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여름철을 맞아 오는 14∼18일 먹는물 관련 영업장의 위생 실태 등을 점검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은 정수기 제조업체 2곳과 수처리제 제조업체 5곳, 먹는샘물 유통전문판매업 등록 업체 1곳 등 총 8곳이다. 주요 점검 항목은 ▲ 등록 사항 변경 여부 ▲ 검사장비 보유 및 작동 상태 ▲ 품질관리 책임자 선임 적정 여부 ▲ 제조 관리 및 제품 표시 사항 준수 여부 ▲ 작업장 내 위생 관리 실태 등이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관계 법령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위반 정도에 따라 강력한 행정처분 또는 현장 지도 등 후속 조처를 할 계획이다. 문창용 시 환경국장은 "먹는물은 시민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안전하고 위생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기적인 점검과 단속을 통해 먹는물에 대한 시민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경력 단절 여성의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1억원을 들여 인공지능(AI) 기반의 '100인의 일하는 여성 발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공개 오디션을 통해 도내 경력 단절 여성의 역량을 드러내고 취업으로 연계하는 것이다. 도는 국내 유수 기업들이 활용 중인 AI 역량 검사와 자기 PR(홍보) 영상을 통해 100명 중 50명을 1차로 선발할 계획이다. 이후 '지역여성리더와 함께하는 워크숍'에서 직종별 멘토링을 진행해 이 과정에서 최종 1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10인은 오는 9월 6일 충북도의회 다목적 강당에서 열리는 경진대회에서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자신의 역량을 발표한다. 수상자에게는 최우수상(1명) 200만원, 우수상(1명) 100만원, 장려상(2명) 50만원의 상금을 준다. 참가 신청은 이날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오경숙 도 양성평등가족정책관은 "취업뿐 아니라 상금도 받고 무료로 10만원 상당의 AI 역량평가를 체험할 기회"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10일 충북지역 기업인 7명을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해당 기업인은 이상찬 ㈜에스아이피 대표(충북도 기업인협의회장), 조건희 ㈜에스엔뉴 대표(청주시 기업인협의회장), 채달원 금고텍 대표(음성군 기업인 협의회장) 등이다. 이들은 제조·건설·유통 등 산업계 전반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엑스포 홍보활동에 나서게 된다. 공동조직위원장인 정영철 영동군수는 "기업인들의 홍보 참여로 60여일 앞으로 다가선 엑스포 준비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영동 레인보우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회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복지정책국장을 중심으로 돌봄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돌봄 공백 해소, 시민 안전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비롯해 참여형 안전교육 확대, 폭염 대비 돌봄 취약계층 안전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한다. 시는 오는 11일 인구의 날을 시작으로 민·관이 함께하는 릴레이 캠페인을 추진하고, 찾아가는 참여형 안전교육, 취약계층별 돌봄 지원사업 홍보 등도 강화한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제 상황을 체험하는 실습형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돌봄 인력 대상 위기대응 훈련을 확대한다. 여름철 폭염에 따른 돌봄에도 집중 대응한다. 시는 행복이음 시스템을 통해 위기 징후가 있는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읍·면·동 복지팀과 생활지원사가 주기적으로 독거노인, 노숙인, 쪽방 주민 등 폭염 취약계층의 안부를 확인하고 민간 자원과 연계해 냉방 용품을 제때 지원한다. 급식지원과 응급쉼터, 현장 순찰 등 현장중심 신속 대응체계도 강화한다. 윤은미 시 복지정책국장은 "천안시는 돌봄과 복지를 시민 안전의 핵심가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내년부터 4년간 19억7천만원을 투입해 마로면 적암리를 대상으로 주택 정비 등 생활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 마을은 최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선정한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대상지로 뽑혔다. 70여 가구가 사는 이 마을은 50년 넘은 노후주택 비율이 48.6%에 이르고, 슬레이트 지붕도 산재해 있다. 비가 오면 마을 뒷산에서 흘러내린 토사가 하천과 도로를 뒤덮는 등 풍수해 안전사고 위험까지 도사리고 있다. 보은군은 사업 테마를 '안전한 삶터에서 멋스럽게, 살맛 나는 구병산 적암마을'로 정하고 주택 정비, 산사태 방지 옹벽 설치, 주민 역량강화 프로그램 추진 등에 나설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토교통부는 10일 '스마트도시 데이터 허브 시범 설루션 발굴 사업'에 참여하는 지방자치단체로 충청북도(제천시 공동 수행)·울산광역시·제주특별자치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지자체에는 각각 국비 최대 10억원이 지원된다. 충북도는 지방 소멸 고위험 지역의 정착 유도 정책 마련과 스마트 행정 실현을 위해 제천시와 협력해 '생활 인구 기반 지방 소멸 대응 설루션' 구축에 나선다. 울산시는 빈집 증가에 따른 안전성 확보 등 다양한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해 광역 데이터 허브와 연계한 에너지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예측형 빈집 관리 설루션'을 구축한다. 제주도는 관광 중심 도시의 고질적인 교통·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서귀포시와 협업해 '공영주차장 스마트 안전 AI 분석 설루션'을 마련한다. 국토부 윤종빈 도시경제과장은 "이번 공모에서는 스마트도시 데이터허브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설루션들이 주로 제시됐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다방면으로 수집되는 도시 데이터 활용이 더욱 활발해지고, 인접한 지자체 간 연계 활용이 가능한 공동 설루션도 개발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지자체의 사업 계획 발표 자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바이오 창업기업 육성을 지원하는 이노랩스(Innovation Labs)를 개소했다고 10일 밝혔다. 200억원이 투입돼 오송읍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4천663㎡ 규모로 지어진 이노랩스는 신약개발용 실험실, 의료기기 GMP(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 기준) 시설, 규제과학지원실, 회의 공간 등을 갖췄다. 이곳에는 20여개 바이오 창업기업이 입주할 수 있고, 초기 개발 전략 수립부터 인허가 단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지원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지난 5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업무협약에 따라 졸업생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바이오 창업 렙센터'도 조성됐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부지 내에 자리 잡고 있어 신약개발지원센터, 비임상지원센터 등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노랩스가 전초기지 역할을 하며 도내 바이오 기업 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100여년 전 작성된 옛 토지대장을 한글로 변환하고 전산화한 결과 민원 활용과 행정 효율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1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옛 토지대장 디지털자료 활용 실적은 모두 3만3천542건으로 집계됐다. 활용 목적은 등기 촉탁(9천213건), 민원 발급(3천284건), 조상 땅 찾기(2천708건) 등 민원 처리가 절반을 차지했고 나머지 1만8천337건은 지적공부 오류 조사 등 행정업무에 활용됐다. 지난해 한 해 4만967건의 절반을 훌쩍 뛰어넘는 활용이다. 도는 옛 토지대장을 한글화·디지털화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도는 일제강점기 작성된 313만6천장 분량의 옛 토지대장이 일본식 표기와 한자로 작성돼 활용이 어렵다는 민원이 반복되자 2021년부터 이를 스캔해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하고 연혁과 소유자 정보 등 핵심 항목을 한글로 재정리했다. 그 결과 행정 처리 기간이 평균 2.0일에서 0.5일로 단축됐으며, 조상 땅 찾기·소송 대응·등기 신청 등 법률·행정 분야에서 증거 자료로의 활용도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임택빈 충남도 토지관리과장은 "기록물 정리를 넘어 일제 잔재를 걷어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10일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왕진버스 사업을 정식 시행한다고 밝혔다. 농촌 왕진버스는 농림축산식품부, 농협중앙회가 협력 운영하는 사업으로, 농촌 지역에 전문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침 시술과 한약 조제를 지원하고, 구강 관리검사, 정밀 시력 측정 등을 진행한다. 올해 2억1천여만원을 들여 지난해 1개소에서 시범운영 하던 사업을 남이면 농협 등 6개소로 확대했다. 신병대 부시장은 "내년에는 대상 지역을 확대해 더 많은 시민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저출생 문제와 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2027년까지 3천772억원을 투입해 146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함께 키우는 미래, 지속 가능한 인구 성장 구현'을 비전으로 한 저출생·고령사회 종합대책의 핵심 과제는 ▲ 생애주기 단계별 지원 ▲ 다문화·외국인 다양성 포용 ▲ 양질의 일자리·거점도시 견인 ▲ 안정적 고령사회 대응이다. 주요 사업은 생거진천 뿌리 내리기 지원, 청년 농업인 영농 정착 지원, 진천군 청년 센터 조성,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등이다. 여성 농업인 행복 바우처 지원, 충북형 도시 근로자 지원, 청년 누리 디딤 사업, 다문화가족 특화사업, 외국인 긴급 지원 등도 담겼다.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노인 장기 요양 보험·경로당 냉난방비 지원 등도 포함됐다. 군 관계자는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인구 성장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이들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보다 편리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한다고 10일 밝혔다. 주요 개편 내용은 ▲ 모바일 최적화 대표·개별 홈페이지 전체 웹사이트 고도화 ▲ 통합예약시스템 전면 재개발 ▲ 콘텐츠통합관리시스템 고도화 및 검색엔진 등 운영 소프트웨어 이관 재구축 ▲ 민간 간편인증서비스 추가, 문자알림서비스 제공 등이다. 개편 대상은 시 대표 홈페이지를 비롯한 36개 웹사이트와 운영 소프트웨어 8식 등이다. 내년 1월 전면 개편을 목표로 7개월간 진행된다. 이번 개편은 접근성·편의성을 높이고 정보통신기술(IT) 환경 변화에 따른 유연한 기술 대응, 모바일에 최적화한 화면 재설계를 위해 추진된다. 시는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천안시 통합 홈페이지 개편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어 개편 방향과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시 홈페이지를 10년 만에 전면 개편해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사용자 중심의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며 "시민의 정보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영 충북 증평군수는 10일 "민선 6기 4년 차를 맞아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민선 6기 3년 성과로 ▲ 아이부터 노인까지 피부로 느껴지는 행복 돌봄 ▲ 군민중심 공감행정 구축 ▲ 민생경제 활력과 쉬지 않고 성장하는 경제 및 산업 생태계 구축 등을 꼽은 뒤 이같이 밝혔다. 이 군수는 이런 성과를 토대로 행복돌봄센터 건립, 우리동네 행복놀이터 조성 등 사업을 벌여 '증평형 돌봄'을 고도화하고, 3·4 일반산업단지 조성, 공공 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등으로 미래 산업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복합문화예술회관, 추성산성 역사공원, 스포츠 테마파크 조성 등의 사업을 통해 군민의 문화적 수요를 충족시키고 스포츠 마케팅으로 지역의 품격을 높일 계획이다. 이 군수는 "스마트팜과 농특산물 종합유통타운 조성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초중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사업, 증평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으로 도시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도 했다. 이 군수는 마지막으로 "핵심 사업의 성과를 가시화하고 장기 사업의 기반을 견고히 다져 증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년 10월 20일은 세계골다공증재단이 골다공증의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지정한 '세계 골다공증의 날'이다. '뼈 도둑'으로 불리는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듯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의학적으로 골밀도 수치(T-점수)가 -2.5 미만이면 골다공증, 이보다 높은 -1∼-2.5 사이는 골감소증으로 분류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골다공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32만6천174명으로, 불과 4년 전 105만4천892명보다 25.2% 증가했다. 주목되는 건 환자의 90% 이상이 50대 이상의 여성이라는 점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여성의 최대 골량이 남성보다 적을 뿐만 아니라 폐경기에 칼슘을 뼈로 전달하는 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가 줄면서 급격한 뼈 소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건 손목·척추·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노년기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조기 사망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를 보면 척추 골절과 골반 골절 환자가 1년 내 사망할 확률은 각각 5∼10%, 15∼20%에 이른다. 최근엔 골다공증이 뇌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우울증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랜싯 지역보건-서태평양'에 게재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연구팀은 2011∼2022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2차례 이상 검진을 받은 성인 23만3천여 명을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를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HOMA-IR 값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약 15%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 성인이나 혈당이 정상 범위인 사람, 과체중, 근육량 대비 지방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 위험의 상관관계가 더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오대종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이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것을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정신 건강과 대사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가볍고 장기 후유증(롱코비드) 위험도 적다는 통념과 달리 두 번째 감염될 경우 롱코비드 위험이 두배로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페렐만의대 용 첸 교수가 이끄는 'RECOVER 컨소시엄'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감염병(Lancet Infectious Diseases) 최근호에서 40개 병원에서 46만 명 이상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감염과 롱코비드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저자인 노스웨스턴대 페인버그의대 라비 자베리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하는 강력한 이유 중 하나를 뒷받침한다"며 "백신 접종은 감염뿐 아니라 롱코비드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내 40개 소아병원·보건기관이 참여하는 RECOVER(REsearching Covid to Enhance Recovery) 컨소시엄은 미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롱코비드에 대한 이해와 치료 등 코로나19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 연구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했던 2022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가 19일 막을 내렸다.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충북도와 제천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엑스포는 지난달 20일부터 한 달간 한방엑스포공원에서 펼쳐졌다. 엑스포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누적 관람객은 136만명으로 목표(152만명)의 89% 수준이다. 행사 기간 30일 중 19일간 비가 내렸지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많은 관람객을 불러 모았다는 조직위의 설명이다. 이번 엑스포에선 국내외 286개 기업이 참가해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등을 선보였다. 또 32개국 4천471명의 구매자가 참여해 국내상담 560건, 해외상담 758건 등 활발한 비즈니스 교류를 했다. 이를 바탕으로 482억원 규모의 수출협약 33건이 체결됐다. 14차례에 걸친 학술회의에는 학계 등 3천700명이 참여해 천연물산업의 연구 성과와 미래 발전방향을 공유했다. 폐막식은 행사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과 내빈 축사,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비전 퍼포먼스, 폐회 선언,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김창규 시장은 "30일 동안 국내외 많은 분이 제천을 찾으며 도시 전체가 하나의 축제공간이 됐다"며 "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어둡고 습한 터널에 들어서자 천장에 매달린 전구들이 흔들리며 빛을 냈다. 마치 강한 바람이 불거나 지진으로 땅이 요동쳐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다. 구슬처럼 작지만, 날카로운 빛을 내는 전구들은 숨겨진 비밀 공간이 드러날까 봐 외부 위협에 맞서 방어 태세를 취한 작은 짐승의 송곳니를 연상시켰다. 충북 청주시에 있는 당산 벙커는 50년간 전쟁 대비 군사시설로 사용된 시설이다. 1973년 충북도청에서 250m 떨어진 당산 암반을 깎아 폭 4m, 높이 5.2m, 길이 200m 규모로 지하 벙커를 조성해 충무 시설로 활용했다. 몇 년 전 안전 점검에서 C등급 판정을 받자 충북도는 충무 시설을 이전했고 2023년 일반에 개방하며 '당산 생각의 벙커'라는 이름을 붙였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충북도, 청주시립미술관과 협력해 이곳을 예술 공간으로 꾸미고 '벙커: 어둠에서 빛으로'전을 열고 있다. 길이 200m의 지하 벙커 길을 따라 양옆에 마련된 공간을 전시실로 활용해 김기성, 박기진, 신형섭, 염지혜, 유화수, 이병찬, 전수천, 최우람 등 작가 8명과 각각 팀으로 활동하는 사일로랩 및 장민승·정재일 작가가 참여해 설치작품 12점을 선보인다. 천장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부터 대형마트, 이커머스(전자상거래)에 이르는 유통업계가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식품에서 의류로, 자사몰에서 다른 플랫폼과 해외로 확장하면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19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CU의 PB 상품 매출 신장률은 2023년 17.6%, 지난해 21.8%에서 올해 1∼9월 19.1% 등 매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유어스' 등 800종의 PB 상품을 운영 중인 GS25에서 올해 전체 매출에서 PB 비중은 29.7%로 30%에 육박한다. 특히 초저가 라인인 리얼프라이스 매출이 작년보다 125.1% 급증했다. 대형마트도 PB 상품을 확대 중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전체 매출 대비 PB 제품 매출 비중은 각각 8%, 10% 수준이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피코크, 5K프라이스, 데이즈, 자연주의 등을, 롯데마트는 오늘 좋은, 요리하다 등의 PB 브랜드를 각각 운영 중이다. 이커머스 중에는 컬리의 대표 PB 라인의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0% 이상 확대되면서 고속 성장 중이다. 유통업체들이 유통 과정을 줄여 자사 플랫폼에서 합리적 가격으로 판매하기 위해 자체브랜드인 PB를 다양하게 선보이다 보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그룹은 전체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쇼핑 축제 '2025 대한민국 쓱데이'가 오는 30일 개막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6회차를 맞은 이번 쓱데이는 역대 최장기간인 11일 동안 2조원대의 물량을 준비했다. 이마트를 시작으로 신세계백화점과 SSG닷컴, G마켓, 신세계까사 온라인몰인 굳닷컴 등 18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 두 번의 주말을 포함해 쇼핑 편의를 높였다. 특히 올해 쓱데이는 신세계그룹의 대표 상품을 한자리에 모은 '쓱데이 시그니처 톱 20' 상품을 선정했다. 한우와 햄버거 등 인기 먹거리부터 가구와 패션, 가전까지 필수 아이템을 고루 준비했다고 신세계는 강조했다. 이마트는 기존 3일 행사에서 4일로 확대하고 한우를 포함해 약 150종을 최대 50% 할인한다. 슈퍼카멧인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40% 할인한다. G마켓과 옥션은 로보락 로봇청소기와 에버랜드 종일권, 피코크 떡갈비, 크리넥스 화장지 등 '시그니처 특가템' 4종을 단독 특가로 판매한다. 스타벅스는 쓱데이 기념 크리스마스 시즌 캐릭터 굿즈 25종을 출시한다. 편의점 이마트24는 미슐랭 셰프와 협업한 도시락을 선보인다. 신세계푸드는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