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등에 따른 고환율과 미중 관세 전쟁 여파가 본격적으로 식품 물가를 밀어 올리려는 조짐을 보인다. 당장 대형마트의 농·축·수산물 수입 단가가 10∼15% 오른 터여서 해당 물량이 풀리는 오는 5∼6월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A 대형마트가 지난달 연간 물량으로 계약한 노르웨이산 등의 냉동 고등어 단가가 지난해보다 10%가량 올랐다. 계약 화폐인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여파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450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1,33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지난해 2월보다 10%가량 상승했다. A 대형마트 관계자는 "통상 연간 물량 계약은 2∼3월에 진행하는데, 올해는 환율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계약 시점을 지난달로 앞당겨 그나마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들어 수입 단가는 지난해 계약 시점 대비 15%가량 더 오른 상황이다. 올해 신규 계약한 물량은 지난해 계약 물량이 소진되는 오는 5∼6월부터 매대에 나와 내년 초중반까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활랍스터 수입 가격도 환율 영향권 안에 놓였다. B 대형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쿠팡은 동계 스포츠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오는 13일까지 '대한민국 응원을 위한 슈퍼 세일'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쿠팡은 동계 스포츠를 관람하는 데 필요한 TV와 노트북 등 디지털 가전부터 반건조 오징어 등 간식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총망라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LG 올레드 4K 초고화질(UH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TCL 안드로이드12 퀀텀닷(QD)-미니LED 4K TV, 레노버 샤오신 패드 프로 태블릿, LG전자 2025 그램, 구룡포 건조 반건오징어, 봉지 과자 20종 세트 등이 있다. 응원봉과 머리띠, 태극기 등 응원 용품도 선보인다. 쿠팡은 또 직접 동계 스포츠를 즐기려는 고객을 위해 비발디파크 리프트권과 곤지암리조트스키장 올인원 패키지, 휘닉스파크 등 전국 각지 스키장 할인 상품, 캐리어, 압축팩 등을 선보인다. 쿠팡 관계자는 "대한민국 스포츠팀의 응원과 더불어 직접 겨울 스포츠를 즐기려는 고객을 위해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남은 겨울 쿠팡을 통해 실내는 물론 실외에서도 즐겁고 안전한 겨울 스포츠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올해 첫 해외 사업장으로 인도를 방문해 관심을 끌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 6일 인도 중서부 푸네시의 롯데웰푸드 하브모어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하브모어 푸네 신공장은 롯데웰푸드가 지난 2017년 12월 하브모어를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증설한 생산시설이다. 롯데웰푸드는 푸네 신공장을 통해 인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인구 감소와 내수 침체 장기화에 직면한 가운데 롯데웰푸드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천571억원으로 전년보다 11.3% 감소하고 매출은 4조443억으로 0.5% 줄었다. 내수 소비 위축 영향으로 국내 제과·빙과 사업의 매출이 부진했으며 초콜릿 원가 부담 가중 속에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다. 이런 상황에서 롯데웰푸드는 해외 매출 비중을 지난해 20%에서 오는 2028년 35%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해외 매출은 두 자릿수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중 세계 1위 인구 대국으로 약 17조원 규모의 제과 시장을 보유한 인도는 해외사업 성장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2004년 인도 제과업체인 패리스를 인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더프레시는 고물가 시대에 실속 있는 소비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핫도그와 피자 등 '소포장 냉동 간편식' 5종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GS더프레시가 11일부터 순차로 선보이는 상품은 오리지널 핫도그와 반반치즈 핫도그, 불고기버거, 치즈버거, 두 판 피자이다. 이들 상품은 필요한 만큼만 구매할 수 있는 낱개 포장 형태로 출시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냉동 핫도그는 5∼6개 묶음으로 판매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1개 단위로 구매할 수 있다. 피자도 혼자 먹기에 부담 없도록 7인치(17.8㎝) 크기로 줄이고 두 개를 개별 포장했다. 윤여춘 GS리테일 냉장냉동팀 MD(상품기획자)는 "기존 대용량 패키지나 원플러스원(1+1) 상품이 부담스러웠던 소비자를 위해 실속 있는 소포장 냉동 상품을 기획했다"며 "소포장 냉동간편식이 1∼2인 가구 등에 실용적인 카테고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S더프레시는 낱개 포장을 확대해 소비자들이 필요 이상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부담을 줄이고 음식물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는 효과도 기대한다. GS더프레시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일주일간 균일가 행사를 진행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그룹 계열 SSG닷컴(쓱닷컴)은 오는 16일까지 '밸런타인 뷰티 위크'를 열고 선물하기 좋은 향수 등 화장품을 할인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SSG닷컴은 추천 선물을 테마별로 구성해 제안한다. 남성용 올인원 화장품과 향수, 럭셔리, 떠오르는 스킨케어 제품 등을 엄선했다. 대표 상품으로 랩시리즈와 비오템 올인원 제품, 록시땅과 몰튼 브라운의 바디워시 등을 단독 구성으로 준비했다. 톰포드 뷰티와 에스티 로더, 지방시 등 럭셔리 뷰티와 유세린, 에스트라 등 스킨케어 제품도 할인·사은품 증정 등 혜택과 함께 선보인다. 키스미와 반디·동구밭·파넬·듀댑·Snp 등 최근 떠오르는 브랜드도 만나볼 수 있다. SSG닷컴은 모바일 앱 행사 페이지를 통해 메시지 카드를 전하는 고객에게 22% 할인 쿠폰을 선착순 제공한다.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뷰티 상품 12%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최인정 뷰티MD(상품기획)팀장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프리미엄, 트렌드 뷰티 인기 선물을 골라 행사를 준비했다"며 "모바일 선물하기로 편리하게 선물을 전해보는 것도 추천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이마트24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 있는 수건케이크·벽돌케이크·쫀득쿠키 등 디저트 3종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수건케이크는 중국 디저트인 마오진젠(毛巾卷)에서 유래한 상품이다. 수건케이크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얇은 크레이프 속에 크림을 넣고 돌돌 말아 수건 모양으로 만들었다. 이마트24가 오는 11일부터 앱에서 예약 판매하는 수건케이크는 부드러운 크림 속에 달콤한 딸기잼이 들어있다. 이마트24는 오는 12∼18일 벽돌케이크로 알려진 '라바 초코케이크'를, 오는 17∼25일에는 '블랙초코 쫀득쿠키'를 각각 앱에서 예약 판매한다. 이마트24는 이들 두 제품의 3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최근 SNS에서 유행하는 인기 디저트 상품을 이달 순차로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천한방바이오진흥재단이 운영하는 한방바이오제천몰(www.jc-mall.com)은 오는 14일까지 한방초콜릿 제품을 15% 할인해 판매한다.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진행되는 이번 할인 행사의 주요 품목은 인삼·홍삼 초콜릿, 기억력 초콜릿, 산삼본정초콜릿 제로, 초콜릿바 세트 등이다. 제천몰 오프라인 매장(제천시민회관 맞은 편)에서도 할인가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문의는 고객센터(☎043-648-4510)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프레시웨이는 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40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고물가, 고금리 등 내수 경기 부진과 소비 심리 위축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매출은 4.9% 늘어난 3조2천248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뤘다. 작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9%, 3.4% 증가한 8천502억과 252억원이다. 작년 식자재 유통사업 매출은 2조3천931억원으로 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특히 급식시설 대상 식자재 매출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 복지·요양시설 등 공급처와 물량이 동시에 늘어났다. 외식업체 대상 식자재 매출은 노모어피자, 세광양대창, 스노우캘리 등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수주하며 견고한 실적을 유지했다. 푸드 서비스(단체급식) 매출은 사업 호조에 힘입어 7천781억원을 달성했다. 오피스, 산업체 등 구내식당 수요가 커지면서 관련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이크아웃 코너, 사내 카페 등 부가 서비스 매출도 늘었다. 제조사업 매출은 536억원이다. 자회사 프레시플러스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는 제빵사업부 증평공장을 신라명과에 매각한다고 7일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이날 신라명과와 증평공장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이번 증평공장 매각은 자산 효율화의 하나로 진행됐다"면서 "매각 금액은 비밀유지 의무에 따라 공개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2022년 롯데제과가 롯데푸드를 합병하면서 출범했다. 롯데웰푸드는 합병 이후 제빵, 빙과 등 중복 생산 시설을 대상으로 설비 효율화와 생산 품목 조정 등을 진행해 왔다. 이에 따라 충북 증평군 도안면에 있는 증평공장은 지난해 6월부터 운영이 중단됐다. 증평공장은 롯데브랑제리의 생산 기지로, 지난 2006년 9월 준공됐다. 지난 2014년 8월 롯데웰푸드(당시 롯데제과)가 롯데브랑제리를 합병하면서 현재는 롯데웰푸드 제빵사업부 소속이 됐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증평공장 매각으로 마련한 자금을 글로벌사업 확장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웰푸드는 인도 통합법인 설립, 빼빼로 라인 설비 투자 등 글로벌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일각에서 제기된 '제빵 사업 통매각설'과 관련해 이날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사업 통매각을 진행하지 않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원F&B는 고단백 제로슈거 요거트 '덴마크 하이 그릭요거트'를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이 제품은 낙농강국 덴마크산 유산균을 함유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국산 원유 함량이 94%다. 설탕이나 안정제, 향료, 색소, 감미료, 크림을 넣지 않아 요거트 본연의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단백질 28g이 들어있어 성인 기준 단백질 1일 권장량의 절반 이상을 섭취할 수 있다. 면역 기능을 위한 아연과 뼈 건강에 필요한 칼슘도 담겼다. 동원F&B는 지난해 프리미엄 발효유 브랜드 '덴마크 하이(Hej!)'를 론칭하고 액상 발효유인 '덴마크 하이 요구르트'를 선보인 데 이어 호상(떠먹는) 발효유로 제품군을 확대해 유제품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덴마크 하이'를 연 매출 1천억원 규모의 메가 브랜드로 키운다는 목표다. 동원F&B 관계자는 "덴마크 하이는 액상 발효유, 호상 발효유 등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발효유 브랜드"라며 "앞으로 다양한 신제품과 마케팅 활동으로 발효유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파리바게뜨는 오는 10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5.9% 인상한다고 7일 밝혔다. 가격 인상 품목은 빵 96종과 케이크 25종 등이다. 파리바게뜨의 가격 인상은 지난 2023년 2월 이후 2년 만이다. 가격 인상에 따라 '그대로토스트'는 3천600원에서 3천700원(2.8%)으로 오르고 '소보루빵' 가격은 1천500원에서 1천600원(6.7%)이 된다. '딸기 블라썸 케이크'는 1만9천원에서 1만9천900원(4.7%)으로 오른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원료비와 각종 제반 비용 상승에 따라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식품업체들은 원가 부담을 이유로 잇따라 가격을 올리고 있다. 빙그레도 다음 달부터 더위사냥, 붕어싸만코 등 아이스크림과 커피, 음료 일부 제품 가격을 200∼300원 인상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전날 롯데웰푸드도 오는 17일부터 초코 빼빼로를 2천원으로 200원 올리는 등 26종 가격을 평균 9.5% 인상한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BBQ가 치킨을 주문하면 떡볶이를 덤으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BBQ앱과 웹사이트에서 치킨을 주문한 고객들에게 사이드메뉴인 ‘떡볶이’를 증정하는 ‘푸짐푸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16일까지 진행된다. 자사앱에 접속하면 ‘떡볶이’ 증정 쿠폰이 자동 발행되며, 모든 치킨 메뉴 주문 시 사용이 가능하다. 행사 기간동안 ID당 매일 1회씩 참여 가능하며, 기타 할인 쿠폰 또는 기프티콘의 중복 적용은 제한된다. BBQ 관계자는 “치킨과 가장 잘 어울리는 메뉴 가운데 하나인 떡볶이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통해 고객 분들이 색다른 조합을 즐기실 수 있도록 이번 ‘푸짐푸짐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니즈와 트렌드에 맞는 시의적절한 프로모션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건강한 사람도 혀를 내두를 만한 후텁지근한 날씨가 연일 이어지면서, 평소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을 앓는 만성질환자들의 건강 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폭염으로 인한 탈수는 혈당 수치를 높이고 혈전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적절한 수분 섭취를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료계에 따르면 무더위로 인한 스트레스 증가는 혈압을 상승시키고 심장박동수를 증가시키며 혈당 수치도 높인다. 요즘처럼 푹푹 찌는 혹서기에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삼가며 더욱더 건강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이유다. 심혈관 질환자, 고혈압·당뇨병 등을 앓는 경우 폭염에 장시간 노출 시 온열질환이 발생할 위험은 물론이고 평소 갖고 있던 만성질환이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 이 중 당뇨병 환자는 무더위로 인해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량이 많아지면 체내 혈당 수치가 높아지면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을 오래 앓았다면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으로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지면서 온열질환에 더 취약해지기도 한다. 심뇌혈관질환자 역시 땀 배출로 체내 수분이 감소하면 떨어진 혈압을 회복하기 위해 심박동수, 호흡수가 증가해 심장
[연합] 기록적인 폭염으로 에어컨 사용이 늘고 있다. 시원한 바람은 좋지만, 에어컨을 틀면서도 전기요금이 걱정되는 건 어쩔 수 없다. 이 때문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에어컨을 사용하면서 전기요금 폭탄을 피하기 위한 각종 '비법'들이 공유되고 있다. 에어컨을 껐다 켰다 하기보다는 오히려 계속 가동하고, 냉방보다 제습 모드를 활용하는 게 낫다는 주장 등이 대표적이다. 특정 방법으로 에어컨을 사용했더니 전기요금이 적게 나왔다며 실제 전기 요금 고지서를 '증거자료'로 제시하는 글들도 눈에 띈다. 그러나 그날의 기온이나 습도, 각 집의 평면 구조 등에 차이가 있는 만큼 어느 집에나 적용되는 '정답'은 없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다만 대체로 단시간 외출할 경우 그대로 틀어두는 게 낫고, 습도가 높을 때는 냉방보다는 제습 기능을 사용하면 좀 더 알뜰하게 쓸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 '껐다 켰다'보다 계속 켜두는 편이 낫다?…인버터형 "90분 이상 외출하면 끄길" 에어컨 전기요금과 관련해 가장 대표적인 궁금증 중 하나는 껐다 켰다 할 때와 계속 켜둘 때 어느 쪽이 전기요금이 더 많이 나오는가다. 국내 양대 에어컨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한목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을 실천하는 성인 비율이 네 명 중 한 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우리나라 성인의 신체활동 부족률이 전 세계 지표의 1.9배에 달한다면서 적극적으로 신체활동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청이 10일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상세 분석한 결과 지난해 중강도 이상의 신체활동을 실천하는 성인 비율은 26.6%였다. 이는 만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명을 대상으로 달리기·등산 등 숨이 많이 가쁜 고강도 신체활동을 1일 20분 이상으로 주 3회 이상 하거나, 천천히 하는 수영과 배드민턴 등 숨이 약간 가쁜 중강도 신체활동을 1일 30분 이상으로 주 5일 이상 실천한 비율을 조사한 것이다. 직업 활동은 포함됐고, 걷기는 제외됐다.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비율은 2019년 24.7%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 19.8%, 2021년 19.7%로 급감했다. 2022년 23.5%, 2023년 25.1% 등으로 회복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시도별로 보면 광주광역시(23.0%), 대구광역시(23.7%), 전북(24.7%)이 특히 낮고, 제주(33.0%), 경남(31.8%), 충북(29.8%)은 비교적 높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당뇨병은 혈액 속 포도당(혈당) 농도가 과도하게 높아지는 만성질환이다. 방치하면 심뇌혈관질환, 신장질환, 신경병증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사망을 앞당길 수 있다. 이런 당뇨병은 한 번 발병하면 되돌리기 어렵다. 식단 조절과 약물, 인슐린 주사까지 동원해도 대개는 평생 관리가 필요하다. 반면, 당뇨병전단계(이하 전당뇨)는 다르다. 미리 발견해 대책을 세우고 실천하면 얼마든지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다. 전당뇨는 공복혈당이 100∼125㎎/dL, 또는 당화혈색소(HbA1c) 5.7∼6.4% 수준일 때를 말한다. 아직 당뇨병은 아니지만, 혈당 조절 기능이 무너지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각종 발표를 종합하면, 국내 전당뇨 인구는 약 1천580만명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당뇨병 환자 600만명을 합하면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가까이에 해당하는 2천180만명이 당뇨병 위험군에 해당하는 셈이다. 문제는 전당뇨 상태에서는 많은 사람이 아무런 자각 증상을 느끼지 못해 당뇨병으로의 악화를 방치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상태에서 적절한 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5명 중 1명 이상이 수년 내에 당뇨병으로 진행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숲길을 걸을 때 도시에서보다 부정적 감정은 줄어들고 항산화 효과는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9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숲길 걷기의 건강 효과를 분석한 결과, 2㎞ 구간을 30분 동안 걸었을 때 도시에서 같은 거리를 걷는 경우보다 긴장·우울·분노·피로 등 부정적 감정이 평균 3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40∼60대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숲길과 실내에서 동일한 강도의 운동을 10주 동안 실시한 결과, 숲길에서 운동할 때 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효소(SOD)가 더 많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내는 31.8%, 숲길은 40.0% 증가) 혈관 질환 등 성인병을 일으키는 중성지방도 15.7% 감소해 실내 운동 때의 감소폭(14.8%)보다 컸다. '어려움'이나 '매우 어려움' 수준의 4단계 이상 숲길(국내 숲길은 경사도와 길이, 노면 폭, 안내표지 유무 등을 기준으로 '매우 쉬움'부터 '매우 어려움'까지 5등급으로 구분됨)을 일주일에 3시간 걷는 것만으로도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건강을 위한 운동 지침을 충족한다고 산림과학원은 전했다. 이는 주 150분 이상의 유산소 활동과 주 2회 근력운동에 맞먹는 수준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 전통시장(보은읍 삼산리)에 상권 활성화를 위한 카페와 빵집이 문을 열었다. 보은군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지원금 등 3억5천만원으로 시장 안의 옛 대추판매장을 리모델링해 3층짜리 복합공간으로 꾸몄다고 12일 밝혔다. 이 건물 1·2층에는 카페(머문)와 빵집(한끼공작소)이 들어섰고, 3층에는 상권활성화추진단이 입주했다. 카페와 빵집 운영은 보은다락협동조합과 보은장애인보호작업장이 각각 맡는다, 충청대는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통해 두 시설에 대한 경영 컨설팅과 교육, 메뉴 개발 등을 지원한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카페와 빵집이 정 넘치는 전통시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관광객 유치 등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폭염이 연일 이어지면서 전국에서 가축폐사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2일 중앙재난안전본부가 낸 '국민 안전관리 일일상황'에 따르면 지난 10일 하루 폐사한 가축은 7만8천630마리로 집계됐다. 이중 닭 등 가금류가 7만7천535마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나머지는 돼지 1천95마리였다. 올해 5월 20일부터 지난 10일까지 폐사한 누적 가축 수는 60만4천636마리로, 작년 동기(5만3천238마리) 보다 약 11.4배로 늘었다. 12일도 폭염이 이어지며 서쪽 지역과 내륙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더울 전망이다. 또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보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의 대표 농산물 축제인 '제19회 단양마늘축제'가 오는 18∼20일 단양생태체육공원에서 펼쳐진다. 12일 군에 따르면 단양마늘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NH농협 단양군지부·단양마늘생산자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는 단양농협과 북단양농협, 단양소백농협 등 지역 농협도 함께 참여해 단양마늘의 우수성을 알린다. 축제 첫날인 18일은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마늘 품평회 시상, 손 글씨 축하공연, 마늘 향 거리공연, 수박·마늘 이벤트가 진행된다. 같은 날 올누림센터에선 한지형 단양마늘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혁신 심포지엄이 열린다. 19일에는 지역 밴드 '저녁놀'의 무대와 함께 관광객 참여 이벤트, 가수 백승일·홍주의 공연이, 20일에는 지역 밴드 '어쭈구리' 공연과 참여 농가 노래자랑이 이어진다. 생태체육공원 내 직거래장터에서는 한지형 마늘 52t이 판매된다. 이 밖에 마늘요리 시식, 관광기념품 판매, 마늘약초 마사지, 마늘 굿즈 및 마늘장아찌 만들기, 손부채 제작, 염색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올해 축제에선 단양 마늘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건강한 사람도 혀를 내두를 만한 후텁지근한 날씨가 연일 이어지면서, 평소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을 앓는 만성질환자들의 건강 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폭염으로 인한 탈수는 혈당 수치를 높이고 혈전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적절한 수분 섭취를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료계에 따르면 무더위로 인한 스트레스 증가는 혈압을 상승시키고 심장박동수를 증가시키며 혈당 수치도 높인다. 요즘처럼 푹푹 찌는 혹서기에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삼가며 더욱더 건강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이유다. 심혈관 질환자, 고혈압·당뇨병 등을 앓는 경우 폭염에 장시간 노출 시 온열질환이 발생할 위험은 물론이고 평소 갖고 있던 만성질환이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 이 중 당뇨병 환자는 무더위로 인해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량이 많아지면 체내 혈당 수치가 높아지면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을 오래 앓았다면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으로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지면서 온열질환에 더 취약해지기도 한다. 심뇌혈관질환자 역시 땀 배출로 체내 수분이 감소하면 떨어진 혈압을 회복하기 위해 심박동수, 호흡수가 증가해 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