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농기계를 활용하지 못하는 영농 취약계층을 위한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민간에 위탁해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한국쌀영농조합법인을 위탁 기관으로 선정했으며 올해 5개 권역에서 400개 농가(140㏊)를 지원한다. 지난해는 355개 농가가 지원받았다. 지원 대상은 충주에 주민등록을 둔 70세 이상 고령인, 여성 가구주, 소규모 필지 소유자(991㎡ 미만), 장애인 농가 등이다. 비닐피복, 이앙, 수확 등 농작업 대행 수수료는 ㎡당 30원(991㎡ 이하는 기본 3만원)이다. 희망자는 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팀(☎043-850-3229, 3236)에 신청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기업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국제 캠페인 'RE100'을 확산하기 위해 관련 기관·기업과 손을 잡았다. 도는 26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도의회, 도내 15개 시·군, 공공기관, 발전사, 에너지기업, 시민단체, 관련 기업인 협회 등 51개 기관·기업과 RE100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각 기관은 도내 기업의 RE100 달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인허가 및 사업 모형 발굴 등 행정적인 지원을, 도의회는 관련 정책 지원에 나선다. 시·군 역시 관련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하고, 주차장 등 유휴부지를 제공한다. 충남테크노파크와 한국산업단지공단충청지역본부, 충남개발공사, 충남환경운동연합은 신재생에너지 정책 홍보와 설비 설치 지원을 한다. 발전사와 에너지 기업은 산업단지·농공단지 등 입주 기업에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설치하고 관련 사업 모형 발굴에 나선다. 충남중소기업연합회, 충남농공단지협의회, 산업단지입주기업체협의회는 정책 홍보와 함께 기업의 사업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도는 인공지능·반도체·모빌리티·디지털 등 산업구조 변화로 전력 사용량은 증가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오는 28일부터 도내 11개 시·군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휴대전화에 저장해놓고 행정·금융기관, 병원, 편의점 등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신분증이다. 발급을 원하는 주민은 주민등록증을 가지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IC칩이 내장된 실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경우 주민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휴대전화에 IC 주민등록증을 접촉해 발급 가능하다. 충북도 관계자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으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신분 확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말부터 시범 운영해온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3단계에 걸쳐 전국으로 확대하는 중이다. 1단계인 대구, 대전, 울산, 강원,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는 지난 14일부터 발급을 시작했고, 충북, 충남, 인천, 경기(이상 2단계)는 28일 발급에 들어간다. 서울, 부산, 제주(이상 3단계)는 3월 14일부터 발급이 이뤄진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정부가 해외 여행객이 면세로 구매할 수 있는 주류의 병 수 제한을 폐지한다. 가격과 용량 제한은 유지한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이런 내용의 '2024년 세제 개편 후속 시행규칙 개정안'을 발표했다. 2024년 세법 개정·시행령에서 위임한 사항과 주요 제도 개선 사항을 규정하기 위한 조치다. 입법예고·부처 협의,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내달 중순께 공포·시행된다. 이번 시행규칙 개정에는 여행자 휴대 면세 주류의 병 수 제한을 없애는 방안이 포함됐다. 기존에는 주류 구매 시 가격 미화 400달러 이하 범위 내에서 최대 2병·2ℓ까지만 허용됐으나 앞으로는 2ℓ 용량과 400달러 기준만 유지된다. 750㎖ 양주 두 병을 사고 이에 더해 500㎖ 주류 한 병을 더 사도 면세 범위에 포함되는 것이다. 330㎖ 캔맥주 6캔도 가능해진다. 이번 조치는 국내 면세업계를 활성화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는 취지로 해석된다. 공포일 이후 수입하는 휴대품·별송품부터 적용된다. 즉, 내달 중순께부터 병 수 제한 없이 면세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면세점 업황 부진을 완화하기 위해 특허 수수료율은 절반으로 인하한다. 특허수수료는 면세점 이익의 사회 환원을 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세계 청소년들의 로봇 축제인 월드로봇올림피아드(WRO) 한국대표 선발대회가 올해부터 2029년까지 충북 청주에서 열린다. 충북도는 26일 여는마당에서 청주시와 충북문화재단, 주관사 '그린휴먼IT협회 WRO Korea', 전시업체 '메쎄이상'과 WRO 한국대회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올해부터 2029년까지 도립컨벤션센터 '청주오스코(OSCO)'에서 WRO 한국대회를 열기로 하는 내용이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만수리에 위치한 오스코는 연면적 3만9천725㎡ 규모로 전시부스 528개를 수용할 수 있으며 오는 9월 정식 개관한다. 올해 WRO 한국대회(8월)는 오스코 개관 사전 행사로 치러진다. 도는 협약과 한국대회 개최를 계기로 2028년 WRO 세계대회 유치에 도전할 계획이다. WRO 세계대회는 청소년들이 로봇을 통해 꿈을 펼치는 축제로, 올해는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김영환 지사는 "대한민국 중심에 위치한 충북이 마이스산업과 관광의 중심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전국 최초로 개발한 디지털 트윈 기반의 실감형 소방훈련 콘텐츠로 3건의 지식재산권(저작권)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지식재산권은 소방관리자용, 소방공무원용, 일반인용 등 3건으로, 사용 대상별로 최적화된 소방 훈련 콘텐츠다. 2023년부터 한국국토정보공사, 웨이버스와 협력해 개발한 이 콘텐츠는 디지털 트윈(가상 모형) 기술을 적용해 현실 세계를 가상공간에 정밀하게 재현했다. 기존 2차원(2D) 도면 기반의 소방 안전 도상 훈련을 가상현실(VR) 기반 실감형 훈련으로 혁신했다. 소방관 의견을 적극 반영해 현실감을 높이고, 보다 효과적인 훈련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소방훈련 콘텐츠는 최대 20명이 동시 접속해 4인 1조로 역할을 수행한다. 3차원(3D) 모델링된 건물 내에서 화재 진압과 인명구조를 다양한 방법으로 반복할 수 있도록 설계해 소방관의 위기 대처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했다. 3D 모델링된 훈련 대상 건물은 시민 방문이 많은 신세계백화점, 오노마호텔, 월평도서관, 이응노미술관, 평송청소년문화센터, 대전시립미술관, 연정국악원, 한밭수목원 등 다중집합시설을 중심으로 구축됐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농산물 가공업체 A사가 32억원을 투자해 장항원수농공단지 내 1만3천223㎡ 부지에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군과 A사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국산 농산물을 활용해 참기름과 고춧가루 등 식료품을 생산하는 A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외 신규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이번 공장 증설로 15명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될 예정이다. 김기웅 군수는 "지역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가 쾌적하고 활력이 넘치는 농촌을 만들기 위한 각종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26일 청주시에 따르면 악취·소음 발생 및 오염물질 배출 시설을 정비·이전하고, 해당 부지를 주민 공간으로 활용하는 농촌 공간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것으로, 2027∼2028년 준공을 목표로 북이면 장양지구, 옥산면 소로지구에 다목적광장, 복합문화센터, 생활기반시설(SOC)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올해는 북이면 금대리 일원을 대상지로 공모에 도전한다. 농촌 빈집도 체계적으로 정비한다. 시가 지난해 실태조사를 한 결과 농촌지역 빈집은 총 537가구로 파악됐다. 시는 올해 빈집 정비 및 활용 방안을 포함한 정비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부터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농촌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농촌협약'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한 상당구 5개 면(낭성·미원·가덕·남일·문의면)에서 '상당 생활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역에 따라 다목적실·문화프로그램 공간을 갖춘 어울림 거점센터, 돌봄·창작·문화공간을 조성하고, 복지교실과 찾아가는 마을학교 등을 운영한다. 올해는 농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 탄부면 임한리에 귀농귀촌인 경영 실습 등을 위한 1만2천㎡ 규모의 대규모 스마트팜 단지가 조성된다. 군은 올해 6월까지 20억원을 투입해 양념 채소 생산시설(4천㎡)을 먼저 조성해 쪽파, 갓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충북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엽채류 전용 재배시설(베드)이 도입되고, 6명 안팎의 귀농인이 임차 형태로 입주해 농사짓게 된다. 군은 또 내년 3월까지 50억원을 들여 귀농귀촌인 경영 실습 스마트농장(8천㎡)도 짓는다. 이 농장에서는 상추, 오이 등 엽채류를 생산하고, 귀농귀촌인들이 스마트 농사를 체험하는 실습장도 함께 운영된다. 보은군은 이 사업을 위해 최근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약했다. 군 관계자는 "임대 형태로 운영될 두 시설은 귀농귀촌인의 정착과 창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스마트농업 확대를 위해 비닐하우스 스마트팜을 조성할 경우 시설비의 50∼70%를 보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자원봉사센터가 올해 '새 이웃 환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남면 주민자치회와 함께 이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관계안내인 멘토링, 끼리끼리 이웃끼리, 바로 아는 남면 투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태안군 자원봉사센터는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주관 스케일업 프로젝트 공모에서 지속가능형 부문에 선정돼 국비 1천500만원도 확보했다. 스케일업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되기는 충남에서 태안군 자원봉사센터가 유일하다. 군 관계자는 "마을 단위 자원봉사활동을 더 활성화해 마을 주민 모두가 자원봉사자로 나서고 마을 공동체가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가 봄나들이 철을 맞아 3월부터 4월까지 시민 건강과 생활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행락지 주변 음식점과 공중위생업소의 불법 영업 행위,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등을 중점 단속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시 민생사법경찰과는 행락지 주변 음식점을 대상으로 지하수 수질검사 실시 여부, 무표시 제품 조리 및 판매, 미신고 영업 행위 등을 중점 점검한다. 공중위생업소를 대상으로는 미신고·무면허 영업 행위, 미용업자 의료기기 및 의약품 사용 등의 불법 유사 의료행위를,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을 대상으로는 비산먼지 발생 억제시설 설치 및 적정 운영 여부, 토사 운반 차량 세륜 및 덮개 설치 여부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1∼2월 청소년·식품 유통·환경 분야 민생 침해 사범 단속을 벌여 청소년 유해매체물(19세 미만 구독 불가) 구독 불가 미표시, 제조원 허위표시 및 기타 식품 판매업 미신고 영업 행위 등 총 15건을 적발했다. 이 가운데 법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수사 후 송치 및 행정처분을 진행 중이다. 김혜경 시 민생사법경찰과장은 "시기별 맞춤 단속을 사전에 예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 일상을 침해하는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26일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일상플러스(+) 추진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신병대 청주부시장을 단장으로, 시 소속 공무원 111명으로 구성된 추진단은 시민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시책을 발굴해 추진하는 조직이다. 지난 1월 한 달 동안 온라인플랫폼 '청주시선'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동킥보드(PM) 견인 및 단속 강화, 공영주차장 확충, 버스 승강장 개선, 도로 확장 총 88건의 대상 시책을 선정했다. 시는 선정된 시책에 대해서는 지속해서 개선하고, 미처 살피지 못한 시책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신 부시장은 "추진단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조직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8일 K-토크쇼 'NoBack 탁재훈', 천안 외국인 축제, 폐막식,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인 K-컬처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로의 도약을 모색했다.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K-팝 공연부터 주제전시와 푸드·뷰티·웹툰·영상 콘텐츠·게임·한글 산업전시관, 산업 콘퍼런스, K-한복 패션쇼 등 문화산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확장 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K-팝 랜덤 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체험존에는 50여개 체험 부스가 조성돼 전통 놀이, 공예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드론 1천대가 K-컬처를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7∼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찰음식이 지난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사찰음식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자만 1만5천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0∼30대가 57%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웠다. 사업단은 이틀 동안 약 2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찰음식 대축제에서는 선재스님, 계호스님, 적문스님, 대안스님, 정관스님, 우관스님 등 조계종이 공인한 사찰음식 명장 스님 6명이 강연, 토크 콘서트, 시연, 음식 명상으로 공양 문화에 담긴 철학을 공유하고 음식과 환경 등에 관한 화두를 청중에게 던졌다. 각지의 사찰에서 모인 사찰음식 장인 스님 18명이 표고버섯탕탕이찌개, 삼색두부찜, 시래기고추장구이, 늙은호박배추물김치, 육근탕, 석이버섯더덕초무침 등 개성 있는 요리도 선보였다. 나물 다듬기, 오이고추, 된장무침, 깻잎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시식 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찰음식은 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한 재생 종이로 제작했다.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김숙진 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지난 2023년 11월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