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식품산업협회가 23대 협회장 후보자를 오는 15일까지 모집한다. 협회 정회원사의 대표자 가운데 경영과 식품산업 관련 경험이 있는 사람이 후보자가 될 수 있다. 협회장은 비상근직으로 임기는 3년이고, 1회 연임할 수 있다. 협회장은 협회 대표로서 회원사 간 조정 역할과 대외 활동을 맡는다. 협회는 이달 말 임시 총회를 열어 후보자 중 차기 협회장을 선출한다는 방침이다. 23대 협회장 선출과 관련한 논란은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협회는 이효율 현 협회장(풀무원 이사회 의장) 임기 만료에 따라 지난 2월 정기 총회에서 새 협회장을 정할 예정이었다. 협회장은 지금껏 이사회에서 논의해 추대해 왔으나, 이번에는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와 황종현 SPC삼립 대표가 회장직 후보로 나섰고 이중 후보를 한 명으로 좁히지 못해 당시 회장을 정하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 5월 황 대표가 후보로 나서지 않기로 하면서 단일 후보가 된 박 대표가 차기 회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협회가 지난달 초 협회장 선출을 위한 정관을 개정하면서 다시 잡음이 불거졌다. 당시 협회 소속 중소기업들은 정관 개정이 소수를 차지하는 대기업에 유리하게 이뤄진 데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8일 국정기획위원회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가 주관한 시도별 간담회에서 국가균형성장전략 5건과 지역공약 사업과제 10건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모델로 한 행정체제 개편, 대덕 양자 클러스터 구축 등 국가균형발전 전략과제를 포함해 대전교도소 이전, 국가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조성 등 지역 핵심과제를 제안했다. 유 부시장은 "이번에 제안한 과제들은 현 정부의 국정 방향과 핵심 공약에 들어맞는 것은 물론 대전이 가진 과학기술 수도와 충청권 수부도시로서 역할에 맞춘 전략들"이라며 "앞으로도 국정과제 및 지역 과제의 구체화 과정에 최선을 다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위한 주민설명회가 8일 충남 서천과 논산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는 지난달 6일 대전 서구를 시작으로 약 한 달간 대전 5개 구와 충남 15개 시군을 돌며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는 오전 논산시 아트센터 소공연장, 오후 서천군 기벌포 복합문화센터 대강당에서 각각 열렸으며 백성현 논산시장과 김기웅 서천군수, 시·군의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현황과 당위성, 기대효과 등을 설명하고 주민 동의를 위한 공론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민관협의체는 오는 14일 대전시청에서 제5차 회의를 열어 행정통합 특별법 최종안을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희 대전시의회 의장과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어 7월 중 두 시·도의회 의견 수렴과 의결을 거쳐 9월 정기국회에 법률안을 상정하고 연내 통과를 목표로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는 "다양한 홍보 채널을 통해 통합의 필요성과 효과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도민 공감대 형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청지역 주류기업 선양소주는 8일 대전시에 '대전사랑 장학기금' 7천186만6천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선양소주는 자사 제품인 '선양'과 '선양린' 소주 한 병이 팔리면 병당 5원을 적립해 지역 청년들에게 기부하는 '지역사랑 장학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부터 누적된 장학기금은 6년간 9억1천만원에 달한다. 이번에 기부한 장학금은 대전시와 5개 자치구에 균등하게 나뉘어 지역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선양소주는 대전시를 시작으로 세종과 충남 각 시·군에 장학금을 순차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선양소주 김규식 사장은 "우리 소주를 마시는 선택이 단지 소비를 넘어 누군가의 미래에 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지역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위해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단계적 폐지에 대비한 대체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태안화력에는 모두 10기의 발전기가 있는데, 올해 1호기를 시작으로 2032년까지 6기가 단계적으로 폐지될 예정이다. 발전소 직원·가족 등 3천여명이 태안을 떠나고, 약 11조원의 군 경제 손실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대비해 태안군은 민자 11조6천억원을 투입, 태안 앞바다에 1.4GW(기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태안풍력발전, 서해해상풍력발전, 가의해상풍력발전 등 3곳이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한 가운데 태안풍력발전이 늦어도 내년 상반기 착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태안군은 이들 발전단지를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지정받는다는 방침이다. 지정되면 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REC) 추가 가중치(최대 0.1)를 부여받아 연간 수백억원의 거래수익을 수산업 지원과 주민복지 사업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군은 태안화력의 기존 7∼10호기를 무탄소 발전소로 전환해 존치하는 한편 신규·대체 수소발전소를 건설해줄 것도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도 촉구했다. 가 군수는 "정부 차원의 에너지 전환 보상책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미래전략산업펀드'를 통해 핵심 전략산업으로 추진 중인 양자산업 분야 벤처 기업인 '큐노바'에 15억원을 투자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펀드는 지역 첨단산업 유망 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지난 2월 결성됐으며, 세종시가 20억원, 민간이 380억원을 각각 출자해 400억원의 운용 자금을 확보했다. 펀드 조성 목적에 맞는 첨단산업 유망기업 후보군을 세종시가 추천했고, 펀드 운용사가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해당 업체를 1호 투자기업으로 선정했다. 양자컴퓨팅 소프트웨어 분야 원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혁신성·발전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미래전략산업펀드의 첫 투자를 통해 세종시의 핵심 전략산업 중 하나인 양자 과학기술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미래 전략산업 유망기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tbn 충남교통방송이 8일 공식 개국했다. 충남교통방송은 이날 오전 내포신도시 방송국 신청사에서 개국 기념식을 열고 FM 103.9㎒(천안·아산은 103.1㎒)를 통해 첫 전파를 송출했다. 김태흠 지사와 정광섭 도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해 개국을 축하했다. 충남교통방송은 교통과 재난 정보는 물론 음악과 생활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지역 밀착형 매체로 운영된다. 지역 프로그램으로는 '출발! 충남대행진'(오전 7시), 'tbn충남매거진'(오후 4시), '달리는 라디오'(오후 6시) 등이 편성됐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교통방송이 재난과 교통 정보뿐만 아니라 도민에게 유익한 생활정보까지 다루는 충남 대표 미디어로 성장하길 기원한다"며 "충남도는 도민과 긴밀히 소통하는 열린 창구로 충남교통방송을 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신도시에 조성된 충남교통방송국은 지상 3층에 연면적 2천994㎡ 규모로 공개홀, 대회의실, 교통정보 상황실, 스튜디오 등을 갖췄다. 송·중계소는 서산 원효봉, 천안 흑성산, 보령 옥마산, 계룡산, 금산 등 5곳에 설치됐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8일 '국정과제 대응 태스크포스(TF) 2차 실무회의'를 열고 '중부권 성장엔진 천안' 실현을 위한 주요 전략사업의 국정과제화 방안을 모색했다. 회의에서는 전략사업별 실행계획의 고도화, '국민주권정부 10대 공약'과의 연계 논리 확보, 정책적 타당성 검토 등을 논의했다. 시는 이번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 건의문을 체계화해 이달 중으로 국정기획위원회와 국회 등에 제출하고, 국정과제 반영을 위한 후속 대응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국정기획위원회 출범에 맞춰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전략사업 관련 부서장으로 구성된 '국정과제 대응 TF'를 운영하고 있다. 균형발전·미래산업·교통·문화 등 주요 전략사업을 발굴하고, 국정과제 반영을 위한 전략적 대응에 힘을 쏟고 있다. 차명국 기획조정실장은 "천안은 수도권과 충청권을 연결하는 지리적 요충지이자, 첨단산업과 스마트도시 기반이 집약된 중부권의 핵심 성장거점"이라며 "천안이 가진 잠재력을 국가 정책과 본격적으로 연계해 중부권 국가정책의 중심 도시로 도약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50여년간 방치됐던 청주 매봉근린공원이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시는 정원, 소나무 숲, 어린이 놀이터, 등산로 등을 갖춘 매봉공원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면적은 약 40만㎡ 규모로 시내 최대 규모의 근린공원이다. 매봉근린공원은 1967년 도시계획시설(공원)로 지정됐으나 토지 보상 및 개발비용 문제로 개발되지 않은 채 장기 방치됐다. 이에 시는 민간 사업자가 전체 면적의 70%를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30%는 공동주택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2015년 씨에스에프를 사업시행자로 선정했으며 공사는 2021년 12월 시작됐다. 1천849가구가 입주하는 한화포레나 단지는 오는 9월 준공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민간공원 개발사업을 통해 장기 미집행 상태였던 공원을 시민에게 돌려주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공원을 활용한 다양한 여가 및 환경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전국 82개 군을 대상으로 한 '제2회 대한민국 지속가능도시 평가'에서 종합 2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정책경영연구원, 한국지역경영원 등이 공동 주최한 이번 평가는 ▲ 경제·보건·안전 등 시민행복도시 ▲ 교육·창의·연구·재정 등 혁신미래도시 ▲ 사회안전망·참여·환경 등 생명친화도시의 3개 부문, 88개 세부 지표로 진행됐다. 군은 혁신적인 정책 추진과 과감한 투자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여 이런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정을 평가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도민평가단이 7일 위촉식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충남도는 이날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제15기 도민평가단 위촉식을 열고 도정 평가와 정책 제안을 맡을 180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도민평가단은 앞으로 2년간 기획조정균형, 자치안전소방, 산업경제, 인구전략청년, 보건복지, 문화체육관광 등 10개 분과위원회로 나뉘어 도정 전반에 대한 평가와 정책 건의 활동을 벌인다. 김태흠 지사는 인사말에서 "민선 8기 힘쎈충남은 이제 결실을 거둘 중요한 시점"이라며 "도민평가단과 함께 도정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1996년부터 도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정책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도민평가단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연구원은 7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충북 민선 8기 4년 차와 미래전략 토론회'를 했다. '국토의 중심, 충북의 내일을 그리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출범 4년 차를 맞는 민선 8기 도정의 향후 운영방향과 미래전략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주제 발표자로 나선 이방무 도 기획조정실장은 민선 8기 3년의 핵심 성과로 60조원 투자유치, 충북형 출산정책 시행, 바이오·반도체 전략산업 육성 등을 꼽는 한편 K-바이오스퀘어 조기 착공, 청주공항∼김천간 철도사업 추진 등을 향후 과제로 제시했다. 이어 배명순 충북연구원 기획경영실장은 충북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인공지능(AI) 및 미래전략 산업 육성,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전환 등 새 정부 정책 기조에 대응하는 다양한 정책 제언을 했다. 김영배 충북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서는 김선배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재학 청주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최은희 청주복지재단 상임이사, 문진철 충북테크노파크 차세대에너지센터장, 권일 한국교통대 공과대학 교수, 정상호 서원대 사회교육과 교수 등이 국토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살린 융합형 정책 실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연구원장은 "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년 10월 20일은 세계골다공증재단이 골다공증의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지정한 '세계 골다공증의 날'이다. '뼈 도둑'으로 불리는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듯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의학적으로 골밀도 수치(T-점수)가 -2.5 미만이면 골다공증, 이보다 높은 -1∼-2.5 사이는 골감소증으로 분류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골다공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32만6천174명으로, 불과 4년 전 105만4천892명보다 25.2% 증가했다. 주목되는 건 환자의 90% 이상이 50대 이상의 여성이라는 점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여성의 최대 골량이 남성보다 적을 뿐만 아니라 폐경기에 칼슘을 뼈로 전달하는 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가 줄면서 급격한 뼈 소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건 손목·척추·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노년기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조기 사망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를 보면 척추 골절과 골반 골절 환자가 1년 내 사망할 확률은 각각 5∼10%, 15∼20%에 이른다. 최근엔 골다공증이 뇌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우울증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랜싯 지역보건-서태평양'에 게재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연구팀은 2011∼2022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2차례 이상 검진을 받은 성인 23만3천여 명을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를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HOMA-IR 값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약 15%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 성인이나 혈당이 정상 범위인 사람, 과체중, 근육량 대비 지방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 위험의 상관관계가 더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오대종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이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것을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정신 건강과 대사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가볍고 장기 후유증(롱코비드) 위험도 적다는 통념과 달리 두 번째 감염될 경우 롱코비드 위험이 두배로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페렐만의대 용 첸 교수가 이끄는 'RECOVER 컨소시엄'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감염병(Lancet Infectious Diseases) 최근호에서 40개 병원에서 46만 명 이상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감염과 롱코비드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저자인 노스웨스턴대 페인버그의대 라비 자베리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하는 강력한 이유 중 하나를 뒷받침한다"며 "백신 접종은 감염뿐 아니라 롱코비드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내 40개 소아병원·보건기관이 참여하는 RECOVER(REsearching Covid to Enhance Recovery) 컨소시엄은 미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롱코비드에 대한 이해와 치료 등 코로나19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 연구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했던 2022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가 19일 막을 내렸다.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충북도와 제천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엑스포는 지난달 20일부터 한 달간 한방엑스포공원에서 펼쳐졌다. 엑스포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누적 관람객은 136만명으로 목표(152만명)의 89% 수준이다. 행사 기간 30일 중 19일간 비가 내렸지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많은 관람객을 불러 모았다는 조직위의 설명이다. 이번 엑스포에선 국내외 286개 기업이 참가해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등을 선보였다. 또 32개국 4천471명의 구매자가 참여해 국내상담 560건, 해외상담 758건 등 활발한 비즈니스 교류를 했다. 이를 바탕으로 482억원 규모의 수출협약 33건이 체결됐다. 14차례에 걸친 학술회의에는 학계 등 3천700명이 참여해 천연물산업의 연구 성과와 미래 발전방향을 공유했다. 폐막식은 행사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과 내빈 축사,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비전 퍼포먼스, 폐회 선언,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김창규 시장은 "30일 동안 국내외 많은 분이 제천을 찾으며 도시 전체가 하나의 축제공간이 됐다"며 "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어둡고 습한 터널에 들어서자 천장에 매달린 전구들이 흔들리며 빛을 냈다. 마치 강한 바람이 불거나 지진으로 땅이 요동쳐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다. 구슬처럼 작지만, 날카로운 빛을 내는 전구들은 숨겨진 비밀 공간이 드러날까 봐 외부 위협에 맞서 방어 태세를 취한 작은 짐승의 송곳니를 연상시켰다. 충북 청주시에 있는 당산 벙커는 50년간 전쟁 대비 군사시설로 사용된 시설이다. 1973년 충북도청에서 250m 떨어진 당산 암반을 깎아 폭 4m, 높이 5.2m, 길이 200m 규모로 지하 벙커를 조성해 충무 시설로 활용했다. 몇 년 전 안전 점검에서 C등급 판정을 받자 충북도는 충무 시설을 이전했고 2023년 일반에 개방하며 '당산 생각의 벙커'라는 이름을 붙였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충북도, 청주시립미술관과 협력해 이곳을 예술 공간으로 꾸미고 '벙커: 어둠에서 빛으로'전을 열고 있다. 길이 200m의 지하 벙커 길을 따라 양옆에 마련된 공간을 전시실로 활용해 김기성, 박기진, 신형섭, 염지혜, 유화수, 이병찬, 전수천, 최우람 등 작가 8명과 각각 팀으로 활동하는 사일로랩 및 장민승·정재일 작가가 참여해 설치작품 12점을 선보인다. 천장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부터 대형마트, 이커머스(전자상거래)에 이르는 유통업계가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식품에서 의류로, 자사몰에서 다른 플랫폼과 해외로 확장하면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19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CU의 PB 상품 매출 신장률은 2023년 17.6%, 지난해 21.8%에서 올해 1∼9월 19.1% 등 매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유어스' 등 800종의 PB 상품을 운영 중인 GS25에서 올해 전체 매출에서 PB 비중은 29.7%로 30%에 육박한다. 특히 초저가 라인인 리얼프라이스 매출이 작년보다 125.1% 급증했다. 대형마트도 PB 상품을 확대 중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전체 매출 대비 PB 제품 매출 비중은 각각 8%, 10% 수준이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피코크, 5K프라이스, 데이즈, 자연주의 등을, 롯데마트는 오늘 좋은, 요리하다 등의 PB 브랜드를 각각 운영 중이다. 이커머스 중에는 컬리의 대표 PB 라인의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0% 이상 확대되면서 고속 성장 중이다. 유통업체들이 유통 과정을 줄여 자사 플랫폼에서 합리적 가격으로 판매하기 위해 자체브랜드인 PB를 다양하게 선보이다 보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그룹은 전체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쇼핑 축제 '2025 대한민국 쓱데이'가 오는 30일 개막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6회차를 맞은 이번 쓱데이는 역대 최장기간인 11일 동안 2조원대의 물량을 준비했다. 이마트를 시작으로 신세계백화점과 SSG닷컴, G마켓, 신세계까사 온라인몰인 굳닷컴 등 18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 두 번의 주말을 포함해 쇼핑 편의를 높였다. 특히 올해 쓱데이는 신세계그룹의 대표 상품을 한자리에 모은 '쓱데이 시그니처 톱 20' 상품을 선정했다. 한우와 햄버거 등 인기 먹거리부터 가구와 패션, 가전까지 필수 아이템을 고루 준비했다고 신세계는 강조했다. 이마트는 기존 3일 행사에서 4일로 확대하고 한우를 포함해 약 150종을 최대 50% 할인한다. 슈퍼카멧인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40% 할인한다. G마켓과 옥션은 로보락 로봇청소기와 에버랜드 종일권, 피코크 떡갈비, 크리넥스 화장지 등 '시그니처 특가템' 4종을 단독 특가로 판매한다. 스타벅스는 쓱데이 기념 크리스마스 시즌 캐릭터 굿즈 25종을 출시한다. 편의점 이마트24는 미슐랭 셰프와 협업한 도시락을 선보인다. 신세계푸드는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