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빽다방은 오는 22일 아메리카노(핫)의 가격을 200원 올려 1천700원에 판매한다. 더본코리아는 15일 빽다방 홈페이지를 통해 이런 계획을 공지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은 2천원으로 동결된다. 아메리카노(핫)의 배달 판매 가격도 2천원으로 200원 오른다. 카페라떼는 핫과 아이스 모두 200원 인상해 3천200원에 판매한다. 카라멜마키아또(핫·아이스)와 카페모카(핫·아이스)도 200원씩 올려 3천700원에 각각 판매한다. 샷 추가 가격은 500원에서 600원으로 오른다. 식혜도 2천700원으로 200원 인상된다. 크리미단팥빵과 크리미슈는 300원 올라 2천300원, 쫀득 감자빵·고구마빵은 200원 올라 3천원에 각각 판매된다. 더본코리아는 "작년부터 국제 원두 거래 시세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고환율이 유지돼 커피 메뉴 가격을 올리고 제반 비용 부담이 커진 일부 메뉴 가격도 소폭 인상한다"며 "점주들과 여러 차례 소통하며 조정 수준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가맹점주와 고객을 위한 본사 전액 지원 이벤트 하나로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매일 오후 3시부터 빽다방 멤버십 회원에게 5
[문화투데이 구재숙·장은영 기자] 작년 겨울 이후 조류 인플루엔자 확진과 이상 기온이 겹쳐 닭고기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일부 치킨 가맹점 영업에 비상이 걸렸다. 닭 한 마리가 아닌 부분육과 순살육 메뉴를 주로 판매하는 일부 치킨 가맹점주는 닭이 없어 주문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하소연했다. 15일 굽네치킨 가맹점주협의회에 따르면 굽네치킨 순살 닭고기 공급이 지난 2월 1일부터 19일까지 제한된 데 이어 지난 3월 19일부터 현재까지 수급이 불안한 상황이다. 피세준 굽네치킨 가맹점주협의회 회장은 "본사에 순살 닭고기를 10개 주문하면 3개 정도만 들어오는 수준이어서 메뉴를 팔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작년과 비교하면 수급이 제대로 안 되는 시기 매출이 20% 정도 줄었다"고 주장했다. 피 회장은 지난 3월 일부 점주와 서울 강서구 굽네치킨 가맹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문제 해결과 분쟁 조정을 요구했지만, 아직 본사로부터 뚜렷한 대책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허니 콤보' 등 부분육 메뉴가 주력인 교촌치킨 점주들도 본사로부터 닭고기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교촌치킨 가맹점을 운영 중인 A씨는 "작년 말부터 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참치통조림처럼 뚜껑이 열리는 캔맥주 '크러시 풀오픈(Full Open·완전히 열리는)캔'(500㎖)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탄산감과 청량감을 키우기 위해 음용구를 넓게 만들었다고 롯데칠성음료는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크러시 모델 카리나와 함께 '크게 열리는 탄산러시' 콘셉트의 새로운 광고 영상을 공개하고 캠페인을 시작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크러시의 강한 탄산과 시원한 맛을 그대로 전달하는 캔 모양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기존 맥주와의 차별화를 통해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크러시만의 매력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팔도는 용기면 브랜드 왕뚜껑의 광고모델로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을 발탁했다고 15일 밝혔다. 페이커와 함께 한 광고는 왕뚜껑 출시 35주년을 맞아 제작했다. TV 광고는 오는 16일부터 송출된다. 팔도는 페이커의 모습을 담은 제품도 선보인다. 왕뚜껑과 김치 왕뚜껑, 짬뽕 왕뚜껑 3종에 우선 적용하고 이후 왕뚜껑 브랜드 전 제품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팔도 관계자는 "브랜드와 페이커, 소비자가 소통할 수 있도록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왕뚜껑은 지난 1990년 출시된 국내 최초 뚜껑 용기면으로, 누적 판매량은 25억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오는 19일 용기면 신제품 '누들핏 마라탄탄'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신제품은 마라의 얼얼한 매운맛에 탄탄면의 감칠맛과 고소함을 더한 중화풍 비빔면이다. 국물 형태 누들핏 제품의 면보다 4배 정도 넓은 면을 사용해 쫄깃한 식감을 살렸다. 제품 열량은 135㎉이고, 식이섬유는 1천500㎎ 함유돼 있다. 농심 관계자는 "누들핏 마라탄탄은 10∼20대가 선호하는 얼얼하고 고소한 맛을 낮은 칼로리로 구현한 제품"이라며 "다양한 맛과 형태의 누들핏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임병선 SPC 각자 대표이사가 대표직을 내려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임 대표는 최근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했다. 작년 10월 각자대표로 선임된 지 7개월 만이다. 임 대표는 신세계 백화점부문 부사장과 신세계까사 대표이사,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부사장 등을 거친 경영 전문가다. SPC 각자대표로 인사와 법무, 대외협력, 홍보 등의 분야를 총괄해 왔다. SPC는 임 대표의 후임을 선임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당분간 도세호 단독대표 체계로 운영된다. 도세호 대표는 지금껏 각자대표로서 안전 경영과 상생협력 등의 업무를 맡아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0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1천246억원으로 10.0% 늘었지만, 당기 순이익은 66억원으로 15.8% 감소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에 따라 인건비와 물류비 등이 증가했고, 신메뉴 광고선전비도 증가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윙시리즈와 양념치킨 등 신메뉴를 출시하면서 치킨업계 '비수기'로 꼽히는 1분기임에도 메뉴 판매량이 늘어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교촌에프앤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폐점률은 업계 최저수준인 0.2%이고 작년 매장당 평균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인 7억3천만원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29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내에 '광장마켓점'을 커뮤니티 스토어 10호점으로 연다고 14일 밝혔다. 스타벅스의 커뮤니티 스토어는 매장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는 상생 매장이다. 3개층 250석 규모의 광장마켓점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은 품목당 300원씩 상생 기금이 적립된다. 기금은 광장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생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이를 위해 매장 개점 전날인 오는 28일 동반성장위원회, 광장시장상인총연합회, 광장주식회사와 4자 간 상생 협약을 체결한다. 스타벅스의 사회공헌 모델인 커뮤니티 스토어는 지역사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매장 취지에 맞는 파트너 기관을 선정해 적립금을 전달하고 지역사회와 지속 가능한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를 벌인다. 스타벅스는 지난 2022년에는 경동시장 상인과 상생하기 위해 60년 된 폐극장을 리모델링해 경동1960점을 오픈한 바 있다. 스타벅스가 지난 2014년부터 커뮤니티 스토어를 운영하며 청년 인재 양성, 장애인식 개선, 전통시장 상생, 국가 유공자 후손 지원, 환경 보호 등을 위해 전달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는 메가 푸드 마켓 3주년을 기념해 오는 15∼21일 대규모 식품 할인전 '메가 푸드 페스타'를 한다고 14일 밝혔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특가로 호주 청정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하고 해동 오징어는 2천원대에 판매한다. 또 7대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수박 전 품목을 5천원 할인해준다. 대추방울토마토(1.4㎏)는 7천원대에, 성주참외(2㎏)는 9천원대에 각각 구매할 수 있다. 주말인 오는 16∼17일에는 행복대란 30구를 6천원대(금천·전주효자점은 5천원대)에 판매한다. 이 밖에 가공식품과 간편식, 즉석조리식품(델리) 등도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더 주는 원플러스원(1+1), 상품 할인, 행사카드 할인, 묶음 상품 할인 등 다양한 가격 혜택을 제공한다. 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초대형 식품 전문 매장의 명성에 걸맞게 차별화된 식품 경쟁력을 앞세워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는 프라이드 치킨 신메뉴 '콰삭킹'이 지난 2월말 출시 이후 두 달 만에 100만개 넘게 팔렸다고 14일 밝혔다. bhc는 "하루 평균 1만6천개 이상 판매된 것"이라며 "역대급 성장세를 기록하며 단기간에 브랜드 주력 메뉴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bhc에 따르면 콰삭킹의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12%를 차지하고 있다. 콰삭킹은 쌀과 감자, 옥수수 조각을 튀김옷에 입힌 치킨으로,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bhc 관계자는 "콰삭킹은 짧은 시간에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으며 프라이드 치킨 카테고리 전반의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bhc만의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 취향을 정조준한 신제품을 지속해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제너시스BBQ 그룹은 황금올리브치킨이 출시 이후 20년 동안 5억마리 이상 판매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판매된 황금올리브치킨 프라이드를 기준으로 단순 계산해 5천만명의 국민이 10마리씩 먹은 분량으로, 포장 상자를 일렬로 세우면 지구를 세 바퀴 돌 수 있는 양이라고 BBQ는 설명했다. 포장 상자로는 축구장 3천25개를 채울 수 있는데, 이는 여의도 면적의 약 7.4배 규모라고 BBQ는 전했다. BBQ는 "우리의 연구개발(R&D) 센터인 세계식문화과학기술원에서 연구해 지난 2005년 5월 16일 출시한 황금올리브치킨은 바삭한 식감과 풍부한 육즙으로 프라이드치킨을 찾는 소비자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으며 BBQ의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BBQ 관계자는 "세상에서 가장 건강하고 맛있는 치킨을 선보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맛과 품질 등 소비자의 신뢰를 지키기 위한 관리와 개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삼립은 여름철을 앞두고 신제품 '얼려먹는 젤리뽀 제로'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제품은 배와 애플민트, 콜라, 딸기요거트 등 네 가지 맛으로 나왔다. 보관과 취식이 간편하도록 신제품을 스틱 형태로 만들었다. 삼립은 앞으로 젤리류 제품을 보강해 스낵 사업을 더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약과와 누네띠네 등 간식 제품군을 강화해, 작년 스낵 부문 매출이 500억원을 달성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내 연구진이 유전자 검사로 치매 발병 위험을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김희진·원홍희 삼성서울병원 교수, 서진수 연세대학교 교수 연구팀이 유전 변이 정보를 조합해 치매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최적 다유전자 위험 점수'(optPRS)를 개발하고 오가노이드(인공장기)를 통해 병리 현상을 검증했다고 30일 밝혔다 알츠하이머병은 수많은 유전자 변이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 예측이 어렵다. 지금까지는 일부 위험 인자를 중심으로 치매 가능성을 추정했지만, 개인별 예측력이 낮고 실제 병 진행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연구팀은 2022년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발표한 다유전자 위험 점수(PRS)를 바탕으로 국내 환자 1천600여명의 자료를 분석해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새 점수 체계를 만들었다. 연구에 따르면 기존에 알츠하이머병 예측에 활용했던 유전형인 APOE와 별개로 이번에 개발한 optPRS 점수가 높을수록 발병 위험이 2.4배 높았다. 또한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독성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단백질 축적 위험은 2.0배 높은 것으로
음식을 먹는 속도가 빠르면 비만 위험도 증가한다. 어린이가 음식을 입에 넣는 동작을 인식해 먹는 속도를 측정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돼 어린이 비만 예방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Penn State) 캐슬린 켈러 교수팀은 영양학 저널 영양학 프론티어스(Frontiers in Nutrition) 최근호에서 어린이 식사 영상을 분석해 먹는 속도를 측정하는 인공지능 '바이트트랙'(ByteTrack)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바이트트랙은 어린이 얼굴이 얼마나 명확하게 촬영됐는지에 따라 사람과 비교해 70~97%의 정확도를 보였다며 향후 연구자뿐 아니라 부모와 보건 전문가들이 어린이 식습관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먹는 속도가 빠르고 한 번에 먹는 양이 많을수록 어린이 비만율이 높아진다는 결과를 보고한 바 있으며, 다른 연구에서는 한입 크기가 클수록 질식 위험이 증가한다는 결과가 제시되기도 했다. 켈러 교수는 "빨리 먹을수록 음식이 위를 더 빠르게 통과해 몸은 배부르다는 신호를 보내는 호르몬을 제때 분비하지 못한다"며 "나중에는 과식했다는 느낌이 들 수 있지만 이런 행동이 반복되면 빠르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갑자기 어지럽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시야가 좁아진다면 뇌졸중을 의심해보고 한시라도 빨리 '골든타임' 내에 치료받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뇌졸중의 날인 29일을 맞아 이 같은 뇌졸중 조기 대응을 강조했다. 뇌혈관질환의 하나인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면서(뇌출혈) 뇌가 손상되는 질환으로, 신체장애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중증 질환으로 분류된다. 국가데이터처의 지난해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뇌졸중은 암·심장질환·폐렴에 이어 우리나라 사망 원인 중 4위를 차지했으며 인구 10만명당 48.2명이 이로 인해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청에 따르면 2022년 뇌졸중 발생 건수는 11만574건이었으며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215.7건이었다. 남성이 56%, 여성이 44%였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발생률도 높아 80세 이상 발생률이 인구 10만명당 1천515.7건으로 가장 높았다. 뇌졸중 발생 후 30일 이내 사망하는 치명률은 7.9%, 1년 이내 치명률은 20.1%였다.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가면 분율이 더 높아져 30일 이내 11.5%, 1년 이내 32.1%
50세 이후에 금연하는 경우 담배를 계속 피울 때와 비교해 언어 유창성 저하 속도는 절반 정도, 기억력 저하 속도는 약 20% 느려지는 등 인지기능 저하를 크게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미카엘라 블룸버그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건강한 장수(Lancet Healthy Longevity) 최근호에서 유럽과 미국의 40세 이상 9천400여명을 대상으로 금연과 흡연에 따른 인지기능 변화를 12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관찰연구의 결과를 확정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치매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 연구 결과는 금연이 치매 예방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새 근거를 더해 준다고 말했다. 흡연이 뇌 건강에 해로운 이유 중 하나는 뇌에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을 훼손하는 등 심혈관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흡연은 또 만성 염증을 유발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통해 뇌세포를 직접 손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금연 후 단기적으로 인지기능이 개선된다는 이전 연구들이 있었지만 이런 개선 효과가 장기적으로, 특히 중·노년기에 금
암 환자에게도 금연하기에 너무 늦을 때는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기 또는 4기에 금연하는 암 환자는 계속 담배를 피우는 환자보다 생존 기간이 평균 330일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대 리슈윈 천 교수팀은 전미종합암네트워크 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최근호에서 암센터 외래진료 환자 1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6개월 내 금연 여부와 2년 내 사망의 관계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암이 많이 진행된 환자일수록 금연의 이익이 더 커져 생존 기간이 두 배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암 치료가 시작된 후라도 금연하는 것이 충분히 가치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미국 암 환자의 약 25%는 암 진단 때 흡연자이고 이들 중 상당수는 치료 중에도 담배를 피운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이는 '암에 걸린 사람, 특히 말기 암 환자에게는 금연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잘못된 인식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천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가장 아픈 환자일지라도 금연이 너무 늦은 게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모든 암센터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당 3사가 설탕 가격 담합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본격 제재 절차에 들게 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당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사건 조사를 마무리하고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이튿날 발송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 업체는 최근 수년간 설탕 가격을 짬짜미한 혐의를 받는다. 총 담합 규모는 수조원 단위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이달 안에 세 업체 조사를 마무리하고 제재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당시 이재명 대통령은 고물가와 관련해 "고삐를 놔주면 담합하고 독점하고 횡포를 부리고 폭리를 취한다"며 강력한 대응을 지시했다. 검찰은 최근 공정위에 고발 요청권을 행사했다. 압수수색을 하는 등 역시 담합 혐의를 잡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CJ제일제당 본부장 박모씨와 송모 부장, 삼양사 본부장인 임원 이모씨와 임원 전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도 했다. 한편 공정위는 이날 역시 가격 담합 혐의로 국내 6개 육가공업체에도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공정위는 2023년 11월과 지난해 4월 목우촌·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30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역축제 관련 사업을 추진하며 지방자치단체 등과 체결한 계약에 법규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지방계약법의 취지에 부합하는지 전면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더본코리아와 산하 지점 외식산업개발원이 2023년 이후로 46개 지자체와 유관기관 104건에 달하는 각종 계약을 체결했는데, 일부는 지방계약법 조달규칙 등 법규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행안부에서도 지점이 계약 당사자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고 일부 계약은 용역 수행 중에 중단됐다"며 "많은 지자체가 관련된 일인 만큼 전반적인 점검을 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백 대표는 해외 출장을 이유로 국회에 사유서를 내고 불출석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백 대표가 국정감사장에서 자신의 입장을 당당하게 밝힐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국감에 불출석함으로써 본인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본인의 손으로 의혹을 덧붙이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질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30일 전북 김제시 부량면 한마음영농조합법인에서 국산 면용 밀 신품종 '한면'을 최초 공개했다. 이날 열린 파종 연시회와 제품 출시회에서는 한면의 특성과 우수성을 자세히 소개됐다. 2023년 개발한 '한면'은 단백질 함량이 10.8%로 국수와 라면(중력분용) 제조에 적합한 품종이다. 반죽 안정도와 신장성(반죽이 늘어나는 성질)이 우수해 면발이 탄력 있고 쫄깃함이 잘 구현된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한면은 추위와 쓰러짐에 강해 재배 안정성이 뛰어나고 익는 시기가 빨라 이모작에도 적합하다. 수량은 ha당 5.48t으로 기존 품종 '금강'보다 9% 더 많다. 농진청은 밀 밸리화사업과 연계해 한면 생산부터 판매까지를 일원화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농가는 계약재배를 통해 고품질 원맥을 제분 업체에 공급하고, 제분·가공업체는 국산 밀 제품을 생산·유통하는 체계다. 이를 통해 국산 밀의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마련,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식량 자급 체계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곽도연 국립식량과학원장은 "국산 밀 자급률 향상은 국가 식량안보와 직결되는 과제"라며 "소비자 기호에 맞는 품종을 개발하고, 현장과 산업체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인구감소지역 청소년들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학습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오는 12월부터 도내 인구감소지역인 제천시·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단양군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충Book-e' 학습·멘토링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 교육플랫폼인 '서울런'을 벤치마킹한 이 사업은 초등 5∼6학년생과 중·고등학생(학교밖 청소년 포함)에게 학습 수준에 맞는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정책이다. 이를 위해 ▲ EBS 콘텐츠 기반의 AI 진단평가 ▲ 선후배 온라인 멘토링 ▲ 온라인 학습 콘텐츠 ▲ 서울권 대학과 연계한 기숙형 교육 특화 프로그램 등을 추진한다.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은 참여 학생 400명과 대학생을 일대일로 매칭해 진로·진학 멘토링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멘토는 도가 운영하는 대학생 기숙사인 충북학사에 입사한 지역출신 인재들을 중점 선발해 학습 관리와 진로 정서 상담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온라인 학습 콘텐츠는 EBS 필수 콘텐츠 외에 10종의 온라인 학습 콘텐츠 중 원하는 과정 1개를 선택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학생 1인당 평균 57만원 정도의 강의 결재 부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