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전 세계 무슬림 인구는 약 21억 명으로 이는 전 세계 인구의 25%에 해당된다. 이들이 먹고, 바르고, 쓰는 세계 할랄시장 규모는 지난 2016년 2조60억 달러에서 2022년 3조810억 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이제는 종교를 넘어 비즈니스 대상이 된 것이다. 할랄은 이슬람율법에 따라 이슬람교도인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것'을 총칭하는 용어로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기본적으로 알코올, 돼지고기는 먹으면 안된다. 아시아 최대 무슬림국가인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는 할랄인증 없이 판매되는 상품이 없을 정도다. 슈퍼마켓 상품도 할랄 인증은 필수다. 네슬레, 코카콜라, 맥도날드 등 글로벌 기업들은 우리 보다 훨씬 앞선 1980년대부터 할랄시장에 진출했다. 네슬레는 현재 45개 국가에서 할랄 제품을 생산해 약 7조원의 수익을 얻고 있으며 맥도날드는 1995년 식품, 식기, 운반과정, 보관, 조리, 사후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해 할랄 인증을 받았다. 한국도 지난 2015년부터 할랄식품산업 활성화 대책을 내놓는 등 나름의 할랄산업 육성화 대책을 내놓았으나 현재까지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전 세계 무슬림 인구는 약 21억 명으로 이는 전 세계 인구의 25%에 해당된다. 이들이 먹고, 바르고, 쓰는 세계 할랄시장 규모는 지난 2016년 2조60억 달러에서 2022년 3조810억 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이제는 종교를 넘어 비즈니스 대상이 된 것이다. 할랄은 이슬람율법에 따라 이슬람교도인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것'을 총칭하는 용어로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기본적으로 알코올, 돼지고기는 먹으면 안된다. 아시아 최대 무슬림국가인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는 할랄인증 없이 판매되는 상품이 없을 정도다. 슈퍼마켓 상품도 할랄 인증은 필수다. 네슬레, 코카콜라, 맥도날드 등 글로벌 기업들은 우리 보다 훨씬 앞선 1980년대부터 할랄시장에 진출했다. 네슬레는 현재 45개 국가에서 할랄 제품을 생산해 약 7조원의 수익을 얻고 있으며 맥도날드는 1995년 식품, 식기, 운반과정, 보관, 조리, 사후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해 할랄 인증을 받았다. 한국도 지난 2015년부터 할랄식품산업 활성화 대책을 내놓는 등 나름의 할랄산업 육성화 대책을 내놓았으나 현재까지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돼지에 발병하면 치사율이100%이고,치료제나 백신도 없는 것으로 알려진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북한 자강도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방역당국은 물론 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실제 전 세계 돼지의 절반인8억5천만 마리가 있는 중국에서ASF가 발생해 지금까지100만 마리가 살처분 되었고,이로 인해 중국의 돼지고기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 무서운 질병이 북한에 나타났다는 것은 국내 유입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아주 심각한 상황이라는 점이다.이에 이낙연 총리는 북한 접경지역의 방역상황을 긴급히 점검하고,차단방역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방역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이 총리는“농림축산식품부는 비상 대책반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들과 영상점검회의를 날마다 열어 현장에 필요한 조치들이 신속하게 이뤄지게 해달라고”고 지시하는 한편 통일부에도“북한의ASF방역과 확산 방지를 위한 협력방안을 북한과 적극 논의할 것”을 주문하는 등 고강도의 방역태세에 돌입하여 사전에 유입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ASF를 차단하기 위한 방법들은 무엇일까?먼저 국경검역을 강화하고 불법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3일 사회계층 간 분배 개선을 위해서는 노인 빈곤 문제에 대한 완화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정년 문제, 고령인구의 재고용 문제 등 고령화 고용과 관련되는 제도적 문제에 대해서 장기적으로 폭넓은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관계 부처와 국책연구기관이 참여해서 '인구정책 태스크포스'를 꾸리고 다음 달 중에는 정년 연장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빠른 속도로 초 고령화 사회로 진입되고 있는 우리사회가 '이제는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 라는 의견에 대해 '아무런 정책 준비 없는 정년 연장은 오히려 부작용만 초래할 것이다.'라고 우려의 목소리도 공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무슨 제도이든 간에 갑작스런 변화는 충격을 줄 수밖에 없어 반대의 목소리에도 수긍은 간다. 그러나 우리나라 노인들의 빈곤률이 OECD 국가 중에서 제일 높다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반대만 할 사항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OECD 국가로서 정년제도가 있는 나라는 일본과 우리나라뿐이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 이제서야 이 문제가 거론된다는 것은 그동안 한국의 산업화와 국가번영을 이끌어온 고령자들에게 미안한 맘이 앞선다. 남녀 간의
요즘 추나요법의 급여화로 인하여 많은 분들이 추나요법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추나요법으로 통증으로부터 자유로와지는 분도 많다. 그러나 모두가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니다. 원인이 있고 원인에 따른 치료를 하고 바르게 하여도 통증이 계속하여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한의원에서 치료받는 분들이 치료가 잘 안되면 항상 고민하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수술을 하는 것이 차라리 좋은 것이 아닌가 이렇게 잘 안 나으니 시간만 걸린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다. 한의학적인 치료를 계속하지만 완전히 호전이 안 되면 부담스럽기는 하다. 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수술을 받는다. 아직 안 가본 길이기 때문에 유혹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가 없을 것이다. 수술을 하여 효과를 보는 경우도 있지만 더 안 좋아 지는 경우도 있다. 또 수술 후에 6개월에서 1년이 지나서 다시 아픈 경우도 많이 있다. 그래서 수술 후에 한의학적인 치료를 받는 경우도 많다. 왜 한의학적인 치료나 수술을 하여도 잘 안 낫는 경우가 있을까? 스트레스성으로 오는 경우이다. 통계연구에 의하면 건강한 사람도 MRI나 CT를 찍어보면 상당한 비율이 디스크증세가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그것을 모르고 생활하는
추나요법의 급여화로 많은 분들이 추나요법의 혜택을 받고 있다. 기존에는 경제적부담으로 단순히 침, 물리치료, 뜸, 부항 등만을 받던 분들이 보험급여화의 혜택으로 추나요법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치료율도 더욱 높아졌다. 추나기법에는 크게 단순추나기법과 복잡주나기법이 있다. 가벼운 경우에는 단순추나기법을 이용하여 치료를 하는 반면, 난이도가 있는 질환에는 복잡추나기법을 사용한다. 먼저 단순추나기법에는 관절을 움직여서 풀어주는 관절가동추나기법, 근육과 근막을 풀어주는 근막추나기법, 관절주위의 근육을 늘려주어서 풀어주는 관절신연추나기법으로 나누었다. 복잡추나기법에는 관절을 빠른 속도로 움직여 치료하는 관절교정추나기법이 있다. 관절교정추나기법은 무엇인가? 관절교정추나기법은 충격치료를 동반한 가동화기법으로 빠른 속도와 적은 진폭의 힘을 사용하여 시행하는 직접적인 기법이다. 특정 해부학적인 접촉점을 이용하여 지렛대의 효과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속도, 진폭, 방향을 조절하여 고속, 저진폭의 동적인 교정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추나요법을 받을 때 “우두둑”하며 염발음을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단순추나의 관절가동추나는 같은 부위를 치료할 수 있지만 관절교정치료와는
그간 본인은 지난 기고문을 통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식품·의료제품 수입물량과 해외직구 건강기능식품·화장품 등과 관련하여 안전성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피력했었다. 또한,식약처 위해정보과가 식품·의약품 소비 안전을 위해 국내·외 발생 식품·의료제품 안전정보의 수집·분석·평가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매일 수집·분석되는 해외 위해정보 중 인터넷으로 구입이 가능한 해외 위해 식품·의료제품에 대해 소비자에게 식약처 홈페이지와 식품안전나라 등을 통해 관련 위해정보를 제공하고 있음을 설명하였다. 이번 차에서는 각 정보방별 특성과 제공 내역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식의약 위해정보 전용사이트,www.mfds.go.kr/riskinfo> 일명‘식의약 위해정보 다모아’라는 명칭으로 불리며, 1.국내외 식품ㆍ의약품 실시간 수집정보, 2.식품안전나라 포털에서 제공하는 식품 위해정보, 3.식약처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의료제품위해정보의3가지 범주로 나뉘어 있다. 1번 카테고리에서는 유아ㆍ어린이ㆍ임산부ㆍ어르신 등 생애주기별과 산업체ㆍ학계ㆍ관계기관 등 수요자별로 선택하여,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예를 들면,정보‘발생일자’를2018
식품안전 주간을 맞아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정부, 산업계, 학계, 소비자가 함께하는 식품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들이 전개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UN에서도 6월 7일을 ‘세계 식품안전의 날’로 지정함으로써 국제 사회에서도 식품산업 안전의 중요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현재 기후변화와 더불어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 속도가 가속화됨에 따라 가정식 대신 HMR(Home Meal Replacement, 간편식)과 외식을 선호하고, 새벽배송을 통해 내일 아침 식사에 필요한 제품을 저녁에 신청하여 집 앞에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가 일상화되는 등의 소비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또한 건강과 다이어트, 안전한 식품을 통한 건강한 생활을 보장받고자 하는 소비자 요구가 높아지고 있으며 그에 따라 식품산업은 눈부신 발전을 통해 획기적인 상품을 개발하면서 소비자 선택도 다양화 되고 있다. 안전한 식품을 통한 국민의 건강을 보장받기 위한 정부 정책에 소비자들의 기대치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를 돌이켜 보더라도 이상기후현상에 따른 식품의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게 다뤄졌다. 과거에는 단순히 식품 안전과 관련된 사고 유형이 물리적 수준이었다면, 이제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23일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가 주최하고 청솔홀딩스와 맥스터8이 공동 주관하며 중국 알리바바그룹 Tmall과 타오바가 후원하는 ‘2019 티몰(天猫)ㆍ타오바오(淘宝) 한국브랜드 교류회’가 개최된다. 김성은 문화투데이논설위원은 이선호 한중실크로드교류협회 회장을 만나 ‘2019 티몰(天猫)ㆍ타오바오(淘宝) 한국브랜드 교류회’ 에 대해서 들어봤다. 이번 교류회는 중국 및 글로벌 브랜드를 위한 세계 최대 B2C 온라인 및 모바일 마켓플레이스 티몰(天猫)ㆍ중국 최대 모바일 상거래 플랫폼(China’s largest mobile commerce destination) 타오바오(淘宝)에 뷰티.미용, 스킨케어, 생활용품 부문의 경쟁력을 갖춘 한국 브랜드들을 유치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이번 한국브랜드 교류회 행사에는 티몰(天猫)ㆍ타오바오(淘宝)의 뷰티.미용 부문 총경리(CEO), 브랜드 출품 및 통합 마케팅 부문 담당자, 타오바오 라이브 방송의 유명 왕홍, 알리바바 산하 물류업체 차이냐오 담당자(잠정), TP(운영대행사)와 MCN(왕홍) 업체의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중국에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해당 분야의
[문화투데이 = 김진수 논설실장]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에 판매되고 있는 노니 분말과 환 제품88개를 수거하여 검사한 결과,금속성 이물 기준을 초과한‘노니 분말’등22개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 및 회수조치하고 온라인상 허위‧과대광고 행위를 일삼는196개 사이트, 65개 제품과 판매업체104곳에 대해서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사이트 차단을 요청했다고 한다. 한 달 전쯤 베트남 다낭을 갔을 때 주변에서 노니를 좀 사달라고 부탁을 받고 여행가이드가 안내하는 곳에서 상당히 비싼 가격으로 구입한 적이 있다.나만 노니에 대해 몰랐지TV방송에서 노니가 항암,항염제로 정평이 이미 나 있어 국민적 열풍이 불고 있었던 것이다.그래서 온라인상에는 노니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관절염 등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은 베트남 현지에 가서 효능이 좋은 제품 사기를 원했던 것이다. ‘나무위키’의 설명을 빌리면 원산지에서는 노니를 착즙 진액 상태로 먹거나,가공식품인 주스와 가루로 먹는 것이 일반적이고 분말은 자연 건조 분말 또는 동결 건조된 분말이 있으며 농축의 정도가 많은 동결건조의 경우 자연 노니가루에 비해 많게는 수백 배나 되는 함량으로 가격이 높게 형성된다고 한다.주 효능으로는 관절염,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14년 째 한결같은 마음으로 아이들의 급식판에 밥과 반찬을 담아 냈다. 단 한 건의 급식사고도 없었다. 부산 부경대학교 내에 위치하고 있는 단체급식회사 세영식품(대표 박필선)의 이야기다. 세영식품은 중고등학교 급식이 직영화가 되기 전까지만 해도 김해 경원고, 부산 동래여고 등 부산.경남권에서 수십여개의 중고등학교 급식을 했었다. 현재는 자회사가 운영중인 4개 사업장을 비롯해 총 13개 사업장, 일일 2만식을 제공하고 있다. 대부분의 중고등학교 급식이 직영화가 됐지만 14년째 부산진여고와 양정고의 급식을 맡고 있다. 학생들의 급식 만족도도 높다.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급식을 운영해 온 비결은 무엇일까. 그 비결은 바로 내 자식이 먹는다는 마음과 질 좋은 식단 구성이다. 세영식품은 위생은 기본, 학생들이 급식실 이용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맛있게 급식을 먹은 아이들의 식판에 잔반이 거의 없다. 깨끗히 식판을 비운 학생들은 흡족한 얼굴로 "우리학교 급식은 맛있다"라며 입을 모아 말했다. ◇ 부산진여고...샘플식 제공, 학부모들과 매주 1회 이상 검수.금식공개의 날 운영 부산진여고 급식에는 컬러푸드의 날 등 다양
건강보험에서 추나요법이 급여화 됨에 따라서 여러 주나요법들이 시술되고 있다. 그전에는 간단히 모두 추나요법이라고 하여 시술을 하였으나 시술법이 더욱 세분화 되었다. 먼저 크게는 단순추나요법과 복잡추나요법, 특수추나요법 등으로 구분을 하였다. 단순추나요법에는 관절을 움직여서 풀어주는 관절가동추나요법, 근육과 근막을 풀어주는 근막추나요법, 관절주위의 근육을 늘려주어서 풀어주는 관절신연추나요법으로 나누었다. 또한 복잡추나는 관절에 순간적으로 힘을 주어 고속으로 진폭을 작게하여 치료하는 관절교정추나요법으로 분류를 하였고 특수추나는 팔이나 다리, 관절의 뼈가 빠진 것을 치료하는 탈구추나요법으로 구분하였다. 이중에 가장 기본적으로 할 수 있는 근막추나에 대하여 알아 보고자 한다. 근막추나요법은 근막과 근육을 조절하는 추나요법이다. 근막은 근을 싸고 있는 막이다. 근육은 쉽게 늘어났다 줄어들며 운동성이 매우 높다. 근막은 근육을 싸고 있는 막으로 운동성이적다. 그런데 근막은 근육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뼈. 신경, 내장, 등에 서로 연결이 되어 있어서 우리 몸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막상구조이다. 근육은 탄력적이지만 근막은 비탄력적이며 한번 변형이 되면 다시 되돌
암 환자에게도 금연하기에 너무 늦을 때는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기 또는 4기에 금연하는 암 환자는 계속 담배를 피우는 환자보다 생존 기간이 평균 330일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대 리슈윈 천 교수팀은 전미종합암네트워크 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최근호에서 암센터 외래진료 환자 1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6개월 내 금연 여부와 2년 내 사망의 관계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암이 많이 진행된 환자일수록 금연의 이익이 더 커져 생존 기간이 두 배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암 치료가 시작된 후라도 금연하는 것이 충분히 가치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미국 암 환자의 약 25%는 암 진단 때 흡연자이고 이들 중 상당수는 치료 중에도 담배를 피운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이는 '암에 걸린 사람, 특히 말기 암 환자에게는 금연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잘못된 인식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천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가장 아픈 환자일지라도 금연이 너무 늦은 게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모든 암센터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 10명 중 3명꼴인 약 123만 명이 혈당 관리에 필수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1년에 한 번도 받지 않거나 단 1회 받는 데 그쳐 심각한 합병증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4일 '2025년 대한예방의학회 가을 학술대회'에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2024년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HbA1c) 검사 현황'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당화혈색소 검사는 최근 2∼3개월간의 평균적인 혈당 조절 상태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이 수치를 통해 환자의 장기적인 혈당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그리고 심근경색, 뇌경색, 신장질환 등 치명적인 만성 합병증의 위험이 얼마나 큰지를 예측할 수 있다. 당뇨병 진료 지침 등에서는 환자의 상태를 꾸준히 점검하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연간 2∼4회(3개월 간격)의 정기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분석 결과, 2024년 기준 전체 당뇨병 환자 439만8천명의 관리 실태는 권고 수준과 차이를 보였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과소 검사' 그룹이었다. 전체 환자의 28.1%에 달하는 123만6천 명(0회 40만2천 명,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뇌졸중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평소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말을 더듬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얼굴이 비뚤어진다면 그 순간부터는 1분 1초가 생사를 가르는 시간이다. 뇌혈관이 막히면 1분마다 약 200만개의 뇌세포가 손상되기 때문이다. 망설임 없이 119를 불러야 하는 이유다. 국내에서 뇌졸중은 사망원인 4위이자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매년 11만∼15만 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며, 4∼5분마다 1명꼴로 뇌졸중 환자가 생긴다. 특히 55세 이후부터는 10년마다 발생 위험이 곱절로 증가한다. 세계뇌졸중기구(WSO)는 매년 10월 29일을 '세계 뇌졸중의 날'로 지정해 조기 진단과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병 '뇌졸중'…80%는 뇌경색 뇌졸중은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뇌혈관이 막혀 뇌 일부가 손상되면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이고, 뇌혈관이 파열돼 뇌 속에 혈액이 고이면서 뇌가 손상되면 '뇌출혈'이다. 국내에서는 뇌경색이 전체 뇌졸중의 약 80%를 차지한다. 뇌경색은 혈관이 동맥경화로 좁아지거나, 심장에서 날아온 혈전(피떡)이 뇌혈관을 막아 생긴다. 반면
노년기에 흔히 발생하는 낙상 등으로 인한 외상성 뇌손상(TBI)을 겪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5년 안에 치매에 걸릴 위험이 69%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제니퍼 와트 교수팀은 캐나다의학협회저널(CMAJ) 최근호에서 65세 이상 노인 26만여명의 데이터를 이용, 외상성 뇌손상과 치매 위험 간 관계를 최대 17년간 추적 조사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와트 교수는 "노년기 외상성 뇌손상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낙상이고 이는 예방 가능한 경우도 많다"며 "낙상으로 인한 외상성 뇌손상을 줄이면 노인층에서 이와 관련된 치매도 잠재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외상성 뇌손상은 머리에 직간접적인 충격을 받은 후 기절, 외상 후 기억 상실, 어눌한 말투나 근력 약화, 시력 변화 같은 신경학적 징후 등이 동반되는 경우를 말한다. 노인층 외상성 뇌손상의 50% 이상이 낙상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4년 4월부터 2020년 3월까지 65세 이상 노인 26만4천226명(평균 연령 77.2세)을 대상으로 외상성 뇌손상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일대일로 매치해 치매 발생과 공적 가정 돌봄 서비스 이
국내 출시 1주년을 앞둔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가 심장 건강까지 지켜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위고비처럼 비만 치료 신약이 단순히 체중만 줄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무서운 질환까지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 약물은 원래 당뇨병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됐지만,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예상치 못한 효과가 잇따라 보고되며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주목받은 연구는 지난 8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2025)에서 공개된 'STEER 연구'다. 경쟁이 치열한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체중 외 심혈관계 효과를 일대일로 비교한 첫 데이터였다. 연구에서는 당뇨병이 없는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실제 진료 데이터를 분석했다. 위고비 사용 환자는 마운자로 사용 환자보다 심근경색, 뇌졸중, 심혈관 질환에 따른 사망 또는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5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위고비 사용 환자들은 주요 심혈관 질환 위험이 0.1%(15건) 발생한 반면 마운자로 사용 환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전국 최초로 폐교 위기 학교 인근에 조성된 충남 서천군 마산면 농촌보금자리 입주가 완료됐다. 28일 서천군에 따르면 마산면 신장리 마산초등학교 옆에 건립된 공공임대주택 9채에 31명이 이주했다. 충남도 내 다른 시·군과 대전, 경기, 강원 등에서 온 이들 가정의 자녀 중 13명이 마산초에, 4명은 병설 유치원에 전·입학했다. 마산초의 경우 1925년 개교해 100년의 역사를 지녔지만 올해 1월 전교생이 18명에 불과해 폐교 위기에 직면했다. 서천에서 올해 마서면 서남초(1923년 개교)와 문산면 문산초(1935년 개교)가 폐교한 가운데 마산초는 마산면 내 마지막 남은 학교이다. 농촌보금자리 사업 덕분에 폐교 위기를 넘긴 마산초는 밴드·생태환경·스포츠 등 다양한 동아리와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농촌보금자리(90.68㎡)는 방 3개, 욕실 2개, 테라스, 넓은 마당을 갖췄고 단열 효과가 뛰어난 3중 유리 시스템 창호와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한 목조주택이다. TV, 냉장고, 세탁기 등 기본 생활집기도 제공된다. 서천 이외 지역에 거주하는 초등생 자녀 가정은 보증금 1천만원에 월세 30만원을 내고 자녀가 졸업할 때까지 거주할 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는 그룹의 뿌리인 '상미당'(賞美堂) 80주년을 기념해 브랜드의 새로운 비전인 'K파바'를 공개하고 한정판 제품을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K파바'는 지난 1945년 문을 연 빵집인 상미당에서 시작된 그룹의 역사와 전통을 K베이커리와 파리바게뜨가 이어간다는 의미를 담은 비전이다. 파리바게뜨는 새 비전 공개를 기념해 지난달 문을 연 플래그십 매장 '광화문 1945점'에서 'K파바' 한정판 제품을 판매한다. 한정판 제품은 우리 쌀 누룩으로 빚은 탁주와 토종 효모를 이용한 '우리 주종빵'과 이즈니 버터와 소금 시럽으로 맛을 낸 '이즈니 버터크림빵', '황금 크림빵', '유과도넛' 등이다. 한국 전통의 멋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K파바 케이크' 시리즈인 'K파바 비빔 케이크', 'K파바 한복 케이크' 등도 선보인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통을 미래로 잇는 K파바 제품을 꾸준히 선보여 K베이커리 열풍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수협중앙회는 올해 가을철 꽃게 위판량이 작년의 두 배로 늘고 산지 가격은 20% 떨어졌다고 28일 밝혔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꽃게 금어기가 해제된 지난 8월 21일 이후 최근까지 전국 수협 회원조합의 꽃게 위판량은 9천343t(톤)으로 작년 동기(4천990t)보다 87% 늘었다. 올해 어획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인(3천727t)으로 전국 생산량의 40%를 차지했다. 충남(2천653t)은 작년보다 1천456t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전국적인 어획량 증가로 산지 평균 가격은 ㎏당 6천993원으로 작년보다 1천580원 떨어졌다. 이는 10년 평균 가격(9천41원)보다 약 2천원 저렴한 수준이다. 수협 관계자는 "고수온 등 기후변화가 꽃게 어획량에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국립수산과학원은 작년에는 이례적인 고수온으로 어장이 분산되면서 어획량이 줄고 올해에는 어장이 밀집돼 어획량이 늘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수협중앙회는 가을 꽃게 생산 시기가 끝나기 전에 온라인쇼핑몰 수협쇼핑에서 활꽃게를 최대 34% 할인해 판매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청양 지역 사회단체의 새 보금자리인 '청양군 다목적회관'이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28일 충남 청양군에 따르면 전날 개관식을 한 다목적회관은 청양읍 칠갑산로4길 25-7에 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2천457㎡) 규모로 조성됐다. 총사업비 86억원(국비 9억, 도비 11억, 군비 66억)이 투입된 다목적회관은 흩어져 있던 사회단체의 사무·회의·교육 기능을 한곳에 모아 운영 효율을 높이고, 단체 간 협업과 자원 연계를 원활히 하기 위한 거점으로 설계됐다. 개관식과 함께 열린 '스마트청양 다짐대회'에서는 결의문 낭독과 미니현수막 퍼포먼스 등을 통해 지역 내 소비·상생 문화 확산과 주소 두기 실천을 다짐했다. 군은 행사장 입구에 스마트청양 응원 보드를 설치해 챌린지 참여를 유도하는 등 운동의 취지와 목적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김돈곤 군수는 "하나의 지붕 아래에서 지역 사회단체가 연결되고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공익 활동의 현장성과 효율성을 높여 군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