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초까지 와인 콘테스트 '더블라인드'(The V:lind) 서울의 심판'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더블라인드는 1976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와인 시음회 '파리의 심판'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한 업계 최초의 '블라인드 테이스팅'(브랜드를 가리고 맛을 보는 것) 프로젝트로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2회차인 올해는 200여종의 와인이 출품됐다. 특히 전문가 심사 중심의 기존 '블라인드 콘테스트'(Blind Contest) 외에 일반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메가 테이스팅'(Mega Tasting)을 신설해 대중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꾀했다. 메가 테이스팅은 오는 23∼29일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인천·평촌·동탄·대전·분당·부산본점 등 8개 점포에서 진행된다.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 4종씩을 시음한 뒤 투표하게 된다. 대상 와인은 국내 주요 수입사의 추천상품 가운데 품질과 생산지, 가격(10만원 이하) 등을 기준으로 엄선했다. 가장 좋은 점수를 받은 와인은 다음 달 개최되는 '롯데 와인위크'에서 공개된다. 블라인드 콘테스트는 다음 달 5일 반포동에 있는 '무드 서울'에서 열린다. 국내에 아직 소개되지 않은 레드와인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가 작년 한 해 수출한 빼빼로가 1억개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작년 롯데웰푸드의 빼빼로 수출액은 701억원으로 전년(540억원)보다 30% 증가했다. 작년 수출액을 제품 수량으로 환산하면 1억650만개로, 수출 물량이 1억개를 넘긴 것은 처음이다. 롯데웰푸드는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수출을 30%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롯데웰푸드는 현재 빼빼로를 57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주요 수출지역은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과 필리핀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다. 이외에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몽골 등에서도 수요가 높다. 빼빼로 수출을 이끈 주요 요인으로는 롯데웰푸드의 '글로벌 마케팅'이 꼽힌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2020년 글로벌 통합 마케팅을 본격화했다. 특히 11월 11일 빼빼로데이 기간에 맞춰 마케팅 활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해 왔는데, 이는 제품뿐 아니라 빼빼로데이 문화를 각국에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작년에는 미국과 싱가포르, 필리핀 등 15개국에서 빼빼로데이 마케팅을 펼쳤고 미국에서는 뉴욕 타임스스퀘어 옥외광고를 전개했다. 또 올해 빼빼로 브랜드 공식 글로벌 앰배서더(홍보 대사)로 그룹 스트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보령의 자회사인 보령컨슈머헬스케어가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리베펫(Liebepet)'의 맞춤형 영양제 제품군인 '보령 리베펫 닥터(Liebepet Dr.)' 6종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리베펫 닥터는 반려동물의 건강 고민을 항목별로 세분화하고, 각 고민에 알맞은 기능성 원료를 배합한 분말형 영양제다. 기존 영양 간식 위주였던 리베펫 라인업에서 한발 더 나아가 반려동물의 건강 고민별 솔루션을 제공하는 맞춤형 케어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6종은 ▲종합 건강(유산균, 보스웰리아, 루테인, 스피루리나) ▲구강 건강(스피루리나) ▲관절 건강(보스웰리아) ▲눈 건강(루테인) ▲면역 케어(초유, 코엔자임Q10) ▲피모 건강(피쉬콜라겐) 등으로 구성돼 있어, 각기 다른 건강 고민에 대한 집중 케어가 가능하다. 해당 제품군은 루테인, 유산균, 코엔자임Q10 등 식약처에서 기능성을 인정한 원료를 포함하고 있으며, 각 원료를 성분별 특성을 고려해 균형 있게 배합해 제조했다. 특히 인간이 섭취 가능한 수준의 '휴먼 그레이드(Human Grade)' 원료를 채택해 안전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반면 보존제, 향료 등 합성 첨가물을 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는 온라인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배송 브랜드를 '매직'으로 통합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매장에서 당일·맞춤 배달하는 마트직송은 매직배송으로, 슈퍼마켓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1시간 내외로 배달하는 '퀵커머스'인 즉시배송은 매직나우로 각각 변경된다. 또 고객이 상품을 주문한 후 원하는 시간에 매장을 방문해 수령하는 픽업(Pick-up)은 매직픽업으로 바뀐다. 브랜드명은 '매장에서 직접배송'의 줄임말로 매장의 신선식품을 마법처럼 빠르게 배송한다는 의미도 담겼다고 홈플러스는 소개했다. 홈플러스는 세분된 배송·픽업(Pick-up) 서비스 명칭을 하나로 통합해 인지도와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홈플러스는 배송 브랜드 통합 개편을 기념해 오는 27일까지 온라인에서 매직배송이나 매직나우로 주문할 시 사용할 수 있는 10% 할인쿠폰과 무료배송 쿠폰을 지급한다. 이달 중 주문을 완료하면 6∼8월에 적용되는 우유, 계란, 치즈 20% 중복쿠폰도 준다. 조도연 홈플러스 마케팅부문장(상무)은 "각기 다른 배송∙픽업 브랜드 명칭을 통합해 홈플러스 온라인의 강점을 알릴 전환점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생활 밀착형 배송을 강화해 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도미노피자는 한국 진출 35주년을 기념해 혁신의 의미를 담은 Mission H 캠페인을 시작하며, 단백질을 강화한 '하이프로틴 도우'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23일 출시 예정인 하이프로틴 도우는 L 도우 기준 2조각으로 계란 2개분의 단백질(약 13g)을 섭취할 수 있는 고단백, 고식이섬유 도우로 7가지 영양 곡물의 풍미까지 더했다. 도미노피자는 23일부터 Mission H를 테마로 한 TV CF를 론칭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릴 방침이다. 이번 하이프로틴 도우 출시와 함께 도미노피자는 하이프로틴 도우와 잘 어울리는 피자 3종을 소개했다. 피자 3종은 도미노피자의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 메뉴인 블랙 타이거 슈림프 피자,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피자, 포테이토 피자이며 주문 페이지의 도우 선택 페이지에서 하이프로틴 도우 적용이 가능하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한국 진출 35주년을 맞아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분들을 위해 신제품 하이프로틴 도우를 출시했다"며 "고단백질, 고식이섬유에 7가지 영양곡물의 풍미까지 하이프로틴 도우로 맛있게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일본 대표 제과사 가운데 하나인 후지야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신상품을 직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처음 선보이는 제품은 페코짱 밀키카라멜크림소다로 일본 여행 인기 구매 품목 가운데 하나인 페코짱 밀키카라멜의 봄·여름 시즌 한정판 상품이다. 오는 28일부터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차별화 상품 운영 전략에 따라 지난 2023년 10월부터 글로벌 세븐일레븐 네트워크를 통해 190여종을 직도입해 판매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1천만개 이상이다. 준수한 판매 성과 덕에 해외 제조사들이 먼저 자사 상품을 제안하기도 한다고 세븐일레븐은 전했다. 한우리 세븐일레븐 글로벌소싱팀 담당MD(상품기획자)는 "앞으로 다양한 국가의 인기 상품을 지속해 들여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는 자사 대표 빙과 브랜드인 스크류바와 죠스바의 미니 버전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미니 스크류바와 미니 죠스바는 오리지널 제품의 맛은 유지하면서 용량은 3분의 1수준으로 줄였다. 12개 들이 상자 단위로 판매한다. 롯데웰푸드는 지난달 1일 공식 소셜미디어에 미니 스크류바와 미니 죠스바 아이디어를 담은 게시글 올렸다. 당시 게시글은 만우절을 맞아 소비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기획한 흥미성 콘텐츠였으나, 소비자들의 요청이 이어지자 롯데웰푸드는 미니 스크류바와 미니 죠스바 2종을 정식 출시하기로 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100년 전통 전통주 브랜드 지평이 온라인몰을 열고, 프리미엄 막걸리 라인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온라인몰은 지평의 계열사 농업회사법인 지평이 직접 운영하는 공식 유통 채널이다. 브랜드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한식 다이닝 레스토랑 '푼주'에서 첫선을 보인 프리미엄 막걸리 '지평 부의'를 온라인몰을 통해 공개했다. 지평은 프리미엄 막걸리 라인을 온라인몰에서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는 한편, 전국 배송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의 최강 가성비 신메뉴인 'NBB 어메이징 더블'을 더 많은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오는 7월 21일까지 두 달간 스타필드 수원에서 팝업 스토어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신메뉴 'NBB 어메이징 더블'을 비롯해 'NBB 어메이징 더블 업', 'NBB 새우' 등 인기 메뉴를 선별해 팝업 스토어 메뉴를 구성했으며, 스타필드 수원 고객들에게 노브랜드 버거의 차별화된 가성비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노브랜드 버거 팝업 스토어는 스타필드 수원 1층에 위치한 바이츠 플레이스에서 만날 수 있다. 팝업 스토어 오픈을 기념하는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팝업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5일간 일자별 선착순 100명에게 'NBB 어메이징 더블' 단품을 200원에 제공한다. 또, 팝업 스토어 운영 기간동안 매주 주말(일자별 선착순 300개)에는 버거 2세트 이상을 현장에서 구매한 고객에게 노브랜드 버거 한정판 리유저블 가방을 증정한다. 신세계푸드는 "더 많은 고객이 세상에 없던 쇼핑몰인 스타필드에서 세상에 없던 가성비 노브랜드 버거를 만날 수 있도록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며 "신메뉴인 'NBB 어메이징 더블'을 포함한 인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림이 닭고기 수급 불안 해소를 위해 닭 공급을 늘리기로 했다. 최근 브라질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이 중단된 데 따른 것이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7일부터 브라질산 종란, 식용란, 초생추(병아리), 가금육 및 가금 생산물의 수입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하림은 5∼6월 육계 기준 전년 동기대비 105% 이상, 7∼8월에는 전년 동기대비 약 110% 이상의 공급 물량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수입한 브라질산 닭고기는 15만8천t(톤)으로 전체 수입량(18만3천600t)의 86.1% 수준이다. 국내에서 지난해 연간 소비된 전체 닭고기 80만1천600t 중 브라질산은 20%가량에 달한다. 하림 측은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 금지가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태국과 미국 등 수입국 다변화와 국내 닭고기 생산업체의 수급 조절로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림 관계자는 "온 국민의 주식과 간식으로 사랑받는 닭고기의 수급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닭 공급 확대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위기 상황에서 기업의 역할을 통해 육계 산업 안정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비어케이가 수입·유통하는 맥주 칭따오(TSINGTAO)는 120여년의 시간이 빚은 가장 정교한 라거 ‘칭따오 1903’을 공식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제품은 매장용 330ml 병 제품과 가정용 500ml 캔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인다. 이번 공식 론칭으로 그동안 일부 채널에서만 경험할 수 있었던 칭따오 1903을 전국 식당, 마트, 편의점, 백화점 등 다양한 채널에서 순차적으로 볼 수 있다. 칭따오 1903은 브랜드가 시작된 1903년, 첫 브루 마스터 ‘오거타(Augerta)’의 오리지널 레시피에 엄선한 프리미엄 원료를 더한 라거 맥주다. 세계 4대 노블 홉 중 하나인 체코산 사츠(Saaz) 홉과 캐나다, 호주산 몰트 등 정교하게 선별한 원료를 사용했다. 여기에 1903년 독일에서 넘어와 지금까지 이어져오는 칭따오의 ‘1903 효모’로 풍미를 더했다. 이에 풍부하고 묵직한 바디감, 고소한 풍미 속 쌉쌀한 맛과 깔끔한 단 맛이 균형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칭따오 1903은 2019년 ‘월드 비어 챔피언십’에서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비어케이 관계자는 “칭따오 1903은 ‘좋은 퀄리티의 맥주는 장인정신으로 만들어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젊은 층을 중심으로 즐겁게 건강을 챙기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와 '저속노화' 트렌드가 뚜렷해지면서 편의점에서도 건강 관련 상품 인기가 치솟고 있다. 20일 GS25에 따르면 최근 단백질 식품 수요가 꾸준히 느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8월 출시된 단백질 빵은 8개월 만에 매출이 6.4배로 증가했다. 구매 고객 중 20∼30세대가 69.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단백질바·음료·스낵 등의 간식도 2023년 매출이 전년 대비 45.8% 증가한 데 이어 2024년에는 45.5% 느는 등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해 1∼5월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2.1% 뛰었다. GS25는 이에 맞춰 단백질 식품 브랜드 '랩노쉬'와 협업해 단백질 빵 4종을 추가로 선보이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CU에서도 이달 1∼18일 기준 건강식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8% 늘었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무려 254.6% 급증한 것이다. 통상 가정의달인 5월에 수요가 높은 상품권(41.4%), 완구류(43.4%), 오락 용품(142.8%)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올해 1∼5월 전체로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내 연구진이 유전자 검사로 치매 발병 위험을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김희진·원홍희 삼성서울병원 교수, 서진수 연세대학교 교수 연구팀이 유전 변이 정보를 조합해 치매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최적 다유전자 위험 점수'(optPRS)를 개발하고 오가노이드(인공장기)를 통해 병리 현상을 검증했다고 30일 밝혔다 알츠하이머병은 수많은 유전자 변이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 예측이 어렵다. 지금까지는 일부 위험 인자를 중심으로 치매 가능성을 추정했지만, 개인별 예측력이 낮고 실제 병 진행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연구팀은 2022년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발표한 다유전자 위험 점수(PRS)를 바탕으로 국내 환자 1천600여명의 자료를 분석해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새 점수 체계를 만들었다. 연구에 따르면 기존에 알츠하이머병 예측에 활용했던 유전형인 APOE와 별개로 이번에 개발한 optPRS 점수가 높을수록 발병 위험이 2.4배 높았다. 또한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독성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단백질 축적 위험은 2.0배 높은 것으로
음식을 먹는 속도가 빠르면 비만 위험도 증가한다. 어린이가 음식을 입에 넣는 동작을 인식해 먹는 속도를 측정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돼 어린이 비만 예방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Penn State) 캐슬린 켈러 교수팀은 영양학 저널 영양학 프론티어스(Frontiers in Nutrition) 최근호에서 어린이 식사 영상을 분석해 먹는 속도를 측정하는 인공지능 '바이트트랙'(ByteTrack)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바이트트랙은 어린이 얼굴이 얼마나 명확하게 촬영됐는지에 따라 사람과 비교해 70~97%의 정확도를 보였다며 향후 연구자뿐 아니라 부모와 보건 전문가들이 어린이 식습관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먹는 속도가 빠르고 한 번에 먹는 양이 많을수록 어린이 비만율이 높아진다는 결과를 보고한 바 있으며, 다른 연구에서는 한입 크기가 클수록 질식 위험이 증가한다는 결과가 제시되기도 했다. 켈러 교수는 "빨리 먹을수록 음식이 위를 더 빠르게 통과해 몸은 배부르다는 신호를 보내는 호르몬을 제때 분비하지 못한다"며 "나중에는 과식했다는 느낌이 들 수 있지만 이런 행동이 반복되면 빠르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갑자기 어지럽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시야가 좁아진다면 뇌졸중을 의심해보고 한시라도 빨리 '골든타임' 내에 치료받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뇌졸중의 날인 29일을 맞아 이 같은 뇌졸중 조기 대응을 강조했다. 뇌혈관질환의 하나인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면서(뇌출혈) 뇌가 손상되는 질환으로, 신체장애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중증 질환으로 분류된다. 국가데이터처의 지난해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뇌졸중은 암·심장질환·폐렴에 이어 우리나라 사망 원인 중 4위를 차지했으며 인구 10만명당 48.2명이 이로 인해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청에 따르면 2022년 뇌졸중 발생 건수는 11만574건이었으며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215.7건이었다. 남성이 56%, 여성이 44%였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발생률도 높아 80세 이상 발생률이 인구 10만명당 1천515.7건으로 가장 높았다. 뇌졸중 발생 후 30일 이내 사망하는 치명률은 7.9%, 1년 이내 치명률은 20.1%였다.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가면 분율이 더 높아져 30일 이내 11.5%, 1년 이내 32.1%
50세 이후에 금연하는 경우 담배를 계속 피울 때와 비교해 언어 유창성 저하 속도는 절반 정도, 기억력 저하 속도는 약 20% 느려지는 등 인지기능 저하를 크게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미카엘라 블룸버그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건강한 장수(Lancet Healthy Longevity) 최근호에서 유럽과 미국의 40세 이상 9천400여명을 대상으로 금연과 흡연에 따른 인지기능 변화를 12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관찰연구의 결과를 확정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치매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 연구 결과는 금연이 치매 예방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새 근거를 더해 준다고 말했다. 흡연이 뇌 건강에 해로운 이유 중 하나는 뇌에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을 훼손하는 등 심혈관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흡연은 또 만성 염증을 유발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통해 뇌세포를 직접 손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금연 후 단기적으로 인지기능이 개선된다는 이전 연구들이 있었지만 이런 개선 효과가 장기적으로, 특히 중·노년기에 금
암 환자에게도 금연하기에 너무 늦을 때는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기 또는 4기에 금연하는 암 환자는 계속 담배를 피우는 환자보다 생존 기간이 평균 330일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대 리슈윈 천 교수팀은 전미종합암네트워크 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최근호에서 암센터 외래진료 환자 1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6개월 내 금연 여부와 2년 내 사망의 관계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암이 많이 진행된 환자일수록 금연의 이익이 더 커져 생존 기간이 두 배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암 치료가 시작된 후라도 금연하는 것이 충분히 가치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미국 암 환자의 약 25%는 암 진단 때 흡연자이고 이들 중 상당수는 치료 중에도 담배를 피운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이는 '암에 걸린 사람, 특히 말기 암 환자에게는 금연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잘못된 인식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천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가장 아픈 환자일지라도 금연이 너무 늦은 게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모든 암센터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당 3사가 설탕 가격 담합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본격 제재 절차에 들게 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당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사건 조사를 마무리하고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이튿날 발송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 업체는 최근 수년간 설탕 가격을 짬짜미한 혐의를 받는다. 총 담합 규모는 수조원 단위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이달 안에 세 업체 조사를 마무리하고 제재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당시 이재명 대통령은 고물가와 관련해 "고삐를 놔주면 담합하고 독점하고 횡포를 부리고 폭리를 취한다"며 강력한 대응을 지시했다. 검찰은 최근 공정위에 고발 요청권을 행사했다. 압수수색을 하는 등 역시 담합 혐의를 잡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CJ제일제당 본부장 박모씨와 송모 부장, 삼양사 본부장인 임원 이모씨와 임원 전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도 했다. 한편 공정위는 이날 역시 가격 담합 혐의로 국내 6개 육가공업체에도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공정위는 2023년 11월과 지난해 4월 목우촌·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30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역축제 관련 사업을 추진하며 지방자치단체 등과 체결한 계약에 법규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지방계약법의 취지에 부합하는지 전면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더본코리아와 산하 지점 외식산업개발원이 2023년 이후로 46개 지자체와 유관기관 104건에 달하는 각종 계약을 체결했는데, 일부는 지방계약법 조달규칙 등 법규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행안부에서도 지점이 계약 당사자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고 일부 계약은 용역 수행 중에 중단됐다"며 "많은 지자체가 관련된 일인 만큼 전반적인 점검을 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백 대표는 해외 출장을 이유로 국회에 사유서를 내고 불출석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백 대표가 국정감사장에서 자신의 입장을 당당하게 밝힐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국감에 불출석함으로써 본인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본인의 손으로 의혹을 덧붙이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질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30일 전북 김제시 부량면 한마음영농조합법인에서 국산 면용 밀 신품종 '한면'을 최초 공개했다. 이날 열린 파종 연시회와 제품 출시회에서는 한면의 특성과 우수성을 자세히 소개됐다. 2023년 개발한 '한면'은 단백질 함량이 10.8%로 국수와 라면(중력분용) 제조에 적합한 품종이다. 반죽 안정도와 신장성(반죽이 늘어나는 성질)이 우수해 면발이 탄력 있고 쫄깃함이 잘 구현된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한면은 추위와 쓰러짐에 강해 재배 안정성이 뛰어나고 익는 시기가 빨라 이모작에도 적합하다. 수량은 ha당 5.48t으로 기존 품종 '금강'보다 9% 더 많다. 농진청은 밀 밸리화사업과 연계해 한면 생산부터 판매까지를 일원화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농가는 계약재배를 통해 고품질 원맥을 제분 업체에 공급하고, 제분·가공업체는 국산 밀 제품을 생산·유통하는 체계다. 이를 통해 국산 밀의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마련,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식량 자급 체계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곽도연 국립식량과학원장은 "국산 밀 자급률 향상은 국가 식량안보와 직결되는 과제"라며 "소비자 기호에 맞는 품종을 개발하고, 현장과 산업체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인구감소지역 청소년들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학습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오는 12월부터 도내 인구감소지역인 제천시·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단양군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충Book-e' 학습·멘토링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 교육플랫폼인 '서울런'을 벤치마킹한 이 사업은 초등 5∼6학년생과 중·고등학생(학교밖 청소년 포함)에게 학습 수준에 맞는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정책이다. 이를 위해 ▲ EBS 콘텐츠 기반의 AI 진단평가 ▲ 선후배 온라인 멘토링 ▲ 온라인 학습 콘텐츠 ▲ 서울권 대학과 연계한 기숙형 교육 특화 프로그램 등을 추진한다.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은 참여 학생 400명과 대학생을 일대일로 매칭해 진로·진학 멘토링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멘토는 도가 운영하는 대학생 기숙사인 충북학사에 입사한 지역출신 인재들을 중점 선발해 학습 관리와 진로 정서 상담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온라인 학습 콘텐츠는 EBS 필수 콘텐츠 외에 10종의 온라인 학습 콘텐츠 중 원하는 과정 1개를 선택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학생 1인당 평균 57만원 정도의 강의 결재 부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