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외국인 주민의 행정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15일부터 '무인민원발급기 외국어 지원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무인민원발급기 화면에서 원하는 언어를 선택하면 7종의 민원서류(주민등록등본·초본·가족관계증명서·기본증명서·혼인관계증명서·토지대장·건축물대장)를 발급 시 해당 언어로 안내받을 수 있다. 지원 언어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이다. 다만 민원서류는 국문으로 출력된다. 이번 서비스는 외국인 주민의 이용 수요가 많은 시청과 달천동·주덕읍·대소원면 행정복지센터 등 4곳에서 시범 운영하고, 이용자 반응 등을 분석해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조명란 시 민원봉사과장은 "다양한 계층이 더 편리하게 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충주에는 6천명 이상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인구 3만명을 간신히 턱걸이하는 충북 보은군이 전입 장려시책을 확대하는 등 인구 늘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15일 보은군에 따르면 지난달 이 지역 인구는 3만309명으로 연내 3만명 유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1970년대 10만명을 웃돌던 이 지역 인구는 이후 급격히 하향곡선을 그려 2003년 4만명 아래로 주저앉았다. 그러고는 20여년 만에 또다시 4분의 1이 줄어 충북 11개 시·군 중 단양군에 이어 2번째로 작은 '미니 지자체'가 됐다. 보은군은 심리적 지지선인 3만명을 지키기 위해 '범군민 인구 늘리기 운동'을 진행하는 중이다. 그 일환으로 전입 장려시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인구정책 및 지원에 관한 조례'도 개정했다. 군은 이사 온 뒤 1년 후 주던 전입 장려금(1인 20만원), 2명 이상 다자녀 전입 지원금(50만원) 등을 6개월이 됐을 때 지급하고, 기관·기업에만 적용하던 임직원 전입 유도 포상금(50만∼500만원)을 비영리 민간단체까지 확대했다. 귀농·귀촌 지원 대상에 1인 가구를 포함하고, 결혼 후 정착하는 청년가구는 3년간 600만원을 별도로 챙겨주는 등 핀셋 유인책도 쓰고 있다. 이와 함께 보은군은 생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바이오플러스가 충북 음성군 대소면 성본산업단지에 첨단 자동화 시설을 구축했다. 15일 음성군에 따르면 바이오 의료기기 및 의약품 전문기업인 바이오플러스는 성본산단 부지에 의료기기와 화장품, 비만치료제, 보툴리눔 톡신을 생산할 첨단 자동화 생산시설(연면적 4만9천143㎡)을 조성했다. 바이오플러스는 공장 운영 등에 필요한 인력 201명도 고용할 계획이다. 바이오플러스는 2022년부터 2031년까지 10년간 5억원의 장학금을 음성군장학회에 내기로 약속했는데 지금까지 기탁액은 1억5천만원이다. 정현규 바이오플러스 회장은 "최첨단 설비와 생산 환경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금을 2배로 상향한다고 15일 밝혔다. 70∼74세 시민이 운전면허를 반납하면 74세 도달 때까지 매년 3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 1월 1일 반납자에게도 소급 적용된다. 75세 이상은 반납하는 해 1차례 20만원을 보령사랑상품권으로 받는다.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서우덕 교통과장은 "75세 이상 어르신은 충남형 교통카드로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75세 미만 어르신은 이 혜택을 받을 수 없어 실질적인 교통비 보조를 위해 지원금을 2배로 늘리게 됐다"며 "어르신들의 면허 반납률을 높이고 교통사고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도내 사회적기업 24곳에 사업개발비 5억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공모를 통해 ㈜하이픈, ㈜퍼즐랩, 사회적협동조합 온어스, 보령환경, 마음한술, ㈜마카네이쳐 등 24개 기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시제품 제작, 제품 개발, 브랜드 개발, 홍보 및 마케팅, 홈페이지 제작 등 비용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사회적기업의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 구축과 자립 기반 강화를 위해 도입됐다. 도 관계자는 "충남도는 자체 예산으로 사업개발비를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내 사회적기업의 성장과 자립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지난 14일 기준 총인구가 70만29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70만명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말 69만7천299명보다 2천730명 늘었고, 1963년 시 승격 당시 6만2천명에 불과했던 인구가 62년 만에 11배 이상 증가했다. 시는 인구 성장 배경으로 정주·체류 여건 조성과 사회기반시설 확충, 도시 개발,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정책 재투자 등 '천안형 정책의 선순환 구조'를 꼽았다. 최근 5년간 1천80개 기업, 15조7천89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이를 통해 3만415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2028년 개통을 목표로 광역급행철도 GTX-C 노선 천안 연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22년 만에 천안역사 증개축 사업에 착공했다. 2018년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인구 증가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천안과 아산, 세종, 대전 등 인접 도시 간 교통·주거·일자리·문화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광역 생활경제권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미래 모빌리티 등 신성장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지역 내 기업과 대학이 연계된 산학 융합 생태계를 바탕으로 기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6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그랜드조선 제주 호텔에서 제3회 아시아·태평양 식품규제기관장 협의체 '아프라스 2025'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아프라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품 규제기관이 협력해 글로벌 공통 현안 해결과 규제 조화를 위해 설립된 최초의 식품규제기관장 협의체다. 2023년 7개국, 2개 국제기구가 뜻을 모아 출범한 이래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서 협의체 활동을 주도해왔다. 아프라스 2025는 '지속 가능한 식품안전을 향한 탐색'을 주제로 열린다. 글로벌 식품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아태지역 식품규제기관 간 전략적 협력 강화 및 규제 조화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올해는 새로 참가하는 페루와 브루나이 다루살람을 포함한 총 13개국 3개 국제기구가 참석할 예정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품 규제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식품안전 규제 조화를 주도하며 K-푸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15일 지역경제 회생을 이끌기 위해 지역화폐인 '아산페이' 발행 규모를 5천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했던 2천억원 대비 2.5 배에 달하는 수치로, 시 역대 최대 발행액이자 충남 15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도내 천안시(4천억원), 공주시(1천400억원), 논산시(730억원) 등 지역화폐 규모 상위권 시군들과 비교해도 압도적이다. 오세현 시장은 "아산페이 확대는 고물가·고금리 시대에 시민의 삶을 지키는 가장 강력하고 즉각적인 민생 회복 전략"이라며 "서민경제가 숨통을 트이게 할 수 있도록 최우선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는 아산페이의 1회 구매 한도를 기존 50만원에서 도내 최고인 최대 100만원으로 상향했다. 할인율(10%)과 보유 한도(150만원) 역시 도내 최고 수준이다. 아산페이 5천억원 발행을 위해 필요한 예산은 535억원으로 추산된다. 시는 본예산 118억원을 활용해 2분기 내 조기 발행을 추진 중이며, 이후 추경에서 417억원을 추가 확보해 연내 5천억원 발행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3월 말 현재 아산페이 가맹점 수는 1만1천99곳, 모바일 회원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청을 배경으로 한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전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린다. 충북도는 다음 달 4일부터 8일까지 도청사 본관 외벽(가로 90m, 세로 20m)을 활용해 '그 밤, 빛이 춤추다'를 주제로 한 미디어파사드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전국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일반부 7편, 학생부 8편 등 총 15편의 뉴미디어 영상작품으로 구성했다. 다음 달 6∼8일 세 차례에 걸쳐 어린이 영화도 상영한다. 본관 앞 잔디광장에서는 충북도립교향악단, 충주시립우륵국악단, 어린이 뮤지컬, 비보이 퍼포먼스 공연과 플리마켓 등의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또 전시 기간 중 도청 주변에서는 청주 국가유산 야행(6월 6∼8일), 도청 산업장려관 기획전시(6월 4∼8일), 당산 생각의 벙커 기획전(6월 4일∼7월 20일)이 열려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올해 전시는 전국 공모로 콘텐츠의 다양성과 완성도를 높였다"며 "도청사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21대 대선 과정에서 관심이 높아진 '행정수도' 이슈 공론화에 비협조적으로 나온 지역 정치권에 불만을 토로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1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설명하기에 앞서 전날 국회에서 열린 '행정수도 세종 완성 대선공약 세미나' 성과를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 2명이 세미나에 참석하지 않았고, 세미나 준비 과정에서 협조하지 않았다며 서운함을 표시했다. 최 시장은 "국가적으로 관심을 끌 필요가 있고 대선 국면에 들어갔기 때문에 서울, 국회에서 행정수도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며 "국회 시설을 이용하려면 국회의원이 대관 신청해야 해서 우리 지역 국회의원 2명에게 요청했는데 거절당했다. 저는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현재 세종시 2개 지역구에 강준현 의원(민주당)과 김종민 의원(무소속)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 모두 전날 열린 행정수도 관련 세미나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 소속인 최 시장은 세종시의 최대 현안이라고 할 행정수도 문제에 미온적인 강 의원과 김 의원을 사실상 겨냥해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세종을 행정수도로 완성해야 한다는 데 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미국의 관세 부과로 직·간접 피해를 본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800억원 규모의 경영자금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도 중소기업육성자금의 경영안정자금 가운데 500억원을 미 관세부과 영향 기업의 이차보전에 활용한다. 중소기업이 도의 융자지원 결정을 받아 협약 금융기관을 통해 5억원 한도, 2년 일시상환 조건으로 대출받으면 연 2.8%의 이자 차액을 보전해주는 방식이다. 자동차, 반도체, 철강, 알루미늄, 의약품 등 미 관세부과 영향 업종 외에도 영세 납품사 등 경영애로가 발생한 간접 영향 기업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자금 신청은 충북기업진흥원에 하면 된다. NH농협은행도 도내 중소기업 우대금리(최대 1%) 지원금 중 300억원을 미 관세부과 영향 기업에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자세한 지원 내용은 도내에 있는 농협은행 전 지점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제 상황에 맞는 지원책을 지속해서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독립기념관은 14일 충남 서산시청 중회의실에서 서산시와 '광복 80주년 기념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서산지역 미발굴 독립운동가 발굴 협력사업, 독립운동 사적지 활성화, 순회 전시 및 맞춤형 독립운동사 교육 확대, 학술교류 확대 등 다양한 보훈 문화 확산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은 "지방자치단체와 독립운동가 발굴을 위한 첫 업무협약인 만큼, 서산시와 의미 있는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국민의 나라 사랑 정신을 높이고 보훈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기념관과 함께 보훈 문화를 확산하고 독립운동의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서산시가 선도적으로 나서 전국 지자체로 협력의 물결이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노년층의 60% 이상이 디지털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일상에서 불편을 겪고,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조차 부담을 느낀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HP코리아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59세 일반성인 600명, 60∼79세 노년층 400명 등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문해력 실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일반 성인의 79%, 노년층의 67%가 '고령자 등의 취약계층이 디지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 스마트폰 사용 경험은 세대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일반 성인과 노년층 모두 98% 이상이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실제 활용 능력에서는 격차가 뚜렷했다. 일반 성인의 80% 이상은 디지털 서비스를 혼자 이용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노년층은 60%에 못 미쳤다. 노년층의 65%는 디지털 기술 미숙으로 일상에서 불편을 겪었다고 응답해, 일반 성인(13%)보다 5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디지털 서비스 이용 시 주변의 도움을 받은 적 있다는 응답은 노년층에서 71%였고, 문제 발생 시 해결하지 못한 채 둔 경우도 28%에 달했다. 특히 도움이 필요할 때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혈당지수(GI)가 높은 감자는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을 일주일에 3번 먹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증가하지만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어떤 형태 감자든 통곡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반면, 대신 흰쌀을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 최근호에서 미국 내 의료보건 종사자 대상 대규모 연구 참여자 20만5천여명을 최장 4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월터 윌렛 교수는 "이 결과는 일상 식단의 작은 변화가 제2형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며 "프렌치프라이 섭취를 제한하고 통곡물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인구 전체의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자에는 식이섬유, 비타민C, 마그네슘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전분 함량이 높아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감자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 5급 승진 의결 ▲ 공보담당관 김기우 ▲ 감사담당관 김명기 ▲ 자치행정과 최기석 ▲ 경로장애인과 권범진
◇ 5급 승진 내정 ▲ 에너지과 구철우 ▲ 행정운영과 김남웅 ▲ 환경정책과 김수경·김진국 ▲ 예산담당관실 김은영 ▲ 방사광가속기추진과 남현용 ▲ 양성평등가족정책관실 박은경 ▲ 정원문화과 박종태·이종민 ▲ 안전정책과 반안나 ▲ 균형발전과 백명진·권혁재 ▲ 장애인복지과 정용봉 ▲ 정보통신과 오근주 ▲ 노인복지과 고현정 ▲ 회계과 이중희·정주일 ▲ 동물방역과 안양수 ▲ 수자원관리과 오광승 ▲ 농업기술원 엄현주·허윤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이 시민한테서 기증받은 조경수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20여그루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다. 영동군은 나무의 행방을 찾기 위해 자체 감사에 착수한 상태다. 21일 영동군에 따르면 3년 전 서울 사는 A씨로부터 조경수 48그루와 조경석 15t가량을 기증받아 영동읍 매천리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에 식재 또는 전시했다. 기증품목에는 수령 100여년의 목단(모란)과 향나무 등 값나가는 나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영동군은 최근 기증품 상당수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다. 군은 조경수 일부가 죽은 것으로 추정할 뿐 구체적인 관리 기록이나 근거 등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조경석 행방도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조경수는 휴양빌리지 안내소 앞에 심고 조경석은 바로 옆에 놨는데, 지금은 조경수 21그루만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현장에서 죽은 나무를 베어낸 듯한 흔적을 찾아냈지만 27그루가 전부 고사한 것인지 등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조경석은 이후 이뤄진 토목공사 등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지만, 누군가 외부로 빼돌렸거나 도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영동군은 정확한 경위와 기
▲ 통계청은 오는 11월부터 2025 농림어업 총조사를 시작한다. 이번 조사는 전국 모든 농림어가의 규모와 구조, 경영 형태 등을 파악하는 5년 주기 전수조사다. 인터넷 조사는 11월 20일부터, 방문 면접 조사는 12월 1일 시작된다. 조사 항목은 농산어촌의 기후 변화, 영농기술 발달, 인구구조 변화, 생활편의시설 변화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