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후레쉬' 페트 제품의 포장을 현대적이고 세련된 형태로 새롭게 단장한다고 20일 밝혔다. 대나무 잎을 형상화한 곡선 줄무늬를 적용해 제품의 특성을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하이트진로는 설명했다. 주질과 도수는 기존과 동일하다. 리뉴얼(새단장) 대상 제품은 참이슬 후레쉬 400㎖, 500㎖, 640㎖, 1.8L와 참이슬 오리지널 640㎖, 1.8L 등 모두 6개다. 하이트진로는 페트 제품의 친환경적 요소를 고려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참이슬 후레쉬, 참이슬 오리지널, 진로, 담금주 페트 제품을 쉽게 재활용할 수 있도록 라벨을 변경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뚜기는 진라면 매운맛과 순한맛의 장점을 결합한 신제품 '진라면 약간매운맛'을 한정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뚜기는 "진라면 순한맛과 매운맛을 균형 있게 조합했다"며 "적당한 수준의 맛있는 매운맛으로 라면을 즐기는 모든 소비자의 입맛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5개입 제품 60만개 한정 판매된다. 오는 26일 쿠팡에 이어 다음 달부터 전국 편의점과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항공은 홈페이지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인 '대한항공 기프트카드'의 실물 카드를 20일 출시하고 편의점 GS25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그간 온라인에서만 구매할 수 있던 카드를 오프라인에서도 살 수 있게 됐다. 기프트카드는 서울과 경기권의 약 1천개 점포에서 판매하며, 구매 가능 지점은 '우리동네GS' 앱에서 검색할 수 있다. GS25 편의점 계산대에서 기프트카드에 3만∼30만원 사이의 금액을 충전한 뒤 카드 번호와 PIN 번호를 대한항공 홈페이지 '기프트카드' 메뉴에서 등록하면 사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20일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누적 50만원이 넘는 기프트카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명에게 국제선 항공권(동남아·일본 노선)을 증정한다. 또 이벤트 응모자 100명에게 추첨을 통해 햄버거 세트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대한항공은 추후 기업에서 대량 구매할 수 있는 일반 카드 디자인의 실물형 기프트카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쿠팡은 다음 달 2일까지 집 실내장식 할인 행사인 '여름 리빙페어'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행사에는 쁘리엘르, 알뜨리, 바디럽, 동서가구, 스피드랙, 코코도르, 한일전기 등 국내외 110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여름 이불, 모기채, 가구, 인테리어 소품 등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쁘리엘르 유어메이트 워싱 냉감 여름 차렵이불', '알뜨리 야광 원터치 모기장', '바디럽 퓨어썸 필터 샤워기 세트' 등이 있다. 쿠팡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집 단장을 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화갤러리아의 자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Benson)이 서울 강남에 처음으로 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베러스쿱크리머리는 오는 23일 압구정로데오에 벤슨 첫 매장을 개장한다고 19일 밝혔다. '벤슨 크리머리(Creamery) 서울'로 명명된 매장은 전용면적 3개 층 795㎡(약 241평)에 142석의 좌석을 갖췄다. 매장 지하 1층은 아이스크림 설비와 제조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체험형 공간 '크리머리 랩'(Creamery Lab)으로 꾸몄다. 이곳에선 재료부터 제작, 포장까지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유료 예약제로 운영한다. 매장명에 유제품 공장이라는 뜻을 가진 크리머리를 넣은 것도 이러한 공간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1층에는 다양한 맛을 자유롭게 시식해볼 수 있는 스쿱숍(Scoop shop)이 들어섰고 2층은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 미식 어워드 '라리스트'(La Liste)에서 수상한 셰프 저스틴 리의 프리미엄 디저트 메뉴를 맛볼 수 있는 '테이스팅 라운지'(Tasting Lounge)가 자리했다. '프리즈 더 모먼트'(Freeze the Moment)라는 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초개인화하는 소비 흐름에 맞게 'DIY(Do it yourself·직접 만들기) 믹스샐러드' 3종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1일에는 데일리믹스(발사믹), 그린믹스(레몬요거트)를, 28일에는 유러피언 믹스를 각각 출시한다. 신선한 채소로만 구성된 파우치형 샐러드로, 소비자가 입맛대로 닭가슴살, 소고기, 케이준, 단호박, 참외 등의 토핑을 얹어 즐길 수 있다. 불필요하게 큰 포장 용기를 최소화하고 중량 대비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해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에 신경을 썼다고 세븐일레븐은 설명했다.박지훈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담당MD(상품기획자)는 "기성품에 개인 취향을 반영한 '토핑경제' 트렌드가 확산하는 추세를 반영한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9일까지 강남점 1층 오픈스테이지에서 '릴로&스티치 오하나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21일 개봉하는 '릴로&스티치' 실사영화를 기념해 마련됐다. 지난 6개월간 백화점 바이어와 디즈니 코리아가 공간 인테리어부터 상품 기획까지 협업해 준비했다. 팝업스토어는 영화 배경인 하와이를 테마로 꾸며졌으며 해변가와 모래사장 등 영화 속 장면을 생동감 있게 재현했다. 방문객들은 체험형 이벤트인 '스탬프 랠리 미션'에 참여할 수 있다. 비치발리볼, 서프보드, 오하나 메모리 게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스탬프를 모으면 스티치 스티커, 컬러링북, 스티치 이모티콘 쿠폰 등을 받을 수 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200여 종이 넘는 릴로&스티치 캐릭터 상품도 판매한다. 디즈니 스티치 메탈 키링, 디즈니 스티치 발광다이오드(LED) 무드등, 스티치 백팩 블루 등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행사 첫날인 16일에는 오픈 전부터 수십 명의 대기 줄이 형성됐으며, 주말에는 가족 단위 고객부터 10∼20대 캐릭터 팬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했다고 신세계는 전했다. 허제 신세계백화점 아트사업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한킴벌리는 자사 여성용품 브랜드 화이트 모델로 그룹 에스파의 윈터를 발탁했다고 19일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화이트의 시원하고 깨끗한 브랜드 이미지에 청량하면서도 통통 튀는 윈터가 가장 잘 부합해 모델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신제품 '화이트 스테이쿨' 출시를 맞아 윈터와 함께한 광고는 이달 중 공개할 예정이다. 윈터는 "화이트 모델로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독은 건강기능식품 및 식품 자회사 '한독헬스케어'가 지난 12일 출범했다고 19일 밝혔다. 한독헬스케어는 한독의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와 한독이 2016년 인수한 일본 기능성 원료 회사 '테라밸류즈'를 통합한 신설법인으로, 한독의 100% 자회사다. 한독헬스케어 대표이사에는 한독 기획조정실 김동한 전무와 테라밸류즈 권소현 대표가 각자 대표로 선임됐다. 김 대표는 건강기능식품 및 식품 사업을, 권소현 대표는 글로벌 원료사업과 연구개발 업무 등을 담당한다. 한독헬스케어는 체내 흡수율을 높인 항산화 성분 커큐민의 원료 테라큐민을 핵심 경쟁력으로 국내외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한독헬스케어는 테라큐민 외에 건강기능식품 '네이처셋'과 숙취해소제 '레디큐' 등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한독헬스케어 김동한 대표는 "건강식품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테라큐민 중심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국내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견조한 성장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위해 튀김유 출고가를 한시적으로 9.7%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출고가 인하 기간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다. 교촌치킨은 카놀라유를 기반으로 한 전용유를 사용한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주의 매장 운영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가맹점 소통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이런 상생 정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가맹점주는 교촌과 함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든든한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상생을 위해 가맹점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부 교촌치킨 가맹점주는 지난 2월 경기도 성남 판교에 있는 교촌에프앤비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물품 공급 가격 인하와 닭고기 공급 정상화를 요구했다. 교촌치킨은 대표 메뉴 '허니 콤보' 등 부분육 제품이 주력인데 지난해 12월부터 부분육 수급난을 겪고 있다. 이에 교촌에프앤비는 2월 27일 가맹점주 측과 물건 공급가를 낮추는 등 가맹점주의 이익률을 개선하고, 연평균 닭고기 입고량이 일정 수준 이하로 줄어들면 보상하는 내용의 확약을 맺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SG닷컴은 19일부터 장보기 특가 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우선 오는 22일까지 가격, 이색상품, 신선도, 리뷰 수, 맛 등 5가지 테마로 상품을 엄선한 '서프라이즈 쇼핑' 행사를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호주 냉장 와규 윗등심살 등 축산물과 제철 과일, 채소를 최대 50% 할인한다. 유기농 가공·양곡·건식품도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더 주는 '1+1' 혜택이 있다. 행사 기간 소비자에게 매일 8∼12% 할인쿠폰을 무작위로 지급한다. 첫 고매 고객 또는 6개월 이내 구매 이력이 없는 고객에게는 3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20% 장바구니 쿠폰과 2만원 이상 구매 시 적용하는 무료배송 쿠폰 1장씩을 추가로 준다. 오는 25일까지는 '오뚜기랑 동원이랑 노랑' 행사를 하고 두 브랜드 상품을 4만원 이상 사면 1만원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정 상품을 함께 구매하면 최대 70% 연계 할인도 있다. 윤미주 SSG닷컴 그로서리마케팅 파트장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장보기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여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푸라닭 치킨은 '나폴리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협업한 치킨 신메뉴 '나폴리 투움바'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나폴리 투움바는 매콤·고소한 투움바 소스와 파르메산 치즈에 뇨끼가 토핑으로 들어간 치킨이다. 신제품은 이날부터 전국의 푸라닭 치킨 가맹점에서 주문할 수 있다. 푸라닭 치킨은 앞서 권성준과 협업한 또 다른 신메뉴 '나폴리 파스타'를 직영점인 발산역점에 한정 출시했다. 나폴리 파스타는 나폴리 인근 아말피 해안의 특산물인 레몬을 활용한 크림 파스타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내 연구진이 유전자 검사로 치매 발병 위험을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김희진·원홍희 삼성서울병원 교수, 서진수 연세대학교 교수 연구팀이 유전 변이 정보를 조합해 치매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최적 다유전자 위험 점수'(optPRS)를 개발하고 오가노이드(인공장기)를 통해 병리 현상을 검증했다고 30일 밝혔다 알츠하이머병은 수많은 유전자 변이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 예측이 어렵다. 지금까지는 일부 위험 인자를 중심으로 치매 가능성을 추정했지만, 개인별 예측력이 낮고 실제 병 진행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연구팀은 2022년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발표한 다유전자 위험 점수(PRS)를 바탕으로 국내 환자 1천600여명의 자료를 분석해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새 점수 체계를 만들었다. 연구에 따르면 기존에 알츠하이머병 예측에 활용했던 유전형인 APOE와 별개로 이번에 개발한 optPRS 점수가 높을수록 발병 위험이 2.4배 높았다. 또한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독성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단백질 축적 위험은 2.0배 높은 것으로
음식을 먹는 속도가 빠르면 비만 위험도 증가한다. 어린이가 음식을 입에 넣는 동작을 인식해 먹는 속도를 측정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돼 어린이 비만 예방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Penn State) 캐슬린 켈러 교수팀은 영양학 저널 영양학 프론티어스(Frontiers in Nutrition) 최근호에서 어린이 식사 영상을 분석해 먹는 속도를 측정하는 인공지능 '바이트트랙'(ByteTrack)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바이트트랙은 어린이 얼굴이 얼마나 명확하게 촬영됐는지에 따라 사람과 비교해 70~97%의 정확도를 보였다며 향후 연구자뿐 아니라 부모와 보건 전문가들이 어린이 식습관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먹는 속도가 빠르고 한 번에 먹는 양이 많을수록 어린이 비만율이 높아진다는 결과를 보고한 바 있으며, 다른 연구에서는 한입 크기가 클수록 질식 위험이 증가한다는 결과가 제시되기도 했다. 켈러 교수는 "빨리 먹을수록 음식이 위를 더 빠르게 통과해 몸은 배부르다는 신호를 보내는 호르몬을 제때 분비하지 못한다"며 "나중에는 과식했다는 느낌이 들 수 있지만 이런 행동이 반복되면 빠르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갑자기 어지럽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시야가 좁아진다면 뇌졸중을 의심해보고 한시라도 빨리 '골든타임' 내에 치료받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뇌졸중의 날인 29일을 맞아 이 같은 뇌졸중 조기 대응을 강조했다. 뇌혈관질환의 하나인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면서(뇌출혈) 뇌가 손상되는 질환으로, 신체장애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중증 질환으로 분류된다. 국가데이터처의 지난해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뇌졸중은 암·심장질환·폐렴에 이어 우리나라 사망 원인 중 4위를 차지했으며 인구 10만명당 48.2명이 이로 인해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청에 따르면 2022년 뇌졸중 발생 건수는 11만574건이었으며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215.7건이었다. 남성이 56%, 여성이 44%였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발생률도 높아 80세 이상 발생률이 인구 10만명당 1천515.7건으로 가장 높았다. 뇌졸중 발생 후 30일 이내 사망하는 치명률은 7.9%, 1년 이내 치명률은 20.1%였다.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가면 분율이 더 높아져 30일 이내 11.5%, 1년 이내 32.1%
50세 이후에 금연하는 경우 담배를 계속 피울 때와 비교해 언어 유창성 저하 속도는 절반 정도, 기억력 저하 속도는 약 20% 느려지는 등 인지기능 저하를 크게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미카엘라 블룸버그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건강한 장수(Lancet Healthy Longevity) 최근호에서 유럽과 미국의 40세 이상 9천400여명을 대상으로 금연과 흡연에 따른 인지기능 변화를 12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관찰연구의 결과를 확정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치매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 연구 결과는 금연이 치매 예방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새 근거를 더해 준다고 말했다. 흡연이 뇌 건강에 해로운 이유 중 하나는 뇌에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을 훼손하는 등 심혈관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흡연은 또 만성 염증을 유발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통해 뇌세포를 직접 손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금연 후 단기적으로 인지기능이 개선된다는 이전 연구들이 있었지만 이런 개선 효과가 장기적으로, 특히 중·노년기에 금
암 환자에게도 금연하기에 너무 늦을 때는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기 또는 4기에 금연하는 암 환자는 계속 담배를 피우는 환자보다 생존 기간이 평균 330일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대 리슈윈 천 교수팀은 전미종합암네트워크 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최근호에서 암센터 외래진료 환자 1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6개월 내 금연 여부와 2년 내 사망의 관계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암이 많이 진행된 환자일수록 금연의 이익이 더 커져 생존 기간이 두 배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암 치료가 시작된 후라도 금연하는 것이 충분히 가치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미국 암 환자의 약 25%는 암 진단 때 흡연자이고 이들 중 상당수는 치료 중에도 담배를 피운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이는 '암에 걸린 사람, 특히 말기 암 환자에게는 금연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잘못된 인식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천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가장 아픈 환자일지라도 금연이 너무 늦은 게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모든 암센터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당 3사가 설탕 가격 담합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본격 제재 절차에 들게 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당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사건 조사를 마무리하고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이튿날 발송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 업체는 최근 수년간 설탕 가격을 짬짜미한 혐의를 받는다. 총 담합 규모는 수조원 단위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이달 안에 세 업체 조사를 마무리하고 제재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당시 이재명 대통령은 고물가와 관련해 "고삐를 놔주면 담합하고 독점하고 횡포를 부리고 폭리를 취한다"며 강력한 대응을 지시했다. 검찰은 최근 공정위에 고발 요청권을 행사했다. 압수수색을 하는 등 역시 담합 혐의를 잡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CJ제일제당 본부장 박모씨와 송모 부장, 삼양사 본부장인 임원 이모씨와 임원 전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도 했다. 한편 공정위는 이날 역시 가격 담합 혐의로 국내 6개 육가공업체에도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공정위는 2023년 11월과 지난해 4월 목우촌·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30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역축제 관련 사업을 추진하며 지방자치단체 등과 체결한 계약에 법규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지방계약법의 취지에 부합하는지 전면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더본코리아와 산하 지점 외식산업개발원이 2023년 이후로 46개 지자체와 유관기관 104건에 달하는 각종 계약을 체결했는데, 일부는 지방계약법 조달규칙 등 법규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행안부에서도 지점이 계약 당사자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고 일부 계약은 용역 수행 중에 중단됐다"며 "많은 지자체가 관련된 일인 만큼 전반적인 점검을 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백 대표는 해외 출장을 이유로 국회에 사유서를 내고 불출석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백 대표가 국정감사장에서 자신의 입장을 당당하게 밝힐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국감에 불출석함으로써 본인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본인의 손으로 의혹을 덧붙이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질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30일 전북 김제시 부량면 한마음영농조합법인에서 국산 면용 밀 신품종 '한면'을 최초 공개했다. 이날 열린 파종 연시회와 제품 출시회에서는 한면의 특성과 우수성을 자세히 소개됐다. 2023년 개발한 '한면'은 단백질 함량이 10.8%로 국수와 라면(중력분용) 제조에 적합한 품종이다. 반죽 안정도와 신장성(반죽이 늘어나는 성질)이 우수해 면발이 탄력 있고 쫄깃함이 잘 구현된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한면은 추위와 쓰러짐에 강해 재배 안정성이 뛰어나고 익는 시기가 빨라 이모작에도 적합하다. 수량은 ha당 5.48t으로 기존 품종 '금강'보다 9% 더 많다. 농진청은 밀 밸리화사업과 연계해 한면 생산부터 판매까지를 일원화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농가는 계약재배를 통해 고품질 원맥을 제분 업체에 공급하고, 제분·가공업체는 국산 밀 제품을 생산·유통하는 체계다. 이를 통해 국산 밀의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마련,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식량 자급 체계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곽도연 국립식량과학원장은 "국산 밀 자급률 향상은 국가 식량안보와 직결되는 과제"라며 "소비자 기호에 맞는 품종을 개발하고, 현장과 산업체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인구감소지역 청소년들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학습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오는 12월부터 도내 인구감소지역인 제천시·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단양군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충Book-e' 학습·멘토링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 교육플랫폼인 '서울런'을 벤치마킹한 이 사업은 초등 5∼6학년생과 중·고등학생(학교밖 청소년 포함)에게 학습 수준에 맞는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정책이다. 이를 위해 ▲ EBS 콘텐츠 기반의 AI 진단평가 ▲ 선후배 온라인 멘토링 ▲ 온라인 학습 콘텐츠 ▲ 서울권 대학과 연계한 기숙형 교육 특화 프로그램 등을 추진한다.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은 참여 학생 400명과 대학생을 일대일로 매칭해 진로·진학 멘토링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멘토는 도가 운영하는 대학생 기숙사인 충북학사에 입사한 지역출신 인재들을 중점 선발해 학습 관리와 진로 정서 상담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온라인 학습 콘텐츠는 EBS 필수 콘텐츠 외에 10종의 온라인 학습 콘텐츠 중 원하는 과정 1개를 선택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학생 1인당 평균 57만원 정도의 강의 결재 부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