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8조2천644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정예산(7조5천281억원) 대비 9.7%(7천363억원)가 늘어난 규모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7조5천4억원, 특별회계 7천640억원이다.
충북도는 도민 생활 안정과 민생 회복,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하반기 도정 운영에 필요한 핵심사업 위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분야별 주요 사업을 보면 민생안정 및 취약계층 복지 강화를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4천439억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354억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115억원, 보육교직원 인건비 지원 57억원, 청년월세 지원 사업 36억원, 일하는 밥퍼 사업 지원 34억원 등을 반영했다.
도민의 안전 확보 및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SOC 확충에는 지방도 유지보수 163억원, 청주 에에로폴리스 3지구 조성사업 150억원, 지방도 확장·포장 공사 108억원,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98억원,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82억원, 국지도 건설 42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27억원 등이 담겼다.
문화·체육·관광 기반 조성에는 청풍교 정원화사업 23억원, 자치연수원 복합문화시설 조성 19억원, 엑스포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15억원, 청남대 기존건축물 구조 및 내진보강 공사 4억원, 충북 AI미디어센터 구축 3억원 등이 포함됐다.
생태환경 보전 및 활기찬 농촌 조성을 위해선 하수관로 정비 182억원,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 102억원, 비점오염원 저감시설 43억원, 살처분보상금 33억원, 도시침수대응 26억원,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 10억원, 정원교육센터 10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방무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 예산안이 민생안정과 경기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면 신속한 예산 집행으로 지역경제 회복과 도민 생활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가 제출한 추경 예산안은 오는 3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도의회 제428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 과정을 거쳐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