 교체 및 운반 비용은 농민이 내야 한다. 수리 봉사에는 대동[000490]과 티와이엠, 엘에스엠트론, 아세아텍 등 주요 농업기계 제조업체 4개 사의 수리기사 53명이 참여한다. 지역별 순회 수리 봉사의 자세한 일정은 지방자치단체 또는 농업기계 업체별 영업소, 대리점에 문의하면 알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8일 K-토크쇼 'NoBack 탁재훈', 천안 외국인 축제, 폐막식,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인 K-컬처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로의 도약을 모색했다.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K-팝 공연부터 주제전시와 푸드·뷰티·웹툰·영상 콘텐츠·게임·한글 산업전시관, 산업 콘퍼런스, K-한복 패션쇼 등 문화산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확장 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K-팝 랜덤 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체험존에는 50여개 체험 부스가 조성돼 전통 놀이, 공예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드론 1천대가 K-컬처를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7∼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찰음식이 지난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사찰음식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자만 1만5천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0∼30대가 57%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웠다. 사업단은 이틀 동안 약 2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찰음식 대축제에서는 선재스님, 계호스님, 적문스님, 대안스님, 정관스님, 우관스님 등 조계종이 공인한 사찰음식 명장 스님 6명이 강연, 토크 콘서트, 시연, 음식 명상으로 공양 문화에 담긴 철학을 공유하고 음식과 환경 등에 관한 화두를 청중에게 던졌다. 각지의 사찰에서 모인 사찰음식 장인 스님 18명이 표고버섯탕탕이찌개, 삼색두부찜, 시래기고추장구이, 늙은호박배추물김치, 육근탕, 석이버섯더덕초무침 등 개성 있는 요리도 선보였다. 나물 다듬기, 오이고추, 된장무침, 깻잎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시식 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찰음식은 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한 재생 종이로 제작했다.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김숙진 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지난 2023년 11월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